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환 Video Journ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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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gsfz3ZAIJQ?si=Cf6lGUrfvAquysjj
04/2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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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걸으면 더 늙어보여”…참모들과 함께 걷는 바이든요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느릿느릿한 걸음걸이를 감추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관절염 때문에 뻣뻣한 걸음 걸이가 자칫 고령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

https://youtu.be/vPQtFqHCHWE?si=nvP70LCD_Rh-SFEu
04/24/2024

https://youtu.be/vPQtFqHCHWE?si=nvP70LCD_Rh-SFEu

‘트럼프와 회동’에 경고한 바이든일본 자민당 아소 다로 부총재가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주요 국가의 정상급 인사들이 잇따라 트럼프를 만나고 있죠. 바이든 대통령,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

10/23/2022

20221022 [세계를 가다]‘美 중간선거’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 여론은?
[채널A] 2022-10-22 19:2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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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다음은 미국입니다.

미국 중간선거가 바로 다음 달에 열리는데요.

현직 바이든의 연임이냐, 아니면 정권 교체냐.

차기 대선 풍향을 알아보러 최대 격전지에 찾아갔습니다.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두 손을 감싸 쥐며 각별히 친근감을 표시하는 사람, 펜실베이니아 상원 의원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 존 페터먼입니다.

중간선거를 3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또다시 이곳 펜실베이니아를 찾았습니다.

그만큼 이곳 표심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나눠 갖고 있어, 한두 곳의 결과가 뒤집히면 전체 판세도 바뀝니다.

특히 대표적인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는 2016년 대선과 지난 대선에서 박빙 승부를 치른 끝에, 각각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바이든의 지원을 받는 부지사 출신 존 페터먼 후보와 트럼프의 지지를 등에 업은 TV 쇼 진행자 출신 메흐멧 오즈 후보가 격돌합니다.

펜실베이니아 대표 도시 필라델피아의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조지 / 필라델피아]
"기름값, 먹거리 비용 모두 다 올랐죠. 사람들은 투표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변화가 일어날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내시 / 필라델피아]
"(총기 폭력은) 모두가 영향을 받는 문제입니다. 우린 아이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있어요."

민생 경제와 안전이 가장 큰 관심이지만 의회 난입 사태 등으로 분열된 국론과 무너진 민주주의 가치의 회복도 중간선거의 과제입니다.

[척 / 필라델피아]
"선거 결과를 믿는지도 지금 미국인들에게는 큰 이슈죠. '민주적 절차를 신뢰하는가?' 이런 문제 말입니다."

2024년 대선 전초전이자 바이든 행정부의 중간 성적표가 나오는 이번 선거의 판세는 인플레이션 악재로 바이든에겐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하원은 공화당의 탈환이 점쳐지는 가운데 상원도 장담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누가 이기든 중국 견제에는 양당 이견이 없어 자국 이익을 우선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의회 권력 지형의 변화가 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 논의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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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2022

20220727 [뉴스A] 워싱턴에 새겨진 6·25 영웅 4만 3808명…‘추모의 벽’ 완공
[채널A] 2022-07-27 19:4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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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6.25 전쟁의 정전협정 69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미국에선 전사자 4만여 명 이름이 적힌 '추모의 벽'이 세워졌는데요.

참전 미군뿐 아니라 전장에서 숨진 카투사들의 이름도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D.C.에 마련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문장을 둘러싸고 비스듬히 세워진 벽에는 빼곡히 이름들이 각인됐습니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이 추모의 벽은 한국전쟁 때 숨진 한국군과 미군 희생자 4만여 명의 이름이 새겨져있습니다.

지난 2016년 건립 법안이 미 상원을 통과한 이후 6년여 만에 완성된 추모의 벽이 유가족들에게 먼저 공개됐습니다.

유가족들은 흰 장미꽃을 이름 옆에 놓고, 새겨진 이름을 탁본해가는 이들도 보입니다.

6·25 전쟁에서 오빠를 잃은 여동생도 장미꽃에 입을 맞추고 이름 옆에 헌화합니다.

[브렌다 로트 / 미 참전용사 여동생]
"오빠의 이름이 그가 태어난 나라에 새겨졌다는 것을 보다니 정말 기쁩니다."

전장에서 산화한 카투사 7000여 명의 이름도 추모의 벽에 새겨졌습니다.

미국의 참전 기념 시설 가운데 다른 국적의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건 처음입니다.

미국 땅에 새겨진 아버지의 이름을 보기 위해 칠순의 아들도 먼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카투사로 복무하다 정전 10여 일을 앞두고 전사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어린 아들을 안은 한 장의 사진으로 달래 왔습니다.

