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물결플러스

새물결플러스 교회를 살리는 힘, 새물결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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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물결플러스는 신학도서전문 출판사입니다. 오늘 한국교회는 안팎으로 큰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런 위기의 근본 원인 하나는 한국교회에 성경과 오늘의 현실을, 그리고 교회와 세상을 연결시키고 중재하는 깊이 있는 신학과 기독지성이 부족한 데 있습니다. 신학과 기독지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갈수록 교회가 무속화, 기복화, 사물화, 게토화되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연히 교회는 본연의 신령한 힘을 상실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새물결플러스는 이런 현실을 타개하는 데 벽돌 하나라도 보태자는 심정으로 세워졌습니다. 따라서 새물결플러스는 교회의 전통과 오늘의 현실을 관통하고 융합하는 권위 있는 신학도서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한국교회 강단과 설교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을 섬기고자 합니다. 좋은 성경신학, 조직신학 도서뿐 아니

라 변증학, 공적신학, 과학신학, 영성신학 분야의 책들을 소개하여 한국교회가 더욱 성숙해지고 견고해지는 데 기꺼이 머슴 노릇을 하겠습니다. 새물결플러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백투예루살렘 운동, 이스라엘 회복 운동,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드는 미국식 근본주의-세대주의 운동 등이 이른바 근본주의적 복음주의 교회 안에 제약 없이 두루 퍼져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교회의 지도자로서 ...
17/05/2024

한국에서 백투예루살렘 운동, 이스라엘 회복 운동,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드는 미국식 근본주의-세대주의 운동 등이 이른바 근본주의적 복음주의 교회 안에 제약 없이 두루 퍼져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교회의 지도자로서 목회자들과 장차 한국교회를 이끌어가야 할 신학생들이 진지하게 읽어야 할 책이다. 시간을 내어 천천히 탐독하시기를 바란다.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은퇴 교수

『기독교 시온주의의 역사』
_ 도널드 M. 루이스 지음, 홍수연 옮김 | 632쪽 | 35,000원

https://holywaveplus.com/114/?idx=461


#기독교시온주의의역사 #새물결플러스

본서는 인류의 기원에 관한 최신의 신학적, 과학적 논의를 다룸으로써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특별계시(성경과 신앙)와 일반 계시(학문 일반과 특히 과학) 분야의 지식 모두를 진지하게 취하여 비록 우리가 이 세상에서는 ...
14/05/2024

본서는 인류의 기원에 관한 최신의 신학적, 과학적 논의를 다룸으로써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특별계시(성경과 신앙)와 일반 계시(학문 일반과 특히 과학) 분야의 지식 모두를 진지하게 취하여 비록 우리가 이 세상에서는 불완전한 지식만을 가질 수밖에 없을지라도 최선을 다해 진리에 근접하기를 원하는 사람, 원죄 교리와 인간 진화의 문제를 어떻게 조화시킬지 고민하는 사람, 신앙과 과학 사이의 문제로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아담과 게놈』
_ 데니스 R. 베네마, 스캇 맥나이트 지음, 노동래 옮김, 김영웅 감수 | 398쪽 | 23,000원

https://holywaveplus.com/114/?idx=460

#아담과게놈 #스캇맥나이트 #노동래 #새물결플러스

 #신간안내  #트랜스젠더경험이해하기  #젊은이들의성별위화감을어떻게도울수있는가  #마크야하우스  #줄리아새더스키  #새물결플러스⠀『트랜스젠더 경험 이해하기』 출간 안내_ 마크 야하우스, 줄리아 새더스키 지음, 홍수연...
13/05/2024

#신간안내 #트랜스젠더경험이해하기 #젊은이들의성별위화감을어떻게도울수있는가 #마크야하우스 #줄리아새더스키 #새물결플러스

『트랜스젠더 경험 이해하기』 출간 안내
_ 마크 야하우스, 줄리아 새더스키 지음, 홍수연 옮김 | 320쪽 | 20,000원

[도서 상세 소개 및 바로구매 ]
출판사 공식 홈페이지: https://holywaveplus.com/114/?idx=462

* 『트랜스젠더 경험 이해하기』는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구입하실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서점에 배본되기까지 3~4일 정도 소요됩니다. (홈페이지 오전 11시 이전 주문 시 당일 출고)⠀

[책소개]

우리는 “트랜스젠더”라고 하면 태어날 때 정해진 성별을 인위적으로 바꾼 사람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한 정의를 말하자면, 트렌스젠더는 한 개인의 생물학적 성별이 그 사람이 인식하는 성별 정체성과 불일치할 때 발생하는 고통(성별 위화감)을 다양한 방식으로 겪고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포괄적인 용어다.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성소수자와 트랜스젠더를 둘러싼 논쟁은 이미 현대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이슈다. 현재 영미권 외의 많은 국가에서는 남성, 여성 외에 바이젠더, 에이젠더, 논바이너리, 젠더플루이드 등의 다양한 용어로 개인의 성별을 지칭하고 있고, 실제로 이런 고민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어떻게 교육, 양육하고 의료적인 처치를 해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가 가정과 사회에서 활발히 논의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기독교적 대응은 현상의 복잡성에 대한 이해나 고려 없이 고통을 받는 당사자를 쉽게 정죄하거나 개탄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심지어 한국에서는 그런 사람의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 현실이다.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추구해야 하지만 동시에 사랑과 긍휼로 타인을 품어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현대인들이 왜 이토록 다양한 성별 정체성에서 자아감과 연결을 찾는지를 이해해야만 효과적인 방식으로 기독교의 사랑의 진리를 증언할 수 있다.

마크 야하우스와 줄리아 새더스키는 교회와 상담 현장에서 성별 정체성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비롯해 의미 있는 사역을 추구하려다가 도전을 받은 교회를 돕는 과정에서 얻은 통찰력을 『트랜스젠더 경험 이해하기』라는 책에 담았다. 그들은 여전히 이런 문제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현실을 자세히 알리고, 성별 정체성 문제를 겪는 가족과 공동체 지체를 둔 사람들에게 실제적으로 어떤 도움과 위로를 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전한다.

1부(“중요한 구분 짓기”)에서는 트랜스젠더 경험과 새로운 성별 정체성에 관한 객관적인 현실을 소개한다. 1장(“트랜스젠더 경험과 새로운 성별 정체성”)에서 저자는 성별 위화감에 관한 경험이 실제로 존재하며, 비록 여러 다른 이름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이와 비슷한 것이 역사와 인류의 다양한 문화 전반에 걸쳐 존재해왔다고 이야기한다. 이와 더불어 오늘날 논의되고 있는 성별과 젠더에 대한 세대별 경험을 들려주면서,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자신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다양한 호칭을 새로운 성별 정체성 관련 주요 용어 형식으로 정리하여 제시한다. 2장(“언어와 범주가 어떻게 성별 정체성을 형성하는가?”)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언어 및 범주와 상호 작용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일부 청소년이 새롭게 등장한 성별 정체성을 채택하는 것이 자신들이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엄격한 고정 관념에 맞지 않음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3장(“의료 분야에서의 논쟁”)과 4장(“관계를 위한 기초”)에서는 성별 정체성 문제를 탐색하고 있는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정신 건강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논의와 논란을 소개하고, 성별 위화감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과 침습적인 방법을 사용하기 전 쓸 수 있는 사춘기 지연 방법 등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2부(“사람을 들여다보기”)에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문화적으로 일어나는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다룬다. 저자는 4장(“관계를 위한 기초”)과 5장(“참여 영역 찾기”)에서 성별 정체성과 관련하여 한 개인에게 세 가지 잠재적 참여 영역(정치적, 공개적, 개인적 정체성)이 다양하게 존재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트랜스젠더를 인식하는 시각을 도덕성, 장애, 다양성이라는 세 가지 렌즈로 나누고 각각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입장을 세 가지 범주(극보수주의, 정통주의, 자유주의)로 구분하여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어서 6장(“인생의 장[chapter] 파악하기”)과 7장(“청소년과 소통하기”)에서는 개인의 생애 주기에 따른 일반적인 갈등의 양상을 설명하고 각 단계에 처한 청소년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논한다. 또한 8장(“청소년을 위한 사역 구조”)에서는 성별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이 교회에서 호칭을 공개화하려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의 구체적인 사례를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 9장(“기독교적 희망에 대한 성경의 해석 회복하기”)에서는 모든 것의 근본이 되는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용어와 개념 및 현상들이 아직 한국 기독교 현장에서는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성별 정체성과 관련하여 고통을 호소하는 지체들이 분명히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으며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다만 아직은 음성화, 지하화된 상태로 잠복해 있을 뿐이다. 그런 점에서 동일한 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분투하고 있는 저자들의 분석과 조언을 참조하여 현세대와 다가오는 세대를 위한 섬김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MZ 세대의 부모들, 교회의 청소년들을 신앙으로 돌보는 목회자들, 젊은 신학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원하든 원치 않든 한국교회도 이 문제에 관한 생각을 숙고할 때가 되었다.

[지은이 소개]

지은이 | 마크 야하우스(Mark Yarhouse)
휘튼 칼리지 심리학과 교수로서 성과 젠더 정체성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교육자로서의 활동을 인정받아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으며, 심리학자이자 연구자로서 미국 심리학회에서 동성애자 심리학자들과 기독교 심리학자들을 함께 초청하여 성적 정체성과 종교적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적 선택의 공동 기반을 논의했고, 동성애자 공동체 내에서 각기 다른 종교와 그룹 사이의 결혼이 지닌 다양한 의미, 성적 정체성 혼란을 경험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 및 성적 정체성 주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에 관한 학술회의들의 의장을 역임했다. Gospel Coalition에서 진행한 Christ on Campus Initiative의 성별 정체성에 관한 특집 백서를 비롯해 다수의 학술 논문과 Understanding Gender Dysphoria, When Children Come Out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지은이 | 줄리아 새더스키(Julia Sadusky)
리젠트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임상 심리학자로 일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및 사역 교육자로서 섹슈얼리티, 젠더, 신학의 교차점에 대해 교육하고 있으며, 성/성별 정체성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옮긴이 | 홍수연
영국에서 종교사회학을 공부했다. 교회의 세속화 현상 및 공동체로서의 교회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는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요한계시록의 심장』,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 『교회와 유아 세례』, 『하나님은 왜 폭력에 연루되시는가?』, 『로마 세계의 초기 기독교 이해』, 『신약성경을 기독교 경전으로 읽기』, 『기독교 시온주의의 역사』(이상 새물결플러스)가 있다.

