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객석

월간객석 월간객석은 1984년 3월 2일 창간한 음악, 공연예술 전문지입니다.

월간객석은 1984년 3월 창간한 음악∙공연예술 전문지입니다. 클래식 음악ㆍ국악ㆍ연극ㆍ뮤지컬ㆍ무용 등 다양한 공연예술 장르를 아우르며, 지금 이 순간에도 무대와 객석, 예술가와 청중 사이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 ‘객석’을 만나보세요. 구독 문의 02-747-2115

THE LIGHT한빛예술단 음악감독 김종훈악기로 희망을 켜다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이하 ‘한빛’) 단원들은 말한다. “그저 눈만 불편할 뿐이다. ‘눈이 안 보여서 아무것도 못 한다’라는 건 없다”라고. 실...
05/01/2024

THE LIGHT
한빛예술단 음악감독 김종훈
악기로 희망을 켜다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이하 ‘한빛’) 단원들은 말한다. “그저 눈만 불편할 뿐이다. ‘눈이 안 보여서 아무것도 못 한다’라는 건 없다”라고. 실제로 그들은 무엇이든 척척 해낸다. 클래식 음악과 팝 음악을 아우르며 폭넓은 레퍼토리를 준비하고, 해외 공연도 거뜬히 다녀온다. 자신의 한계를 규정짓지 않아서일까. 서로에게 더욱 귀 기울이며 맞춰가는 한빛의 음악엔 뭉클한 감동이 있다.
신년음악회를 앞둔 한빛예술단의 김종훈 음악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음악감독으로서의 목표를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장애인이니 감안하고 들어주세요’ 이런 설명이 필요가 없는 연주회, 오직 음악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고, 관객과 감동을 주고받는 공연을 만드는 것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그의 음성에 한빛 단원들이 자기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이유가 담겨있었다.

글 김강민 기자

◆한빛예술단 신년음악회(협연 구본수)
1월 19일 오후 7시 30분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진달래홀

◆한빛예술단 ‘조이풀 판타지’
8월 29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NEW START피아니스트 김준형내면의 진솔한 이야기를 써나갈 시간모든 것이 빠르고 정신없이 움직인다. 삶의 필수 분야뿐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개혁’이라는 가치나 의미가 급격한 등락을 반복한다. 음악가...
04/01/2024

NEW START
피아니스트 김준형
내면의 진솔한 이야기를 써나갈 시간

모든 것이 빠르고 정신없이 움직인다. 삶의 필수 분야뿐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개혁’이라는 가치나 의미가 급격한 등락을 반복한다. 음악가들의 새로운 등장과 변신도 마찬가지다. 소위 새삼스럽다거나, 너무 빠르다거나 하는 반응 자체가 이미 어느 정도 진부한 느낌을 포함하고, 다양한 뉴스들에 긍정이나 부정을 채 표하기도 전에 어느새 나타나 놀라움을 전하는 신예들이 있다. 꾸준한 공부와 자기 연마 끝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예술을 펼치려 하는 27세 음악가에게 ‘조금 늦었지만 반가운 만남’이라는 이미지를 부여한다면 분명 아이러니일 것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은 어떤 방법으로든 한 사람의 음악가를 성숙시키기 마련이다.
얼마 전, KBS 1FM에서 진행하는 ‘KBS 음악실’의 살롱 음악회에서 김준형을 만났다. 명민하고 똑똑한 해석과 산뜻한 손놀림이 돋보이는 연주를 펼친 그의 첫인상은 똘망똘망한 눈빛처럼 호기심과 학구열로 가득 찬 ‘피아노 소년’ 그 자체였다.

글 김주영(피아니스트∙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HERE & NOW
1월 11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

◆아름다운 5월에(협연 구로키 유키네)
5월 9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

◆풍경산책(협연 김유빈∙문태국)
8월 22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

◆종을 향하여
11월 14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

SPECIAL스트리밍 서비스의 시대!잠깐! 음악을 어떻게 들으세요?현재의 여러 애플리케이션은 기술의 발전을 활용하여 사용자에게 맞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그런데, 애플리케이션이 너무나 많다!어떤 앱으로 음악을 들어야...
04/01/2024

SPECIAL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대!
잠깐! 음악을 어떻게 들으세요?

현재의 여러 애플리케이션은 기술의 발전을 활용하여 사용자에게 맞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애플리케이션이 너무나 많다!
어떤 앱으로 음악을 들어야 할지 몰라서 다 들어보고 비교해 봤다.
(※본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어, PC와 다를 수 있습니다)

총괄 이의정 기자

📱PART 1.
청취 방법의 변화와 선택

📱PART 2.
앱, 추천해 드립니다
+
서비스 가입 가이드

📱PART 3.
라디오도 스트리밍

WORLD HOT_ITALY로마 오페라 ‘메피스토펠레’ 11.25-12.5섬세한 악마의 완벽한 부활로마 오페라 극장에 13년 만에 돌아온 아리고 보이토(1842~1918)의 ‘메피스토펠레’는 오랜 동면에서 깨어나 수...
02/01/2024

WORLD HOT_ITALY
로마 오페라 ‘메피스토펠레’ 11.25-12.5
섬세한 악마의 완벽한 부활

로마 오페라 극장에 13년 만에 돌아온 아리고 보이토(1842~1918)의 ‘메피스토펠레’는 오랜 동면에서 깨어나 수십 년의 먼지를 털어내고 2023/24 시즌, 로마를 포함해 칼리아리와 베네치아 극장에서도 올려진다. 로마 오페라 극장에서는 마드리드 테아트로 레알과 협력하여 초현실주의적 연출로 유명한 사이먼 스톤(1984~)이 이탈리아 오페라 극장에 데뷔하며, 음악감독인 미켈레 마리오티(1979~)가 연단에 올랐다.
공연은 스톤의 새로운 무대 연출과 마리오티의 탁월한 음악적 해석이 결합되어 역사 속에 주목할 만한 작품을 남겼다고 감히 평할 수 있다. 먼지와 거미줄을 쓸어버린 예술가들의 손길 덕분에 숨어있던 보석이 반짝이는 순간이었다.