[한신희 / 카투사 전사자 유가족]
"너무 감개무량하죠. 너무 감격해서 아까도 제가 눈물이 나와서. 아버지가 참 자랑스럽고.
하늘에 계시지만, 아버지가 기뻐하실 것 같아요."

코로나19에 걸려 우리 시각 오늘 밤 열리는 공식 준공행사에 불참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포고문을 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방성재

08/28/2022

20220810 [뉴스A] 트럼프 겨눈 FBI, 전직 대통령 거주지 첫 압수수색
[채널A] 2022-08-10 19:4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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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전 정권과 현 정권의 충돌이 거셉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별장을 압수수색해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 수사 당국 차량이 불빛을 번쩍입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를 전격 압수수색한 겁니다.

당시 트럼프는 뉴욕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수사 당국은 어떤 혐의인지 밝히고 있진 않지만, 그동안 트럼프가 백악관 기밀문서를 무단 반출한 혐의를 받아온 만큼 이와 관련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재임 기간 작성한 모든 공문서는 임기 뒤 국립문서보관소에 넘겨야 합니다.

그러나 올해 초 미 국립문서보관소는 트럼프 별장에서 서류 박스 10여 개를 회수했고 여기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포함해, 오바마 전 대통령의 편지 등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국립문서보관소는 법무부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거주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중간선거를 3개월 앞두고 공화당은 강력 반발합니다.

[케빈 매카시 /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우리는 이제 미국의 정의가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게 거기 있었다면 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묻지 않았나요?"

트럼프는 FBI가 자신의 금고까지 열었다면서, "2024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를 바라는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의 공격"이라고 항변했습니다.

일각에선 극히 이례적인 이번 압수수색이 오히려 트럼프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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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2022

20220825 정진석 의원 등 방미단 간담회 (워싱턴DC)

08/28/2022

20220827 [뉴스A] “인플레” 45번 외친 파월…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 커져
[채널A] 2022-08-27 19:2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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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나 한국이나 금리를 끌어올려서 물가를 잡는 중인데요.

최근 이런 기조가 좀 수그러들 거란 기대가 나왔죠.

덕분에 미국 뿐 아니라 우리 증시도 이렇게 7월쯤부터는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 반등하는 추세가 이어져왔는데요.

이런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미국 연준이 중장기 기조를 밝히는 자리였는데, 제롬 파월 의장이 앞으로도 금리, 더 올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냈습니다.

미국 증시가 바로 반응했다는데 다음 주 열리는 우리 증권시장도 비상입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학자 등이 한자리에 모인 잭슨홀 미팅.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8분 정도 이어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란 단어를 45번이나 외쳤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2%로 낮추겠다는 연준의 최우선 과제를 위해 통화 긴축을 이어가겠다고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가계와 기업에 어느 정도 고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불행한 비용들이지만, 실패는 더 큰 고통을 의미합니다."

앞서 연준은 기준 금리를 0.75%p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두 달 연속 단행했습니다.

두 자릿수를 향해 치솟던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음 달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반복할 여지를 남겨둔 겁니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억누르지 못한 탓에 1980년대 초 초고금리로 이어진 사례도 거론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다음 회의에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파월의 연설은 물가 급등세 진정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기대하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4% 가까이 폭락하는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이 다음 달 금리를 또 올리면, 한미 간 금리도 다시 역전됩니다.

물가가 잡혔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 행보를 멈추지 않겠단 뜻을 분명히 내비친 만큼, 경기 둔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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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2022

20220820 [뉴스A] [세계를 가다]‘물난리’ 워싱턴, 7천억 들여 빗물터널 뚫는다
[채널A] 2022-08-20 19:4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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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아무리 최강대국이라지만 막상 가보면 지하철 같은 시설들이 많이 낡았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하수도라고 다를까요.

특히 수도 워싱턴이 집중호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우리돈 7천억 짜리 빗물 터널을 뚫고 있습니다.

우리도 서울에 더 만들어야 한다, 목소리가 커지는 바로 그 터널입니다.

세계를 가다, 워싱턴에서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려견 관리 센터 창문 밖으로 사람 허리만큼 차오른 흙탕물이 출렁입니다.

건물 벽 틈새를 뚫고 물이 줄줄 새어들어오고, 어느새 바닥은 흥건해졌습니다.

지난주 워싱턴 일대에는 한 시간에 최대 75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도시 북동쪽 일대는 마비됐습니다.

이 센터는 지난 한 달 동안 벌써 세 번째 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

[제이콥 헨슬리 / 반려견 관리 센터 주인]
"무서웠죠. 건물 안에서 일할 땐 그렇게나 많은 물을 볼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잖아요. 건물이 배나 보트도 아니고요."

