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복서가

복복서가 복복서가 출판사 공식 페이지입니다.

복복서가(주) 채용 공고복복서가에서 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갈 경력 편집자를 모십니다. 복복서가는 2019년 설립된 젊은 출판사로, 숨어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발굴하는 자세로 문학과 에세이, 인문학 중심의 단행본을...
30/01/2024

복복서가(주) 채용 공고

복복서가에서 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갈 경력 편집자를 모십니다. 복복서가는 2019년 설립된 젊은 출판사로, 숨어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발굴하는 자세로 문학과 에세이, 인문학 중심의 단행본을 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김영하 이언 매큐언 등 문학성 뛰어난 19종의 소설과 같은 양질의 에세이와 인문학 도서를 출간했습니다.

복복서가는 크고 작은 아름다운 가게들과 화교들이 운영하는 오래된 중식당, 외국인학교가 있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 4일제(주 32시간)로 일하고 하루 8시간 근무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만큼, 주어진 업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 애쓰고 있습니다(시간 외 근무를 할 경우 대체 휴일을 쓰거나 법정 수당을 지급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4대 보험 가입, 퇴직금 누진제, 근로기준법상 연차휴가 등을 기본으로 하면서, 복복서가 사규에 따른 경조휴가제도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을 우리 시대의 새로운 가족 구성원으로 보고 반려동물 장례 휴가도 경조휴가에 포함했습니다.

편집자로 일하면서, 꿈과 현실이 괴리되는 경험을 누구나 합니다. 당장 마감해야 할 원고에 치여 자신만의 기획을 실현할 기회를 놓치거나, 정작 읽고 싶은 책을 읽지 못하거나, 자기계발 혹은 세상 공부를 위한 시간을 갖지 못해 시대의 트렌드를 선도하기는커녕 따라잡기에도 급급해 좌절을 맛보는 경험들. 복복서가는 편집자의 실무적인 고민을 함께 해결하며 편집자 개인의 개성 있는 지성을 드러낼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도 멀리 세상을 내다볼 줄 아는 편집자의 깊은 사유가 좋은 책을 만드는 출발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개인들이 모여 또다른 사유-삶을 촉발하는 공간, 복복서가에서 편집자로서 자신의 꿈과 역량을 펼쳐나가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모집 인원 : 0명
2. 자격 요건 : 문학(국내/해외/산문) 기획 편집 경력 5년 이상, 외국어 가능자 우대
3. 제출 서류 : 입사지원서, 포트폴리오(자유 형식)
4. 입사지원서 접수 방법
a. 복복서가 입사지원서 양식 다운로드 후 작성. 다운로드 링크: https://bit.ly/3vT9LZF
b. ‘[입사지원] 아무개’로 제목을 단 후 2024년 2월 7일 자정까지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세요

5. 채용 절차
a. 1차 서류 전형
# 서류 전형 발표: 2월 15일 오후 6시 이전
b. 2차 독서 취향과 관심 분야에 관한 심층 면접 : 2024년 2월 21~22일
# 2차 전형은 1차 합격자에 한해 개별 안내드립니다.

6. 서류 접수 마감 : 2024년 2월 7일 자정(한국 시간)
7. 근무지: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복복서가 본사
8. 근무 조건: 정규직, 주4일제 근무(하루 8시간 주 32시간), 포괄임금제 적용하지 않음(시간 외 근무시 대체 휴가 또는 법정 수당 지급), 4대 보험 가입, 퇴직금 누진제 적용, 근로기준법상의 연차휴가, 회사 규정에 따른 경조휴가(반려동물 장례 휴가 포함).
9. 급여 조건: 연봉제

감사합니다.

# 당사 사정에 따라 위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제출 서류는 사실대로 작성하여야 하며, 사실과 다를 경우 입사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 제출된 서류는 채용 용도로만 사용되며 반환하지 않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 전화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이메일 문의는 [email protected]으로 해주세요.