글 이실비아(성악가∙이탈리아 통신원)

피아니스트 백건우피아노에 기대어영하 3도의 흐린 날씨, 옆구리에 ‘객석’ 12월호를 끼고 종종걸음으로 서초동에 도착했다. 거리에 비친 스타인웨이 갤러리의 전시장 속 피아노는 젊은 연주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몇몇은...
01/01/2024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노에 기대어

영하 3도의 흐린 날씨, 옆구리에 ‘객석’ 12월호를 끼고 종종걸음으로 서초동에 도착했다. 거리에 비친 스타인웨이 갤러리의 전시장 속 피아노는 젊은 연주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몇몇은 손에 입김을 ‘호호’ 불어가며 악기 앞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그리고 같은 공간 한편에 자리 잡은 작은 홀에서 아침부터 연습을 이어온 백건우 선생을 만났다.
단정한 차림에 무채색 머플러를 두른 그는 아늑한 분위기의 연습실에서 기자를 맞이했다. 따듯한 물 한 잔을 마주하고 자리에 앉은 그의 하얀 머리칼 뒤로 잿빛 구름이 느릿하게 흘렀다. 물이 식어가는 동안 갈색 서류 봉투에 넣어 온 ‘객석’ 12월호를 꺼내 그에게 건넸다. “’객석’과 인터뷰한 지도 꽤 오래되었네요. 언제였는지 이제 기억도 잘 안 나.” 노장의 얼굴에는 희미한 미소가 일었다. 잠시의 침묵. 천천히 말을 고른 뒤 들려오는 그의 차분한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글 홍예원 기자
사진 황필주

◆김선욱/경기필하모닉(협연 백건우)
1월 12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백건우 피아노 독주회
6월 1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볼프강∙아마데우스∙모차르트’(DG)
5월 발매 예정

KEYWORDS2024년에는 무엇이 떠오를까?미리 내다본 올해의 공연예술 트렌드 6🗝️키워드 01이탈리아 수교 140주년🗝️키워드 02프랑스 파리🗝️키워드 03바로크 음악🗝️키워드 04작곡가 탄생∙서거 기념 주기🗝️...
29/12/2023

KEYWORDS
2024년에는 무엇이 떠오를까?
미리 내다본 올해의 공연예술 트렌드 6

🗝️키워드 01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키워드 02
프랑스 파리

🗝️키워드 03
바로크 음악

🗝️키워드 04
작곡가 탄생∙서거 기념 주기

🗝️키워드 05
국내 단체 기념 주기∙기념 공연

🗝️키워드 06
2024 국제 콩쿠르 일정

글 이의정 기자

COVER STORY2024년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취임한지휘자 얍 판 츠베덴오케스트라를 받치는 열정의 지렛대드디어, 때가 왔다. 서울시향을 둘러싼 변화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변화의 바람은 사방에서 불어온다. K-...
27/12/2023

COVER STORY
2024년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지휘자 얍 판 츠베덴

오케스트라를 받치는 열정의 지렛대
드디어, 때가 왔다. 서울시향을 둘러싼 변화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변화의 바람은 사방에서 불어온다. K-컬처에 대한 세계 시장의 관심은 높고, ‘서울시향 전용홈의 첫 삽을 떠보겠다’는 행정가의 목소리도 크다. 그리고 2024년, 얍 판 츠베덴이라는 강풍이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동력으로 장착됐다. 이 거스를 수 없는 격동의 출발점에서, 서울시향과 얍 판 츠베덴의 균형 잡기는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총괄 허서현 기자

🎼INTERVIEW 얍 판 츠베덴과의 만남
🎼HISTORY 서울시향의 지휘자 지형 변화
🎼CEO 대표이사 손은경이 말하는 얍 판 츠베덴
🎼REVIEW 2023년으로 만나보는 활약상
🎼PREVIEW 2024년 시즌 정기 연주회

🐉월간객석 2024년 1월 호,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COVER STORY]38 서울시향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① 얍 판 츠베덴과의 만남 _허서현② 서울시향의 지휘자 지형 변화 _...
27/12/2023

🐉월간객석 2024년 1월 호,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OVER STORY]
38 서울시향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
① 얍 판 츠베덴과의 만남 _허서현
② 서울시향의 지휘자 지형 변화 _허서현·한정호
③ CEO 대표이사 손은경이 말하는 츠베덴 _허서현
④ 2023년으로 만나보는 활약상 _류태형
⑤ 2024년 시즌 정기 연주회 _김강민

[SPECIAL]
131 클래식 음악도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대!
① 청취 환경의 변화 _이의정
② 듣기 좋은 앱, 추천해드립니다 _편집부
③ 라디오도 스트리밍 _이의정

[SHALL WE WALTZ?]
95 새해를 여는 음악, 왈츠의 모든 것
① 왈츠에 숨겨진 역사 _이민희
② 지금, 왈츠가 흐르는 유럽 _박찬미
③ 왈츠를 즐기는 세 가지 방법 _김강민

[ON THE TRIP]
104 체코를 거쳐간 작곡가들을 따라 _허서현

[KEYWORDS]
54 미리 내다본 올해의 공연예술 트렌드 _이의정

[GAEKSUK‘S EYE]
14 ISSUE & NEWS _김강민
18 오스트리아 | 빈 슈타츠오퍼 ‘그랑 마카브르’ _김운하
20 독일 | 오페라 연출에 대한 비상 점검 _오주영

[MEET]
60 싱가포르 차이니즈 오케스트라 대표 테렌스 호 _박선민
66 피아니스트 백건우 _홍예원
72 조이오브스트링스 이성주·김영욱 _송현민
76 트럼피터 백향민 _양경원
78 피아니스트 김준형 _김주영
80 한빛예술단 음악감독 김종훈 _김강민
84 작곡가 이성준 _홍예원
88 사진가 김용호 _허서현

[GAEKSUK’S CHOICE]
114 EDITOR’S NOTE |
① 음악극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 _허서현
② 비킹구르 올라프손 피아노 독주회 _홍예원
③ 국립창극단 ‘작창가 프로젝트 시연회’ _이의정
115 Traditonal Music | 국립창극단 심포지엄 _이의정
116 CLASSICAL MUSIC |
① 고잉홈프로젝트 베토벤 시리즈1 _송주호
② 홍석원/경기필(협연 연광철) _송현민
③ 조반니 안토니니/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_유선옥
119 Traditonal Music | 홍지혜 생황 독주회 _송현민
120 THEATER |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 _배선애
121 INTO THE BOOK | 방구석 오페라 외 _김강민
122 이달의 신보
124 RECORD COLUMN | 브루크너의 교향곡 개정판 _송준규

