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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024

"밀도 높은 책이라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추천사 관련하여 철학자이신 김재인 선생님께 메일을 드렸을 때 받은 문장입니다.
그리고 책이 나왔을 때 페북에 포스팅하면서 이렇게 남기셨습니다.
"명상하듯이 읽어 보세요"

어쩌면 는
밀도 높은 명상록 일 수도 있겠습니다.

책을 옮겨주신 차은정 선생님은 북토크와 포럼에서
‘시적 상상력, 우주적 상상력...’이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에서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상상력을 지배하는 힘은 우리를 지배하는 절대적 힘을 갖는다”

어쩌면 책을 읽기 전에 기대했던, 상상했던 내용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읽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우리의 상상력에 틈을 만들고 누수점을 만드는 ...
그렇게 우리의 삶과 세계를 다르게 감각하게 하고 경험하게 하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표현이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뭔가
신비로움에 둘러싸여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대기, 공기, 빛과 소리 ... 걷기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해서
빙하가 듣고 있다는 말이 거짓말로 들리지 않았고,
고흐의 그림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별을 볼 뿐만 아니라 별과 함께 보고 있음을 ...
또 나아가 인간이 만드는 선에 대한 이야기까지
우리 삶과 세계의 밀도를, 그 안에 있음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색맹이던 아빠가 딸이 선물한 보정안경을 끼고 세상을 처음 보았을 때,
아이처럼 기뻐하던 장면을 잊지 못합니다.
어쩌면 보지 못하던 것을, 감춰져 있던 것,
다른 것들에 가려 보이지 않던 것을 보게 해주는 것이 책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존재들이 만들고 덩어리에 묻혀 드러나지 않던 세계의 선들 그리고
그것들과 우리가 만드는 선들, 그 사이-안에서 선으로서의 삶과 인간의 의미까지
다시 생각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모든것은선을만든다 #팀잉골드 #이비 #미학 #철학 #인류학 #건축 #예술 사회학 #교육 #라인스 #조응 #북스타그램 #독서 #인문 #기상학 #대기 #날씨 #걷기

Publisher

어제 포럼이 있었습니다이번에 거의 동시에 나온  #모든것은선을만든다 와 포도밭출판사에서 나온  #라인스의 저자  #팀잉골드 의 포럼이 홍대 근처  #연구자들의집   에서요.젊은 인류학자들의 모임이 중심이 되어 한 포...
15/03/2024

어제 포럼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거의 동시에 나온 #모든것은선을만든다 와 포도밭출판사에서 나온 #라인스의 저자 #팀잉골드 의 포럼이 홍대 근처 #연구자들의집 에서요.

젊은 인류학자들의 모임이 중심이 되어 한 포럼이었습니다. 놀라운 자리였습니다. 뭔가 터져 나올 듯한 선이 흐르고 있었고 주변의 대기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전에 재즈를 그냥 음반으로만 조금씩 듣다가 우연히 들어간 재즈바에서 라이브로 들었던 경험이 생각났습니다
좁은 공간의 무대에서 열댓 명이 다닥 붙어 앉아 빅밴드? 형태로 연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번은 남산을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이태원을 지나가다 가장 오래된 재즈바로 알고 있던 '올댓재즈'에 우연찮게 들어가서 들었을 때
두 장면, 장소 모두... 이래서 라이브로 들어야 하는 구나. 생각했고 그때 비로소 음악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뭐 어제 포럼이 비슷한 경험이었다는 ㅎㅎ
#모든것은선을만든다 2부, 날씨와 세계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인류학을 공부하는 여러 연구자들, 그들의 관심 주제와 연구들은 매력적이었고 왜 이렇게 다들 말들을 잘 하시는지
뒷풀이 자리 길게 못 있어서 아쉬웠지만 ... 끝내주는 포럼과 뒷풀이였습니다.
자리 만들어주시고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대기로 쏘겠습니다. !!