[차례]

글 상자 목록
서문
1부 중요한 구분 짓기
1장 트랜스젠더 경험과 새로운 성별 정체성
2장 언어와 범주가 어떻게 성별 정체성을 형성하는가?
3장 의료 분야에서의 논쟁
2부 사람을 들여다보기
4장 관계를 위한 기초
5장 참여 영역 찾기
6장 인생의 장(chapter) 파악하기: 관계-내러티브 접근법
7장 청소년과 소통하기: 수면 아래를 들여다보기
8장 청소년을 위한 사역 구조
9장 기독교적 희망에 대한 성경의 해석 회복하기
참고문헌

[추천사 중에서]

성별 정체성 논쟁은 현대 사회의 인간 이해를 휘감고 있는 소용돌이와 같은 이슈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현대인들이 왜 이토록 다양한 성별 정체성에서 자아감과 연결을 찾는지를 파악해야만 기독교 진리를 적절하게 증언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용어와 개념들이 한국 기독교 현장에서는 생소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주제의 논쟁은 바로 우리 눈앞에서 곧 펼쳐질 정해진 미래다. 이 책은 그 임박한 미래를 대비하게 한다.
김선일 |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이 책은 생물학적‧사회학적‧신학적으로 뜨거운 이슈인 (트랜스)젠더에 관한 전문적인 동시에 대중적인 크리스천 안내서다. 성별 정체성 관련 이슈는 이미 서구에서 학문적으로도 상당히 논의가 진행되어온 주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도 피상적이며 선동적 차원에 머무르고 있다. 이 책의 번역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첨예한 대립과 관심을 불러온 젠더주의, 트랜스젠더, 성별 정체성 문제의 보편성과 심각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MZ 세대의 부모들, 교회의 청소년들을 신앙으로 돌보는 목회자들, 젊은 신학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원하든 원치 않든 한국교회도 이 문제에 관한 생각을 정리할 때가 되었다.
류호준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은퇴 교수

우리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변화무쌍한 성별 정체성에 대한 바람직한 반응과 문화적인 이해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현상에 대한 풍부한 정보 및 사려 깊은 기독교적 분석을 제시함으로써 열정적이고도 도전적으로 사역을 권면한다.
스탠튼 L. 존스 | 휘튼 칼리지 명예 교수,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성 이야기(고등학생을 위하여)』 공동 저자

야하우스와 새더스키는 기독교, 심리학, 문화가 교차하는 분야에 대한 탐구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 분야를 조화롭게 결합하고자 한다. 나는 이런 형태의 기독교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저자들이 여러 신학적 입장을 구분하고 이런 입장과 자세들이 젠더 관련 질문을 던지는 제스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한 것을 매우 높이 평가하며, 이 책을 사역자, 부모, 성별에 대한 문제를 탐색하는 젊은이들에게 추천한다.
카린 르무르 |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트랜스 여성이자 예수의 말씀과 삶을 따르는 신자

줄리아와 마크는 아름답고 복잡한 주제에 대해 우리에게 필요한 책을 썼다. 모든 페이지에 은혜와 지혜가 가득하다.
프리스턴 스프링클 | Embodied: Transgender Identities, the Church, and What the Bible Has to Say 저자

저자들이 주는 도전은 어린이와 젊은이를 비롯해 성별 정체성 문제를 경험하고 당사자를 만나는 믿음의 사람들이 그 문제의 복잡성과 진지하게 씨름한 결과 그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사랑받는 자라는 생각을 갖게 함으로써 부모, 목사, 의료 종사자, 교육자로서 어려운 문제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사람으로 알려지게 할 것이다.
셜리 V. 후그스트라 | 기독교 칼리지 & 대학교 위원회 위원장

야하우스와 새더스키는 기독교 심리학자로서 트랜스젠더와 새롭게 부상하는 성별 정체성 문제에 관해 기독교의 통찰력과 정확한 과학적 지식을 통합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적 관점에 대한 정통하고도 업데이트된 최첨단의 이해를 제공한다. 그들은 자비로우신 하나님과의 만남을 새롭게 할 수 있게끔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화하는 사역을 개발하는 과정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제넬 패리스 | 메시아 칼리지 교수

두 저자는 진리를 찾고 매우 민감한 분야에서 인간을 이해하고 사역하는 데 필요한 긍휼 어린 접근법을 개발하기 위해 헌신해왔으며, 전문가로서의 성실성, 다년간의 연구, 풍부한 임상 경험에 기초한 심리학에 대한 탁월한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신뢰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동시에 깊은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내면화한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통해 이진리를 우리에게 전한다.
보니파스 힉스 | 신부, OSB, Institute for Ministry Formation, 세인트 빈센트 신학교

[본문 중에서]

신학과 성경 주석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지만, 이 책은 신학과 성경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이런 질문과 씨름하는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면서 그들을 돌보고 섬기는 다양한 접근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심리학에 기반을 둔 기초적인 이해와 실제적인 성찰을 기대했던 분들에게 이 책이 그들이 직면한 복잡한 문제와 씨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우리는 오늘날 젊은이들을 도울 수 있는 모든 단계에 대해 상세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런 접근법은 경솔한 해답과 지나친 단순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 대신 우리는 젊은이들이 성별 정체성을 탐색할 때 어떻게 그들의 곁에서 힘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더욱 깊고 폭넓은 이해를 갖게 되길 바란다.
_“서문” 중에서

성별 위화감은 한 개인의 생물학적 성별(biological sex)과 성별 정체성의 불일치와 관련된 고통을 가리킨다. 트랜스젠더는 한 개인의 생물학적 성별에 규범적으로 부합하지 않는 성별 정체성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것을 지칭하는 포괄적 용어다. 마크는 성별 위화감에 관한 경험은 실제로 존재하며, 비록 여러 다른 이름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이와 비슷한 것이 역사와 인류의 다양한 문화 전반에 걸쳐 존재해왔다고 주장했다. 사회는 이런 불쾌감을 죄, 병리, 범죄, 하나님의 선물 등의 개념으로 다양하게 분류해왔다.
_“1장 트랜스젠더 경험과 새로운 성별 정체성” 중에서

성별 표현은 이미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으나 그것을 조사하고 연구한 사람들에 의해 우리가 최근에 인식하게 된 것인가? 아니면 우리는 “종류가 만들어지는 것과 동시에 생겨난 어떤 부류의 사람들”의 성별 경험(젠더 익스팬시브, 바이젠더, 젠더 논바이너리)을 논의하고 있는 것인가? 성을 지닌 존재로서의 정체성(남성 또는 여성)과 구별되는 성별 정체성에 대해 흥미를 보이는 현대 사회는 트랜스젠더가 세상 속에서 정치적·공개적 존재 방식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분명히 따르고 있다. 따라서 어떤 유형의 성별 불일치가 현재 시점 이전에도 분명히 존재하긴 했지만, 우리는 성별 정체성이 새롭게 등장하고 또 그것이 부분적으로 현재의 문화적 상황에 의해 형성되고 있다고 제안한다.
_“2장 언어와 범주가 어떻게 성별 정체성을 형성하는가?” 중에서

다양한 성별 정체성과 관련된 루핑 효과에 대해 우리가 내린 결론이 일부 사람들이 경험하는 성별 위화감이라는 현실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 성별 위화감이 어린 시절에 발생하든(이른 발현) 뒤늦게 발생하든(늦은 발현), 가령 그것이 이후 성별 비전형적 행동에 대한 다른 욕구를 개발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여전히 그 사람에게는 그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우리는 긍휼함을 갖고 반응해야 한다. 하지만 사회가 성별 정체성의 새로운 범주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한 그런 우리의 노력이 실제적 효과를 발휘하며 이에 대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_“2장 언어와 범주가 어떻게 성별 정체성을 형성하는가?” 중에서

우리는 수술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 수술을 후회하는 비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하며, 수술 결과에 만족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과 후회할 위험이 큰 사람에 대한 연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후회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에 관해 다른 곳에 글을 썼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장기적인 추적 관찰의 결과를 제공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외과 수술을 통한 개입에 대해 전반적인 만족도를 드러내는 연구가 많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런 조치 및 개입과 연관된 윤리적 문제에 관해 분별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_“3장 의료 분야에서의 논쟁” 중에서

통합적이고 유연한 동행의 자세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런 자세를 갖춘 사람은 적절한 제스처를 통해 각 사람이 존엄하고 그들이 지닌 인간성의 본질상 동행할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사랑과 관계의 전제조건으로 여겨지는 고정된 결과를 멀리한다. 더 나아가 그 사람과 함께 고통받고자 하는 바람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강조하고, 가능한 한 고통을 줄이는 방법을 신중하게 결정한다. 비록 그 길을 닦는 데 시행착오가 발생해서 골치 아픈 여러 문제가 생기고 그리스도의 몸 전체가 많은 수고를 해야 할지라도 발전적인 길을 찾는 데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_“4장 관계를 위한 기초” 중에서

오늘날 젊은이들에게는 성별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이들의 성별 경험은 그들이 표준으로 여기는 것과는 다르다. 뷔페와 비슷하게 옵션이 많을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소비자의 선택은 뷔페 음식이 어떻게 차려져 있는지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우리는 오늘날 젊은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성별 정체성의 종류(젠더 익스팬시브, 젠더 크리에이티브, 바이젠더 등)가 급속도로 다양해지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이 새로운 영역에 대해 믿을 만한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임상의나 그리스도인은 거의 없다.
_“6장 인생의 장(chapter) 파악하기” 중에서

그리스도는 우리와 여정을 함께 하시기 위해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고 동료 신자들이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와 동행하면서 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주신다. 그는 자기 자신을 우리에게 내어주신다. 우리는 그분을 우리의 최고 정체성이자 그것의 근원으로서 따라야 할 필요가 있다. 샘은 그분의 “사랑을 받은 자”다. 성별 정체성 문제는 샘이 지닌 근본적인 정체성과 존엄성의 근원으로부터 그녀를 배제하지 않는다. 적어도 우리의 사역은 이런 사실을 새롭게 전달해야 한다.
_“8장 청소년을 위한 사역 구조” 중에서

예수의 첫 제자들도 오늘날 우리와 많이 비슷했을 것이다. 그들은 예수가 사흘이 아닌 하루 만에 부활하셔서 계획을 밝히고, 언약을 성취하기 훨씬 전에 자신이 무슨 일을 할지 알려주시길 원했을 것이다. 해결이 쉽지 않은 많은 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기다리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분명 우리에게는 분별력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시기적절하게 도우실 것이 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리스도가 지금 여기에 계신다는 소망과 장차 그분이 우리를 위해 안식처로 예비해놓으신 집이 있다는 희망을 필사적으로 붙들 필요가 있다. 이것이 복음이다.
_“9장 기독교적 희망에 대한 성경의 해석 회복하기” 중에서

 #신간안내  #기독교시온주의의역사    #새물결플러스⠀『기독교 시온주의의 역사』 출간 안내_ 도널드 M. 루이스 지음, 홍수연 옮김  | 632쪽 | 35,000원⠀[도서 상세 소개 및 바로구매 ]출판사 공식 홈페...
09/05/2024

#신간안내 #기독교시온주의의역사 #새물결플러스

『기독교 시온주의의 역사』 출간 안내
_ 도널드 M. 루이스 지음, 홍수연 옮김 | 632쪽 | 35,000원

[도서 상세 소개 및 바로구매 ]
출판사 공식 홈페이지: https://holywaveplus.com/114/?idx=461

* 『기독교 시온주의의 역사』는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구입하실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서점에 배본되기까지 3~4일 정도 소요됩니다. (홈페이지 오전 11시 이전 주문 시 당일 출고)⠀

[책소개]

2024년 현재 지구촌에서 가장 끔찍한 생지옥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코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구를 들 수 있다. 2023년에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해 가자 지구에 사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 부상, 기근, 전염병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를 보다 못한 전 세계의 양심적인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만행을 규탄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유독 어떤 개신교인들은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일에 적극적이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한국 개신교라고 해서 결코 예외가 아니다. 왜 이들 개신교인들은 유달리 이스라엘에 대해 호의적인 언행을 서슴지 않는 것일까? 심지어 한국의 일부 개신교인들은 정치적 집회에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참여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본서는 그 모든 이유를 속시원하게 설명해준다.