[WORLD HOT]
144 미국 | 뉴욕 필하모닉 청소년 음악회 _김동민
146 프랑스 | 파리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_배윤미
148 영국 | 대림절 합창 미사 & 크리스마스 셀레브레이션 _전윤혜
150 이탈리아 | 로마 오페라 ‘메피스토펠레’ _이실비아
152 일본 | 신국립극장 ‘시몬 보카네그라’ _유정우

[FUGA]
154 노먼 레브레히트 칼럼 | 인간 라흐마니노프
160 GAEKSUK INFO _이의정·홍예원·김강민

[LIBRARY]
166 오페라 속 여인의 삶과 사랑 40 |
윈저의 유쾌한 여인들 _오주영
168 홍승찬의 窓 94 | 뒤틀린 코미디가 된 순애보
170 ARTIST‘S ESSAY | 영화 ‘인턴’에서 인생을 배우다 _이수빈
172 한국 문화예술계 보살피기 12 |
문화강국을 이루기 위한 문체부 장관의 도전 _김승국
174 CINESSAY |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_최재훈
176 PLAY GAME & MUSIC | 포켓몬스터소드·실드 _이창성
178 정기독자선물
184 EDITORIAL _송현민

PLAY GAME&MUSIC_9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크리스마스의 뉴욕. 빽빽한 건물 숲속 분주한 사람들의 머리 위를 두 인물이 가로지릅니다. 바로 1대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와 ...
22/12/2023

PLAY GAME&MUSIC_9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크리스마스의 뉴욕. 빽빽한 건물 숲속 분주한 사람들의 머리 위를 두 인물이 가로지릅니다. 바로 1대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와 오늘의 주인공, 2대 스파이더맨인 ‘마일즈 모랄레스’죠. 게임 ‘마일즈 모랄레스’(2020)는 두 스파이더맨이 감옥을 탈출한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것으로 막을 올립니다. 그렇게 사건을 해결한 후, 피터는 믿음직한 마일즈에게 홀로 뉴욕을 맡기고 해외 출장을 떠납니다. 그러면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마일즈에게 최첨단의 스파이더맨 슈트를 깜짝 선물하죠. 일시적이지만 마일즈는 이제 뉴욕의 유일무이한 스파이더맨이 됐습니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거대한 에너지 기업 ‘록손’과 이들을 방해하는 범죄자 집단 ‘언더그라운드’ 사이에 분쟁이 발생합니다. 마일즈가 단독으로 맡게 되는 첫 사건이죠.

글 이창성

SPECIALARTISTS & STAGES OF THE YEAR2023년, 공연예술계 완결!올해 주목받은 예술가 & 무대 선정수많은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부터, 전국의 다양한 축제까지 공연계가 완전히 수복된 2023년...
20/12/2023

SPECIAL
ARTISTS & STAGES OF THE YEAR
2023년, 공연예술계 완결!
올해 주목받은 예술가 & 무대 선정

수많은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부터, 전국의 다양한 축제까지 공연계가 완전히 수복된 2023년!
그 한해의 마무리를 위해 전문가들이 주목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 공연은?

총괄 이의정 기자

🎼PART 1. 각 장르 결산
🎼PART 2. 못다 한 이야기
🎼PART 3. 올해의 ‘객석’ 모음집
🎼PART 4. 서포터즈’s PICK

ORCHESTRA ISSUE라흐마니노프 국제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러시아를 떠난 음악가의 노스탤지어미하엘 플레트뇨프(1957~)가 ‘라흐마니노프 국제 오케스트라’(Rachmaninoff International Orc...
18/12/2023

ORCHESTRA ISSUE
라흐마니노프 국제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
러시아를 떠난 음악가의 노스탤지어

미하엘 플레트뇨프(1957~)가 ‘라흐마니노프 국제 오케스트라’(Rachmaninoff International Orchestra, 이하 RIO)를 창단했다. 지난 10월, 자신이 살고 있는 스위스 롤(Rolle)에 위치한 로제이 콘서트홀(Rosey Concert Hall)에서 창단 연주를 했다. 지휘는 켄트 나가노(1951~)가 맡았다.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이자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이하 RNO)를 창단(1990)한 그가 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한창인 이 시기에 다시 오케스트라를 창단했을까? 그 현장에 다녀왔다.

글 배윤미(프랑스 통신원)

노먼 레브레히트 칼럼‘독수공방’ 독일인은 세계시민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다가오는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대하며다가올 악천후에 대한 경고장을 전한다. 내년 안톤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앞두고 그의 교향곡 강풍...
15/12/2023

노먼 레브레히트 칼럼
‘독수공방’ 독일인은 세계시민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다가오는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대하며

다가올 악천후에 대한 경고장을 전한다. 내년 안톤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앞두고 그의 교향곡 강풍이 불 예정이다. 이 중 아홉 곡은 번호가 매겨져 있고 두 곡은 ‘0번’과 ‘00번’으로 불린다. 이에 혼란을 가중하자면 잘못 이해한 애호가와 고집불통 지휘자들로 인해 각각의 교향곡은 최대 아홉 개까지 수정 판본이 존재한다. 진정한 브루크너를 걸러내기란 쉽지 않다.
신랄한 지휘자였던 한스 폰 뷜로는 브루크너를 “반은 천재, 반은 바보”라 일컬었는데,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니다. 요하네스 브람스는 브루크너의 작품을 “관현악계의 보아뱀”이라 일축했고, 빈의 평론가 에두아르트 한슬리크는 브루크너의 교향곡 8번을 “끔찍한 고양이 울음소리”라며 깔아뭉갰다. 영국의 재담가 토머스 비첨은 또 다른 브루크너의 교향곡에서 “여섯번의 임신과 최소 네 번의 유산이 적혀있다”라고 말했다. 혼란하고 불분명하며 애처로울 만큼 연약한 작곡가를 짓밟는 일은 무척이나 쉬웠다.

