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출판사

문예출판사 책으로 시작되는 교육과 문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_since 1966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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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는

1966년 12월 2일 창립한 문예출판사는 독자에게 유익하고 가치있는 좋은 책을 만들겠다는 출판 이념을 가지고 첫 책으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출판하면서 첫발을 내디디었습니다.


문예출판사가 출판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우리의 출판 현실은 너무나도 열악하여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교양서조차도 변변치 않은 척박한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예출판사는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교양에 필요한 책들을 단행본으로 출판하여 우리 출판에 새로운 단행본 시대의 서장을 열었습니다.


이렇게 출팔한 문예출판사는 그동안 독자들에게 지적 양식(糧食)이 될 수 있는 교양도서의 출판과 우수한 우리 문학작품을 비롯하여 우리가 수용해야 할 해외 문학과 사상을 소개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왔을 뿐 아니라 우리 학문 발

전에 기여할 수 있는 철학·사상, 인문·사회과학, 문학·예술 분야의 학술도서들을 다양하게 출판하여 현대 지성의 산실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문예출판사는 영리만을 위한 기업이기 이전에 출판을 넓은 의미에서 교육의 일환(一環)으로 생각하고 책을 펴냈습니다. 책은 모든 교육에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존재일 뿐 아니라 책은 모든 사람의 스승이란 점에서 책을 만들어 펴내는 출판사를 ‘캠퍼스 없는 문화대학’이라고 생각하고 경영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책을 출판하는 데 상업적 가치보다 문화적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양서를 펴내는 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창조적인 지식과 새로운 정보를 담은 좋은 책을 출판하는 데 더욱 힘써 나아갈 것입니다.

부정적 감정과 생각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 BY. 써니즈*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MZKD1s78HUs* 도서 소개 : 데이비드 D. 번즈의 집중 치료는 기적이라 할 정도로 결과가 극적이었다...
28/07/2023

부정적 감정과 생각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 BY. 써니즈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MZKD1s78HUs

* 도서 소개 : 데이비드 D. 번즈의 집중 치료는 기적이라 할 정도로 결과가 극적이었다. 누군가는 책에 나오는 여러 회복 사례와 자가 치료 기법이 과장되었다며 불평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여러 회복 사례는 믿기 힘들 정도로 극적인 데가 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비결은 바로 ‘기분일지’ ‘긍정적 재구성’ ‘마법 다이얼’ 등을 활용한 인지행동치료였다.

《필링 그레이트》에는 데이비드 D. 번즈가 40년에 걸쳐 연구한 인지행동치료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책에는 50여 가지의 기법이 나오는데, 저자는 각각의 사례에 적합한 기법을 적용하여 놀랍도록 빠르게 ‘생각’의 전환을 ‘감정’의 변화로까지 이끌어낸다. 또한 독자가 여러 치료 사례와 기법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전문가의 도움 없이 자기 치료도 해볼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단 세 번의 치료로 우울증을 극복한 키샤의 이야기"생각을 바꾸면 감정도 바뀐다!"전 세계 500만 부 이상 판매된 '필링 굿'의 저자데이비드 D. 번즈의 최신작! ★★우울증 부문 아마존 1위★★★★최고의 인지행동치료...
19/07/2023

단 세 번의 치료로 우울증을 극복한 키샤의 이야기

"생각을 바꾸면 감정도 바뀐다!"

전 세계 500만 부 이상 판매된 '필링 굿'의 저자
데이비드 D. 번즈의 최신작!

★★우울증 부문 아마존 1위★★
★★최고의 인지행동치료 가이드북★★

데이비드 D. 번즈의 집중 치료는 기적이라 할 정도로 결과가 극적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비결은 바로 ‘기분일지’ ‘긍정적 재구성’ ‘마법 다이얼’ 등을 활용한 인지행동치료였다.

에는 데이비드 D. 번즈가 40년에 걸쳐 연구한 인지행동치료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책에는 50여 가지의 기법이 나오는데, 저자는 각각의 사례에 적합한 기법을 적용하여 놀랍도록 빠르게 ‘생각’의 전환을 ‘감정’의 변화로까지 이끌어낸다.

또한 독자가 여러 치료 사례와 기법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전문가의 도움 없이 자기 치료도 해볼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필링그레이트 #문예출판사

 #필링노트  #교보문고  #알라딘🎉 교보문고, 알라딘 EVENT 오픈!🔸데이비드 D. 번즈  출간 기념으로 'FEELING NOTE' PDF 파일, 무드 스티커를 제공합니다! (~8/31일까지)👏 'FEELING ...
17/07/2023

#필링노트 #교보문고 #알라딘

🎉 교보문고, 알라딘 EVENT 오픈!

🔸데이비드 D. 번즈 출간 기념으로 'FEELING NOTE' PDF 파일, 무드 스티커를 제공합니다! (~8/31일까지)

👏 'FEELING NOTE' 누가 활용하면 좋을까요?

1. 를 읽고 직접 실천해보고 싶은 분!
2. 매일의 감정을 기록해두고 싶은 분!
3. 기분이 안 좋을 때마다 빠른 도움을 받고 싶은 분!

📌 'FEELING NOTE' 이벤트 링크

- 교보문고 : https://event.kyobobook.co.kr/detail/211076
-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52783&start=pbanner

 #사회학으로의초대  #신간안내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사상가 피터 L. 버거의 사회학 입문서! ★★20세기 최고의 사회학 저서★★★★문예인문클래식 시리즈★★🔥 사회, 인간, 자유라는 주제는 모두의 관심사다. ...
29/06/2023

#사회학으로의초대 #신간안내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사상가 피터 L. 버거의 사회학 입문서!

★★20세기 최고의 사회학 저서★★
★★문예인문클래식 시리즈★★

🔥 사회, 인간, 자유라는 주제는 모두의 관심사다. 모쪼록 사회학자뿐 아니라 그 이웃 학문이라 할 만한 역사학과 철학, 나아가 지적 세계로의 진입을 갈망하는 모든 독자가 버거의 초대에서 기쁨과 희열을 맛보기를 바란다.