고요한 삶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압도적인 아름다움의 사진들.  #루시드폴추천  #브라이스포톨라노  #최정수옮김      #복복서가
22/10/2022

고요한 삶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압도적인 아름다움의 사진들.
#루시드폴추천 #브라이스포톨라노 #최정수옮김 #복복서가

자연과 함께하는 ‘단순한 삶’을 찾아 떠난 5년간의 기록“우리에게 인생은 단 한 번뿐이고, 저는 자신의 본능에 따라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나는 이 장소에 깊이 뿌리박혀 있답니다. 처음으로 마침내 나 자...
20/10/2022



자연과 함께하는 ‘단순한 삶’을 찾아 떠난 5년간의 기록

“우리에게 인생은 단 한 번뿐이고, 저는 자신의 본능에 따라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 장소에 깊이 뿌리박혀 있답니다. 처음으로 마침내 나 자신을 알게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들은 오직 ‘살아가기’에 충실합니다.
헛된 사위 하나 없이 춤추는 무용가처럼 살아갑니다.
그들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대신 하늘에 새겨진 오로라를 바라봅니다.
풍경화를 감상하는 대신 말을 달려 드넓은 초원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인간이 만든 음악보다 새와 바람의 선율이 더 선연한 삶이라면,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자연의 모든 것이 실은 위대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_추천사(루시드 폴)

 #김영하소설결정판 박스세트 친필 사인본 + 포스터 행사가 알라딘에서 진행 중입니다. 300세트 한정입니다.
11/10/2022

#김영하소설결정판 박스세트 친필 사인본 + 포스터 행사가 알라딘에서 진행 중입니다. 300세트 한정입니다.

2022년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아나 데 아르마스 주연넷플릭스 화제의 영화  원작 소설!노벨문학상 유력 후보 조이스 캐럴 오츠의 시적이면서도 파격적인 문체를 살린 새로운 번역
28/09/2022

2022년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아나 데 아르마스 주연
넷플릭스 화제의 영화 원작 소설!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 조이스 캐럴 오츠의 시적이면서도 파격적인 문체를 살린 새로운 번역

『작별인사』 밤하늘 스페셜 에디션📘20만 부 돌파 기념 한정 판매🌟"김영하가 쓴 가장 아름다운 소설-한겨레신문”❤️리커버 기념 Only 교보문고 이벤트💙1. 복복서가 X 교보문고 테스트2. 『작별인사』 스마트톡(한정...
06/09/2022

『작별인사』 밤하늘 스페셜 에디션📘
20만 부 돌파 기념 한정 판매🌟
"김영하가 쓴 가장 아름다운 소설-한겨레신문”

❤️리커버 기념 Only 교보문고 이벤트💙
1. 복복서가 X 교보문고
테스트

2. 『작별인사』 스마트톡
(한정수량/마일리지 차감)

*이벤트 참여: https://bit.ly/3RkliqH
교보문고 > 『작별인사』 검색 > 이벤트 배너 클릭
#작별인사밤하늘에디션 #교보문고단독 #김영하 #북스타그램 #작별인사 #인생책테스트 #스마트톡

"조이스 캐럴 오츠의 소설 '블론드'(복복서가 펴냄)는 올해 개봉을 앞둔 넷플릭스 영화 '블론드'의 원작 소설이다. 매릴린 먼로의 일생을 다루는 내용인데, 작가 오츠의 기존 소설 작법처럼 먼로의 전기를 시간순으로 다...
01/09/2022

"조이스 캐럴 오츠의 소설 '블론드'(복복서가 펴냄)는 올해 개봉을 앞둔 넷플릭스 영화 '블론드'의 원작 소설이다. 매릴린 먼로의 일생을 다루는 내용인데, 작가 오츠의 기존 소설 작법처럼 먼로의 전기를 시간순으로 다루는 따분함 따윈 책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작가는 먼로의 인생에서 몇몇을 선택적으로 살핀 뒤 허구의 먼로를 재창작했다.