WORLD HOT_UNITED KINGDON로열 발레 ‘아네모이’ 10.21∙25, 11.1섬세하고 강인한 몸짓으로 나아가다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서유럽과 동유럽 예술가들 의...
14/12/2023

WORLD HOT_UNITED KINGDON
로열 발레 ‘아네모이’ 10.21∙25, 11.1
섬세하고 강인한 몸짓으로 나아가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서유럽과 동유럽 예술가들 의 영국 이적, 체류 및 장기 활동에 제약이 생겼다. 영국 로열 발레도 그 여파를 받았다. 브렉시트 이전과 비교해 로열 발레로 상향 이적하는 서유럽 소속 중견 무용수의 수효가 급감했다. 영국이 더 이상 유럽의 중심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비올레타 엘빈(1923~2021)을 시작으로 나탈리아 마카로바(1940~), 이렉 무하메도프(1960~)를 거쳐 세르게이 폴루닌(1989~), 나탈리아 오시포바(1986~)에 이르기까지 런던을 유럽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한 볼쇼이, 마린스키 발레 출신 엘리트들의 로열 발레 진출이 전쟁으로 막혔다. 러시아 무용수가 주역에 오르면 최고가 티켓 사재기로 이들을 지원하던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 재벌 집단)’도 코번트가든에서 그 모습을 감췄다. 로열 발레는 브렉시트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북∙남미와 로열 발레 스쿨에 속속 진입한 아시아계 주니어의 가치를 다시 살피고 있다.

글 한정호(음악 칼럼니스트∙에투알클래식&컨설팅 대표)

RECORD투명한 북구의 선율💿 노르웨이의 크리스마스리스 다비드센(소프라노)💿 시알프헤이뒤르 에를라 그뷔드뮌즈도티르(소프라노), 빅토르 오리 아르나손(작곡∙피아노), 레이캬비크 오케스트라 외글 허서현 기자아득한 기억...
13/12/2023

RECORD

투명한 북구의 선율

💿 노르웨이의 크리스마스
리스 다비드센(소프라노)

💿 시
알프헤이뒤르 에를라 그뷔드뮌즈도티르(소프라노),
빅토르 오리 아르나손(작곡∙피아노),
레이캬비크 오케스트라 외

글 허서현 기자

아득한 기억의 공간 속으로

💿 고향의 봄
연광철(베이스)/신미정(피아노)

💿 장소들
부스라 카이크시(작곡∙피아노)

글 이의정 기자

WITH YOU연말을 맞이하며 둘러보는예술의 사회 공헌 현장들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는 주로 중고 거래가 이뤄집니다. 판매자도, 구매자도 모두 일반인이라 낯선 사람에게 “혹시··· 당근이세요?”라...
11/12/2023

WITH YOU
연말을 맞이하며 둘러보는
예술의 사회 공헌 현장들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는 주로 중고 거래가 이뤄집니다. 판매자도, 구매자도 모두 일반인이라 낯선 사람에게 “혹시··· 당근이세요?”라며 어색하게 말을 건네는 과정을 거쳐야 하죠. 그래서 ‘당근마켓’에서는 거래가 끝나면 구매자가 ‘매너 온도’를 매길 수 있는 후기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36.5°C부터 무려 99°C까지(!) 올라갈 수 있는 매너 온도는 이 낯선 판매자를 마주한 구매자가 느낄 친절함을 증명해 주죠. 매너 온도가 높을수록 내가 올린 물건을 찾는 사람도 많아집니다.
만약 예술에도 ‘온도’가 있다면 어떨까요? 가장 따뜻한 예술의 ‘매너 온도’는 어떤 향유자를 만나야 발생할까요? 예술의 온도를 추측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예술이 낯선 구매자를 만나기 위해 그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죠. 엘리트나 소수민을 위한 예술은 그 온도를 차갑게 만듭니다.

글 허서현 기자

FRIENDS작곡가∙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매년 새로운 친구들과 연말을 보내는 즐거움크리스마스가 되면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 찾아온다.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은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따뜻한 분위기의 연말 공...
09/12/2023

FRIENDS
작곡가∙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매년 새로운 친구들과 연말을 보내는 즐거움

크리스마스가 되면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 찾아온다.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은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따뜻한 분위기의 연말 공연이다. 팝페라 가수 카이,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그의 ‘친구들’로 출연해 공연에 다채로움을 더해왔다. 함께 하는 친구들이 매년 달라져, 편곡과 무대 구성이 매년 바뀌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첫 소절만 들어도 설레는 유키 구라모토의 명곡들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하여 선보이는 시간으로, 이틀에 걸쳐 서영택(테너), 이동규(카운터테너), 대니 구(바이올린) 그리고 정한결의 지휘로 디토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공연인 만큼 캐럴도 준비했다. 2009년에 시작돼 어느덧 15번째 공연을 앞둔 유키 구라모토에게 이번 공연과 삶에 관해 묻자, 그는 자신의 음악처럼 친절하고 부드럽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글 김강민 기자

◆크리스마스 콘서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12월 24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2월 25일 오후 2∙6시 롯데콘서트홀

CHOICE REVIEW🎼유기성 있는 연주힉엣눙크! ‘일뤼미나시옹’11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글 이의정 기자🎼냉정과 열정 사이로베르토 곤살레스 몬하스/홍콩 필하모닉(협연 양인모)10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8/12/2023

CHOICE REVIEW

🎼유기성 있는 연주
힉엣눙크! ‘일뤼미나시옹’
11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글 이의정 기자

🎼냉정과 열정 사이
로베르토 곤살레스 몬하스/홍콩 필하모닉(협연 양인모)
10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글 홍예원 기자

🎼이토록 매력적인 타인의 문화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10.25~12.31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글 허서현 기자

HOT ISSUE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K-클래식 다음 주자의 탄생기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3년 만에 개최된 피아노 부문은 전임 우승자인 임윤찬의 성장세에 힘입어 주목도가 높았다. 26개...
07/12/2023

HOT ISSUE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K-클래식 다음 주자의 탄생기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3년 만에 개최된 피아노 부문은 전임 우승자인 임윤찬의 성장세에 힘입어 주목도가 높았다. 26개국에서 183명의 피아니스트가 참가했으며, 10월 29일부터 본선에 진출한 17명의 참가자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연주를 선보였다. 세 번의 라운드에서, 1∙2차는 모두 독주, 결선은 이승원/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었다. 콩쿠르의 모든 라운드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11월 4일에 열린 결선 무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 정규빈(1997~)이었다. 그리고 결선 바로 다음 날인 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입상자 콘서트가 개최됐다. 갓 탄생한 입상자들의 생생한 현장을 들여다보고자, 이른 오후의 리허설 현장을 찾았다.