흘러넘치는 물을 막기 위해 결국 차수판을 설치했습니다.

[제이콥 헨슬리 / 반려견 관리 센터 주인]
"모래주머니랑 75센티미터의 차수판인데, 저기 선을 보면 물이 얼마나 높게 찼었는지 아시겠나요? 완벽하진 않더라도 도움은 될 것 같아요."

잦은 침수 원인으로 워싱턴의 오래된 하수 시설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100여 년 전 만들어진 일부 기반 시설이 그동안 커진 도시 생활 규모를 감당하지 못하는 겁니다.

여기에 강을 끼고 있는 지형적 특성도 홍수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워싱턴 남쪽에는 이렇게 포토맥 강이라는 큰 강이 흐르고 있는데요, 갑자기 비가 많이 오면 물이 불어나 넘칠 수 있는 위험도 존재합니다.

결국 시 당국은 5억 8천3백만 달러, 우리 돈 7700여억 원을 투입해 지하 30미터 깊이에 터널을 뚫기로 했습니다.

침수에 취약한 북동쪽 일대를 중심으로 지름 7미터, 길이 8천여 미터의 대형 터널을 뚫어 한꺼번에 쏟아지는 빗물을 저장하고 하수 역류도 막겠다는 겁니다.

당국은 내년에 터널이 완공되면 취약 지역의 침수 확률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칼튼 레이 / 하수 정비 사업 감독관]
"북동쪽 일대 주민들이 수년간 겪어온 수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겁니다."

또 역류한 하수가 인근 강으로 흘러가는 것도 막아 수질 개선 효과도 예상됩니다.

작년 말부터는 관계기관 태스크포스가 매달 수해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미국에서 폭우 피해가 잇따르는 곳은 워싱턴만이 아닙니다.

사막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선 이례적인 폭우로 카지노 천장에서 빗물이 줄줄 샜고, 가장 더운 지역으로 알려진 데스밸리도 물에 잠겼습니다.

미국에서도 기후 변화에 맞서 더 늦기 전에 견고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유하영

08/21/2022

20220816 [뉴스A] 트럼프 “끔찍한 일 일어날 수도”…압수수색 후 테러 위협 고조
[채널A] 2022-08-16 20:0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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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수수색으로 미국 사회가 다시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의회 점거 폭동 연루 혐의로 수사를 받는 트럼프는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위협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지난 8일 별장 마러라고에서 미 연방수사국 FBI로부터 비밀 문서 11건을 압수수색 당한 이후 첫 언론 인터뷰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이 전직 대통령을 겨냥한 유례없는 일이라고 상기시킨 뒤 "사람들이 매우 화가 나 있다", 이를 달래지 않으면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월 '부정 선거'를 주장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 점거 폭동을 벌인 일을 감안하면 사실상 위협에 가까운 발언입니다.

실제 압수수색 뒤 미국 곳곳에선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주에선 트럼프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 남성이 FBI 지부 건물에 침입하려다 경찰과 총격전 끝에 숨졌습니다.

워싱턴 D.C.의 미 의회 의사당 인근에선 차로 바리케이드를 들이 받은 남성이 소지하던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트럼프는 압수수색 당시 FBI 요원들이 보안 카메라를 끌 것을 요구했다며, 증거 조작 가능성도 주장했습니다.

정치권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 미 공화당 하원의원]
"이 모든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할 수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짐 하임스 / 미 민주당 하원의원]
"(기밀이 유출되면) 군대나 정보 요원의 죽음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심각한 일입니다."

중간선거를 석 달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이 정치 쟁점화 되면서, 미국 사회의 분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차태윤

08/09/2022

20220809 [뉴스A] 美 “전기차 배터리도 중국산 금지”…차·배터리 업계 비상
[채널A] 2022-08-09 19:3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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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차례로 워싱턴과 베이징 특파원 소식 전해드릴텐데요.

미중 압박이 동시에 들어오면서 우리가 참 난처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먼저 미국은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도 중국을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원료로 배터리를 만들고 있는 우리 배터리 업계들도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현지시각 7일)]
"수정 법안은 통과됩니다."

미 상원에 이어 하원도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통과시키면 대통령 서명을 거쳐 미국 정부는 친환경 예산 482조 원을 투입합니다.

특히,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보조금도 최대 7천500달러, 우리 돈 979만 원을 지급하는데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배터리 부품의 북미 제조 비율이 50% 이상이거나, 배터리 핵심 광물은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40% 이상 조달되어야 합니다.

핵심 광물은 10% 포인트씩 올려 2027년 80%에 도달해야 합니다.