이 책은 성경이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귀환하는 것을 명령한다는 사상이 정치 운동으로 변모하고, “국민 없는 국가를 국가 없는 국민에게 [돌려주자]”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결집하여 결국 1948년에 이스라엘 국가 수립에 기여한 과정을 치밀하게 다룬다. 저자는 성경에서 시작하여 종교개혁을 거쳐 오늘날의 다양한 운동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시온주의의 계보를 추적하면서 이 역동적이면서도 논란의 여지가 많은 운동에 대한 철저하고 포괄적인 연구를 제공한다. 기독교 시온주의는 세계 정치, 특히 미국의 외교 정책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유대인과 그리스도인 및 무슬림과 그리스도인의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1장부터 5장에서는 초기 교회 교부, 종교개혁 신학자, 영국과 미국의 청교도, 독일 경건주의자들 사이에서 초기 시온주의적 경향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다룬다. 저자는 기독교 사상가들이 세대주의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유대인과 그들의 땅이 하나님의 목적에 어떻게 부합하는지에 대해 토론했음을 보여준다. 많은 신학자들은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는 신앙으로 대량 개종할 것이라고 믿었고, 일부는 조상들이 살던 팔레스타인 땅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많은 학자들이 기독교 시온주의와 세대주의가 거의 동의어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독교 역사에서 그 뿌리가 훨씬 더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주목할 만하다.

6장부터 11장에서는 19세기부터 1948년 현대 이스라엘 국가가 탄생하기까지 영국과 미국의 기독교 시온주의를 살펴본다. 여기서는 유대인과 기독교의 동맹, 하나님이 유대인을 지지하는 국가를 축복한다는 생각, 영어권에서 일어난 예언자 컨퍼런스 운동, 밸푸어 선언, 팔레스타인의 영국 보호령 시대, 해리 트루먼의 예상치 못한 이스라엘 건국 지원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내용과 더불어 나름 탁월한 통찰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인해 유대인들이 그 땅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회복주의와 기독교 시온주의의 특정 형태인 세대주의 사이를 구분하는 데 도움을 주는 통찰을 제시한다. 그는 유대인 시온주의자들과 처음 동맹을 맺은 많은 영국 외교관들이 어떻게 회복주의에 동조하는 복음주의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시온주의를 지지하는 일부 복음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 땅에 대한 예언을 성취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유대인의 개종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일어날 것이라면서 유대인 전도에 덜 헌신하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12장부터 마지막 장에서는 주요 기독교 시온주의 단체와 운동 내의 동향에 대한 유용한 논의와 더불어 1948년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대주의자들과 라인홀트 니부와 같은 비세대주의 기독교 시온주의자들은 이스라엘 국가의 주요 옹호자가 되었고, 미국-이스라엘 관계 초기에는 미국의 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으며, 점점 더 많은 미국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로 성지 순례를 떠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는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에도 영향을 미치는 종교 우파의 핵심 강령이 되었다. 복음주의자들은 유대인 개개인의 복음화에 얼마나 집중할 것인지에 대해 논쟁을 벌였으며, 때때로 빌리 그레이엄과 같은 저명한 인물들 사이에서도 선민으로서의 유대인에 대한 복음주의적 지지와 미국 문화에 대한 유대인의 영향력에 대한 온건한 반유대주의적 견해 사이에 갈등이 존재했다. 러시아와 이후 공산주의의 유대인 탄압이 이전 세대에 영향을 미친 것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 대한 급진적 이슬람 정권의 위협은 현대의 기독교 시온주의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기독교 시온주의는 우리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성경의 예언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물리적 회복을 의미하나? 백투예루살렘 운동과 이스라엘 회복 운동은 얼마나 성경적인가? 성경은 과연 기독교 시온주의에 대해 뭐라고 말할까? 본서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도 기독교와 유대교의 관계, 유대교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과 갈등, 전 세계의 종교와 정치 지형도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본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독교 시온주의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해준다. 그리고 본서는 우파 기독교 지지자들이 모이는 현장에서 왜 태극기와 성조기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국기가 등장하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이런 현상의 기저에 있는 실체적 진실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모름지기 특히 한국 보수 교회의 저간에 정치적 우파와 세대주의적 종말론이 긴밀히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시온주의의 역사적‧신학적 실체에 대한 방대한 논증은 한국교회에 큰 경종과 자각을 불러일으키는 데 꼭 필요하다. 이 책은 오늘날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공존하는 하나님의 선교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고대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정말로 놀라운 선물이 될 것이다.



[지은이 소개]

도널드 M. 루이스(Donald M. Louis)

캐나다 밴쿠버의 리전트 칼리지 교회사 교수와 학장을 역임했으며 왕립역사학회 회원이었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빅토리아 시대의 복음주의 역사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DPhil)를 받았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그가 편집한 두 권으로 구성된 Blackwell Dictionary of Evangelical Biography, 1730-1860과 The Origins of Christian Zionism 등이 있다.



[옮긴이 소개]

홍수연

영국에서 종교사회학을 공부했다. 교회의 세속화 현상 및 공동체로서의 교회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는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하나님은 왜 폭력에 연루되시는가?』, 『교회와 유아 세례』,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 『요한계시록의 심장』, 『로마 세계의 초기 기독교 이해』, 『신약성경을 기독교 경전으로 읽기』(이상 새물결플러스)가 있다.



[차례]

감사의 말

서론

1장 초기 교회에서 종교개혁까지

2장 제네바와 유대인: 유대인과 그리스도인 관계의 지각 변동

3장 영국 청교도주의와 유대인들

4장 독일 경건주의자들과 유대인들: 친셈족주의와 새 전도 명령

5장 미국의 회복주의:초기 미국 청교도들부터 미국 독립혁명까지

6장 유대인과 19세기 영국 복음주의: 기독교 시온주의로 변화한 회복주의

7장 밸푸어 선언을 위한 기초 다지기

8장 미국 회복주의와 기독교 시온주의: 독립혁명부터 1914년까지

9장 1917년의 밸푸어 선언

10장 미국 기독교 시온주의(1914-1948년): 제1차 세계대전과 전천년설의 확증

11장 기독교 시온주의와 팔레스타인 정세: 밸푸어 선언부터 이스라엘의 독립까지

12장 미국 기독교 시온주의(1948년 이후)

13장 미국 기독교 시온주의 단체와 그 활동

14장 갱신주의적‧범세계적 운동 내에서 기독교 시온주의

15장 오늘날의 기독교 시온주의: “새로운” 기독교 시온주의



[본문 중에서]


본서의 목적과 관련하여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시기에 전반에 걸쳐 중세 그리스도인들은 “성지”를 유대인에게 속한 땅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지는 하나님께 특별한 영토였다. 하나님은 최고의 주님이시며, 그분의 명예는 적군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빼앗은 땅으로 인해 훼손되었다. 한때는 하나님의 아들의 피로 인해 유복한 땅이었지만, 이제 그 땅은 잔인하고 사악한 자들에게 점령당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을 위해그 땅을 되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인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위해그 땅을 되찾아야 했다. 유럽의 봉건주의적 사고방식은 상급자에 대한 하급자의 사회적 의무에 기초하고 있었다. 즉 봉신은 세속적 봉건 군주에게,세속적 봉건 군주는 왕에게, 왕은 만유의 주님께 사회적 의무를 다해야 했다. 만유의 주님께 속한 것을 그분께 돌려드림으로써 하나님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것을 그리스도인의 의무라고 이해하는 것은 명예-수치 문화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일이었다.

성지는 종교개혁 이전 몇 세기 동안 서구 기독교 사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유럽과 중동에서 벌인 이슬람과의 전쟁은 중세 전성기와 후기 내내 가장 중요한 이슈였고, 팔레스타인 점령은 호전적인 이슬람에 대한 저항을 상징했다. 1395년에 7차(그리고 마지막) 십자군 전쟁이 끝났을 때 기독교 서방 세계는 팔레스타인을 탈환하는 시도를 포기했지만, 유럽은 이러한 패배를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했다. 1454년에 마지막 남은 거점인 콘스탄티노플이 이슬람 군대에 함락되자 비잔티움은 결국 무슬림 세력에 굴복했다. 성지가 유대인의 소유라는 개념은 그리스도인들의 사고 속에 결코 자리 잡지 못했다. 이와 같은 배경은 16세기에 생겨난 사고의 변화를 인식하고 유럽의 중동 침략에 대한 이슬람의 태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배경이 된다. 또한 많은 무슬림들이 현대의 이스라엘 국가를 새로운 형태의 십자군 국가로 간주하는 이유, 즉 이슬람이 오랫동안 지배해온 지역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_1장 초기교회에서종교개혁까지



유대인과 유대인이 물리적으로 팔레스타인으로 회복되는 과정에서 미국이 맡게 될 역할에 대한 미국의 집착은 (흔히 생각하듯이) 19세기에 등장한 세대주의의 전천년설과 함께 시작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훨씬 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영국에서 쇠퇴한 이후 식민지 미국에서 번영한 영국 청교도 전통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1620년대에 미국으로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영국 청교도들은 본국의 종교 문화를 그대로 가져왔고, 비록 식민지 개척자들이 자신들을 분명한 미국인으로 이해하게 되었지만, 1760년대까지만 해도 그들은 자신들을 철저하게 영국인으로 생각했다. 그들의 생각과 언어는 성경 내러티브에 의해 형성되었고, 그들은 여러 민족들을 축복하고 심판하기 위해 역사 속에서 계속 활동하시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의 관점에서 자신들의 경험을 이해했다. 그들은 영국 청교도들과 거리를 두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이 미국에 독특하고 특별한 운명을 부여하셨다는 믿음을 발전시켰다. 청교도들은 정착 초기부터 하나님은 미국 안에서 새로운 일을 행하고 계시며, 여기서는 청교도주의에 적대적 태도를 보인 영국 군주의 방해 없이 청교도주의가 번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