소설은 먼로가 죽기 하루 전인 1962년 8월 3일, 10대 자전거 배달부 모습을 한 '죽음'이 소포를 전하러 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얼굴 본 적 없는 아버지, 정신병원에 입원한 어머니, 고아원과 위탁가정을 전전하던 노마 진 베이커(먼로의 본명)는 단역으로 데뷔해 최고 여배우로 급부상한다. 수치심과 자기혐오를 겪으며 '먼로라는 캐릭터'마저 연기해야 했던 여성의 삶과 죽음엔 어떤 비의가 숨어 있을까."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2/08/763715/

예술의 행위와 의미 사유한 라슬로 `서왕모의 강림`부터 매릴린 먼로의 삶·죽음 다룬 캐럴 오츠 `블론드` 출간 피식민국가 은유한 `세구` 흑인 정체성 다룬 `애니` 등 탈식민주의 소설 서점가에 노벨상 발표는 10월 첫주

 밤하늘 스페셜 에디션이 나왔습니다. 한정판 양장본이고, 독자 선물로는 김영하 작가가 직접 고른 '소설 속 인물들이 밤하늘을 보며 들을 것 같은 곡들'의 플레이리스트 엽서를 준비했습니다. 저자와 함께 천문대에서 진행...
01/09/2022

밤하늘 스페셜 에디션이 나왔습니다. 한정판 양장본이고, 독자 선물로는 김영하 작가가 직접 고른 '소설 속 인물들이 밤하늘을 보며 들을 것 같은 곡들'의 플레이리스트 엽서를 준비했습니다. 저자와 함께 천문대에서 진행되는 '별빛 천문대 투어' 이벤트도 있습니다. 신청은 https://bit.ly/3CIOOBW 이 링크로 해주세요.

드디어 오늘! 2년을 기다린 미래독자와의 만남이 진행됩니다. 기다려주신 독자들께 김영하 작가가 남긴 정성스런 편지와 함께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독자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 만나요! 😍🤩
26/08/2022

드디어 오늘!
2년을 기다린 미래독자와의 만남이 진행됩니다.
기다려주신 독자들께 김영하 작가가 남긴 정성스런 편지와 함께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독자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 만나요! 😍🤩

“넷플릭스 화제의 영화  원작 소설!”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며 발표하는 소설마다 파란을 일으키고 문단과 독자의 주목을 받아온, 그 이름만으로 고유한 ‘장르’가 된 조이스 캐럴 오츠가 21세기 벽두에 2...
22/08/2022

“넷플릭스 화제의 영화 원작 소설!”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며 발표하는 소설마다 파란을 일으키고 문단과 독자의 주목을 받아온, 그 이름만으로 고유한 ‘장르’가 된 조이스 캐럴 오츠가 21세기 벽두에 20세기 가장 상징적인 아이콘을 주인공으로 한 거대한 스케일의 장편소설을 내놓는다. 시종일관 굵직하고 논쟁적이며 독특한 미국적 주제를 다뤄온 오츠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소설, 바로 『블론드』다.

소설은 매릴린 먼로가 죽기 하루 전날인 1962년 8월 3일로 거슬러올라가 십대 자전거 배달부의 모습을 한 ‘죽음’이 소포를 전하러 오는 프롤로그로 시작된다. 이 몽환적인 구절로 오츠는 ‘할리우드, 즉 거울과 스모그와 그림자로 이루어진 세계이자 여자의 몸을 자극과 수익을 위한 상품으로 취급하는 세계에 사는 어느 여성 스타의 운명’에 독자를 끌어들인다.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여성 문학의 신호탄이 된 예언적 작품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블론드』는 독자와 평단의 찬사도 받았지만 ‘충격적이고 기괴하며 과격하다’는 평도 없지 않았다. 여성의 몸을 대상화하고 성적으로 착취하는 소위 ‘할리우드의 관행’을 가감없이 구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7년 일어난 미투운동은 이것이 마냥 ‘충격적이고 과격한’ 소설적 묘사가 아님을 세상에 드러내줬고, 오늘날 『블론드』는 ‘좀더 현실적으로 여겨지며, 여기에 담긴 페미니스트적 분노는 정당성을 얻’었다.