사실상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CATL 등 중국 기업을 공급망에서 배제하겠다는 겁니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지급하는 조건도 달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대차가 추진 중인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은 2025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주요 소재인 흑연 등을 거의 중국에 의존하는 국내 배터리 업계도 마찬가지.

[김민지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리튬이나 흑연 등 주요 2차 전지 소재의 80%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에는 가격이나 품질 측면에서 단시간에 공급선을 전환해야…"

대만을 두고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법안이 미 상원을 통과하면서, 반도체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분야까지 긴장이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방성재

07/30/2022

20220730 [뉴스A] 한미 “연합연습 확대…北 도발할수록 동맹 굳건”
[채널A] 2022-07-30 19:5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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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 이렇게 비아냥대고 막말까지 섞어가며 노골적인 핵위협을 쏟아냈지요.

한미 양국이 연합연습 강화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북한은 조총련 기관지를 통해서 추가적인 군사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이 소식은 미국 워싱턴에서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에서 내리는 이종섭 국방장관을 안내하는 오스틴 미 국방장관.

지난달 싱가포르에 이어 미국 워싱턴에서 두 장관이 다시 만났습니다.

그 사이 북한의 위협 수위는 커졌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 28일 조선중앙TV)]
"(대북 강경책은) 핵보유국의 턱밑에서 살아야 하는 숙명적인 불안감으로부터 출발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회담 시작부터 두 장관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결연한 대응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종섭 / 국방장관]
"(북한이) 핵 실험했을 때 한미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하는 그런 문제…"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한미 동맹은 (북한의) 이러한 위험하고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에 단호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올 후반기 한미연합연습은 우리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통합하고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도발할수록 한미 동맹은 더 굳건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보여주겠단 각오입니다.

또 미국의 핵우산 정책을 논의하는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인 EDSCG도 오는 9월 4년여 만에 재가동됩니다.

양국 외교와 국방 차관급 인사가 만나 동맹 억제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단 겁니다.

이 협의체가 다시 가동되면 북한의 핵 위협 등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 연습도 연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미는 북한이 핵 실험에 나설 준비는 사실상 마쳤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심만 남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미는 북한이 핵 실험에 나서지 않도록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데 집중하겠단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김태균

07/24/2022

20220722 [뉴스A] 바이든, 백신 4번 맞고도 돌파감염…국정 운영 빨간불?
[채널A] 2022-07-22 19:5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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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BA. 5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조차 감염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아마 들으셨겠지만, 오늘 아침 저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백악관 내에서 격리된 채 업무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모두 4번의 백신 접종을 끝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건강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와이셔츠 차림으로 업무를 보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증상은 가볍습니다. 여러분의 염려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미국에선 하루 평균 확진자가 12만 명이 넘게 쏟아지고 있고,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최대 10배 많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특히 지난주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은 전염력이 강한 BA. 5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BA. 5 감염 여부는 현재 조사 중입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시 자 /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2차례 추가 접종까지 마쳤기 때문에, 심각한 상태가 될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습니다."

하지만 미국 나이 79살인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데다 과거 뇌동맥 수술 경험이 있어 건강 우려는 사리지지 않고 있습니다.

총기 범죄 관련 대책을 알리는 연설회 참석을 위해 펜실베이니아를 방문하려 했지만 취소하는 등 업무 차질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악재까지 겹쳐 하반기 국정 운영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조성빈

07/24/2022

20220723 [뉴스A] [세계를 가다]사값 폭등…美서도 “반려동물 포기”
[채널A] 2022-07-23 19:3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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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가 너무 올라 사람도 먹고 살기 힘들다지만 반려동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더 껑충 뛰었습니다.

‘펫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마저 등장했는데요.

급기야 미국에선 버림받는 반려동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계를 가다 유승진 특파원이 그 실태를 전해왔습니다

[기자]
우리 속에서 새 주인을 기다리며 애타게 짖고 있는 강아지들.


카메라가 다가서도 몸을 움츠린 채 빤히 쳐다만 보는 강아지들도 보입니다.

이곳은 주인으로부터 버려지는 동물들을 구조하고, 새 주인을 찾아주는 역할 등을 하는데요,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자 이곳 입양 건수도 줄었다고 합니다.

선뜻 입양하겠다는 사람은 줄고,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물가 폭등 부담에 가족 같은 동물들을 포기하는 주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레베카 굿하트 / 동물 구조 단체 홈워드 트레일스]
"16년간 이 일을 해왔지만 올해가 가장 힘든 해 같아요. 보호소마다 동물들이 넘쳐나고 도움은 절실해요."

뉴욕의 또 다른 보호소도 상황은 마찬가지.