모든 존재는 살기 위해 선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 선들은 삶 속에서 서로 뒤엉킨다. 이 책은 선으로서의 세계와 삶에 관한 한 연구이다. 팀 잉골드는 선을 통해 생명, 땅, 바람, 걷기, 상상력 그리고 인간으로 ...

08/03/2024

팀 잉골드는 선을 통해 생명, 땅, 바람, 걷기, 상상력 그리고 인간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방랑자의 걷기를 닮은 이 책은 그 흔적과 선을 통해 물질세계에 대한 우리의 사고를 생명으로 돌려놓는다. 인류학을 바탕에 두면서 철학, 지리학, 사회학, 예술, 건축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을 연결하고 아우르며 매듭을 만들고 풀어낸다.

객체 없는 세계의 흔적 기행 -철학자, 김재인

"팀 잉골드의 시선은 '날것'들 혹은 '생생한 것'들을 예사롭게 보아 기지 않는다. 문명의 골격은 굳건해서 영구히 지속될 것 같지만, 문명은 날것들의 표면에 건조된 '겨우 존재하는 건조물'에 불과하다. 인류학자로서 '인간'이라는 스펙트럼을 가장 자연적인 것과 가장 인공적인 것 사이에서 살피는 잉골드는 문명의 오만을 경고한다.
금속은 녹슬고 파이프와 전선은 쥐에 갉히고 콘크리트 벽은 갈라진다. 자연과 시간은 그렇게 견고한 것에 틈을 낸다. 잉골드의 시선이 이런 곳들을 향하고 있다면, 철학자 들뢰즈와 과타리는 갈라지고 부스러지는 이런 누수 지점을 찾아 그리로 빠져나가자자고 제안한다. 그것이 이른바 '도주선'이다. 도주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시도가 아니라 다소간 군색하고 비열하기까지 한 몸부림이다. ≪모든 것은 선을 만든다≫에서 잉골드가 보여주는 지점들은 도주를 시도해 볼 만한 지점들이기도 하다.
책을 읽다 보면 어쩌면 저런 곳들을, 아니 저런 곳들만 찾아냈을까 하는 신기함마저 터져나온다. 세상이 그런 허약함들에 기초하고 있다면, 인간이 그동한 구축해 온 문화와 문명의 미래는 어떠할 것인가? 메를르퐁티와 아렌트를 넘어 베르그손과 나가르주나 혹은 니체까지 미치지 못한 한계는 남지만, 그레이엄 하만의 '객체 지향 존재론'과 까스뜨루의 '퍼스펙시브주의'에 맞서는 잉골드의 '객체 없는 세계'는 큰 울림과 설득력을 갖는다. 다만, 내가 오래 공부해 익숙한 들뢰즈와 과타리의 철학은 그렇다면 어떤 자리에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또 책을 덮으며, 길게 울리는 질문이다."

#모든것은선을만든다 #팀잉골드 #인류학 #철학 #미학 #건축 #기상 #대기 #교육 #걷기

Publisher

07/03/2024
1. 공주는 어디에 마포출판문화센터 플랫폼-P 에서 행사가 있었다.거기서 예전 회사 동료를 만났다."머리가 왜 이렇게 길어요?""아.. 2쇄 찍으면 자르려구요"냉철하고 현명한 동료 편집자가 말했다."못 자르겠네......
22/11/2023

1. 공주는 어디에

마포출판문화센터 플랫폼-P 에서 행사가 있었다.
거기서 예전 회사 동료를 만났다.
"머리가 왜 이렇게 길어요?"
"아.. 2쇄 찍으면 자르려구요"
냉철하고 현명한 동료 편집자가 말했다.
"못 자르겠네...."
"
"

그렇게 행려 같은 라푼젤이 되어가고 있다.
쓸데없는 다짐을 하지 말 일이다.
공주놀이나 좀 하다가... 잘라야할까..... - -;;

가끔 느끼는 거였지만
이번에 신간을 낸 이후, 연구해야 할 거대한 화두가 선명하게 다가왔다.

