10/10/2023
안녕하세요, 매거진 책 구독자 여러분.
안내 말씀 드립니다.
큰 자본금 없이 부푼 희망만으로 종이잡지 사업을 시작한지 이제 9년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89권의 과 40권의 , 그리고 3권의 을 만들었습니다. 반복되는 악재와 극심한 경영적자에도 끝없는 희망을 품으며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진들의 무모한 고집 때문이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끝까지 도움을 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분이 계시기도, 혹은 저희의 경영난에 실망을 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모두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 지난 두달 여의 시간동안 수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끝을 맺을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 볼지에 대해 결론을 이제야 내렸습니다. 힘들지만 조금 더 버텨가 보려고 합니다. 다만 그 전에 저희 앞에 산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동안 책이 늦어, 또는 작업료 지급이 늦어 기다려 주신 분들께도 최대한 빠른 보상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과 은 지향하는 비전이 동일하므로 두 매거진을 통합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기존의 기획에서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매거진 책이 가진 특성과 들매거진이 가진 방향성을 잃지 않으며 보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는 기존의 방식대로 진행하나 조금 더 글로벌화시키는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려 합니다. 저희 매거진들을 믿어 주시고 기다려 주신 여러분, 조금만 저희에게 시간을 주신다면 탄탄한 정비의 시간을 갖고 흡족할만한 콘텐츠를 만들어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많은 고마운 분들께 보답하려면 여러분의 많은 응원이 필요합니다. 저희 매거진들을 좋아하셨던만큼 조금만 더 애정어린 마음을 가져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보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들의 의견과 아이디어, 협업을 기다립니다. [email protected]에서 여러분의 반짝이는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매거진 책과 들 매거진은 합본호의 형태로 11월 초에, 더서울라이브는 12월 초에 발행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