[케이티 한센 / 뉴욕시 동물보호센터 국장]
"지난해 1월~5월 5,500마리가 보호소로 왔는데, 올해는 7,000마리에 가까워요. 25% 정도 늘어난 건데 상당하죠."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 못해 이사를 떠난 사람들은 동물을 키울 집을 구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케이티 한센 / 뉴욕시 동물보호센터 국장]
"뉴욕 임대료는 30% 정도 올라 세입자들이 살 곳을 다시 찾아야 하는 처지인데, 집주인들이 대개 동물을 꺼려요. 그러니 보호소에 데려올 수밖에 없는 겁니다."

양육비용 역시 크게 늘어 사료 가격은 1년 새 10.3% 급등했고 각종 반려동물 용품 가격도 9.3% 뛰었습니다.

미국에선 팬데믹 기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두려움에 떨며 보호소에 왔던 강아지 탤리.

새 주인을 만난 뒤 180도 달라졌습니다.

[레베카 굿하트 / 동물 구조 단체 홈워드 트레일스]
"꽤 사교적으로 변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해요."

사람도 먹고살기 힘들어진 물가 급등기라지만, 말 못하는 반려동물들의 고통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강 민

07/16/2022

20220716 [뉴스A] 국제적 왕따 만들겠다던 사우디에 손 내민 바이든
[채널A] 2022-07-16 19:1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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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났습니다.

자국 언론인을 끔찍하게 살해한 장본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공연히 비난하면서 이른바 '껄끄러운 사이'가 됐는데 고유가가 미국 대통령 자존심까지 꺾게 만든 겁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 사우디아라비아 땅을 밟은 바이든 대통령.

사우디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악수 대신 주먹 인사를 나눕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18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이자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배후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이후 바이든은 사우디를 국제적인 왕따로 만들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불편한 관계에도, 바이든이 사우디로 날아간 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폭등하는 유가 때문입니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달래려면 중동 산유국의 원유 증산이 시급합니다.

회담 후 바이든은 원유 증산 논의가 있었고 곧 추가 조치를 기대한다면서도, 비판을 의식한 듯 신념을 바꾼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카슈끄지 피살에 대해 회담 초반에 이야기를 꺼냈고, 당시 제가 생각했던 것과 지금 생각하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럼에도 날카로운 질문은 계속됐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사우디를 왕따로 부른 것을 후회합니까?) 제가 한 말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그렇게 느끼시나요?) 질문에 답한 것 같은데요."

이번 순방은 중동 지역에서 세력을 키우려는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겠단 의도도 깔려 있습니다.

마침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바이든 순방 직후인 19일 예정된 이란 방문으로 맞불을 놓을 예정입니다.

[유승진 / 워싱턴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은 고심 끝에 국익을 위해 사우디를 찾았지만,

그간 강조해온 인권의 가치에는 물음표를 남겼습니다.

이번 순방이 향후 바이든 리더십 평가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변은민

07/16/2022

20220715 [뉴스A] “확진자, 실제론 10배일수도”…5개월 전으로 돌아간 미국
[채널A] 2022-07-15 19:0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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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다시 코로나 확산세인데요.

정확히 몇 명이 걸렸는지 자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록상으로는 하루 13만 명인데 검사를 회피하거나 자가진단만 하는 확진자가 많아서 실제론 10배 이상 많을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현지 소식 유승진 특파원과 함께 보시고 국내 코로나 상황을 아는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입원환자가 부쩍 늘어난 LA 지역에서는 이달 말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부활시킬지 검토 중입니다.

[현장음]
"현재 확산세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조심하는 겁니다."

뉴욕시는 이미 실내 공공장소와 인파가 몰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3만 2천여 명.

지난 2월 중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5개월여 만에 13만 명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실제 확진자는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나단 레이너 / 조지워싱턴대 교수]
"현재 많은 사람들이 자가진단으로 검진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숫자는 7배일 수 있습니다."

검사를 아예 회피하거나 자가진단에서 양성이 나와도 당국에 알리지 않는 확진자가 많다는 겁니다.

베일러 의과대학의 한 교수는 실제 확진자가 집계치의 10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비중이 급격히 늘면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고 확산세를 키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피터 호테즈 / 베일러 의과대학 교수]
"불행히도 이번 여름에 우리가 겪고 있는 건 BA.5 급증입니다."

면역 회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 2.75, 일명 켄타우로스까지 일부 주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보건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거센 확산세에 미국 보건 당국은 두 번째 부스터 샷, 4차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오성규

07/14/2022

20220714 [뉴스A] 9% 뚫은 美 물가, 40년 만에 최고…초강수 금리인상?
[채널A] 2022-07-14 18:5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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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오늘은요, 미국 워싱턴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물가를 잡으려고 지난달 미국은 한꺼번에 금리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었는데요. 효과가 없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9.1%, 40여 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어제 물가 잡으려고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 금리 인상을 결정한 우리로서는 걱정되는 대목인데요.