'내가 관심 있다고 남들이 관심 있는 것은 아니다.'

2. 별거 없음의 무한한 세계로

최근 어느 날, 정리되지 않은 심난한 생각들을
머릿속에 가득 채우고 길을 지나다가
웃으면서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모든 번뇌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그렇지 별거 없지. 이럴 필요 없지.
삶은 고통이 아니었지.
그리고 다시 잡다한 세계로 미끄러짐.
(....아 표현이 부족해)

3. 여기 ( ) 사람 있어요.

마포출판문화센터의 행사에서 괄호에 문장을 채워 달라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을 넣었다.
#홍은전 의 #그냥사람 이 생각났고 사소하지만
좋은 책의 마케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다 그렇게.
(물론 별론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도 조금은 있었다.)
행사 당일 모두가 명찰을 차고 있었다.

책 만드는 사람
사진 찍는 사람
번역하는 사람
디자인 하는 사람.....
그냥 사람

나만 바보가 된 것 같았다. -.,-
..
그리고 며칠 후 #나는동물 북토크에 참여하였다.
지난 번 북토크에서 저자의 정돈된 생각과 이야기들이 나를 찌르고 때리고 ... 한 것처럼 이번에도 그랬다.
북토크에서 사전 질문에 대해

"열심히 생각해봤어요"

하고 시작하는 말에서부터 저자에게 스며들었다.
그렇게
나는 어떤 동물인가를 시작으로
하나의 세계를 계속 생각한다는 것에 대해
용기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존중 받는 것이 제1원칙이 될 때와
자신이 해방감을 느낄 때를
글을 쓰는 동안에 일어나는 일들과
배운다는 것과 가르친다는 것에 대해,
현장에 있었기에 생겨났던 감각과
경쟁 없는 세계에서 삶이 바뀌는 경험에 대해
그들을 해방시키러 간 것이 아니라 내가 해방되었다는 감각과
감각이 열리는 시간에 대해 (이건 #인간이후의철학 에서도 하는 얘긴데... ^^;;)
그리고 그녀의 문장은 평등하다는 ... 독자의 말까지
어느 예술 작품 못지 않게
감각이 열리는 시간이었음.

-그냥 사람 올림

07/11/2023

이 세계에 대한 감각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더 이상 근대적 세계 설정으로는
인간의 조건을 이야기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 활동의 흔적이 지구 규모의 사물로 침입하는 시대,

우리의 세계에 대한 감각을 의심하고
인간을 벗어난, 인간이 있든 없든 존재하는,
인간을 일부로 삼는 세계를 감각하는 것에서
인간 삶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소로서의 세계를
다시 생각하고자 한다.

장소에서 붕괴와 소멸의 흔적을 읽고
인간의 관점에서 벗어나 사물의 세계를 보고
보이지 않는 은폐된 영역과 음향적 공간,
인간 삶을 지탱해주는 세계를 감각하고 생각하는 것.
그렇게 세계에 대한 감각을 통해
인간의 조건을 새롭게 사유하고자 한다.

견고해지고 두터워지는 디지털 세계와
과잉된 정보와 이미지가 범람하는 세계를 벗어나
세계의 타자성과 기묘함. 그 풍요로움을
감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Publisher

아직 나오지 않은 책이지만 번역해주신 차은정 샘의 북토크가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오세요~ , Tim Ingold 차은정, 권혜윤, 김성인 옮김 2024년 12월 개봉 예정(발행 예정)
01/11/2023

아직 나오지 않은 책이지만
번역해주신 차은정 샘의 북토크가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오세요~

, Tim Ingold
차은정, 권혜윤, 김성인 옮김

2024년 12월 개봉 예정(발행 예정)