#문예출판사 #문예인문클래식

우울하고 불안한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50가지 방법! #필링그레이트
29/06/2023

우울하고 불안한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50가지 방법!

#필링그레이트

 #최인아  #추천도서최인아 대표님께서 '성공예감 별책부록' (KBS1 라디오)에서 정지우 작가의 를 소개해주셨습니다🙂는 작년 최인아책방 북클럽 도서로도 선정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대표님께서는 를 추천하는 이유...
20/06/2023

#최인아 #추천도서

최인아 대표님께서 '성공예감 별책부록' (KBS1 라디오)에서 정지우 작가의 를 소개해주셨습니다🙂

는 작년 최인아책방 북클럽 도서로도 선정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대표님께서는 를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어떻게(HOW)라는 질문에 응하는 책보다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천착하는 책(WHY/WHAT)을 선호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는 글쓰기란 무엇이고, 글쓰기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깊숙이 파고드는 책이라고요.

📌 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AKI1SUh8MAg

📖 우리는 시선의 존재가 되기 위해 글을 쓴다. 나만의 시선으로 세상 모든 것을 응시하고, 그 응시의 기록을 남기고자 글을 쓴다. 관념으로 도피하지 않기 위하여, 끊임없이 대상 곁에 살아 있기 위하여. (23p)

정지우만이 쓸 수 있는 아름답고 무해한 문장들을 에서 만나보세요!

#정지우 #우리는글쓰기를너무심각하게생각하지

📌 진달래꽃의 시인 “김소월” × 꽃과 여인의 화가 “천경자” 한국의 대표 시인과 화가의 아트컬래버!🌸 김소월 시 150편, 천경자 그림 34편 수록🌸 “마음을 울리는 시 강의” 정재찬 교수의 해설.◾ 아, 소월은 ...
02/05/2023

📌 진달래꽃의 시인 “김소월” × 꽃과 여인의 화가 “천경자” 한국의 대표 시인과 화가의 아트컬래버!

🌸 김소월 시 150편, 천경자 그림 34편 수록
🌸 “마음을 울리는 시 강의” 정재찬 교수의 해설.

◾ 아, 소월은 지금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을 찍고 있구나 실감한 순간이었다. 정성을 다 바쳐 뿌린 영변 약산 진달래꽃을 그저 휘휘 스치듯 밟으며 지나가지 말아달라고, 지난날 우리의 추억을 곱씹듯 하나하나 또박또박 밟으며 가달라는 거구나 싶었다._정채찬 서문 중에서

◾ 소월의 시를 읽지 않고 어찌 시를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 소월의 시를 읽지 않고 어찌 시를 쓴다고 할 수 있을까.
_정호승(시인)

◾ 누구에게나 시인을 꿈꾸게 하는 책!
김소월의 시는 그 자체로 한국인의 기도이며 노래입니다.
_이해인(수녀, 시인)

#문예출판사 #김소월 #천경자 #진달래꽃 #신간안내

"은 내게 환상적 글쓰기의 극치이자 행복한 예술적 출구였다."_ 알도 팔라체스키 (Aldo Palazzeschi)📌 과거와 전통을 거부한 미래파 작가, 팔라체스키 그의 기발한 상상력의 산물 이 100년 만에 재탄생하...
25/04/2023

"은 내게 환상적 글쓰기의 극치이자 행복한 예술적 출구였다."_ 알도 팔라체스키 (Aldo Palazzeschi)

📌 과거와 전통을 거부한 미래파 작가, 팔라체스키 그의 기발한 상상력의 산물 이 100년 만에 재탄생하다!

📌 최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표지 일러스트로 새롭게 만나는 환상문학의 수작

📌 이탈리아 원전 국내 최초 번역 출간

◾ 100년 전에 이 세상에 던진 가벼움의 존재 방식이 지금 우리에게 불러일으키는 파장은 무엇인가? 끝없이 가벼워져서 늘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고 늘 새롭게 살았던 페렐라의 존재 방식은 우리 시대와 사회에서도 똑같이 유효하다. _ '옮긴이의 말' 중에서

#알도팔라체스키 #연기인간 #문예출판사

 #여자를모욕하는걸작들  #하우투"직접으로 화자가 언급하죠. 여자들이 거짓말을 잘한다는 건 특별하게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 여성들이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찾아 갈수록 필수적으로 여성에 대한 상당한 비하가 동반이 된다...
17/04/2023

#여자를모욕하는걸작들 #하우투

"직접으로 화자가 언급하죠. 여자들이 거짓말을 잘한다는 건 특별하게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 여성들이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찾아 갈수록 필수적으로 여성에 대한 상당한 비하가 동반이 된다는 점이 이것이 과연 우연인가"

▪️여덟명의 저자, 여성의 관점으로 여덟개의 걸작을 다시 읽다. 의 대표 저자 이라영 작가 × 유튜브 '하우투' 채널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고전 속에서 여성들의 어떤 모욕을 당하며 객체화되고 있는지 이라영 작가님의 목소리를 통해 만나보세요!🙂

▪️링크 바로가기 : https://youtu.be/EcOck8Lpo1U

 #신간안내  #연기인간📌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사람과 가장 변덕스러운 사람들의 덧없는 만남! 인간의 욕망, 군중의 광기를 풍자한 20세기 이탈리아 미래파 환상문학의 수작📌 오픈 AI가 개발한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시...
11/04/2023

#신간안내 #연기인간

📌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사람과 가장 변덕스러운 사람들의 덧없는 만남! 인간의 욕망, 군중의 광기를 풍자한 20세기 이탈리아 미래파 환상문학의 수작

📌 오픈 AI가 개발한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시스템 DALL·E 2를 활용한 표지 일러스트

◾ 20세기 이탈리아 미래파의 선두주자, 알도 팔라체스키가 로 한국 독자와 처음 만난다. 팔라체스키의 걸작 은 현실과 환상을 정밀하게 직조한 섬세한 문학 기법으로 인간의 욕망, 군중심리의 폭력성을 풍자한 소설이다.