_5장 미국의회복주의:초기미국청교도들부터미국독립혁명까지



비커스테스에 따르면 유대인의 개종은 “유대인이 지닌 제약”을 제거함으로써—즉 영국이 기독교 국가라는 정체성을 포기하고 유대인에게 완전한 시민권을 제공함으로써—촉진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자기모순으로 인해 자기 앞에 스스로 놓아둔 거대한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촉진될 것이며, 이러한 그의 주장은 스펜서, 청교도들, 심지어 루터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주제를 반영한다. 이 입장은 민족들 사이에는 개종으로 폐지되지 않는 영구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여기서 그는 심지어 천년왕국 안에서도 여전히 유대인과 그리스도인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3장에서 논의한 토머스 브라이트만의 정서를 반영한다.) 많은 회복주의자들은 비커스테스의 주장을 따랐고, 영국에서 유대인의 정치적 권리를 제공하는 것에 반대했는데, 이는 그것이 한편으로는 영국이 기독교 국가라는 주장에 종말을 고함으로써 배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올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윌리엄 프리맨틀(William Fremantle)의 말에 의하면 그들이 “팔레스타인에서 최고의 영광을 누릴 것으로 기대했던” 나라로 돌아가는 유대인의 특별한 소명을 확인시켜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때때로 반셈족주의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왔으며, 때로는 그들의 태도가 반셈족주의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만은 않았지만, 그것이 그들의 일반적인 태도를 특징짓는다고 보긴 어렵다.

_6장 유대인과19세기영국복음주의:기독교시온주의로변화한회복주의



따라서 다비는 (역사주의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천국이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이 땅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에 앞서 “휴거”가 먼저 일어날 것이며 “아직 성취되지 않은 성경의 예언들은 교회의 휴거를 먼저 기다려야 한다고 가르쳤다.” 휴거 후에는 7년간의 환난(다니엘의 “70째주”)이 있을 것이며, 이 기간은 이 땅에 끔찍한 환란을 가져올 것이다. 이 기간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며, 그는 평화와 안전을 약속하고 새롭게 회복된 이스라엘 국가의 유대인들을 속여 그들을 보호하겠다고 맹세할 것이다. 그런 다음 그는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고 자신을 신적 존재로 숭배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자신의 권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는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위협할 것이다. 유대인들은 (“야곱의 환난의 때”로 알려진)이 기간에 기독교로 집단 개종할 것이다. 환난의 때가 끝나면 이 땅 사방에서 오는 열방들이 하나님의 백성(유대인)을 멸망시키고자 이스라엘 북쪽의 아마겟돈골짜기로 모일 것이며, 그리스도는 이전에 휴거를 맛본 성도들과 함께 다시 오셔서 그들을 멸하실 것이다. 그리스도는 재림 때 그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 자들을 신원하고 천년왕국을 세우실 것이다. 바로 이 천 년의 기간 동안 유대인의 왕국은 세상을 통치할 것이며 이스라엘에 관한 예언은 문자적으로 성취될 것이다. 매일의 피의 제사와 함께 성전 예배가 회복되고 왕이신 예수께서 유대인의 세계 통치권을 행사하며 예루살렘에서 온 땅을 다스리실 것이다. “따라서 원래 (유대인의 거부로 인해 연기되기 이전에) 그리스도의초림을 위해 의도된 모든 예언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 성취될 것이다.” 그러나 천 년의 기간이 끝날 때 큰 반란이 일어날 것이며, 이는 하나님과 사탄의 세력 간의 마지막 대결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사탄이 패배하면 두 가지 심판, 즉 세상에 대한 심판과 성도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이다. 그 후에는 (유대인들이 다스리는) 이 땅에, 그리고 (그리스도인 성도들이 다스리는) 천국에 영원한 평화와 화합이 있을 것이다.

_8장 미국회복주의와기독교시온주의:독립혁명부터1914년까지



돌이켜보면 밸푸어 선언을 둘러싼 사건에 영향을 미친 “만약에”(what-ifs)라는 가정이 많이 있다. 만약 시온주의 대의가 아닌 반시온주의 대의가 영국 유대인들 사이에서 승리를 거두었더라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바이츠만의 리더십은 매우 중요했지만 취약했으며, 그의 정적인 유대인 반시온주의자 루시엔 울프를 상대로 승리할 개연성은 전쟁 초기에는 희박해 보였다. 만약 샤리프 후세인이 시리아의 일부를 몇 주라도 더 일찍 점령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영국은 밸푸어 선언을 발표하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샤리프 후세인이 자신의 대의를 대변할 수 있는 강력한 외교관을 런던에 두고 바이츠만의 로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더라면 과연 어떠했을까? 만약 마크 사이크스나 T. E. 로런스 같은 영국인이 그 일을 맡았더라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그러나 시온주의에 반대하는 대변인은 찾을 수 없었고, 바이츠만은 루시엔 울프와 후세인과 아랍 국가의 대의에 맞서 결국에는 승리할 수 있었다. 슈니어가 논평했듯이 “밸푸어 선언은 비전과 외교 못지않게 기만과 우연으로 점철된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극도로 우발적인 산물이었다.”

_9장 1917년의밸푸어선언



“주일학교의 시온주의”의 지속적인 영향력. 윈스턴 처칠, (아라비아의) T. E. 로렌스, 아서 밸푸어,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등 이 시기의 중요한 정치인의 배경에는 “주일학교의 시온주의”라고 말할 수 있는 흔적이 남아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어린 시절에 친셈족주의 및 친시온주의 정서의 영향을 받은 문화적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이처럼 주일학교 시온주의의 영향을 받은 사람 가운데는 두 명의 주요 군부 인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첫 번째 인물은 존 헨리 패터슨(John Henry Patterson,1867-1947) 중령인데, 그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시온 노새 군단(Zion Mule Corps)을 지휘했고, 그 후에는 유대인 부대(Jewish Legion)로 알려진 군사 조직을 지휘한 영국계 아일랜드인 개신교 장교였다. 베냐민 네타냐후의 말을 빌리자면 패터슨은 “거의 2천 년 만에 처음으로 유대인 전투 부대를 지휘한 사령관이다. 따라서 그는 이스라엘 군대의 대부라고 할 수 있다.” 패터슨은 베냐민 네타냐후의 형인 요나탄 네타냐후의 대부이기도 했는데, 요나탄은 존 패터슨과 조부 나탄 밀레코브스키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아일랜드 개신교 신자인 패터슨은 시온주의를 지지하는 글을 썼으며, 베냐민의 아버지인 벤지온 네타냐후(Benzion Netanyahu)교수를 비롯한 많은 주요 시온주의자들과 친분을 쌓았다.

두 번째 인물은 유대인을 대상으로 선교 활동을 한 개신교 선교사의 손자이자 인도(그의 출생지) 플리머스 형제단 선교사의 아들이었던 오드 윈게이트(Orde Wingate)였다.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유대인에 대한 사명을 다음과 같이 심어주었다. “어머니는 나에게 성경 말씀 대로 살아야 하며 성경의 예언이 실현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가르쳤다. 유대인과 친구가 되어 그들이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고 팔레스타인으로 귀환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씀하신 분도 어머니였다.” 1936년에 윈게이트는 팔레스타인에 주둔하고 있던 영국 고위급 정보 담당 장교였으며, 자신이 유대 국가 건설을 도와야 할 종교적 의무가 있다는 것을 열성적으로 믿었다. 그는 1940년대 초에 팔레스타인에 도착하기 전까지 유대인을 만난 적이 없었지만, “팔레스타인에 도착하기 훨씬 이전부터 나는 유대인들이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고,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하고 있었으며, 그들의 목표에 공감했고, 그들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윈게이트는 영국 군인과 하가나에서 자원한 유대인으로 구성된 특수부대 나이트 스쿼드를 조직하여 그들에게 아랍 테러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겼다. 그에게 훈련받은 군사 중에는 이갈 알론(Yigal Allon)과 모셰 다얀(Moshe Dayan) 장군도 있었는데, 훗날 그들은 윈게이트가 전쟁에 관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쳤다고 고백했다.

_11장 기독교시온주의와팔레스타인정세:밸푸어선언부터이스라엘의독립까지



역설적이게도기독교 시온주의자들은 예루살렘의 그리스도 교회(Christ Church), 예루살렘의 개신교 묘지, 1882년에 지어진 콘래드 쉬크의 사저 등 기독교 시온주의 역사와 관련이 있는 주요 장소에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않는다. 이 관광상품은 이스라엘 관광부가 이스라엘을 최대한 좋은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어 하는 시온주의 여행사들과 함께 잘 기획하여 만든 것이다.이 관광에서 현대 이스라엘인과의 만남은 전적으로 아랍인이나 아랍 그리스도인이 아닌 유대인과의 만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들은 최근에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인 이민자들의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전쟁과 박해의 희생자들을 만나며,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방문하고, 기독교 시온주의 이야기를 강화하는 일관된 메시지를 듣는다. 이 관광상품은 참가자들이 현지 유대인을 만나고, 유대인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유대인 포도주를 구매하고, 유대인의 세계 속에서 사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이야기 구조 안에 포함되어 있다. 한 복음주의 목사는 샤피로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을 축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이스라엘에서 더 싼 가격에 물건을 사기 위해 흥정하는 일반적인 관행과는 정반대로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정가보다 더 비싼 가격을 자발적으로 지불”하도록 신자들을 독려했다고 말했다. 기독교 시온주의자들에게 이러한 관광은 성지 순례에 해당하고 중요하고 의미 있는 종교 행위이며, 그들의 관점에서 볼 때는 부당하게 고립되고 궁지에 몰린 국가에 연대를 표현하는 행위다.

_13장 미국기독교시온주의단체와그활동



[추천사 중에서]

『기독교 시온주의의 역사』는 지난 500년 사이에 크고 작게 전개된 기독교 시온주의를 연대기적으로 잘 소개하고 있다. 630쪽에 가까운 두터운 분량에, 낯선 수많은 인물과 연대, 사건이 겹겹이 담겨 있다. 그런데도, 기독교 시온주의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아주 친절하다.

