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인권 선언/아들 인권 선언
엄마 인권 선언/아빠 인권 선언
●이영주_ 서울 구산초 사서교사
자칫 심각할 수 있는 양성평등 문제를 밝고 경쾌한 만화풍의 그림을 담아 친근하고 유쾌하게 접근하는 시리즈다. 책 표지를 살펴보면 성차별을 깨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딸, 아들, 엄마, 아빠 순으로 시리즈를 엮어 어른이나 남자를 선두에 두는 문화를 거부했다. 아빠 편은 빨간색, 엄마 편은 파란색 등으로 표현해 성 고정관념을 의식적으로 극복했다.
4인 가족을 시리즈로 묶어 가족의 일상 속에서 우리가 답습하는 편견과 고정관념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매순간 우리에게 가해지는 ‘여자다움’, ‘남자다움’ 등 ‘~다움’에 대해 화내지 않고 유쾌하고 매력적으로 꼬집는다. 특히 『아들 인권 선언』에 공감이 갔는데 남자도 인형 놀이, 소꿉장난을 좋아할 권리, 못 박을 줄 몰라도 될 권리, ‘계집아이 같다’는 말을 듣지 않으면서 수줍음을 타고 겁을 낼 수 있는 권리 등을 소개한다.
‘딸의 15가지 인권 선언’은 권투 등을 배울 수 있는 권리와 큰소리로 울부짖거나, 맞서 싸울 수 있는 권리 등을 소개한다. 딸의 인권은 현실에 뿌리내리지는 못했지만 기존에 많이 언급된 주장들이었다. 『엄마 인권 선언』은 모성 신화가 얼마나 여성을 억압해 왔는지 말한다. 자선 바자회 가판대를 지키고 있기보다 나이트클럽 가는 것을 더 재미있어 할 권리 등은 엄마들이 차마 하지 못한 말을 권리라고 속 시원하게 못 박아 준다. 그리고 『아빠 인권 선언』에서는 엄마보다 더 수줍어하고, 더 어리고, 작을 수 있는 권리, 운동을 잘 못해도 될 권리 등을 소개했는데 이 시대 아빠들의 고단한 삶을 땡! 하고 녹여줄 수 있을 것이다.
『딸 인권 선언』과 『아들 인권 선언』에는 공통 권리로 ‘15조. 남자든 여자든 좋아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권리’를 소개했다. 이는 이성애 가족이 훗날 다른 동성애 가족을 구성할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양성평등에 있어 이 시대의 가장 뜨거운 감자를 건넸다. 온 가족이 모여 이야기 나누며, 서로의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는 인권 감수성을 키우기 좋은 책이다.
#엘리자베스브라미 #에스텔비용스파뇰 #노란돼지 #어린이 #인권 #양성평등 #학교도서관저널
중딩 아이들이 손수 만든 북트레일러.
최용훈 사서쌤이 쓴 <독서활동을 위한
북트레일러 활용 설명서> 북트레일러.
저자는 의왕부곡중학교 최용훈 사서,
그를 위해 중학생들이 만들었습니다.
우리 모두 다 같이 손뼉을~ 짝, 짝!! ^^
북트레일러 티저, 풀버전 개봉박두...
1장. 북트레일러, 책과 영상이 만나다
ㆍ북트레일러를 아시나요?
ㆍ북트레일러 감상하기
ㆍ북트레일러, 유형별로 살펴보기
2장. 북트레일러 독서활동, 어떻게 할까?
ㆍ북트레일러 독서활동, 무엇이 좋을까?
ㆍ북트레일러 독서활동 프로그램, 기본은 이렇게!
ㆍ북트레일러를 만들 때 유의할 점
3장. 북트레일러 만들기, 이것만 알아두자!
ㆍ북트레일러 제작 노트 작성하기
ㆍ 스마트폰을 활용한 촬영 및 편집 기법 익히기
ㆍ 북트레일러를 제작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4장. 다양하게 즐기는 북트레일러 독서활동
ㆍ 책갈피 독서활동 프로그램
ㆍ 북트레일러를 활용한 교과 융합 협력 수업
ㆍ 북트레일러를 활용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ㆍ 북트레일러 제작 동아리
ㆍ 북트레일러 공모전
“아이들의 눈을 스마트폰에서 자연으로! 책으로!”
요즘 아이들은 너나없이 산만합니다. 집중하는 맛이 없습니다. 단, 스마트폰만 쥐여주면 조용합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집중이 아닙니다. 게임이 그러하듯 마비가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이런 모습으로 성장한다면 우리 모두의 미래는 밝지 않습니다. 아이의 개인적인 장래 또한 불안합니다. 아이들에게 샘물 찾는 지혜를 가르치는 것이 우리가 남길 위대한 유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기 3~8세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공부법을 소개합니다. 이름하여 ‘도감 공부법’입니다. 도감을 통해 생물 각각의 특징을 확인하고 인지하면 관찰 능력이 높아지고 체계화되면서 생각하는 힘이 커진다는 것이 도감 공부의 결과입니다. 도감 공부는 그냥 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3~8세 아이들의 도감 공부를 이끄는 <딩동~ 도감> 시리즈는 마치 자연에서 보는 것처럼 아주 높은 화질의 인쇄 상태를 보여줍니다.
첨부된 동영상 파일을 널리 퍼뜨려주시길 청합니다. 한 출판사의 영업 행위임에 분명하지만, 더 큰 뜻으로는 우리가 함께할 사회운동으로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의 눈을 스마트폰에서 자연으로! 책으로!” 이제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도서출판 지성사를 대신하여, 학교도서관저널 페북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