◾ 국내 최초 이탈리아 원전 번역으로 출간된 은 , 등 이탈리아 고전을 유려하고 충실한 번역으로 한국 독자에게 소개해온 부산외국어대학교 박상진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한국 독자에게 처음 소개되는 낯선 작가의 삶과 작품의 현대적 의의를 상세히 풀어낸 ‘옮긴이의 말’은 작품의 감상과 이해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 표지 일러스트는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시스템 DALL·E 2를 활용했다. ‘full of fog(안개가 자욱한)’, ‘outline of a man(남자의 형체)’, ‘pastel color(파스텔 색상)’, ‘low contrast(낮은 대비)’ 등의 설명을 입력해 AI가 생성한 여러 이미지 중 소설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선택하고, 적절히 가공해 만들었다.

"사람들은 인생의 가장 나쁜 순간에 죽습니까, 아니면 죽음이 인생의 가장 나쁜 순간입니까?" (145쪽)

#문예출판사 #알도팔라체스키

04/04/2023

관계를 연구하는 유대인 철학자 마르틴 부버의 여섯 개의 메시지를 영화 강길우, 강진아, 김시은, 변중희, 이한주, 정수지 배우의 목소리로 만나보세요!

감정은 '소유'되지만 사랑은 생겨난다. 감정은 사람 안에 깃들지만 사람은 사랑 안에 살아간다. 이것은 비유가 아니라 현실이다. 사랑은 '나'에 집착하여 '너'를 단지 '내용'이라든가 대상으로서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_마르틴 부버, 『나와 너』, 26p

'너'는 '나'와 마주 서 있다. 그러나 나는 '너'와의 직접적인 관계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이렇듯 관계란 선택받은 것인 동시에 선택하는 것이며, 수동인 동시에 능동이다. _마르틴 부버, 『나와 너』, 111p

* 영화 소개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부문 2년 연속 초청!
최창환 감독의 네 번째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은 인천발 뉴욕행 비행기가 엔진 이상으로 부산에 비상 착륙하게 되어 레이오버 호텔에 머물며 예정에 없던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항공기 엔진이 고장 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다음 날 다시 비행기가 이륙하며 끝이 난다. 레이오버 호텔에서의 멈춰진 시간을 통해 누군가는 뜻밖의 사람을 마주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뜻밖의 진실을 마주한다. 그 과정에서 인물들은 계획에 없던 경험을 통해 관계의 변화를 겪고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갖는다.

#여섯개의밤 #마르틴부버 #나와너 #문예출판사

 #여자를모욕하는걸작들  #이라영  #북토크4월 6일(목) 저녁 7시 '최인아책방' 선릉점에서  북토크가 열립니다. 공동저자인 예술사회학자 이라영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요 :)■ 신청 링크 :  https://...
18/03/2023

#여자를모욕하는걸작들 #이라영 #북토크

4월 6일(목) 저녁 7시 '최인아책방' 선릉점에서 북토크가 열립니다.

공동저자인 예술사회학자 이라영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요 :)

■ 신청 링크 : https://linktr.ee/inabooks (최인아책방)
■ 참가비 : 무료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주최 : 출판도시문화재단 / 주관 : 문예출판사

#2023출판도시인문학당 #문예출판사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문학 작품 속에서 여성은 어떻게 정의되어왔는가?🔥 모욕당한 여성을 복권하기 위한 여덟 가지 질문!한승혜, 박정훈, 김용언, 심진영이라영, 조이한, 정희진, 장은수◾ 오래도록 읽힌 '걸작' ...
24/02/2023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 문학 작품 속에서 여성은 어떻게 정의되어왔는가?
🔥 모욕당한 여성을 복권하기 위한 여덟 가지 질문!

한승혜, 박정훈, 김용언, 심진영
이라영, 조이한, 정희진, 장은수

◾ 오래도록 읽힌 '걸작' 속 여성 인물은 대개 악녀, 속물, 거짓말쟁이, 정신질환자, 마녀, 억압자, 예술적 객체 등으로 재현되었다. 긍정적으로 그려질 때도 있지만, 철저히 남성에게 종속되어 그들에게 돌봄과 재생산 노동을 제공했을 때만 그러했다. 반면 남성들은 여성들이 모욕을 감내하는 동안 위대해지고, 자유를 얻으며, 초월적 지위를 얻고, 보편적인 권위를 확보했다.

◾ 문제는 이 모든 게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용인되었다는 점이다. 예술은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영향을 끼치며 자신의 관점을 재생산한다. 때문에 이들 작품의 여성혐오는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지의 문제이기도 하다. 모욕당한 여성들을 위한 문학적 진혼굿을 통해 그들의 빼앗긴 명예를 복권하는 일이 시급한 이유다.