유승진 특파원이 미국 현지 상황을 전해왔는데요, 물가 폭등이 상상 그 이상입니다.

먼저 보시겠습니다.

[기자]
짐을 찾고 나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평일 낮 공항.

채널A와 만난 시민들은 거침없이 오르는 항공료에 혀를 내두릅니다.

[빌리 / 공항 이용객]
"400달러였던 왕복 비행기가 지금은 편도만 400~500달러 정도니, 왕복으로는 1000달러쯤 될 겁니다."

항공료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하면 34% 올랐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비행기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마트에 장을 보러 온 소비자도 한숨을 내쉽니다.

[씨제이 / 미국 소비자]
"닭고기와 개 사료가 비싸요. 개 사료는 15달러면 살 수 있었는데, 이제 20달러죠. 다들 힘들어합니다."

[로나 / 미국 소비자]
"계란은 확실히 올랐고, 우유랑 고기 가격도 이전보다 훨씬 오르고 있죠."

매달 식료품 가격은 전달대비 1%대로 꾸준히 올라 1년 새 12.2% 급등했습니다.

자동차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새 차 가격은 지난해보다 11.4% 올랐는데요. 땅이 넓어 자동차 사용이 빈번한 미국 시민들의 한숨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항공료부터 식료품, 자동차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모조리 가격이 뛰면서,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9.1% 올랐습니다.

지난해 봄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1981년 11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물가 상승세에 연준은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

또 지난달에는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까지 밟았지만 물가는 또 천장을 뚫었습니다.

[브라이언 / 공항 이용객]
"물가가 정점에 달했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누가 알겠나요. 그동안도 정점인 줄 알았잖아요."

결국 이달 말 한 번 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은 커졌고, 아예 금리를 한꺼번에 1% 포인트 끌어올리는 이른바 '울트라 스텝' 시나리오까지 점쳐집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변은민

07/14/2022

20220713 [뉴스A] 국제인권단체·美의원도 “강제 북송, 책임 규명해야”
[채널A] 2022-07-13 19:1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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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강제 북송 사진이 공개되면서 국제 인권단체와 미국 의회에서 다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사진 보는 것도 고통스럽다” "용납할 수 없는 인권 침해다" 철저한 조사와 책임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탈북 어민들이 북한에 송환되는 사진들이 뒤늦게 공개되자, 국제 인권 문제를 다루는 미국 의회 내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 의장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은 "강제 송환되는 사진을 보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잔혹한 정권으로 강제로 송환되는 어민들의 저항이 강하게 나타났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생사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 스미스 / 미 공화당 하원의원 (지난달 24일)]
"문(재인) 정부가 두 어민을 끔찍한 운명 속으로 돌려보냈을 때 우리 모두 충격을 받고 경악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워치'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인권에 대한 혐오스럽고 냉담한 무시"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필 로버트슨 / 휴먼라이츠워치 아시아 담당 부국장]
"전적으로 비난받아야 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인권 침해입니다. 이와 관련된 한국 관리들은 책임져야 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사진과 함께 윤석열 정부가 전 정권의 대북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이번 사진 공개도 그 일환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탈북 어민 북송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미 의원과 국제단체가 입장을 피력한 건 그만큼 사안을 심각하게 본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 외교가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은원

07/07/2022

20220706 [뉴스A] 국제유가 폭락…‘침체 공포’ 휩쓴 세계 경제
[채널A] 2022-07-06 19:3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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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공행진하던 국제 유가가 거의 두 달 만에 100달러 아래로 폭락했습니다.

전쟁은 계속되고 원유 생산량도 그대로인데,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 포인트 끌어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맞서 경기 후퇴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달 22일)]
"최근 몇 달 동안의 재정 상황의 긴축은 성장을 억제하고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의 공포는 예상보다 빨리 다가왔습니다.

전 세계 생산 부진 우려가 확산되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던 국제유가도 원유 수요가 줄어들 거란 전망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8% 넘게 떨어져,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금값도 2.1% 급락하는 등 원자재와 곡물 선물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경제 위기를 피부로 체감하는 미국 가정도 늘어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우려라고 밝혔고, 10명 가운데 9명 정도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도 답했습니다.

유럽 경제 강국 독일도 수입 에너지 가격 상승과 수출 부진으로 통일 이후 30년 넘게 이어오던 월간 무역흑자가 처음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현재 위기가 몇 달 안에 지나가진 않을 것입니다."