글 허서현 기자

CINESSAY미련이라는 미련한 마음을 들키다‘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아무리 애를 써도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짧을 수밖에 없는 나이가 되면 삶을 관조할 수 있을 거라고, 우리는 흔히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06/12/2023

CINESSAY
미련이라는 미련한 마음을 들키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아무리 애를 써도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짧을 수밖에 없는 나이가 되면 삶을 관조할 수 있을 거라고, 우리는 흔히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여전히 이루지 못한 많은 일과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때문에 계속해서 미련을 부리게 된다.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많이 남은 것 같은데 맘대로 되지 않는다. 들어줄 사람은 없는데 못다 한 말이 그득하게 쌓였다. 주름진 얼굴과 달리 마음에는 주름이 지지 않았다. 속절없이 하얗게 변해 가는 것도 모르고, 여전히 계속 푸르다고 믿는다. 좀 애틋하고 슬프지만, 그런 것이 또 흔하고 평범한 삶의 모습인 것도 같다.

글 최재훈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아이슬란드에서 날아온 편지“아이슬란드의 겨울은 아름답지만, 매우 춥습니다. 바지 안에 꼭 내의를 입고, 몰아치는 폭풍우에 대비해야 해요. 참, 하루에도 날씨가 다섯 번 넘게 바뀔 수 있으니...
04/12/2023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
아이슬란드에서 날아온 편지

“아이슬란드의 겨울은 아름답지만, 매우 춥습니다. 바지 안에 꼭 내의를 입고, 몰아치는 폭풍우에 대비해야 해요. 참, 하루에도 날씨가 다섯 번 넘게 바뀔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기온이 뚝 떨어진 초겨울의 어느 날, 내한 공연을 앞둔 비킹구르 올라프손(1984~)에게 아이슬란드의 날씨를 물었다. 뼛속까지 시린 북국의 온도에 한국의 겨울은 따뜻하게 느껴질 만도 한데,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 주신 애착 스웨터를 한국에 꼭 챙겨올 예정이라고 한다. 바쁜 해외 투어 일정 중에 작성한 그의 답장에는 5년 만에 다시 찾는 한국 무대에 대한 기대와 이번에 연주할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BMV988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났다.

글 홍예원 기자

◆비킹구르 올라프손 피아노 독주회
12월 12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12월 13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12월 1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2월 16일 오후 5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MY WAY작곡가 이신우가지 않은 길 그리고 이제 걸어갈 길예술이 문화적 산물이라면, 그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과 닮아있을 것이다. 우리가 느끼는 고통과 슬픔, 위로와 위안, 그리고 기쁨과 사랑 등. 그런 점에서,...
01/12/2023

MY WAY
작곡가 이신우
가지 않은 길 그리고 이제 걸어갈 길

예술이 문화적 산물이라면, 그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과 닮아있을 것이다. 우리가 느끼는 고통과 슬픔, 위로와 위안, 그리고 기쁨과 사랑 등. 그런 점에서, 작곡가 이신우의 음악은 우리의 삶과 닮아있다. 과장되지 않은 서정으로 음악적 서사를 풀어가기에, 그의 음악은 자연스레 인간의 보편과 본성, 그리고 근원에 다가간다.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작곡∙녹음∙출반을 했지만, 하지 못했던 것 하나, 바로 미뤄둔 공연 ‘가지 않은 길 Ⅰ’을 이제 시작한다.

글 송주호(음악 칼럼니스트)

이신호 작곡 시리즈 ‘가지 않은 길 I’
12월 12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FOCUS ON작곡가 정재일편견 없는 시각으로 다진 폭넓은 바탕여러 사람에게 정재일이라는 음악가를 언제, 어떤 경로로 접했는지 물어보면 답변이 천차만별이다. 세기말의 밴드 ‘긱스’(1999년 데뷔)의 베이스 기타를 ...
29/11/2023

FOCUS ON
작곡가 정재일
편견 없는 시각으로 다진 폭넓은 바탕

여러 사람에게 정재일이라는 음악가를 언제, 어떤 경로로 접했는지 물어보면 답변이 천차만별이다. 세기말의 밴드 ‘긱스’(1999년 데뷔)의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던 천재 소년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있노라 하면, 드라마 ‘오징어게임’(2022)의 리코더 음악으로 알려진 ‘Way Back Then(그땐 그랬지)’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든 공통되는 반응은 그의 음악은 그것이 사용될 때의 풍경(혹은 화면)과 놀랍도록 부합된다는 것.

글 이의정 기자

◆정재일 콘서트 ‘LISTEN’
12월 15∙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CLOSE UP 1곤지암국제음악제 이사장∙총감독 백수현성장을 도모하는 축제, 그 실천에 관하여매년 전국 각지에는 다양한 음악 축제가 개최되며, 각자는 그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치열하다. 지역 관광에 방점이 찍혀...
27/11/2023

CLOSE UP 1
곤지암국제음악제 이사장∙총감독 백수현
성장을 도모하는 축제, 그 실천에 관하여

매년 전국 각지에는 다양한 음악 축제가 개최되며, 각자는 그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치열하다. 지역 관광에 방점이 찍혀 자연 풍경과 어우러지는 야외 공연을 하는 경우도 있고, 레퍼토리에 방점이 찍혀 특정 작곡가나 시대의 작품으로 축제가 완성되기도 한다. 그중 ‘곤지암국제음악제’는 이사장 겸 총감독인 플루티스트 백수현이 2016년에 ‘곤지암페스티벌’로 시작하면서 ‘목관’과 ‘교육’에 밑줄을 그었다.

글 이의정 기자

COVER STORY지휘자 이승원결심에 찬 발걸음, 결정을 내리는 손짓비올리스트에서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로, 신시내티 심포니의 부지휘자에서 수석 부지휘자로, 가파른 가도에 스스로 계단을 만들며 올라가고 있는 젊은 음...
24/11/2023

COVER STORY
지휘자 이승원
결심에 찬 발걸음, 결정을 내리는 손짓

비올리스트에서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로, 신시내티 심포니의 부지휘자에서 수석 부지휘자로, 가파른 가도에 스스로 계단을 만들며 올라가고 있는 젊은 음악가를 보라.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그의 능동성과 진심 어린 발자국이 느껴진다. 그 길에서 나눈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이 이야기가 젊은 지휘자들에게 귀감이 되길 바라며.

글 송현민(음악평론가∙편집장)
사진 강태욱(workroomk)

월간객석 2023년 12월 호,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COVER STORY]지휘자 이승원결심에 찬 발걸음, 결정을 내리는 손짓 _송현민[SPECIAL]2023 공연예술계, 완결![...
24/11/2023

월간객석 2023년 12월 호,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OVER STORY]
지휘자 이승원
결심에 찬 발걸음, 결정을 내리는 손짓 _송현민

[SPECIAL]
2023 공연예술계, 완결!