"자유와 아름다움이 타자를 모욕하며 형성되어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구속이며 추함이다."(17p)

"는 여성을 ‘뮤즈’로 만들거나 착취하는 것을 긍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남성 예술가라면 그럴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주는 소설이라는 점은 분명하다."(55p)

"는 노동하지 않음, 노동하기 싫음을 초월적 자아로 포장한다."(193p)

도서 구매 링크 : https://bit.ly/41kzCEW

#여자를모욕하는걸작들 #한승혜 #박정훈 #김용언 #심진경 #이라영 #조이한 #정희진 #장은수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출간 전 연재  #4그 여자를 찾아내 퇴치하라_김용언레이먼드 챈들러 《안녕 내 사랑》* 편집자 주 : 김용언 작가는 하드보일드 장르의 대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안녕 내 사랑》을 좌절된 남성...
17/02/2023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출간 전 연재 #4

그 여자를 찾아내 퇴치하라_김용언
레이먼드 챈들러 《안녕 내 사랑》

* 편집자 주 : 김용언 작가는 하드보일드 장르의 대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안녕 내 사랑》을 좌절된 남성성의 어긋난 발현이라는 맥락에서 해석합니다. 전쟁 후 남성들이 겪은 존재론적 위기가 ‘여성을 퇴치하라’라는 장르 문법의 확립으로 이어졌다는 독해는 ‘중립적’이라 여겨지는 장르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 전문 보러가기 :

그 여자를 찾아내 퇴치하라_김용언 레이먼드 챈들러 《안녕 내 사랑》 * 편집자 주 : 김용언 작가는 하드보...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출간 전 연재  #3‘미투 이후’의 세상에서 《달과 6펜스》 읽기_박정훈서머싯 몸 《달과 6펜스》* 편집자 주 : 박정훈 작가는 실존 화가 폴 고갱을 모델로 삼은 《달과 6펜스》를 거슬려 ...
17/02/2023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출간 전 연재 #3

‘미투 이후’의 세상에서 《달과 6펜스》 읽기_박정훈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 편집자 주 : 박정훈 작가는 실존 화가 폴 고갱을 모델로 삼은 《달과 6펜스》를 거슬려 읽으며 ‘위대한 남성 예술가 신화’가 어떻게 구축되는지를 추적합니다. 여성을 철저히 도구 취급하는 남성 예술가의 폭력성이 ‘천재성’으로 해석되어온 역사에 반기를 드는 것이지요.

* 전문 보러가기 :

‘미투 이후’의 세상에서 《달과 6펜스》 읽기_박정훈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 편집자 주 : 박정훈 작...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출간 전 연재  #2말괄량이는 정말로 길들었을까?_한승혜셰익스피어 〈말괄량이 길들이기〉* 편집자 주 : 한승혜 작가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사회가 여성을 통제하는 수단으...
17/02/2023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출간 전 연재 #2

말괄량이는 정말로 길들었을까?_한승혜
셰익스피어 〈말괄량이 길들이기〉

* 편집자 주 : 한승혜 작가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사회가 여성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정신병’을 활용해온 역사의 연장에서 분석합니다. 단지 남성에게 자기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했다는 이유로 ‘말괄량이’ 취급받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교정’당하는 주인공 카타리나에게서 ‘미치광이’로 몰린 모든 여성의 초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전문 보러가기 :

말괄량이는 정말로 길들었을까? _한승혜 셰익스피어 〈말괄량이 길들이기〉 * 편집자 주 : 한승혜 작가는 ...

tvN STORY  #어쩌다어른  #김경일교수MBTI보다 정확하다고? 김경일 교수가 추천한 헥사코 테스트!◾ 대표 교양 프로그램 '어쩌다어른'에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새로운 성격 검사인 HEXACO(헥사코) ...
17/02/2023

tvN STORY #어쩌다어른 #김경일교수

MBTI보다 정확하다고? 김경일 교수가 추천한 헥사코 테스트!

◾ 대표 교양 프로그램 '어쩌다어른'에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새로운 성격 검사인 HEXACO(헥사코) 테스트를 소개하였습니다.

◾ 김경일 교수는 MBTI에 과몰입하는 현상을 지적하면서 MBTI는 개인의 기질, 본성, 업무적합도, 발전 가능성 등을 판단하기엔 부적합한 검사라고 이야기 합니다. MBTI는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과 그에 따른 사회적 모습만을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그러면서 김경일 교수는 캐나다 캘거리 대학 심리학과 이기범 교수와 마이클 애쉬튼이 최초로 고안해 낸 '헥사코 테스트'를 소개하는데요.

◾ 헥사코 테스트는 정서성, 개방성, 외향성, 성실성, 원만성이라는 5가지 기질에 '정직겸손성'이라는 기질을 추가한 것으로, 한국인의 특성을 파악하기에 매우 적합한 테스트라고 합니다.

◾ 성격 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나의 본질적인 모습을 파악하고, 타인의 행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인데요. 헥사코 테스트는 "이 사람은 왜 이런 행동을 할까?",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등의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다고 하죠.

"덜" 흥미롭지만,
"더" 정확하다는 헥사코 테스트!

🔥 헥사코 테스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테스트의 창시자 이기범, 마이클 애쉬튼이 직접 집필한 을 확인해보세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 추천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HEXACO 성격검사지 수록

"세계적인 심리학자 이기범 교수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HEXACO 성격 모델을 어떻게 창안하게 되었는지, H 팩터가 어떻게 도덕, 정치, 종교, 섹스, 행복 등에 개입하는지 설명하면서 그 해답을 제시한다. 원저자가 직접 마련한 이 한국어판은 어떤 심리학 번역서보다 쉽고 깔끔하게 읽힌다. 육각형의 다이아몬드 같은 책이다."

_전중환,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오래된 연장통》의 저자

* 헥사코 테스트 링크 바로가기 : https://survey.ucalgary.ca/jfe/form/SV_0icFBjWwyHvJOfA
*도서 더 알아보기 : https://bit.ly/3EfmLKt

#헥사코테스트 #문예출판사

 #출간전연재  #여자를모욕하는걸작들“타자를 주체로서 존중하지 않고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은 예술적 사기다.”서로 다른 배경의 여덟 저자가 젠더 관점으로 ‘고전’, ‘걸작’을 재해석한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연재 ...
14/02/2023

#출간전연재 #여자를모욕하는걸작들

“타자를 주체로서 존중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은 예술적 사기다.”

서로 다른 배경의 여덟 저자가 젠더 관점으로 ‘고전’, ‘걸작’을 재해석한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 연재 기간 : 2월 15(수)~2월 22일(수)
◾ 바로 가기 : https://bit.ly/3xnJZKr

🔥 기대평 이벤트 안내

연재 기간 동안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 중 10명을 선정해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1부를 보내드립니다.