먼로의 이야기는 그 유명세만큼이나 널리 알려져 있고, 그런 만큼 숱한 책과 영화와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블론드』는 그 유명세에 가려진 혹은 유명세가 지워버린 먼로의 진정성에 천착한다. 따라서 독자는 그저 화려한 삶을 살다 간 한 스타 여배우가 아닌 우리와 다를 바 없이 사랑받기를 원하고 내면적 갈등을 겪고 좌절과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한 여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공감하게 될 것이다.

2년 전 '미래 작가와의 만남' 초대권을 구매하고 오래 기다려오신 독자님들께 반가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드디어 '미래 작가와의 만남'을 8월 26일에 엽니다. 아직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지는 못했지만, 더는 기...
16/08/2022

2년 전 '미래 작가와의 만남' 초대권을 구매하고 오래 기다려오신 독자님들께 반가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드디어 '미래 작가와의 만남'을 8월 26일에 엽니다. 아직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지는 못했지만, 더는 기다리시게 할 수 없어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2년 전에 1차분 세트 구입하시면서 이 티켓도 구입하신 모든 분들은 그림의 설명 잘 읽어 주세요. 오늘 오후 3시에 사전에 등록해주신 연락처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받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추가 등록을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s://bit.ly/3QJkn2f
#김영하소설결정판 #미래작가와의만남 #이벤트

유려한 서사, 단단한 플롯, 반전과 아이러니로 평단과 독자를 매혹해온 김영하 단편소설의 정점표제작인 「오직 두 사람」은 얼핏 사부곡처럼 보이는 딸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결말에 이르러 독자는 자신이 상정해왔던 인물들...
05/07/2022

유려한 서사, 단단한 플롯, 반전과 아이러니로 평단과 독자를 매혹해온 김영하 단편소설의 정점

표제작인 「오직 두 사람」은 얼핏 사부곡처럼 보이는 딸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결말에 이르러 독자는 자신이 상정해왔던 인물들의 관계가 사실과 크게 다름을 깨닫게 된다. 독자는 앞으로 돌아가 다시 소설을 읽게 되며, 그제서야 소설의 서두에 아련한 듯 언급한 ‘아무와도 대화할 수 없는 언어가 모국어인 사람의 고독’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알게 된다.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아이를 찾습니다」 역시 김영하식 단편 창작이 다다른 최고 수준의 경지를 보여준다. 강력한 사건이 있고, 심각한 갈등이 있다. 그리고 모두의 허를 찌르는 아이러니와 반전이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시작 부분에서 독자는 유괴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전개를 예상한다. 부모가 처절하게 노력하여 결국 아이를 되찾든지, 아니면 되찾는 데 실패하든지. 그런데 김영하는 지금까지 아무도 쓰지 않았고, 그렇기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그리고 훌륭한 이야기꾼이 그렇듯 지금까지 누구도 쓰지 않았던 이야기를 믿을 수 없이 현실적인 이야기로 만든다. 「아이를 찾습니다」에 대한 수많은 독자들의 평도 이를 입증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떨까 너무 두려웠다’는 평부터 ‘어디선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소설로 쓴 것이냐’는 리뷰까지, 독자들은 작가가 지어낸 이 짧은 소설을 ‘심리적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김영하식 아이러니다.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 결승점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때, 그것은 누구의 잘못일까?”(69쪽) 기대했던 것과 다른 것, 그것이 반전이며 거기에서 아이러니가 시작된다. 그런데 김영하는 거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다. ‘그것은 누구의 잘못일까?’라고 묻는 것이다. 그렇게 소설은 신들의 짓궂은 장난에 희롱당하는 애처로운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이어진다.
소설집의 마지막 수록작이 「신의 장난」인 것도 그래서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신입사원 연수의 과정으로만 생각했던 방탈출게임은 갑자기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주체성을 가진 인간, 생각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은 사라지고, 신과 같은 존재에 의해 ‘사육되’고 신체에 대한 결정권을 박탈당하는 존재만 남는다. 인간의 눈높이에서 움직이던 소설 속 시선은 수면가스가 등장하면서 갑자기 부감으로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이다. 독자는 이제 인물들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케이지를 내려다보는 신의 시선으로 그들을 보게 된다. 「신의 장난」은 판타지적 상상력을 사실보다 더 사실처럼 느껴지도록 풀어내어 현실의 비의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작가의 초기 단편과 맥이 닿아 있다.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옥수수와 나」는 반전과 아이러니, 블랙유머에 더해 김영하의 전위적인 구성 감각을 즐길 수 있는 소설이다. 시점은 어지럽게 바뀌고, 이야기의 전개는 예측불가능이다. 슬라보예 지젝의 유머로 시작해 그것으로 끝나는 이 중편소설에서 김영하는 작가와 독자, 출판인의 관계라는, 일반 독자들로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소재를 마치 기괴한 블랙유머가 넘치는 한편의 범죄물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신비로운 영감을 받아 창작에 열정을 불태우면서 자기를 파괴하는 낭만주의적 작가상은 철저하게 부정된다. 이야기가 분절되면서 결국은 전혀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는 현란한 플롯도 한국문학의 전통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것이었다. 그러나 김영하의 서사적 기예는 이런 어지럽고 다층적인 이야기에서 더욱 빛난다. 마지막 줄을 읽을 때까지도 대부분의 독자는 도대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가늠하기 어렵고, 다 읽은 후에는 다시 앞부분으로 돌아가게 된다.
「최은지와 박인수」 「인생의 원점」 그리고 「슈트」 이 세 편 역시 구성에서 김영하의 다른 단편들과 맥을 같이 하지만, 지금까지 김영하 단편의 중요한 매력이 캐릭터의 설정에 있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최은지는 희생자도 아니고, 악인도 아니다. 박인수 역시 악덕 자본가나 음흉한 위선자가 아니다. 선인도 악인도 없는 이야기는 한국 본격문학에는 흔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무심한 최은지의 악행 아닌 악행은 현실에서는 자주 목격되어도 문학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인간형이다. 박인수가 당면한 시련도 사건 자체로 흥미롭다. 그 시련 때문에 위선에도 위악에도 기대지 않으면서 직면한 위기를 돌파해가는 새로운 인간형이 제시될 수 있었다.