[WITH YOU]
연말을 맞이하며 돌아보는 예술의 사회 공헌 현장들 _허서현

[GAEKSUK'S EYE]
14 ISSUE & NEWS _김강민
18 ISSUE & NEWS 줄리안 코바체프 _서석주
20 미국 | 뉴욕클래시컬 플레이어스 & 선우예권 _김동민
22 프랑스 | 가르니에 극장의 공사 현장 가림막 _전윤혜
24 오스트리아 | 린츠 주립극장 오페라 ‘마탄의 사수’ _김운하
26 독일 | 전자음악과의 상생 _박찬미

[MEET]
58 라흐마니노프 국제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 _배윤미
64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 _홍예원
68 작곡가·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_김강민
72 한화 클래식 2023 _허서현
76 첼리스트 마리오 브루넬로 _박찬미
80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_허서현
84 톈진 줄리아드 스쿨 _허서현
90 성악예찬 리사이틀·갈라콘서트 _양경원
94 작곡가 이신우 _송주호
98 작곡가 정재일 _이의정
105 곤지암국제음악제 이사장·총감독 백수현 _이의정
108 광주시문화재단 제20회 세계관악컨퍼런스 유치 _이의정

[GAEKSUK’S CHOICE]
114 EDITOR’S NOTE |
① 힉엣눙크! ‘일뤼미나시옹’ _이의정
② 로베르토 곤살레스 몬하스/홍콩 필하모닉(협연 양인모) _홍예원
③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_허서현
115 CLASSICAL MUSIC |
① 클라우스 메켈레/오슬로필(협연 재닌 얀센) _류태형
② 소키예프/빈필 & 페트렌코/베를린필 _김주영
③ 바리톤 김기훈 리사이틀 _양경원
④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콘서트 _성용원
120 TRADITIONAL MUSIC |
국립국악원 창작안단·국립대만국악단 ‘화이부동’ _송현민
121 DANCE | 서울시무용단 ‘엘리자베스 기덕’ _정옥희
122 이달의 신보
124 INTO THE BOOK | G는 파랑 외 _김강민
125 RECORD COLUMN | 바인베르크, 아직은 낯선 이름 _이민희

[WORLD HOT]
158 독일 | 다름슈타트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_오주영
160 이탈리아 | 로마 오페라 극장 ‘스리 카운터테너’ _이실비아
162 영국 | 로열 발레 ‘아네모이’ 무용수 박한나 _한정호

[FUGA]
164 노먼 레브레히트 칼럼 |
‘독수공방’ 독일인은 세계시민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172 GAEKSUK NOW |
① 국립심포니 블루하우스 콘서트 II _홍예원
② 경기도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_홍예원
176 GAEKSUK INFO _이의정·홍예원·김강민

[LIBRARY]
180 오페라 속 여인의 삶과 사랑 39 | 레오노레 _오주영
184 홍승찬의 窓 93 | 음악과 마주한 첫 순간
186 ARTIST‘S ESSAY | 하루에 세 번의 해를 만난다 _강승민
188 한국 문화예술계 보살피기 11 |
‘우리 음악’이라는 비밀 병기를 하나씩 준비하라 _김승국
190 CINESSAY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_최재훈
192 PLAY GAME & MUSIC |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_이창성
194 SUPPORTERS WORKSHOP |
피아니스트·공연 기획자 송영민과의 만남 _나혜원
196 정기독자선물
200 EDITORIAL _송현민

CINESSAY말릭 벤젤룰의 ‘서칭 포 슈가맨’땅을 딛고 사는 예술가의 신성한 삶어떤 삶은 각인처럼 또렷하게 흔적을 남기지만, 또 어떤 삶은 마른 모래처럼 흩어져 지나온 시간의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어떤 사람...
22/11/2023

CINESSAY
말릭 벤젤룰의 ‘서칭 포 슈가맨’
땅을 딛고 사는 예술가의 신성한 삶

어떤 삶은 각인처럼 또렷하게 흔적을 남기지만, 또 어떤 삶은 마른 모래처럼 흩어져 지나온 시간의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그걸 평범한 삶이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실패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공의 반대말이 실패인 것은 아니고, 또 어떤 삶을 성공적인 삶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뚜렷한 기준이 있는 것은 더욱 아니다. 노동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는 사람도 있고, 비록 가진 건 많이 없더라도 자신이 가진 것 이상을 나누며 더 넓은 세상과 손잡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그러고 보면 성공한 삶이란 자신이 자기 삶의 진짜 주인인지 아닌지로 구분해야 하는 것도 같다.

글 최재훈

RECORD‘새로운’ 옛 노래를 찾아서💿엥겔: 그레테 민데안나 스크릴레바(지휘)/라파엘라 린틀(그레테 민데),졸탄 니아리(발틴) 외/마그데부르크 필하모니 & 합창단💿비욘드야쿱 요제프 오를린스키(카운터테너)/일 포모 ...
20/11/2023

RECORD
‘새로운’ 옛 노래를 찾아서

💿엥겔: 그레테 민데
안나 스크릴레바(지휘)/라파엘라 린틀(그레테 민데),졸탄 니아리(발틴) 외/마그데부르크 필하모니 & 합창단

💿비욘드
야쿱 요제프 오를린스키(카운터테너)/일 포모 도로

스웨덴의 작곡가들

💿알란 페테르손: 바이올린과 현악 사중주를 위한 협주곡 외
박수예∙울프 발린∙다니엘 블라시 루카치(바이올린)/게르만 차쿨로프(비올라)/알렉산더 월하임(첼로)/토마스 호페(피아노)

💿예스페르 노르딘: 목소리 외
대니얼 하딩(지휘)/스웨덴 방송교향악단∙무지카 비태 오케스트라/말린 브로만(5현 일렉트릭 바이올린, 아티스틱 디렉션)/예스페르 노르딘(일렉트로닉스)

글 허서현∙이의정 기자

CLOSE UP배우 김수현넓고 깊은 강처럼 조용히, 한결같이올 하반기 연극계의 굵직굵직한 작품들에 발견되는 배우가 있다. 연극배우 김수현. 역할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팔색조이지만, 그것을 과시하거나 뽐내는 ...
17/11/2023