물가 상승에 더해 경기 침체 우려가 연일 짙어지면서, 휘청이는 미국과 유럽 경제에 하반기 세계 경제까지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최동훈

07/05/2022

20220705 [뉴스A] 총격 사건·물가 상승에 폭죽 공급난…축포 없는 국경일
[채널A] 2022-07-05 19:2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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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이 미국 현지에서 독립기념일 연휴가 우울한 또 다른 이유를 전해왔는데요.

기념일의 상징인 불꽃놀이에 코로나가 창궐했던 작년보다 인파가 더 줄었다고 합니다.

바로 물가난과 경기침체 때문입니다.

미국인들의 우울한 연휴, 유 특파원과 함께 보시죠.

[기자]
총기 난사 소식이 전해져도 해마다 독립기념일에 열리던 불꽃놀이는 예정대로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델타 변이 확산세 속에 열렸던 작년 행사보다 인파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반복되는 총기 참사에 시민들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제프 / 워싱턴 관광객]
"정말 끔찍한 사건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폭력 행위가 전국적으로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잖아요."

해마다 미 전역에선 이렇게 불꽃놀이를 벌이며 축제처럼 즐겨온 독립기념일이지만, 올해는 끝을 모르는 물가 상승에 대규모 총격 사건까지 벌어져 마냥 웃을 순 없게 됐습니다.

불꽃놀이를 포기한 도시도 생겨났습니다.

피닉스는 공급망 문제로 화약을 확보하지 못했고, 새크라멘토와 오션시티 등은 인력 부족으로 행사를 취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육류 등 치솟는 식재료 값에 독립기념일 전통인 바비큐 파티도 하나둘 사라졌습니다.

[현장음]
"과자들도 비싸고, 음료도 좀 가격이 나갑니다. 계란은 더 비싸고요."

전미 평균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53.6% 올라 연휴 기간 운전자들의 발걸음도 무거웠습니다.

길어지는 인력난에 공항에선 대규모 결항과 지연이 속출했고,

[메건 / 공항 이용객]
"비행기를 꽤 자주 타는데 이런 일은 본 적이 없어요."

주택 임대료까지 치솟아, 향후 두 달 안에 460만 명이 퇴거나 압류로 집을 잃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장세례

07/01/2022

20220630 한동훈 법무부장관 방미 공항인터뷰

06/25/2022

20220625 [뉴스A] 49년 만에 낙태권 폐지…둘로 갈라진 미국
[채널A] 2022-06-25 20:0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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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년 가까이 미국은 낙태가 가능한 국가였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헌법재판소 격인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왔기 때문인데요.

이랬던 연방대법원이 어제 49년 만에 해석을 바꾼 겁니다.

당장 보수 성향이 짙은 주들부터 낙태를 전면금지하겠다고 나섰지요.

미국 사회가 격렬하게 양쪽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와~"

연방대법원 청사 앞에 지난달 세워진 철제 울타리 한편에서 환호가 터져나오고 다른 쪽은 울음바다로 변했습니다.

미 연방대법원이 임신 24주 이전까지 낙태를 합법으로 판단한 49년 전 판결을 공식 폐기하자 미국이 둘로 갈라졌습니다.

[패트리샤 / 낙태 찬성론자]
"(결과를 듣고) 울었습니다. 그리곤 화가 났죠. 자신의 몸에 대해 자율성을 갖는 건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리디아 테일러 / 낙태 반대론자]
"태아와 엄마들의 가치를 인식하고 지원할 수 있는 것. 그게 저희가 여기 있는 이유입니다. 생명을 위해 싸우는 거죠."

1973년 연방대법원은 낙태를 금지한 주법이 헌법으로 보장된 사생활 권리에 위배된다며 소를 제기한 제인 로의 손을
7대2로 들어줬습니다.

소를 제기한 여성과 거주지역 검사장 이름을 따 로 대 웨이드 판결로 불렸던 기념비적 결정이 이번에 5대 4로 뒤집힌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 3명 모두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에 찬성하면서 대법원의 결정도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낙태가 불법이었던 시대로 돌아갔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법원에게도, 국가에게도 슬픈 날입니다."

연방대법원 판결에 따라 오클라호마주에선 곧바로 낙태금지가 이뤄졌고 텍사스주를 비롯한 12개 주는 한 달 내 낙태금지법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월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개인의 자유와 생명존중, 진보와 보수의 이념 대립. 그리고 종교적 신념이 맞물리며 당분간 뜨거운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권갑구 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태희

06/25/2022

20220625 [뉴스A] [세계를 가다]치솟는 기름값에 발 묶인 푸드트럭
[채널A] 2022-06-25 19:1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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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미국에까지 이런 날이 올 줄 정말 몰랐습니다.