김동문, 목사, 아랍 이슬람 연구자,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 저자



한국에서 백투예루살렘 운동, 이스라엘 회복 운동,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드는 미국식 근본주의-세대주의 운동 등이 이른바 근본주의적 복음주의 교회 안에 제약 없이 두루 퍼져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교회의 지도자로서 목회자들과 장차 한국교회를 이끌어가야 할 신학생들이 진지하게 읽어야 할 책이다. 시간을 내어 천천히 탐독하시기를 바란다.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은퇴 교수



저자는 시종일관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가운데 “기독교 시온주의”를 하나의 역사적 현상으로서 기술한다. 그러나 결론부에서 시온주의가 신앙 운동으로서 성서의 예언에 대한 해석에 있어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확고한 신학적 기반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언급은 이 운동에 대한 저자의 비판적 평가를 대변한다고 여겨진다.

서종원, 감리교신학대학교 교회사 교수



도널드 루이스의 『기독교 시온주의의 역사』는 다음 몇 가지 이유로 한국 독자에게 유익을 준다. 첫째, 한국에서는 언론이나 선교단체를 통해서 명확한 개념 정의 없이 간간이 회자되는 ‘기독교 시온주의’라는 용어와 사상의 정의와 역사적 뿌리, 실재를 꼼꼼하게 짚어준다. 둘째, 유대 민족과 이스라엘 국가의 역할과 지위, 예언에 대한 성경 구절들의 해석이 단순히 신학을 넘어, 종교개혁기 이후 근대 서양의 정치 및 문화,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 등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여러 증거를 통해 분명히 보여준다. 셋째, 1948년에 팔레스타인에 유대인의 국가 이스라엘이 건국된 사건으로 기독교 시온주의자들의 오랜 숙원이 성취되었다. 그러나 이 ‘성취’ 이후에 생긴 수많은 문제들, 예컨대, 아랍 이슬람 국가들과의 갈등, 추방당하거나 압제당하고 있는 토착 팔레스타인인들의 비극, 전 세계와 이스라엘에 사는 여러 유대인 집단 간 내부 갈등 등은 오늘날에도 시온주의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운동이라는 사실을 독자에게 알려준다.

이재근, 광신대학교 신학과 교회사 교수



기독교 시온주의는 오늘날 미국을 비롯한 서구 복음주의 기독교 정체성의 한 부분이 되기까지 하였다. 또한 기독교 시온주의는 저 멀리 동아시아의 극우파 시위대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태극기와 성조기 그리고 이스라엘 국기가 함께 펄럭이기도 한다. 본서는 이런 현상의 기저에 있는 실체적 진실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장동민, 백석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본서는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 유대교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과 갈등 양상, 그리고 성지순례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본서를 통해 기독교 시온주의의 역사의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 오늘날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통합하는 하나님의 선교를 숙고하기 원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최형근, 서울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



도널드 M. 루이스는 종교개혁 시대에 시작하여 우리 시대에 이르는 기독교 시온주의의 역사를 탐구하는 데 영웅적인 업적을 남겼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이 주제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고 철저한 연구이며, 매우 중요한 종교적, 정치적 운동에 대한 훌륭한 개요를 제공한다.

야코프 아리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종교학 교수



루이스는 기독교 시온주의가 이스라엘 국가의 강력한 버팀목이 되었지만, 그 신학적 기반은 여전히 세계적인 은사주의 부흥 운동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예언자적 신앙과 국제 정치의 복잡성을 공정하고 확실하게 안내하는 길잡이다.

데이비드 베빙턴, 스털링 대학교 역사학 명예교수



기독교 시온주의에 대한 이 포괄적인 역사는 모든 독자가 그것의 복잡한 신학적, 역사적 측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도널드 루이스가 다루는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며, 수 세기에 걸친 논쟁을 다루기 위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인 점도 매우 인상적이다.

대니얼 G. 허멀, 『언약의 형제들: 복음주의자, 유대인, 그리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의 저자



루이스 교수는 『기독교 시온주의의 역사』에서 소중한 자산을 교회에 남겼다.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기독교 시온주의는 교회의 정체성과 사명을 형성하고, 국제 정치에 영향을 미치며, 많은 이들에게 역사 속에서 그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브루스 월키, 밴쿠버 리전트 칼리지 성서학 명예교수 및 녹스 신학교 구약학 명예교수

세상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많은 책이 그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세계관을 형성한다. 이 책은 성경이 하나의 큰 이야기, 그것도 온 세상에 대한 참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말한다. ...
29/04/2024

세상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많은 책이 그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세계관을 형성한다. 이 책은 성경이 하나의 큰 이야기, 그것도 온 세상에 대한 참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하나님의 창조, 인간의 타락, 타락한 세상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 회복의 성취로서 그리스도, 왕의 소식을 전파하는 교회의 임무, 왕의 귀환과 새로운 창조의 도래라는 총 6막으로 된 드라마에 비유하여 성경을 안내한다.

성경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온 세상과 그 안에 있는 우리의 자리에 대한 이해를 제공한다. 그것은 우리 삶의 보다 작은 모든 이야기를 망라하고 설명하는 거대한 이야기다. 그와 같은 포괄적인 이야기는 개인적·국가적 역사에 대해서뿐 아니라 우주적·보편적 역사에 대해서도 의미를 제공한다.

『온 세상에 대한 참된 이야기』

_ 마이클 W. 고힌, 크레이그 G. 바르톨로뮤 지음, 장혜영 옮김 | 302쪽 | 19,000원

https://holywaveplus.com/114/?idx=458

#온세상에대한참된이야기 #새물결플러스

이 책은 유전학자와 신학자가 협력하여 인간의 기원에 관한 과학 이론의 설명과 성경의 설명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제시한다. 현대 과학의 발전과 성경의 진리 모두를 진지하게 고려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
25/04/2024

이 책은 유전학자와 신학자가 협력하여 인간의 기원에 관한 과학 이론의 설명과 성경의 설명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제시한다. 현대 과학의 발전과 성경의 진리 모두를 진지하게 고려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아담과 게놈』
_ 데니스 R. 베네마, 스캇 맥나이트 지음, 노동래 옮김, 김영웅 감수 | 398쪽 | 23,000원


https://holywaveplus.com/114/?idx=460

#아담과게놈 #스캇맥나이트 #노동래 #새물결플러스

 #신간안내  #아담과게놈    #스캇맥나이트  #노동래  #새물결플러스⠀『아담과 게놈』 출간 안내_ 데니스 R. 베네마, 스캇 맥나이트 지음, 노동래 옮김, 김영웅 감수  | 398쪽 | 23,000원⠀[도서 상세...
22/04/2024

#신간안내 #아담과게놈 #스캇맥나이트 #노동래 #새물결플러스

『아담과 게놈』 출간 안내
_ 데니스 R. 베네마, 스캇 맥나이트 지음, 노동래 옮김, 김영웅 감수 | 398쪽 | 23,000원

[도서 상세 소개 및 바로구매 ]
출판사 공식 홈페이지: https://holywaveplus.com/114/?idx=460

*『아담과 게놈』은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구입하실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서점에 배본되기까지 3~4일 정도 소요됩니다. (홈페이지 오전 11시 이전 주문 시 당일 출고)⠀

[책 소개]

이 책은 유전학자와 신학자가 협력하여 인간의 기원에 관한 과학 이론의 설명과 성경의 설명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제시한다. 현대 과학의 발전과 성경의 진리 모두를 진지하게 고려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출판사 서평]

우주와 지구의 나이, 생명의 다양성, 인류의 기원에 관해 최근 수십 년 동안 과학 분야에서 밝혀진 내용은 성경, 특히 창세기의 앞부분에 대한 문자적 해석에 큰 도전을 제기한다. 과학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우주의 나이는 약 138억 년이고 지구의 나이는 약 45억 년이며, 인간은 수백만 년 전에 유인원과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갈라져 나와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했으며, 최초기 호모 사피엔스의 수는 결코 1만 명 이하로 줄어든 적이 없었다.

과학이 가르치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젊은 지구 창조론에 따를 경우 최초의 인간이었던 아담과 하와가 약 1만 년 전 이내에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그분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다는 성경의 가르침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우리는 과학의 발견을 수용하고 성경의 무오성을 거부해야 하는가, 아니면 성경은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니 과학의 발견에 뭔가 실수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취해야 하는가?

이 까다로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저명한 생물학자와 성서학자가 힘을 모았다. 우선 생물학자인 데니스 R. 버네마는 계통발생상의 증거와 특히 게놈상의 증거를 통해 생물이 점진적으로 진화했음을 자세히 논증한다. 과학적 데이터에 따르면 주로 돌연변이를 통해 생물이 여러 갈래로 진화하는 가운데 인간과 유인원들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인간이 갈라져 나온 이래 인간[호모 사피엔스]의 개체 수는 결코 약 1만 명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인간의 조상 집단이 1만 명보다 적었던 적이 없다는 것은 창세기에 기록된 아담과 하와가 문자적으로 최초의 인간이었을 수 없음을 함의한다.

이 난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창세기의 첫 부분은 과연 역사적, 문자적 기록인가?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이번에는 성서학자인 스캇 맥나이트가 나선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이 그들의 문화와 상호작용해서 그 문화를 흡수하고, 이해하고, 그 문화와 의견을 달리하고, 그 문화와 싸우는 과정을 통해 교회에 말씀하신다고 주장하면서 아담과 하와를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 제시하는 성경의 주형이 오늘날 과학과 상호작용하는 신선한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그가 볼 때 창세기의 아담은 모종의 유기적인 생물학적 아이디어가 작동하고 있는 “역사적” 아담이라기보다는 모든 남성을 대표하는 “원형적” 아담이나 계보 목록에 등장하는 “계보상의” 아담 또는 이스라엘의 성경에 속하는 텍스트에서 발견되는 “문학적” 아담이다. 따라서 그는 우리가는 조사하는 각각의 텍스트에서 그 텍스트에 등장하는 아담과 하와가 역사적, 사실적, 실제의 아담과 하와라고 가정하기보다는 이 텍스트에서 어떤 아담과 하와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 결과 스캇에 따르면 우리가 창세기 1-3장을 현대 과학이나 역사의 맥락이 아니라 고대 근동의 맥락에서 읽으면 그 텍스트는 창세기에 등장하는 아담이 고대 근동의 문학에 대항하는 문학의 아담, 인류의 대표로서 기능하는 원형적 아담, 유대교의 계보상에 등장하는 계보상을 아담으로 읽힐 것을 의도한 것이지 문자적이고 사실적으로 읽힐 의도가 아니었다.

스캇은 우리가 성경을 맥락에서 읽고, 성경을 우선시하고,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민감하게 성경을 읽으려면 유대교 세계가 알았던 다양한 종류의 아담과 하와에 대해 우리가 과거에 기울였던 관심보다 훨씬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오늘날 역사적 아담과 하와로 알고 있는 내용은 바울 당시에는 아직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바울은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는 계보상의 아담과 하와를 알았고 도덕적·모범적·원형적 아담과 하와를 알았다.