CLOSE UP
배우 김수현
넓고 깊은 강처럼 조용히, 한결같이

올 하반기 연극계의 굵직굵직한 작품들에 발견되는 배우가 있다. 연극배우 김수현. 역할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팔색조이지만, 그것을 과시하거나 뽐내는 데에는 별로 관심 없다. 상대방과 주고받는 호흡이 만족스러우면 그 자체로 행복하고, 연습을 시작하면 한시도 쉬지 않고 인물을 연구하고 고민하는 배우다. 한 작품에 깊게 빠져들며 집요하게 집중하는 편이라 좀처럼 다작(多作)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올해는 그의 출연작이 세 편이나 연이어 공연되었다. 관객 입장에서는 좋은 배우의 연기를 계속 볼 수 있어 참으로 반가운 일이지만 배우에게는 큰 부담이 되었을 터, 서울시극단의 ‘굿닥터’(10.6~11.12)에서 열연하고 있는 그를 만나 연극배우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배선애(연극 평론가)

◆서울시극단 ‘굿닥터’◆
10월 6일~11월 1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노먼 레브레히트 칼럼미래의 공연은 이래야 한다유자 왕이 보여준 미디어아트와 음악의 환상적인 결합유자 왕, 그것도 영국 런던 유로스타 터미널 뒤쪽 골방에서 진행되는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에서 피에르 불레즈의 작품을 연주...
15/11/2023

노먼 레브레히트 칼럼
미래의 공연은 이래야 한다
유자 왕이 보여준 미디어아트와 음악의 환상적인 결합

유자 왕, 그것도 영국 런던 유로스타 터미널 뒤쪽 골방에서 진행되는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에서 피에르 불레즈의 작품을 연주하는 유자 왕의 모습은 아마도 이번 생에서 볼 수 있으리라 예상치 못 한 모습이었다. 그 광경은 참으로 환상적이었지만, 나는 주최 측의 ‘행사에 관한 리뷰를 작성하지 말라’는 조건에 사전 동의했던 터라 그것의 후기를 담을 수 없었다. 주최 측이 밝힌 바로는 이 중국계 미국인 피아니스트가 선보인 레퍼토리는 즉흥적으로 결정됐고, 공연에 쓰인 영상은 논란이 될 수 있는 실험적인 공연이었다.
그들이 제시한 사안은 내게 완벽하게 합리적으로 느껴졌으며, 리뷰 금지에 서명하는 것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공연 중반 즈음, 킹스 크로스 라이트룸에서 목도하고 있는 이 모습이 남은 세기 공연의 미래가 될 것 같다는 기분이 들기 전까지는 말이다. 내 생각이 맞는다면, 역사에 이 사건을 공유하는 건 내 직업적 의무일 것이다(유자 왕에게는 사과를 전한다).

◆소외계층 구독자 모집◆객석에서는 구독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로 잡지를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정부24(www.gov.kr)를 통해 구독자를 모집하고 있사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모집방법 : ‘정부24...
14/11/2023

◆소외계층 구독자 모집◆

객석에서는 구독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로 잡지를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정부24(www.gov.kr)를 통해 구독자를 모집하고 있사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모집방법 : ‘정부24’ 플랫폼에서 개인이 직접 신청
- 신청방법 : 정부24 > ‘잡지 무료 구독’ 검색 > 신청하기
- 대상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 모집기간 : 2023. 11. 13 ~ 11. 24
- 선정발표 : 2023. 12. 13(개별 통보)

WORLD HOT_AMERICA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나부코’ 9.28~2024.1.26영웅적인 목소리로 날아오르다지난 9월 25일 ‘뉴욕타임스’는 ‘우회한 끝에 메트에 도착한 가수(A singer Arrives at...
13/11/2023

WORLD HOT_AMERICA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나부코’ 9.28~2024.1.26
영웅적인 목소리로 날아오르다

지난 9월 25일 ‘뉴욕타임스’는 ‘우회한 끝에 메트에 도착한 가수(A singer Arrives at the Met, After a Detour)’라는 제목의 대형 기사를 소개했다. 뉴욕에서 공부한 바리톤이 테너로 전향하여 유럽 무대에서 먼저 인정받았다는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더불어, 그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 오페라)무대까지 서게 된 과정을 조명하는 인터뷰 기사였다. 올 시즌은 ‘나부코’와 ‘투란도트’에서 그를 만나볼 수 있다는 소제목을 함께 달았다. 그리고 지난 9월, 드디어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석종의 데뷔 무대가 있었다.

글 김동민(뉴욕클래시컬 플레이어스 음악감독)

PLAY GAME&MUSIC_8메이플스토리반짝이는 추억, 성장하는 용사들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MMORPG(대규모 사용자를 위한 온라인 게임/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
10/11/2023

PLAY GAME&MUSIC_8
메이플스토리
반짝이는 추억, 성장하는 용사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MMORPG(대규모 사용자를 위한 온라인 게임/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 ‘메이플스토리’는 자타 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입니다. ‘메이플스토리’가 지금까지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에는 아기자기한 그래픽, 다채로운 맵과 탄탄한 작업 시스템, 그리고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닌 수백 여개의 ‘음악’이 있죠. 이번 호에서는 ‘메이플스토리’의 음악이 왜 특별한지에 대해 알아보고 제가 다녀온 특별한 공연의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글 이창성

PERIOD MUSIC예전의 고음악 이미지는 잊어라!힙한 힙(H.I.P.) 음악!‘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연주(Historically Infromed Performance/H.I.P.)’, 줄여서 ‘에이치아이피’라고 ...
09/11/2023

PERIOD MUSIC
예전의 고음악 이미지는 잊어라!
힙한 힙(H.I.P.) 음악!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연주(Historically Infromed Performance/H.I.P.)’, 줄여서 ‘에이치아이피’라고 발음하는 이 연주 방식은 보통 16~18세기의 오래된 작품을 연주합니다. 그냥 연주하는 게 아니라, 그 당시를 재현하듯 오래된 서적을 읽고, 오래된 악기를 들고, 오래된 연주자들과 함께 하죠. 그럼 그들은 오래된 방식으로만 연주 활동을 이어나갈까요? 천만에요! 침대에 누워 유튜브 쇼츠를 무한히 돌리다가 만나버린 요즘의 색다른 고음악 이야기를 독자분들에게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획∙글 이의정 기자