📗책과 함께 꽃다발을 선물해보세요 :)💐『작별인사』+진실된 사랑을 전하는 꽃다발 상품이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판매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기간: ~6/30까지 판매 📌상품 보기: 카카오톡 -> 더보기...
21/06/2022

📗책과 함께 꽃다발을 선물해보세요 :)
💐『작별인사』+진실된 사랑을 전하는 꽃다발 상품이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판매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기간: ~6/30까지 판매
📌상품 보기: 카카오톡 -> 더보기 -> 선물하기 -> '교보문고 작별인사' 검색

2022 서울국제도서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를 비롯하여 복복서가의 책들에 눈길, 손길 보내주신 독자들께 감사드립니다.뜨겁게 시작한 6월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05/06/2022

2022 서울국제도서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를 비롯하여 복복서가의 책들에 눈길, 손길 보내주신 독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뜨겁게 시작한 6월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2022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입니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독자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 만나요! 😃오늘 김영하 작가 사인회는 2시 시작이고 도서전 오픈 시간부터 E1 문학동네 부스에서 도서구매자를 대상으로 선착...
04/06/2022

2022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입니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독자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 만나요! 😃

오늘 김영하 작가 사인회는 2시 시작이고 도서전 오픈 시간부터 E1 문학동네 부스에서 도서구매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번호표 배포합니다. 🤗

다정하고 뜨겁게 환영해주신 부산과 대구의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복복서가팀도 깜짝 선물같은 출장으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29/05/2022

다정하고 뜨겁게 환영해주신 부산과 대구의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복복서가팀도 깜짝 선물같은 출장으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복복서가는 김영하 작가님과 함께 대구의 독자들을 만나러 갑니다. 비예보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날씨가 맑아서 가벼운 발걸음입니다. 교보문고 대구점에서 3시에 만나요!
29/05/2022

오늘 복복서가는 김영하 작가님과 함께 대구의 독자들을 만나러 갑니다. 비예보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날씨가 맑아서 가벼운 발걸음입니다.