다니엘 하렐이 후기에서 말하듯이 바울의 아담에게 역사적 및 과학적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더라도 복음 메시지가 훼손되지 않는다.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스캇이 솜씨 있게 보여준 바와 같이 특별히 선택된 대표자 아담이면 무방할 것이다. 혹자는 문학의 아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예수에 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판자들은 그가 물 위를 걸은 것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난 것을 문제 삼을지도 모르지만 진지한 역사가나 과학자 중 예수가 살과 피를 지닌 인간으로 살았다는 점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본서는 인류의 기원에 관한 최신의 신학적, 과학적 논의를 다룸으로써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특별계시(성경과 신앙)와 일반 계시(학문 일반과 특히 과학) 분야의 지식 모두를 진지하게 취하여 비록 우리가 이 세상에서는 불완전한 지식만을 가질 수밖에 없을지라도 최선을 다해 진리에 근접하기를 원하는 사람, 원죄 교리와 인간 진화의 문제를 어떻게 조화시킬지 고민하는 사람, 신앙과 과학 사이의 문제로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

데니스 R. 베네마(Dennis R. Venema,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Ph.D.)는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교 생물학 교수이자 바이오로고스 재단 연구원이다. 그는 진화의 생물학적 증거에 관해 규칙적으로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스캇 맥나이트(Scot McKnight, 노팅엄 대학교 Ph.D.)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저자, 강연자이며 노던 신학교 줄리어스 R. 맨티(Julius R. Mantey) 기념 신약학 교수다. 그는 50권이 넘는 책을 저술 또는 편집했다.



[역자]

노동래는 서울대학교 공법학과와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금융공학 MBA 과정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기원 이론』, 『역사적 아담을 추적하다』, 『원죄와 타락에 관한 논쟁』, 『예수의 왕권 사상과 바울신학』, 『하나님은 정말 인종청소를 명하셨는가?』, 『죄의 기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감수자]

김영웅은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인디애나 의과대학, 시티오브호프 국립암센터에서 연구원 생활을 마쳤다. 현재 기초과학연구원에서 마우스 유전학, 분자세포생물학 등을 기반으로 위, 장, 골수 안의 줄기세포, 암세포, 그들의 미세환경을 연구하고 있다. 『과학자의 신앙공부』, 『닮은 듯 다른 우리』, 『생물학자의 신앙고백』(이상 선율)을 썼고, 『과학과 신학의 대화 Q&A』(IVP)를 우리말로 옮겼다


[차례]

서문

서론

1장 과학 이론으로서의 진화

2장 언어로서의 게놈, 책으로서의 게놈

3장 아담의 마지막 저항?

4장 지적 설계는 어떠한가?

5장 아담과 하와 그리고 게놈: 인간 게놈 프로젝트 후 성경을 읽기 위한 네 가지 원칙

6장 맥락에 비춰서 본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 열두 가지 주제

7장 유대교 세계에서 아담과 하와의 다양성

8장 아담과 게놈 그리고 사도 바울

후기


[본문 중에서]

2003년에 선도적인 생물학자이자 독실한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인 프랜시스 콜린스의 지도하에 인간 게놈 지도가 완성되자 복음주의 진영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논쟁에 대한 연료가 제공되었다. 점증하는 호미니드(사람과) 화석의 증거에 더하여 게놈을 통해 제공된 증거는 19세기 중반에 다윈이 제시한 이론이 설득력이 있음을 추가로 증언한다.

설상가상으로, 진화생물학자들의 연구 역시 많은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을 심란하게 하는 또 다른 결론—인간은 한 쌍의 부부로 시작하지 않고 수천 명의 최초 인간 집단으로 시작했다는 결론—을 가리킨다. 이 증거는 지금은 많이 논의된 역사적 아담이라는 문제로 이끈다. 아담과 하와가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면 성경은 옳은가? 인간들은 원래 무죄했는가? 타락이 존재했는가? 원죄 같은 것이 존재하는가? 원죄가 존재할 경우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이 질문들은 쉽게 답변할 수 없는 중요한 질문들이다. 이 질문들은 그것들을 다루기를 거절하거나 우리에게 익숙한 의견과 다른 의견을 지닌 사람들을 비방함으로써 무시될 수도 없다.

_서문



따라서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은 내가 이해하는 진화와 유전과학 그리고 그것이 많은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주장—당신과 나 그리고 모든 시대의 나머지 인간들이 아담과 하와라는 단 두 명에게서 나왔다는 주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관한 기본적인 개론이다. 하지만 유전학은 나를 성경 뒤로 숨거나 과학자들을 모욕하도록 이끈 것이 아니라, 나를 도서관의 책더미들로 보내서 자유롭게 과학을 조사하고 창세기 1-3장이 원래의 맥락에 서 무엇에 관한 내용이었는지, 그리고 유대인들과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그 이름을 말했을 때 “아담”을 어떻게 이해했을지를 다시 질문하게 했다. 나는 그들이 우리가 소위 “역사적” 아담과 하와에 관해 생각한 방식으로 생각했는지를 질문할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 시대의 “과학”을 벗어나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에 합류해서 현대 과학에 일치하는 것들을 썼는가? 아니면 그들은 고대인들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세상에 자연과 이 세상에서 인간의 사명에 관한 뛰어난 관점을 제공했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표현에 담겼는가? 나는 이 점에 관해 설명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들은 심지어 많은 과학자 사이에서조차 널리 퍼진 서구 세계의 믿음이 된 대안적인 신학과 인류학으로 하나님과 인간에 관한 고대 세계의 관점을 논박하지 않았는가?

_서론



물론 이것은 일련의 우연의 일치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참으로 놀라운 우연의 일치일 테지만 아무튼 우연의 일치다. 따라서 어떤 가설이 어느 정도의 검증을 견뎠더라도 과학자들은 확증하는 증거를 구한다.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예측한 가설을 계속 검증하는 한 가지 방법은 과학의 다른 분야를 살피는 것이다. 고생물학은 고래류가 고도로 변화된 육지 사지동물의 후손이라는 가설을 지지하지만, 다른 과학 분야의 판단은 어떠한가? 그 질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갈래의 탐구가 있을 수 있는가? 현대 고래류의 경우 그것들의 발생학의 특정한 세부사항들, 즉 모태에서의 발생에 관한 연구가 유익하다. 현대의 고래류는 모든 포유동물의 배아처럼 배아 때 얼굴의 앞에 두 개의 콧구멍을 지니고 있다. 발생 과정에서 이 콧구멍들은 시작 위치에서 머리의 위로 옮겨 가서 분수공을 형성하는데 그 과정은 태어나기 전에 완성된다. 그리고 놀랍게도 현대의 고래류는 배아 시절에 짧은 기간 동안 진정한 사지동물이다. 고래류의 배아들은 모든 포유동물과 같은 단계에서 앞다리들과 뒷다리들이 발달하지만, 이후 과정에서 뒷다리들은 발생이 멈추고 체벽 안으로 퇴행한다. 연구 결과 뒷다리를 만드는 기본적인 생물학적 기관이 어린 고래류 배아들에서는 적절하게 활성화되지만, 이후 주어지는 일련의 두 번째 지시들이 그 과정을 중단시키고 퇴행시킨다는 것이 밝혀졌다.

고래류 발생의 이런 특징들은 진화적 설명이 아니고서는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 특징들은 현대의 고래류가 참으로 뭍에서 사는 포유동물에 게서 유래했음을 강력하게 암시한다. 세부사항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말이다. 고생물학에서 나온 증거와 결합하면 원래의 가설은 같은 결론으로 수렴하는 여러 증거들을 통해 지지된다. 그런 수렴은 그 가설이 적어도 진리에 가깝고 계속 정확한 예측을 할 것이라는 우리의 확신을 강화한다

_1장 과학 이론으로서의 진화



여기서 우리는 데이터가 왜 “중첩된 계층”(nested hierarchy)을 형성하는지를 알게 된다. 인간과 오랑우탄 모두에게서 나타나는 돌연변이들은 이 두 계통이 분리되기 전에 존재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시기에는 고릴라와 침팬지의 계통들이 아직 인간에 이르는 계통에서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돌연변이들은 고릴라와 침팬지에 이르는 계통에도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침팬지와 고릴라가 공유하는 돌연변이들은 인간의 계통에도 존재해야 하므로 우리는 침팬지와 고릴라만 공유하고 인간에게서는 발견되지 않는 사례를 보지 못한다. 우리가 관찰하는 데이터와 우리가 관찰하지 못하는 범주들은 동일한 결론을 뒷받침한다. 즉 인간은 침팬지와 가장 최근의 공통 조상을 공유하고, 다음에는 고릴라와 공유하며, 그다음에는 오랑우탄과 공유한다. 이 점은 과거에 부분적인 게놈 서열을 통해 규명되었지만 이제 우리는 이 네 종 모두에 대해 완전한 게놈 서열을 갖고 있다. 예상하는 바와 같이 인간과 다른 유인원의 게놈의 전반적인 동일성은 같은 양상을 따른다. 인간은 침팬지와 가장 유사하고 그다음으로는 고릴라와 비슷하며 그다음으로는 오랑우탄과 가깝다. 이런 식의 게놈 증거는 영장류 사이의 연관성의 동일한 양상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 어떤 종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이 드디어 풀렸고, 인간에게 다른 친척 종들도 있다는 사실이 압도적으로 뒷받침된다. 이 데이터는 작은 표본이지만 그것들은 전형적이다. 이 양상에 부합하는 수천 가지 사례가 제공될 수 있다.

다윈은 생물들이 자신의 유전 물질에 텍스트 같은 자신의 진화 기록을 유지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다윈은 (독립적으로 연구하고 있었고 본질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그레고어 멘델을 제외하고) 당시의 다른 모든 생물학자처럼 유전이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관해 혼란스러워했다. 따라서 유전학, DNA 서열 분석, 그리고 종들 사이의 전체 게놈 비교는 진화 과학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큰 위협이 될 가능성도 있었다. 이론으로서의 진화는 이런 과학적 진보를 통해 완전히 뒤집힐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신기술들이 우리가 진화에 관해 현재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 실제의 진실에 가깝다는 가장 자세하고 설득력이 있는 증거를 제공해왔다. 인간은 다른 유인원들과 공통 조상들을 공유한다. 유인원들은 다른 포유동물들과 공통 조상들을 공유한다. 포유동물들은 다른 사지 척추동물들과 공통 조상들을 공유한다. 사지 척추동물들은 우리가 살펴본 바와 같이 어류와 조상들을 공유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지상의 모든 생명은 30억 년 전 이상의 과거에 공통 조상들을 공유한다.