INFORMATION 시대연주 악단, 21세기에서 살아남기
PERFORMANCE 오래된 명작에 접근하는 신 감각
HISTORY 시대악기 살펴보기

1,000회 기념 공연 개최한 더하우스콘서트 대표 박창수음악의 작은 집을 달궈온 시간“조금은 믿어지지도 않고, 그러면서 기대도 되고, 또 앞으로의 일이 조금 걱정스럽기도 하고요. 여러 감정이 섞여 있어요.” 무려 2...
08/11/2023

1,000회 기념 공연 개최한 더하우스콘서트 대표 박창수
음악의 작은 집을 달궈온 시간

“조금은 믿어지지도 않고, 그러면서 기대도 되고, 또 앞으로의 일이 조금 걱정스럽기도 하고요. 여러 감정이 섞여 있어요.” 무려 20년 넘게 지속돼, 10월 중순 1,000회를 맞은 공연에 대한 감회를 묻자, 그의 눈빛은 어느새 부드러워져 있었다. 2002년부터 꾸준히 공연을 이어온 더하우스콘서트(이하 ‘하콘’) 대표인 박창수를 만나 ‘하콘’에 관해 묻고 들었다.

글 김강민 기자

RECORD COLUMN테너계의 보석 같은 가수이안 보스트리지가 가진 30년의 광채어떤 수식어가 적절할까. 이안 보스트리지(1964~)에 관한 글은 어떤 문장으로, 어떤 단어로 시작해도 마땅치 않아 보인다. 그를 한...
07/11/2023

RECORD COLUMN
테너계의 보석 같은 가수
이안 보스트리지가 가진 30년의 광채

어떤 수식어가 적절할까. 이안 보스트리지(1964~)에 관한 글은 어떤 문장으로, 어떤 단어로 시작해도 마땅치 않아 보인다. 그를 한 단어, 한 문장으로 명쾌하게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슈베르트 가곡의 권위자라고 하자니, 그에 못지않게 탁월한 벤저민 브리튼 연주가 턱 하고 마음에 걸린다. 브리튼 음악뿐인가? 보스트리지는 스트라빈스키, 본 윌리엄스, 토마스 아데스 같은 현대 작곡가들의 오페라에서도 활약하고, 시대를 훌쩍 거슬러 올라가 17세기 초기 바로크 시대의 노래도 섭렵한다. 심지어 그는 국제적 명성의 테너이기 이전에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공부를 마친 역사학자이기도 하다. 무대 위에서 처음으로 관객을 향해 목소리를 내뱉은 후 30년. 보스트리지는 여전히 경계 없이 광채를 발산하며 유유히 음악가로서의 지평을 넓혀가는 중이다.

글 박수인(음악학자)

◆세종솔로이스츠와 이안 보스트리지의 ‘일뤼미나시옹’
10일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FESTIVAL포항음악제 예술감독 박유신음악에, 온 힘을 다하다포항음악제는 2021년부터 매년 가을 포항문화예술회관과 포항시 일원에서 열리는 실내악 축제로, 마스터클래스와 강연, 찾아가는 음악회를 만날 수 있는 문화...
06/11/2023

FESTIVAL
포항음악제 예술감독 박유신
음악에, 온 힘을 다하다

포항음악제는 2021년부터 매년 가을 포항문화예술회관과 포항시 일원에서 열리는 실내악 축제로, 마스터클래스와 강연, 찾아가는 음악회를 만날 수 있는 문화의 장(場)이다. 2021년에는 ‘기억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임윤찬, 노부스 콰르텟을 비롯한 많은 연주자가 포항을 찾았고, 2022년에는 ‘운명,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소프라노 서선영과 바리톤 김기훈, 벨체아 콰르텟 외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2023년, ‘신세계? 신세계!’라는 주제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스트 김태형, 그리고 카살스 콰르텟을 포함한 연주자들이 포항의 관객과 만난다. 1회부터 남다른 기획력을 보여 온 첼리스트∙예술감독 박유신과 올해 음악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글 양경원(음악 칼럼니스트)

◆2023 포항음악제
11월 3일~9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포항시청 대잠홀 외

DIALOGUE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 스티븐 뱅크스의 대화악기가 품은 가능성에 날개를 달다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색소포니스트가 만났다. 색소폰을 통해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두 사람은 ...
03/11/2023

DIALOGUE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 스티븐 뱅크스의 대화
악기가 품은 가능성에 날개를 달다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색소포니스트가 만났다. 색소폰을 통해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두 사람은 11월에 각각 내한공연과 색소폰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을 한다.
클래식 색소폰을 알리고, 악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두 색소포니스트가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나눌까. 악기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긴 그들의 일문일답을 들어봤다.

진행 브랜든 최(색소포니스트)
정리 홍예원 기자

◆스티븐 뱅크스 색소폰 리사이틀(협연 세종솔로이스츠)
11월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브랜든 최/브랜든 색소폰 오케스트라(협연 오티스 머피)
11월 11일 오후 2시 영산아트홀

SPECIAL중국 공연예술의 현재와 미래광활한 대륙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은 1960년대 문화대혁명과 1970년대 개혁개방을 거치며 문화예술계가 급변하는 시기를 겪었다.거대한 공연장을 중심으로 공연예술을 향유...
02/11/2023

SPECIAL
중국 공연예술의 현재와 미래

광활한 대륙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은 1960년대 문화대혁명과 1970년대 개혁개방을 거치며 문화예술계가 급변하는 시기를 겪었다.
거대한 공연장을 중심으로 공연예술을 향유하는 이들이 늘어났고, 중국을 대표하는 신예 연주자들의 이름 역시 세계 무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전통음악부터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기관까지, 중국 공연예술의 흐름을 짚어본다.

PART 1. COLUMN
중국의 공연 예술 생태계의 역사와 변화 _한정호

PART 2. PERFORMING PLACES IN CHINA
대륙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국의 공연장들 _홍예원

PART 3. NEW GENERATIONS & COMPOSERS
1989~2001년생까지, 차세대 피아니스트들 _차주영
지휘자, 관현악 연주자, 성악가_한정호
사회적 어려움을 딛고 일어난 중국의 작곡가들 _송주호

PART 4. EDUCATION & COMPETITIONS
클래식 음악 교육의 현장과 도약의 분위기 _허서현

PART 5. TRADITIONAL ARTS
경극과 금곡(琴曲)으로 살펴보는 중국의 전통음악 _전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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