교보문고 대구점에서 3시에 만나요!

복복서가는 오늘 김영하 작가님과 함께 부산으로 갑니다. 정말 오랜만에 부산 독자들을 만날 생각에 두근두근합니다. 2시에 교보문고 부산서면점에서 만나요!
28/05/2022

복복서가는 오늘 김영하 작가님과 함께 부산으로 갑니다.
정말 오랜만에 부산 독자들을 만날 생각에 두근두근합니다.

2시에 교보문고 부산서면점에서 만나요!

김영하 소설 결정판 시리즈 『빛의 제국』,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김영하라는 이름을 문단과 대중에 뚜렷이 각인시킨 첫 장편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분단 이후 한국 ...
27/05/2022

김영하 소설 결정판 시리즈 『빛의 제국』,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김영하라는 이름을 문단과 대중에 뚜렷이 각인시킨 첫 장편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분단 이후 한국 문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빛의 제국』을 지금 바로 서점에서 만나보세요!

📚『작별인사』 출간 기념, 부산과 대구에서 김영하 사인회가 열립니다. 5월 28일 (토) 오후 2시 교보문고 부산점 1층 로비 (☎️ 051-806-3501 / 내선1)5월 29일 (일) 오후 3시 교보문고 대구점 ...
12/05/2022

📚『작별인사』 출간 기념, 부산과 대구에서 김영하 사인회가 열립니다.
5월 28일 (토) 오후 2시 교보문고 부산점 1층 로비 (☎️ 051-806-3501 / 내선1)
5월 29일 (일) 오후 3시 교보문고 대구점 1층 로비 (☎️ 053-425-3501 / 내선1)

번호표는 당일 영업점 오픈 후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입니다. (200명)
사인회 관련 문의사항은 해당 서점으로 부탁드립니다. 🙏
5월 28일, 29일에 뵙겠습니다 :)

 출간을 기념하여 숲속의 요정🧚 김영하 작가와 함께한 봄날의 피크닉 행사 현장입니다. 카카오톡에 있는 보이스룸 기능을 이용한 ‘사일런트 낭독행사’를 세계 최초로 시도해보았는데요.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오신 ...
11/05/2022

출간을 기념하여 숲속의 요정🧚 김영하 작가와 함께한 봄날의 피크닉 행사 현장입니다. 카카오톡에 있는 보이스룸 기능을 이용한 ‘사일런트 낭독행사’를 세계 최초로 시도해보았는데요.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오신 분들 모두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행복했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뻤습니다. 마치 쇄골절흔을 눌러 아빠와 원격으로 소통하는 철이의 마음을 알 것 같다고 말씀해주신 분 덕에 모두 웃었지요.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분들이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현장 스케치 영상도 찍어두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전자책출간소식  #작별인사 ebook 나왔습니다. 자주 이용하시는 서점에서 구입하세요.  #김영하  #9년만의신작장편  #복복서가
09/05/2022

#전자책출간소식 #작별인사 ebook 나왔습니다. 자주 이용하시는 서점에서 구입하세요. #김영하 #9년만의신작장편 #복복서가

06/05/2022

📖『작별인사』 출간 1주 만에 교보문고,
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했습니다.
독자님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__) 🙏

#교보문고 #알라딘 #베스트셀러1위 #작별인사 #김영하 #복복서가

Address

대한민국
Seoul
03720

Opening Hours

Monday 09:00 - 18:00
Tuesday 09:00 - 18:00
Wednesday 09:00 - 18:00
Thursday 09:00 - 18:00
Friday 09:00 - 18:00

Telephone

+8223327973

Alerts

Be the first to know and let us send you an email when 복복서가 posts news and promotions.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used for any other purpose, and you can unsubscribe at any time.

Contact The Business

Send a message to 복복서가:

Videos

Share

Category


Other Publishers in Seoul

Show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