_2장 언어로서의 게놈, 책으로서의 게놈



반면에 인간에 있어서는 각 개인 사이에 이식된 조직들은 거의 언제나 강력한 면역 반응을 낳고 이어서 거부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장기 기증자와 수령자는 그들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하게 조사되고 맞춰져야 한다. 설사 잘 맞는 사람이 발견되더라도 일란성 쌍둥이가 아니라면 서로 완벽하게 맞지 않기 때문에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약품이 사용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인간이 유전적으로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거의 모든 태즈메이니아 데빌은 그 집단의 다른 어떤 데빌에게도 약을 사용하지 않고 조직 기증자(또는 슬프게도 종양 기증자)가 될 수 있다. 이 예는 병목 사건이 발생한 후 한 집단이 유전적 변이성을 재건하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지도 보여준다. 새로운 대립 유전자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공급되어야만 하는데 우리가 본 바와 같이 돌연변이는 아주 서서히 일어난다. 그 결과 어떤 종에 병목 사건이 발생하면 그 종은 향후 수천 세대 동안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이것의 함의는 명백하다. 태즈메이니아 데빌은 먼 과거에 극심한 병목을 경험했지만 인간은 그것을 경험하지 않았다.

가장 간단하게 말하자면, 종으로서의 우리는 오늘날 유전적으로 매우 다양해서 그러한 다양성을 우리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큰 조상 집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DNA 증거는 인간이 큰 집단의 후손임을 암시한다. 현재까지 조상의 집단 크기를 추정하는 모든 유전적 분석은 우리가 한 쌍의 조상의 후손이 아니라 수천 명의 집단의 후손이라는 데 동의한다. 많은 방법이 서로 독립적이지만 현재까지 채택된 모든 방법이 인간의 계통은 3백만 년 이상—우리의 계통이 우리가 “인간”이라고 부르는 생물과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기 훨씬 전부터—수천 명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는 데 동의한다. 따라서 인간이 한 쌍의 조상에게서 유래했다는 가설은 아직 실험상의 지지를 발견하지 못했고 따라서 유전학자들은 이 가설이 증명될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_3장 아담의 마지막 저항?



이런 분석에서 극적인 연구 결과들이 나왔다. 인간 유전자들의 이 하위 집합은 두 번의 전체 게놈 복제 사건을 통해 예측된 양상으로 네 개의 그룹으로 정렬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멍게와 공유되지 않지만 중복된 인간 유전자들을 살펴보았을 때, 연구자들은 이 파라로그들이 염색체상에서 서로 가까이 위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 점은 소규모 중복 가설과 일치한다. 따라서 그 증거는 인간의 많은 파라로그들은 먼 과거에 일어난 두 번의 전체 게놈 중복 사건의 결과이지만, 일부는 좀 더 최근에 염색체 상에서 일어난 소규모 중복의 결과라는 가설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실로 자체적으로 조립될 수 있는 물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작업 조립이 필요한 물체의 설계보다 훨씬 우수한 설계가 요구될 것이다. 스스로 조립되는 물체가 설계자가 필요하지 않았다는 증거라는 주장보다는, 그 배후에 강력한 지성이 있었다는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기제로서의 진화는 집단들을 환경에 멋지게 적응시키고, 그것들이 말하자면 “자체 조립”될 수 있게 해 준다. 많은 과학자들이 진화가 “아름다운 무수한 형태들”을 만들어낸다는 다윈의 평가에 동의했다. 과연 하나님은 그분의 지혜 가운데 자신의 창조세계를 그 환경에 적응한 생물의 다양성으로 채우기 위하여 우리가 “자연적인” 기제라고 부르는 것을 사용하기로 작정하셨을까? 그리고 오랜 시간 환경의 조건이 변함에 따라 자신의 창조세계가 계속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진화를 사용하셨을까? 만약 그러셨다면 하나님은 과연 세상을 기적적으로 창조하신 경우에 비해 창조주가 덜 되는 것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과학이 확증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기 때문에 과학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진화가 생명을 창조하기 위한 하나님의 장대한 설계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성경이 창조에 관해 뭐라 말하는지를 숙고한 나는 지적 설계가 성경의 증거에 반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로마서 1장에서 바울은 창조세계에 대한 관찰은 창조주를 드러낸다고 선언한다. 이 점은 1세기의 개인이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노예이든 자유인이든 관찰하고 추론할 수 있는 사항이었다. 이 점이 중요한데, 바울은 창조된 질서의 설명되지 않은 특징들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라, 그것의 기능적 완전성과 영광에 대해 말했다. 혹자가 설명되지 않은 현상을 발견하고 그럼으로써 우주가 창조주의 작품이라고 선언하기 위해서는 DNA 서열이나 전자 현미경이 필요할 것이라는 아이디어는 바울이 말한 것과는 동떨어진 생각이다. 창조세계가 창조주를 드러내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변명할 수 없다. 그 창조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더 알수록 우리의 경이가 더 깊어진다. 본회퍼의 말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바울은 우리에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 안에서가 아니라 아는 것 안에서 하나님을 보라고 촉구한다. 그리고 과학이 창조세계에 관해 더 많이 드러낼수록 우리는 하나님이 자신의 창조세계를 어떻게 존재하게 하셨는지에 관해 점점 더 많이 알게 된다.

_4장 지적 설계는 어떠한가?



교회나, 나의 경우에는, 성경 교수가 이 책의 1부에서 발견되는 종류의 과학을 접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진화 이론과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성경의 창조 내러티브를 만나면 무슨 일이 발생하는가? 우리가 오늘날 최고의 과학은 현생 인류가 약 10,000명보다 적은 호미닌에게서 나왔을 수 없다고 가르친다는 말을 들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우리가 아담 전의 인간이 있었다는 말을 들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창세기 1-3장에 등장하는 두 명의 인간은 어떻게 된 것인가? 노아 홍수에서 살아남은 여덟 명은 어떻게 된 것인가? 혹자는 우리가 성경과 과학 가운데 어느 것을 믿어야 하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이 성경 원칙을 긍정함에 있어서 나는 서둘러서 우리가 성경만 살펴보지는 않는다는 점을 덧붙인다. “성경 우선”에 대한 긍정은 우리가 위에서 이미 진술한 바와 같이 성경을 먼저 그것의 맥락에서 살펴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성경을 맥락에서 읽으면 성경이 그 맥락과 대화하는 내용을 알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성경에서 성경과 성경이 쓰인 당시의 문화 사이에 상호작용이 작동하고 있음—문화에 도전하기도 하고 문화를 긍정하기도 한다—을 발견할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차원에서는 성경이 셈족과 히브리 문화에서 나왔고, 예수는 갈릴리의 유대 문화 출신이며, 바울은 로마 세계에서 율법을 독실하게 준수하는 유대인으로 양육되었고 따라서 그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심원한 방식으로 두 세계에 속한 사람이 되었다. 맥락을 존중하지 않고서 이런 내용을 읽는 것은 그것을 곡해하는 처사다.

따라서 성경을 맥락에서 읽기 위한 네 가지 원칙은 존중, 정직, 학생에 대한 민감성, 성경 우선이다.

“역사적”이라는 형용사가 텍스트가 말하는 내용을 뛰어넘을 때는 이 텍스트들의 세계에 좀 더 자연적이고 유기적인 용어를 발견하는 것이 그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대안이다. 이 책의 뒤에서—특히 7장과 8장에서—나는 다른 형용사들과 명칭들을 사용할 것이다. 이런 용어 중 몇 가지는 역사적 아담과 하와의 반열에 위치하는 누군가를 가리키겠지만, 이런 다른 형용사들은 좀 더 유기적이고 성경이나 성경 외 유대교 텍스트들이 실제로 말하는 내용으로 좀 더 제한된다. 따라서 나는 “원형적”이나 “계보상의” 또는 “문학의” 같은 형용사를 사용할 것이다. “원형적 아담과 하와”는 그들이 모든 인간을 대표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즉 아담은 모든 남성을 대표하고 하와는 모든 여성을 대표한다. “계보상의 아담”(과 하와)은 계보 목록에 등장하는 아담(과 하와)을 가리키며, (적어도) 그 계보의 작성자가 그들을 실제 인물(위의 #1)로 보았다는 힌트를 제공한다. “문학의 아담(과 하와)”은 그들이 이스라엘의 성경에 속하는 텍스트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그들 자체의 생명력을 지니는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를 가리킨다. 우리가 조사하는 각각의 텍스트에서 우리는 그 텍스트에 등장하는 아담과 하와가 역사적, 사실적, 실제의 아담과 하와라고 가정하기보다는 이 텍스트에서 어떤 아담과 하와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질문해야 할 것이다.

_5장 아담과 하와 그리고 게놈: 인간 게놈 프로젝트 후 성경을 읽기 위한 네 가지 원칙

창세기 1-3장에 대한 맥락적 접근은 즉각적으로 성경의 아담과 하와가 문학의 아담과 하와임을 확고하게 한다. 즉 아담과 하와는 유사성과 차이점이 있는 내러티브들을 지닌 세상에 말하기 위해 고안된 내러티브의 일부다. 이 맥락을 사용한다고 해서 아담과 하와가 “허구의” 인물이라는 의미는 아니고, 그것이 그들이 “역사적”이라는 의미도 아니다. 맥락 안에서의 텍스트에 대해 가급적 정직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에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 아담과 하와는 문학의 인물로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이 인간은 누구이며 하나님의 창조세계에서 무엇을 하라고 부름을 받았는지를 어떻게 이해하기를 원하시는지를 계시하기 위해 고안된 내러티브의 일부다.

나는 단순한 이유로 창세기 1-3장에서 많은 논란이 되는 역사적 아담에 관해 별로 말하지 않았다. “역사적 아담”이라는 범주는 우리의 텍스트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이유로 시대착오다. (1) 그것은 현대 과학, 역사, 인류학, 생물학, 유전학의 세계에서 나오며, 성경이 과거에 관해 말하는 것이 사실로 증명될 수 있는지(따라서 사실로 믿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는 추구가 수반된다, (2) “역사적 아담”에 관한 논의는 창세기 3장에 존재하지 않는 원죄에 관한 논의에 빠져든다, (3) 역사적, 생물학적, 유전적 아담과 하와는 엄격히 말하자면 창세기 1-3장의 저자들이 초점을 맞추는 내용이 아니다. 창세기 1-3장의 저자들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반영하는 것에 관한 위의 주제들에 초점을 맞췄다. 아담과 하와는, 존 월튼이 선호하는 형용사를 사용하자면, “원형적” 인간들이었다.73 즉 그 원시의 부부는 하나님의 우주 성전에서 인간들 일반에게 무슨 임무가 부여되었는지를 드러내기 위해 창조되었다. 창세기 1-3장의 유일한 초점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점과 그것이 수반하는 모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하는 아담과 하와로 제시되고 (내가 앞 장에서 정의한) 역사적 아담과 하와로 제시되지 않는다

_6장 맥락에 비춰서 본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 열두 가지 주제



창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의 아담의 해석사는 대담하고 놀라운 역사인데, 저자들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아담을 만들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는 그렇게 말하기를 선호한다면 문학의 아담은 밀랍 아담이었고, 예수와 바울의 견해는 그것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해석의 다양성의 한 예였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유대교 문헌에 등장하는 아담에 관한 철저한 연구에서 펠리페 데 헤수스 레가레타 카스티요는 유대교의 해석 전통에 나타난 아담(과 하와)의 세 가지 재구성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1) 그리스식 해석, (2) “재진술된” 성경 해석들, (3) 묵시적 해석들. 이 문헌들 각각은 아담과 하와에 대한 특정한 이해를 명료하게 표현하는데 나는 중요한 요약 표현에 강조 표시를 덧붙인다.