 #미씽2  #젊은시인에게보내는편지 지난 1월 31일 화제의 드라마 가 종영되었습니다. 마지막 회에서는 김선장(이정은)이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한 구절을 읽어주며 교장선생님을 편안히 떠나보내주는 장...
10/02/2023

#미씽2 #젊은시인에게보내는편지

지난 1월 31일 화제의 드라마 가 종영되었습니다.

마지막 회에서는 김선장(이정은)이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한 구절을 읽어주며 교장선생님을 편안히 떠나보내주는 장면이 등장했는데요.

짙은 먹먹함을 선사한 그 장면을 문예출판사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속 구절로 다시 만나보세요🙂

◾ 출처 / tvN 미씽 : 그들이 있었다2

 #신간출간  #프랑켄슈타인🔸 tvN 〈알쓸인잡〉 김영하 작가가 소개한 바로 그 책!🔸 DC 코믹스•마블 코믹스의 전설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버니 라이트슨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삽화 45점 수록!19세기 고딕소설의 걸작...
27/01/2023

#신간출간 #프랑켄슈타인

🔸 tvN 〈알쓸인잡〉 김영하 작가가 소개한 바로 그 책!

🔸 DC 코믹스•마블 코믹스의 전설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버니 라이트슨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삽화 45점 수록!

19세기 고딕소설의 걸작 『프랑켄슈타인』이 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출간되었습니다.

◾ 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새롭게 출간된 『프랑켄슈타인』에는 DC 코믹스, 마블 코믹스의 전설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버니 라이트슨이 7년에 걸쳐 완성한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펜화 작품 45점을 수록하여 특별함을 더했다.

◾ 버니 라이트슨의 프랑켄슈타인 삽화는 “20세기 최고의 판타지 드로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원화의 가치는 100만 달러(경매 추정가)에 육박할 정도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섬세한 묘사와 강렬한 대비가 일품인 삽화들은 극적인 장면들을 탁월하게 포착해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과 감동을 배가할 것이다.

◾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에 익명으로 출간된 초판과 메리 셸리가 초판을 수정해 1831년에 출간한 개정판, 두 가지 판본이 있다. 그중 1818년 초판본은 여성 작가의 창작 활동이 자유롭지 않았던 시대, 익명으로 출간해 작가 특유의 재치와 올곧은 사상을 1831년 개정판보다 더 날카롭고 대담하게 풀어냈다고 평가받는다.

◾ 에디터스 컬렉션 『프랑켄슈타인』은 작가의 의도가 더 잘 보존된 1818년 초판본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장르문학 번역과 비평으로 잘 알려진 임종기 전문번역가의 매끄러운 문장이 독서의 몰입도를 높인다.

📌 “나는 언제나 『프랑켄슈타인』을 동경했다. 그 삽화를 그리는 일은 내게 과제도, 직업도 아닌 각별한 애정을 담은 작업이었다.” —버니 라이트슨

📌 독자는 공포와 미스터리의 궁극을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열세 살 때 이 판본을 먼저 보았다면 『프랑켄슈타인』을 읽다가 포기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스티븐 킹

#메리셸리 #에디터스컬렉션 #문예출판사

 #슌킨이야기  #다니자키준이치로   “마침내 스승님과 같은 세계에 살게 되었구나!”모든 것을 희생한 한 남자의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사랑◾ 다니자키는 첫 작품 에서부터 여성의 몸에 찬미와 집착을 보였고 이러한 작품 ...
20/01/2023

#슌킨이야기 #다니자키준이치로

“마침내 스승님과 같은 세계에 살게 되었구나!”

모든 것을 희생한 한 남자의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사랑

◾ 다니자키는 첫 작품 에서부터 여성의 몸에 찬미와 집착을 보였고 이러한 작품 경향은 다니자키 문학의 완성작이자 대표작인 에서 더욱 확고하게 드러난다.

◾는 주인과 하인, 스승과 제자, 연인이라는 다층적 관계에 놓인 슌킨과 사스케의 사랑 이야기다.

◾ 다른 사람들 눈에 둘은 연인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슌킨은 사스케를 가혹하리만큼 혹독하게 다루고 사스케는 그런 슌킨에게 언제나 지극하고 절대적인 사랑을 보낸다. 슌킨을 향한 사스케의 사랑은 슌킨의 얼굴이 망가졌을 때 절정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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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사랑에 미친 일본 탐미 문학의 대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대표 단편선!

#문예출판사 #에디터스컬렉션

 #슌킨이야기  #다니자키준이치로  “마침내 스승님과 같은 세계에 살게 되었구나!”모든 것을 희생한 한 남자의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사랑◾ 다니자키는 첫 작품 에서부터 여성의 몸에 찬미와 집착을 보였고 이러한 작품 경...
20/01/2023

#슌킨이야기 #다니자키준이치로

“마침내 스승님과 같은 세계에 살게 되었구나!”

모든 것을 희생한 한 남자의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사랑

◾ 다니자키는 첫 작품 에서부터 여성의 몸에 찬미와 집착을 보였고 이러한 작품 경향은 다니자키 문학의 완성작이자 대표작인 에서 더욱 확고하게 드러난다.

◾는 주인과 하인, 스승과 제자, 연인이라는 다층적 관계에 놓인 슌킨과 사스케의 사랑 이야기다.

◾ 다른 사람들 눈에 둘은 연인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슌킨은 사스케를 가혹하리만큼 혹독하게 다루고 사스케는 그런 슌킨에게 언제나 지극하고 절대적인 사랑을 보낸다. 슌킨을 향한 사스케의 사랑은 슌킨의 얼굴이 망가졌을 때 절정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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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사랑에 미친 일본 탐미 문학의 대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대표 단편선!