우리야 수입에 의존한다지만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 말 그대로 기름이 펑펑 나는 나라 미국도 난리입니다.

주유소엔 긴 줄이 늘어서고 푸드트럭도 멈췄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세계를 가다, 유승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퓨전 한식당과 푸드트럭을 운영 중인 유재영 씨.

불고기와 제육볶음을 활용해 만든 퓨전 한식을 워싱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여왔습니다.

한식을 알리겠다는 자부심으로 10년 넘게 푸드트럭을 몰아왔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기름값에 한 달 가까이 트럭 운전대를 잡지 못했습니다.

[유재영 / 한식 푸드트럭 운영]
"아침부터 현장 도착할 때까지는 발전기를 항상 켜놔야 해요. 그래야 냉장고도 정비하면서 온도를 유지하니까요. 그런데 기름값이 너무 비싸다 보니까…"

전방위 물가 상승으로 식재료 값만이 아니라 인건비까지 치솟아 이젠 장사를 나갔다간 오히려 손해를 볼 지경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과 함께 경기 침체도 예고돼 다시 영업할 수 있는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유재영 / 한식 푸드트럭 운영]
"되게 마음이 아프고. 저희 아이들도 '아빠 왜 트럭 안 해?' 물어볼 때마다 되게 속상하죠."

이곳은 버지니아의 한 주유소입니다. 일반 휘발유가 1갤런, 그러니까 3.8리터 정도에 지난해 3달러대였던 가격이 4달러를 넘어 보시다시피 5달러대까지 치솟은 상황입니다.

알레한드라 씨는 가족을 보러 가는 일조차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알레한드라 / 버지니아]
"다른 주에 가족이 있는데, 보러 갈지 말지도 생각해 봐야 하죠. 기름을 너무 많이 써서 감당이 안 되거든요."

조만간 차를 몰고 남동쪽 끝에 있는 플로리다 주까지 가야 하는 제퍼슨 씨도 주머니 사정이 팍팍합니다.

[제퍼슨 / 버지니아]
"돈을 좀 더 모으려고 하고 있어요. 움직이는데 적어도 200달러는 들 것 같거든요."

미주리 주의 한 주유소는 전미 평균 가격의 반값보다 싼 갤런당 2.12달러, 그야말로 파격적인 가격으로 한 시간 동안 기름을 팔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자 주유소 앞에는 소문을 듣고 달려온 차량들로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이 이어졌습니다.

땅이 넓어 자동차 사용이 빈번한 미국에선 기름값이 민심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와 민심을 잡기 위해 각종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비축유를 방출하고 정유사에 압박 편지를 보낸 데 이어, 석 달 동안 연방 유류세를 면제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22일)]
"(유류세 면제가) 모든 고통을 줄이지는 않겠지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구조적 문제 해결 없는 세제 혜택이 시장 왜곡만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만 키워 가격 상승을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는 겁니다.

미국 경제에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찾아오면서 전 세계 경제도 휘청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은원

06/17/2022

20220615 박진 장관 동포간담회

06/17/2022

20220614 박진 외교장관 워싱턴DC
특파원 간담회

06/17/2022

20220613 한미외교장관회담 녹취

06/12/2022

20220612 조태용 대사 입국 녹취

06/10/2022

20220608 국회정보위 간담회

06/10/2022

CSIS와 KF 세미나 행사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기조연설

06/03/2022

20220603 [뉴스A] 갓 쓰고 한복 입은 조선 외교관들…美활동 담은 첫 사진 발견
[채널A] 2022-06-03 19:4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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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0여 년 전 초대 주미 공사 외교관들의 미국에서 활동하던 모습이 사진으로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완용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복을 입고 갓을 쓴 채 서양 사람들과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는 남성.

1887년부터 1888년까지 고종의 명을 받아 초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박정양입니다.

청나라의 방해를 무릅쓰고 머나먼 미국 땅을 찾아 신임장을 전달한 뒤, 자주독립에 대한 열망을 안고 공사 관원들과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사저를 찾은 모습입니다.

[김종헌 / 배재대 건축학과 교수]
"공식적인 외교 공관 관원들이 외교 활동으로서 사진으로 나온 자료로는 지금까지 알려진 자료로서는 최초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2년 전 사진을 기증받은 마운트 버넌 워싱턴 도서관이 우리 측에 연락했고 지난해부터 고증이 이뤄졌습니다

기증자는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년 뒤 같은 장소에서 우산을 들고 서있는 또 다른 관원들의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당시 참찬관으로, 대미 외교관이었던 을사오적 이완용과 그의 부인 등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은 한미 외교사 관련 자료들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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