 #인간이후의철학  #신간  #철학  #미학  #예술  #현대철학  #철학입문   #북리뷰  #서평  #이비출판사    #왜당신들만옳고우리는틀린가  #현대철학의최전선  #예술의힘  #마르쿠스가브리엘  #그레이엄하먼 ...
15/10/2023

#인간이후의철학 #신간 #철학 #미학 #예술 #현대철학 #철학입문 #북리뷰 #서평 #이비출판사 #왜당신들만옳고우리는틀린가 #현대철학의최전선 #예술의힘 #마르쿠스가브리엘 #그레이엄하먼 #메이야수 #가라타니고진 #한나아렌트 #티머시모턴 #들뢰즈 #인류세 #기후위기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버려지고 흔적으로서 남겨졌던 사물들이 지구 규모의 사물로 인간 세계에 침입하기 시작한 시대에 인간을 일부로 삼는 이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감각할 것인가를 묻는다.

*공부하는 삶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공유합니다.대안연구공동체에서 진행하는 대담/강좌입니다댓글에 링크***지난 8월, 숭실대 베어드교양대학 교수인 동양철학자 김시천 선생님이 제게 전화했습니다. 자유/독립연구자인 박...
07/1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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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삶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공유합니다.
대안연구공동체에서 진행하는 대담/강좌입니다
댓글에 링크

***
지난 8월, 숭실대 베어드교양대학 교수인 동양철학자 김시천 선생님이 제게 전화했습니다. 자유/독립연구자인 박성관 선생님의 삶과 학문을 소재로 대담 강좌를 진행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담의 목적은 단순히 강좌 하나를 개설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할 수 있으면 영상물을 만들고, 이를 글로 잘 정리해서 박 선생님의 삶과 학문을 책으로 만드는 것까지 포함했습니다.

이제 50대 중반을 넘기고 있는 젊은 학자의 공부와 삶을 주제로 강좌를 열고 이를 책과 영상 등 기록물로 만든다? 잘 모르는 분들은 의아할 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박성관 선생님과 함께 공부해 본 분이거나 그를 잘 아는 분이면 어렵잖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뒤 4~5년 직장에 다니다 그만두고 긴 세월 동안 자유/독립연구자의 길을 걸어온 그의 삶과 지적 여정은, 적어도 공부를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직장을 그만둔 뒤 연구자의 삶을 시작하며 그는 전공을 정해 학위를 받는, 학자들에게 정해진 길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추측컨대 학문 간의 칸막이나 방법 등에 갇히거나 얽매지지 않기 위해서였겠지요. 대신 그는 철학, 역사, 문학, 과학, 일본어, 프랑스어 등을 널리 공부하며 책을 쓰거나 번역하고 강의를 이어왔습니다. 전공을 정하지 않았음에도 질문을 던지고 이에 답하기 위해, 이를테면 다윈 한 권을 읽기 위해 영어판과 일본어판을 두루 정독하며 몇 년씩 파고드는 그의 공부법은 제도권 학자들에게 가능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의 공부는 넓으면서도 깊이가 있었습니다. 대안연서 그의 강의를 즐겨듣는 분들의 태반은 대학교수, 박사를 포함한 연구자였습니다. 그가 쓰거나 번역한 책은 정교하고 엄밀하면서도 술술 읽혔습니다. 이를테면 은 900쪽이 넘는 벽돌 책으로 어떤 학자의 학술서보다 전문적이면서도 잘 읽히는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와 세미나를 함께 한 학자들은 그의 학문적인 역량 못지않게 앎과 삶이 하나인 채 살아가는 그를 좋아하고 존경했습니다.