#문예출판사 #에디터스컬렉션

 #신간안내  #다니자키준이치로  #슌킨이야기◾ 아름다움과 사랑에 미친 일본 탐미 문학의 대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대표 단편선!📌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일본 탐미 문학의 대가로 ‘여성’과 ‘아름다움’을 집요하게 추구하...
17/01/2023

#신간안내 #다니자키준이치로 #슌킨이야기

◾ 아름다움과 사랑에 미친 일본 탐미 문학의 대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대표 단편선!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일본 탐미 문학의 대가로 ‘여성’과 ‘아름다움’을 집요하게 추구하며 그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이 책은 탐미주의, 에로티시즘, 페티시즘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대표적인 단편 7편을 실은 단편집이다.

다니자키는 작품에서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가는데 작품 속 남성들은 숭배에 가깝도록 여성에게 복종하고 헌신하며 희열을 느낀다. 특히 이 책의 표제작인 〈슌킨 이야기〉는 다니자키 문학의 완성작이라 할 만한 작품으로 스토리의 완결성까지 갖춰 탐미 문학의 절정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첫 작품 〈문신〉에서부터 여성의 몸에 찬미와 집착을 보인 다니자키는 〈슌킨 이야기〉에서 그의 작품 경향을 더욱 확고하게 드러낸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그저 탄식할 뿐!”이라는 말로 작품에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 다니자키 작품 속 사랑의 모습은 헌신적이고 순수한 듯 보이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상대를 지배하는 왜곡된 사랑으로도 보여 당혹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다니자키의 문학적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력, 힘 있는 문장은 독자를 작품 속으로 몰입하게 만들고 현실과 떨어진 또 다른 세계에 던져놓는다.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독자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한 편이라도 읽게 된다면 그의 다음 작품을 찾을 수밖에 없고 이게 다니자키 소설의 진정한 매력이다.

#문예출판사 #에디터스컬렉션

 #신간안내  #문예출판사  #알랭바디우세미나■ 알랭 바디우 세미나 : 자크 라캉《알랭 바디우 세미나: 자크 라캉》은 알랭 바디우가 1994~1995년에 진행한 세미나를 엮은 책이다. 바디우는 라캉의 여러 텍스트를 ...
10/01/2023

#신간안내 #문예출판사 #알랭바디우세미나

■ 알랭 바디우 세미나 : 자크 라캉

《알랭 바디우 세미나: 자크 라캉》은 알랭 바디우가 1994~1995년에 진행한 세미나를 엮은 책이다. 바디우는 라캉의 여러 텍스트를 ‘반철학’이라는 키워드로 독해한다. 반철학은 철학의 제일 목표인 ‘진리’를 해임하고자 하는 담론을 말한다. 따라서 반철학의 관건은 철학자라고 하는 지독하게 아픈 인간을 낫게 하는 것이다. 서구 사유의 역사가 철학과 반철학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보는 바디우는 라캉의 텍스트를 정교하게 독해한 후 라캉을 ‘최후의 반철학자이자 가장 정교한 반철학자’라고 규정한다. 나아가 라캉 반철학의 비판으로부터 철학을 옹호하며 라캉 반철학 담론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를 지적한다.

요컨대 바디우는 끝내 라캉 반철학으로부터 철학을 옹호해내고, 라캉의 급진성을 철학 내부로 끌어온다. “저는 철학에 대항합니다”라는 라캉의 선언을 철학의 역사로 편입하는 것이다. 라캉과 바디우의 사유를 아끼는 독자라면, 동시대 가장 위대한 지성 중 하나인 바디우가 반철학이라는 키워드로 또 다른 거목인 라캉의 정신분석을 일관되게 독해한 《알랭 바디우 세미나: 자크 라캉》에서 새로운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알랭 바디우 세미나 : 프리드리히 니체

《알랭 바디우 세미나: 프리드리히 니체》는 알랭 바디우가 1992~1993년에 진행한 세미나를 엮은 책이다. 바디우는 니체를 비트겐슈타인, 라캉, 성 바울로 이어지는 위대한 반철학자 계보의 첫 번째에 놓고 그의 텍스트를 독해한다. 서구 사유의 역사를 철학과 반철학의 전투사로 보는 바디우는 니체를 ‘빈곤하지만 결정적인 반철학의 군주’라 명명한 후 니체의 여러 텍스트를 살피며 니체 반철학을 정초해나간다.

니체는 ‘유럽이 플라톤이라는 질병으로부터 치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철학자를 ‘범죄자 중의 범죄자’로 일컫기도 했다. 무엇보다 ‘진리, 선, 미, 정의’ 등 철학의 보통명사에 진정으로 분노했다. 때문에 니체는 철학을 구성하는 모든 가치를 전복하여 완전히 끝장내버리기를 작정한 듯 자신만의 사유를 전개했다.

그러나 ‘철학자’인 바디우는 ‘반철학자’인 니체와 대화하기를 포기하지 않고 니체 텍스트를 면밀히 독해하여 자신만의 니체론을 펼친다. 나아가 바디우는 ‘철학자’로서 니체를 어떻게 이해할지를 고민한다. 그리고 철학이 반철학의 유산 위에서 혹은 그 잔해 위에서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바로 ‘현대 철학은 반철학을 가로질러야 한다’는 바디우의 말이 의미하는 바다.

■ 다자이 오사무 《사양》 : 서서히 파멸해가는 존재의 유구한 아름다움에 관하여소설의 주인공 가즈코와 남동생 나오지는 과거에 귀족으로서 누렸던 모든 지위와 특권을 잃고 몰락한 현실에 맞닥뜨려 끊임없이 인간의 삶과 가...
10/01/2023

■ 다자이 오사무 《사양》 : 서서히 파멸해가는 존재의 유구한 아름다움에 관하여

소설의 주인공 가즈코와 남동생 나오지는 과거에 귀족으로서 누렸던 모든 지위와 특권을 잃고 몰락한 현실에 맞닥뜨려 끊임없이 인간의 삶과 가치에 대해 생각한다. 작가는 이 두 사람을 통해 상실의 슬픔과 삶의 허망함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문체로 그려낸다.

