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1/2024
#월간현대문학
첫눈이 내리고 겨울 분위기가 완연해진 요즘, 월간 『현대문학』 12월호가 출간되었습니다. 벌써 연말이 다가왔어요. 시간이 왜 이리 빨리 흐르는 건지. 그간 한겨울 같지 않은 날씨 탓에 시간이 흐르는 걸 잊고 있었던 것 같아요. 추워지면 집 밖에 나가는 게 너무 귀찮아지지 않나요? 따뜻한 이불 속에 누워, 올해 읽겠다고 다짐했던 책들을 읽어보세요. 물론, 월간 『현대문학』도 함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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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표지: #김수자
12월의 표지는 서울과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국제적인 개념 미술 작가, 김수자의 「A Needle Woman―Jaoseon」입니다. 작가는 삶과 예술의 총체성에 접근하며 회화, 바느질, 설치, 퍼포먼스, 영상, 빛과 소리, 건축 등 형식과 매개의 경계를 초월하는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회화의 평면과 세계의 구조를 잇는 형식을 고민하던 작가는 바느질에서 출발하여 여성의 가사 노동 행위를 현대미술의 맥 안으로 위치시키며 일상과 예술의 접점에 섰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꿰매는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김수자 작가의 작품을 12월호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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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미리보기 ❄️
* 제70회 현대문학상 발표― #박소란 #김지연
올해의 시 수상작은 “고통을 느끼는 감각과 정신의 치열성 그리고 그것을 시로 단련시키는 성숙한 의지”를 보이고 “우수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는 박소란의 「오늘의 시」 외 6편이, 소설 수상작은 “중동태적인 삶의 영역 덕분에 우리의 인생이 완전히 망하거나 실패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규범의 세계로부터 ‘조금 더 자기 자신에 가까운 삶’을 사는 것을 발견한” 인물의 이야기인 김지연의 「좋아하는 마음 없이」가 선정되었다. 12월호에서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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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문학 핀 시리즈: #김혜정
어느 날 30년간 행방불명이었던 한 소녀가 사라졌을 때의 모습 그대로 돌아오는 것으로 시작되는 소설 「돌아온 아이들」을 싣습니다. 마력을 가진 ‘세작’이 지배하는 밤 숲 마을을 배경으로, 주인공의 회상을 통해 마인계로 간 아이들과 돌아오지 못하는 세작의 유리 인형들, 그들의 슬픔과 비밀을 쥐고 있는 환상의 세계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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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소설: #서한용 #신민 #윤단 #주나영
* 이달의 시: #구윤재 #김진선 #안중경 #엄시연 #윤재성 #이현아 #장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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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리뷰―현대문학 핀 시리즈: #고명재
11월호에 실린 유선혜의 시 「거짓말 공책」 외 9편에 붙인 리뷰 「빛을 떠받치는 어둠―유선혜, 「거짓말 공책」 외 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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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반려 우울: #이영주 그리스에서 두 달을 머물며 원인 모를 눈물이 되어 흐르는 ‘유용한 슬픔’을 체험한다. 상실감을 의식하면서도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그는, 고통을 언어화시키고 ‘공포의 그물을 끊어내는 자’ 문학 광인인 것이다. ‘새로운 이름으로 자신의 언어를 형성시키는 존재가 되고자 하’는 그에게 축복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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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언자: #정보라 이 소설은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공유하는 연작소설 『밤이 오면 우리는』(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선, 2023년 9월 출간)의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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