저는 김시천 선생님이 이야기를 끝내기도 전에, 강좌 계획에 공감하고 동의했지요. 그러면서도 걱정이 없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자신의 삶과 학문을 소재로 하는 대담에 동의할지가 불확실했거든요. 전화를 나눈 뒤 한동안 소식이 없었으나 묻지도, 재촉하지도 못한 채 여러 날이 지났지요. 그러던 중 지난주 목요일 오후... 박성관 선생님을 만난 김시천 선생님이 밝은 얼굴로 저를 찾아왔습니다. 박성관 선생님이 대담 강좌를 흔쾌히 받아들인 소식을 제게 전하더군요. 이에 앞서 김시천 선생님은 박 선생님을 아는 몇몇 지인들에게 이 계획을 알렸다고 했는데요, 모두가 의미있는 일이라며 선생님을 응원했다고 합니다 .

공부란 무엇일까요? 또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살며,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자유/독립연구자 박성관 선생님의 삶과 공부를 주제로 여는 대담 강좌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이 강좌는 기획 겸 진행-사회를 맡은 김시천 선생님이 묻고 박성관 선생님이 답하는 대담으로 진행합니다. 또한 주제에 따라 미학자인 김남시 이화여대 교수, 미술가인 임민욱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그리고 젊은 신진 기예이자 과학철학자인 김충한 선생님이 게스트로 함께 대담에 참여합니다.

이 대담의 중요한 이정표는 박성관 선생님이 낸 여러 저서와 번역서들이라고 합니다. 그의 삶과 지적인 여정의 핵심이 담겨있는 책들이지요. 이 과정에서 박성관 선생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는 과 그리고 에 관한 이야기를 깊이 나눌 예정이라고 합니다. 은 ‘에피쿠로스의 정원’에서 개념을 유추할 수 있으나 은 무엇이며 (무협지에서나 볼 수 있는) 는 또 무엇일까요?

이 대담의 목적은 아직도 갈 길이 먼 박성관이라는 연구자를 영웅시하거나 이야깃거리로 소비하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면서도 공부를 이어 온 그의 삶과 공부를 응원하고 참고하며 우리의 삶과 공부를 돌아보는 것에 있습니다. 이 강좌는 박성관 선생님(과 대담자들)이 삶과 공부를 이야기하는 자리지만 결국은 강좌에 참여하는 분들이 자신의 삶과 공부를 생각하며, 성찰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삶, 특히 공부하는 삶에 관심 있는 분이면 누구든 오십시오. 함께 하시지요.

​❏ 진행(사회) : 김시천 / 이야기(강사) : 박성관 / 게스트 : 김남시, 임민욱 등

​❏ 일시 : 10월 16일부터 격주 월요일 저녁 7:30 ~ 9:30 (8회)

❏ 장소

- 대면 : 대안연구공동체
- 비대면 : 줌을 통한 온라인

❏ 구성

1강 (10/16) 공부란 무엇인가? (대학시절 ~ 첫 책 출간까지)

2강 (10/30) 공부는 어떻게 하는가? (박성관의 학문 편력기)

3강 (11/13) 삶과 사색 (1) 작업장

4강 (11/27) 공동체와 사색 (2) 친구들, 정원

5강 (12/11) 나는 나의 길을 간다: 천하와 강호

6강 ( 1/ 8) 인문학의 바다 : 게스트 – 김남시(미학자)

7강 ( 1/22) 검은 말 - 타는 물 :게스트 – 임민욱(미술가)

8강 ( 2/ 5) 인간 소멸 이후의 과학 : 게스트 -김충한 (과학철학자)

❏ 참여비 : 24만원
- 학생 등 경제 사정이 어려워 이 참여비를 내기 어려운 분은 16만원을 내셔도 됩니다.

❏ 박성관 선생님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뒤 4~5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30여년 가까이 독립/자유연구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동안 철학, 역사, 문학, 과학,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글을 쓰고 강의를 해 왔습니다. 대안연에서 세미나, 등 여러 강좌를 진행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쓴 책으로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 『종의 기원, 모든 생물의 자유를 선언하다』, 『다윈에게 직접 듣는 종의 기원 이야기』, 『아인슈타인과 광속 미스터리 - 과학사로 쉽게 이해하는 특수 상대성 이론』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굿바이 다윈?』 『표상 공간의 근대』 『중동태의 세계』 『장소의 운명』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등이 있습니다.