"작년엔 아무 일이 없었다.
재작년엔 아무 일이 없었다.
그 전 해 역시 아무 일도 없었다."

"이런 재밌는 시가 종전 직후 어느 신문에 실렸는데, 정말이지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 일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역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말에 공감하게도 된다. 전쟁의 추억이란 건 말하기도, 듣기도 싫다.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이 죽었는데도 진부하고 지루하다." (44~ 45쪽)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어제 함께 이야기하고 밥을 먹던 이웃이 죽어나간다. 그런데 아무 일이 없었다고 말한다면 죽음에 무감각해졌다는 것. 삶의 가치와 의미를 상실하고 곧 인간성을 상실했다는 뜻이다. 어쩌면 전쟁이 초래한 가장 큰 비극이 아닐까.

순수를 희구하던 나오지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 아편 중독자가 되어 거의 폐인이 되어 돌아왔다. 허례허식에 젖은 예술가와 구시대 식자(識者), 귀족들에게서는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면서도 그들과 어울려 방탕하게 생활한다. 그러다 자신이 존경하고 따르던 작가 우에하라의 부인에게서 가식과 사심 없이 배려하는 순수한 인간성을 발견하고 탐닉한다. 죽는 순간까지 발버둥 쳤지만 결국 귀족 신분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그는 자신의 결심을 밀고 나가기에 너무 나약했던 시대의 낙오자였다.

반면 가즈코는 낡은 도덕과 사상을 무시하고 나름의 방법으로 힘든 현실을 타파하고자 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낳아 혼자서라도 키우겠다는 뜻을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이뤄 스스로 생의 씨앗을 심었다.

《사양》은 제목에서 연상되는 바와 같이 단순히 스러져가는 것, 몰락해가는 것을 주제로 한 작품이 아니다. 마치 모래 속에 묻힌 사금을 추어내듯, 진흙탕 같은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자기 의지의 혁명을 꿈꾸고 이뤄나가는 아름다운 인간의 이야기다.

#다자이오사무 #사양 #문예출판사 #에디터스컬렉션

 #사라질수없는사람들    #문예출판사양극화와 불평등의 시대,더는 들리지 않는 노동계급의 목소리에 주목하다!전 세계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이 가속화되고 있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격차는 그 어느 때보다 커져서 ...
19/12/2022

#사라질수없는사람들 #문예출판사

양극화와 불평등의 시대,
더는 들리지 않는 노동계급의 목소리에 주목하다!

전 세계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이 가속화되고 있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격차는 그 어느 때보다 커져서 이제는 돌이킬 수 없어 보일 정도다. 많은 전문가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두고 온갖 제언을 쏟아낸다. 하지만 빠진 게 있다. 당사자의 목소리, 즉 가난한 노동계급의 목소리 말이다.

노동계급의 삶과 문화, 불평등을 주제로 활발히 저술 활동을 해온 제니퍼 M. 실바가 황폐해진 미국 동부의 탄광촌 콜브룩으로 떠난 건 이 때문이다. 실바는 마약, 범죄, 가난, 폭력 등의 문제가 가득한 탄광촌 콜브룩에서 가난한 노동계급이 어떤 현실을 살고 있는지, 하루하루의 힘겨운 일상에서 어떠한 감정의 구조를 구축했는지를 면밀히 살핀다.

그리고 노동계급의 삶과 영혼, 그들의 일상을 잠식한 고통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정치적 가능성을 벼려낸다. 흐릿해지고 있으나 사라질 수 없는 존재들을 위한 정치학 말이다.

▶ 이 책은 뿌리 깊은 정치적 소외와 자기 고립에 대한 강렬한 묘사로 가득하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를 탄광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심장, 심지어 영혼으로까지 인도한다.

_캐스린 에딘, 프린스턴대학교, ‘공공 및 환경 대학’ 교수

▶ 미국 정치의 경관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대단히 중요한 책이다.
_제퍼슨 코위, 밴더빌트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 제니퍼 M. 실바는 이 책에서 수많은 미국 노동계급이 느끼는 고통과 소외를 불러온 숱한 요인을 해부한다. 실바는 깊이 들을 줄 아는 사람이자 매혹적인 이야기꾼이다. 강렬하고 설득력 있고 도발적인 책이다.
_리처드 리브스, 《20 VS 80의 사회》 저자

인간의 얼굴을 한 생태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선?환경 운동사 최초의 총체적 사상가, E. F. 슈마허가 답하다. 보편적 번영이 평화의 가장 굳건한 토대라는 판단은 근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신념이다.  그러나 살아가기에 ...
12/12/2022

인간의 얼굴을 한 생태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선?
환경 운동사 최초의 총체적 사상가, E. F. 슈마허가 답하다.

보편적 번영이 평화의 가장 굳건한 토대라는 판단은 근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신념이다. 그러나 살아가기에 충분한 상태가 존재하는가? ‘그만하자! 이만하면 충분하다’라고 외칠 만큼 풍요로운 사회가 어디에 있는가?

‘충분하다’는 말을 잊고 모든 사람이 ‘좀 더 많이’ 가지려고 애써 노력할수록 전 세계의 연료 소비가 많아지리라는 점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근현대 경제는 인간의 격렬한 탐욕에 따라 작동하는데, 이는 경제의 팽창주의가 성공한 원인 그 자체다. 여기서 문제는 팽창주의가 붕괴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비판적 통찰 아래 슈마허는 평화의 토대가 보편적 번영으로 마련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경제를 추구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는 이제 영속성을 위한 경제학을 공부해야 한다. 어리석은 상태에 빠지지 않고 장기간 지속될 수 없는 한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것은 없다.