그리스의 저자들은 “아담의 창조와 타락 이야기가 유대교를 보존하거나 유대교를 그들의 좀 더 넓은 역사적·문화적 환경에 적응시키기 위해 그리스의 전통과 사상을 통합한 것으로 본다. 그들은 아담을 자유와 자유의 함의라는 난관에 직면하는 인류의 전형적인 예이자 이스라엘의 조상으로 본다.”

“재진술된” 성경 텍스트들은 “세상에서 이스라엘의 위치와 기능을 발견하기 위해 성경의 내러티브를 자유롭게 따른다. 이 해석들은 사람이 율법에 포함된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킨다는 조건하에 미래의 보상에 대한 소망을 표현하는 묵시 문학 및 지혜 문학의 특징들을 포함한다. 이 해석들에서 아담의 죄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불순종으로 특징지어지며, 인간에게 모든 종류의 재앙을 가져오고 특히 궁극적으로 죽음을 가져온 이스라엘과 민족들의 역사적 범법에 대한 원형으로 기능한다. 이 맥락에서 의인들은 종말에 약속된 회복을 얻기 위해 율법을 준수하라는 권고를 받는다.”

묵시적 텍스트들은 “고난과 예루살렘 및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를 설명하기 위해 창조 이야기보다 타락 이야기를 강조한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언약에 신실하지 않았던 것뿐만 아니라 원형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은 것이 그들의 후손에게 미친 영향의 예와 효과로 해석된다. 이 해석들에서 하늘의 존재들은 대개 종말에 사악한 자들—이스라엘의 적들이나 죄인들—의 멸망과 의인들의 구원을 계시한다. 이 세상의 멸망은 새 창조의 도래를 예견한다.”

_7장 유대교 세계에서 아담과 하와의 다양성

우리는 이제 이 책의 이 단락의 중요한 순간에 도달했다. 로마서 5장(그리고 고전 15장)에서 어떤 종류의 아담이 발견되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명확하다. 바울의 아담은 자신의 죄를 통해 세상에 죄를 풀어놓은 사람이면서 동시에 자신을 각 사람의 모델이 되는 원형적, 도덕적, 전형적 아담으로 해석하는 유대교 전통을 통해 걸러진, 창세기에 묘사된 문학의 아담이다. 각 사람이 아담(과 하와)처럼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 정죄된 존재로 서게 된다. 아담은 그리스도의 정반대다. 그리스도는 아담이 한 일을 무효로 만드셨다. 아담이 하지 않은 일을 그리스도는 해내셨다. 그러므로 바울은 아담을 비난할 수 없다. 그는 각 사람이 아담처럼 죄를 지은 데 대해 그 사람을 비난한다. 따라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온” 데 대한 로마서 5:12의 기제가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를 통해 설명되는 것을 주목하라. 이는 로마서 3:23의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와 흡사한 병행 구절이다. 전에는 영광의 사람이었던 아담은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살지 못했고 따라서 전형적인 도덕적(비도덕적) 인간이 되어 “우리가 아담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그리스도를 따를 것인가?”라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을 남긴 전형적인 인간이다

_8장 아담과 게놈 그리고 사도 바울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라는 입장을 유지하는데, 이는 신앙과 과학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왜”를 설명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현상(what is)에 관해 동의해야 함을 암시한다. 과학은 우리가 우리의 세상과 상호 작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것은 질병과 싸우고, 유기체들과 성장을 이해하고, 환경을 보호하고, 미래를 위해 계획하기 위한 불가결한 수단이다. 과학은 우리가 그것을 좋아하거나 그것의 교의를 신봉하는지와 관계없이 중요하다. 과학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과학에 대해 신학적 숙고를 할 가치가 있다. 기독교는 자신의 신학적 성찰을 위한 원천으로서 성경의 내러티브에 충실하게 머물러야 한다. 하지만 기독교는 동시에 신학이 숙고하는 우주에 관한 정확한 묘사로서 과학적 발견을 알려야 한다.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자연의 증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증인이 될 수 있다. 과학이 논쟁이 되지 않는 회중에서는 과학적 발견이 미와 경이와 찬양의 원천으로 기쁘게 설교될 수 있다. 과학과 성경이 얽혀 있음을 관찰하는 것은 자신의 창조세계를 창조하시고 유지하시는 하나

님께 대한 강력한 증언이다.

내가 배운 교훈 중 하나는 과학적 데이터 또는 (관찰, 실험, 과학적 과정의 증거가 되는 산출물을 통한) 발견사항들과 과학적 데이터에 대한 해석 사이의 구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데이터의 해석과 오용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공격하는 잘못을 저질러왔다. 과학이 어떤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하나님의 관여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우주를 더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우주는 좀처럼 덜 신비롭고 덜 영적으로 되지 않는다. 과학이 지구가 오래되었고 인간이 진화했음을 보여주었다고 해서 반드시 비인격적인 창조나 창조물이 우리의 행성 먼지 입자 위에 좌초했음이 상정되지는 않는다.

_후기


[추천사 중에서]

유전학자와 신약학자가 각자의 진정성 있는 간증과 함께 학문적으로 놀라운 콜라보를 선보인 이 책은 전반부에서 지금도 관찰 가능한 자연 현상인 진화의 과정을 전문 과학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유를 들며 친절하게 설명한다. 후반부에서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아담과 원래 성경이 말하는 아담의 간극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나아가 애초의 질문 자체가 갖는 의미를 재고하고 질문의 속

박으로부터 벗어나게 도와준다. 그토록 우려했던 복음 메시지가 전혀 훼손되지 않은 채로 말이다. 필독을 권장한다.

김영웅 |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 선임연구원, 『과학자의 신앙공부』 저자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호모 에렉투스와 유전적으로 연관성을 갖는다는 현대 과학의 보고를 신실한 신앙인은 어떻게 수용해야 할까? 이 책에서 전개되는 아담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와 신학적 해석을 배우지 못하면, 우리는 과학을 무시해 버리거나 신앙을 포기해 버리는 양자택일에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다. 이 책은 지적 성실성을 통해 신앙을 더욱 견실하게 붙잡게 하며, 최신의 생물학적 지식과 함께 믿을만한 신학적 지혜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박영식 |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창조의 신학』 저자



지난 수십 년간 빠르게 발전한 유전학은 인류의 기원에 관해 흥미로운 결과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결과 많은 그리스도인은 성경에 등장하는 아담에 관해 혼란스러워한다. 이런 상황에서 유전학의 결과와 아담에 대한 해석을 함께 담은 이 책은 많은 독자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게놈의 시대에 아담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우종학 |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이 책은 단순히 현대 과학으로 기존의 보수적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도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따스한 마음으로 성숙한 성경해석의 길이 무엇인지 진심 어린 안내를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불어넣어 주신 지성을 존중하며, 과학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면하여 성경적 신앙을 더욱 성숙하게 일구는 기회를 얻기를 기대한다.

장승순 |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 재료공학과 교수



이 책은 과학신학 분야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주제 중 하나인 인간의 기원과 아담의 역사성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성과에 이어 고유전체학이 노벨상을 받는 시대에 신학은 더욱 적극적으로 생물학과 대화해야 하는데, 이 책은 하나의 모델이 될 만한 책이다.

장재호 |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유튜브 “과학과신학연구소” 운영자





이 책에서 데니스 베네마와 스캇 맥나이트는 과학자들과 성경학자 및 신학자들 사이에 일어날 필요가 있는 대화에 개방적인 모델을 제공한다. 우리가 기독교 신앙에 관해 생각할 때 과학적 발견들을 무시할 수 없음을 깨닫는 사람은 누구나 데니스와 스캇의 협력에 고마워할 것이다.

로이 E. 치암파 | 니다 성서학 연구소



우리는 성경과 과학적 데이터 모두를 진지하게 대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 과학자들과 성경학자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데니스 베네마와 스캇 맥나이트는 수천 개체의 초기 호미닌 집단과 관련된, 인간의 발생 계보상의 압도적인 진화의 증거와 그것이 아담과 하와에 관한 성경의 기록에 대해 지니는 함의에 직면해서 그런 노력을 하는 좋은 모델을 제공한다.

마거리트 슈스터 | 풀러 신학교



데니스 베네마와 스캇 맥나이트는 매력 있고 설득력 있는 성경적, 역사적, 신학적 설명을 결합해서 우리의 주의를 끌 가치가 있는 드문 종류의 책을 제공한다. 그들의 정직한 평가들은 그들이 게놈 과학의 도전들과 기회들에 어떻게 대처했고 성경의 설명에 대한 충실한 헌신을 위한 길을 제시했는지를 우리가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탠리 P. 로젠버그 | 옥스퍼드 대학교



매우 명확하고 주의 깊게 쓰인 이 책은 복음주의 기독교의 역사에 분수령이 될 것이다. 저자들은 달라 보이는 각각의 입장이 다른 입장과 융합해서 하나의 조화로운 전체를 이루기 때문에 두 입장 사이의 과격한 구분이 사라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데럴 포크 | 포인트 로마 나자린 대학교



이 책은 나올 법하지 않은 책이다. 누가 유전학자와 신약학자가 협력해서 아담과 하와에 관한 책을 쓰리라고 예상할 수 있었겠는가? 저자들이 그런 책을 쓴 것이 우리에게는 행운이다.

존 H. 월튼 | 휘튼 칼리지



이 책은 독특하고 귀중한 책이다. 모든 독자가 그들의 결론들에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이 책은 성경과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모두 존중하면서 인간의 기원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의 필독서다.

데보라 하스마 | 바이오로고스 CEO



기독교 신앙과 진화 과학이 평화롭고 결실이 풍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이 놀라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과학과 종교가 서로를 강화하고, 풍부하게 하고, 완전하게 하는 보완적인 접근법의 빛나는 예다.

데니스 O. 라무뤼 | 앨버타 대학교 세인트조세프 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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