영속성을 위한 경제학은 과학과 기술의 근본적인 재편성을 포함한다.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사회 구조와 인간 자체의 질을 떨어뜨리는 과학적, 기술적 ‘해결책’은 아무리 매력적으로 보인다 하더라도 어떠한 혜택도 없다.

슈마허는 물질주의, 성장 제일주의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작고 소박한 것’의 가치를 역설한다. 인간의 역량이 중심이 되는 작은 기술, 소규모의 경제 공동체가 가진 가능성과 희망을.

우리는 기술 발전에 새로운 방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 방향은 기술을 인간의 실질적인 욕구에 맞게 재편하는 것이며 인간의 실제 크기에 맞추는 것이기도 하다.

"인간은 작은 존재이므로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작은것이아름답다 #문예출판사 #출간20주년기념 #개정판

📌 E. F.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인간 중심의 경제를 위하여』"인간은 작은 존재이므로 작은 것이 아름답다."'작은 것이 아름답다'의 핵심은 거대주의와 물질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현대인에게 거대주의와 물질...
07/12/2022

📌 E. F.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인간 중심의 경제를 위하여』

"인간은 작은 존재이므로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의 핵심은 거대주의와 물질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현대인에게 거대주의와 물질주의는 추구해야 할 이상일 뿐 아니라 모두가 내면화한 가치다. 현대인은 거대주의와 물질주의에 맞추어 자신의 행동과 사유를 조율했고 하루빨리 이들이 약속하는 장밋빛 미래를 달성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우리가 거대주의와 물질주의의 이상에 가까워질수록 미처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부자와 빈자, 도시와 농촌, 교육받은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격차가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벌어졌고, 여기에서 좌절, 소외, 절망, 범죄, 현실 도피, 정신적 죽음 등의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요컨대, 현대인은 완전히 ‘뿌리뽑힌’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 슈마허의 진단이다.

이제 우리에게 시급한 건 속도와 크기가 아닌 방향성이다. 산업의 이상이 생명을 배제하는 것이 되어버린 시대, 인간이 중심인 경제의 가능성을 상상한 슈마허의 사유는 여전히 빛난다. 거대주의와 물질주의가 횡행하는 한 인류는 슈마허의 통찰을 계속 필요로 할 것이다.

"필요한 만큼이면 충분하며 이 선을 넘어서면 악이라는 사고가 그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 한, 자원 고갈 속도를 늦추거나 부와 권력을 손에 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서 조화로운 관계를 확보할 수 없다."

★법정 스님, 정희진, 조효제 강력 추천
★환경, 경제, 국제 정치를 아우르는 우리 시대의 고전

#슈마허 #작은것이아름답다 #문예출판사 #출간20주년개정판

어느 평범한 학생의 기막힌 이야기   #프리드리히토어베르크◼ 시험의 압박과 부조리한 학교 권력에 고통받고 있는 한국의 게르버들과 그 시기를 지나친 어른들을 위해 한미희 번역자의 말을 대신 전합니다.◼ '나는 다 견뎌...
18/11/2022

어느 평범한 학생의 기막힌 이야기 #프리드리히토어베르크

◼ 시험의 압박과 부조리한 학교 권력에 고통받고 있는 한국의 게르버들과 그 시기를 지나친 어른들을 위해 한미희 번역자의 말을 대신 전합니다.

◼ '나는 다 견뎌냈다' '그런 어린애 같은 짓을 할 단계는 지났다'고 하면서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기로 다짐했다.

◼ 11월, 수능의 달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노력 그 이상의 결실을 얻어갈 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덧붙여 하나의 종이 성적표가 앞으로 무한히 펼쳐나갈 미래에 장애물이 될 수 없음을, 굳게 믿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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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간 당시 나치 정부의 금서 판정,
학교 이야기를 통해 인간 존재와 사회 문제를 다루는 깊이 있는 작품!

🔥이것은 단순한 학교 소설이 아니다. 우리 존재의 총체적인 모습을 날카롭고 예리하면서도 환상적으로 조망한다. _막스 브로트

🔥‘학교 감정’이라고 부르고 싶은 것을 이처럼 인상적으로 묘사한 책을 손에 든 것은 실로 오랜만이다. 이것은 생생한 책이다. _쿠르트 투홀스키

🔥이 책은 이미 오래전에 독일 문학사의 고전이 되었다. 작가는 명확하면서도 강렬하게 우리를 한 젊은이의 고뇌로 인도한다. _쿠리어

🔥이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소설은 오늘날 많은 찬사를 받는 첫 데뷔 작가들의 명성을 흐릿하게 한다. _타게스슈피겔

#독일소설 #고전소설 #책추천 #책리뷰 #옮긴이의말 #한미희 #수능 #화이팅

"이 책은 이미 오래전에 독일 문학사의 고전이 되었다. 작가는 명확하면서도 강렬하게 우리를 한 젊은이의 고뇌로 인도한다."토어베르크의 소설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정도는 다르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 세상...
03/11/2022

"이 책은 이미 오래전에 독일 문학사의 고전이 되었다. 작가는 명확하면서도 강렬하게 우리를 한 젊은이의 고뇌로 인도한다."

토어베르크의 소설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정도는 다르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 세상 모든 학생이 겪는 문제를 다루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은 1981년 볼프강 글뤼크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다. 프리드리히 토어베르크가 스물한 살 때 발표한 이 소설이 출간된 지도 어느덧 거의 90년이 넘었다. 장 아메리의 말처럼 “폭탄처럼 떨어진” 이 소설은 오늘날까지 강렬한 시의성을 잃지 않고 있다.

★ 독일 학교 교과과정 선정도서!
★ 독일에서만 50만 부 판매!
★ 오스트리아 국가문학대상 수상!
★ 막스 브로트, 쿠르트 투홀스키 강력 추천!
★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 꾸준히 읽히는 현대의 고전!

#게르버 #프리드리히토어베르크 #신간 #문예출판사 #독일소설 #청소년소설 #학생소설 #성장소설 #독일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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