​❏ 김시천 선생님은

동양 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상지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를 거쳐 숭실대 베어드교양대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인문학 전문 팟캐스트 〈학자들의 수다〉를 제작, 진행해 왔고, 2020년부터는 유튜브에서 새로운 인문학을 소개하는 방송 〈휴프렌즈〉와,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사는 지혜를 모색하는 방송 〈휴애니프렌즈〉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쓰고 옮긴 책으로, 『철학에서 이야기로』, 『이기주의를 위한 변명』, 『노자의 칼 장자의 방패』, 『논어, 학자들의 수다 : 사람을 읽다』, 『무하유지향에서 들려오는 메아리, 장자』, 『죽은 철학자의 살아 있는 위로』(공저), 『마이클 샌델, 중국을 만나다』(공역), 『펑유란 자서전』(공역) 등이 있습니다.

​❏ 김남시 선생님은

서울대학교 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 문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예술학 전공에서 문화이론/미학 담당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광기, 예술, 글쓰기』 『프리드리히 키틀러』 『본다는 것』 『보여진다는 것』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권력이란 무엇인가』 『발터 벤야민의 모스크바 일기』 『뱀 의식: 북아메리카 푸에블로 인디언 구역의 이미지들』 『새로움에 대하여』 『한 신경병자의 회상록』 『축음기, 영화, 타자기』(공역) 『현대 독일 미학』(공역) 등이 있습니다.

​❏ 임민욱 선생님은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하는 영상 설치와 오브제 조각, 평면 작업 등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입니다. 공동체와 기억의 문제, 장소와 존재의 관계를 탐구하면서 근대성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으로 은폐되었던 장소에 대한 사유를 통해 이분법적 사고와 위기에 놓인 관계들을 미완의 구조로 돌파하는 형식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요 개인전으로 ≪만일의 약속≫(삼성 미술관 플라토), ≪United Paradox≫ (독일 프랑크푸르트 포르티쿠스 미술관), ≪Heat of Shadow≫(미국 미니애폴리스 워커아트센터), ≪점프 컷≫(아트선재센터) 등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 김충한 선생님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박사과정에서 AI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다가 우연히 [수유너머]라는 곳에서 들뢰즈의 철학을 접하게 되었고, 자연학(physics)의 관점에서 들뢰즈의 철학(meta-physics)을 탐구하고 있기도 합니다.

❏ 참여방법
1. 참여비를 입금(우리은행 1005-204-445780 김종락/대안연구공동체)합니다.
입금할 때는 성명과 과목을 적어주십시오.(예 : 홍길동 중국철학사)
2. [email protected] 으로 참여반 이름, 성명,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를 보내십시오.

"인간에 앞서 존재하는 세계의 물질성, 사물성, 음향성, 객관성을 강조하고 세계 설정에 관한 사유를 시도하는 일, 인간이 있든 없든 존재하는 세계를 파악하는 일, 인간의 삶, 인간의 경험 형식을 규정하고 좌우하는 것...
07/10/2023

"인간에 앞서 존재하는
세계의 물질성, 사물성, 음향성, 객관성을 강조하고
세계 설정에 관한 사유를 시도하는 일,
인간이 있든 없든 존재하는 세계를 파악하는 일,
인간의 삶, 인간의 경험 형식을 규정하고 좌우하는 것으로서의
세계를 사고하는 일,
이것이 바로 이 책의 과제이다."


프롤로그

제1장 세계의 종말?

인간을 벗어난 세계 / 인류세의 주거 가능성 문제 / 장소와 지하 세계 / 이것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 세계의 타자성과 취약함 / 정해진 것 없는 채로 살아간다 / 미래의 폐허

제2장 세계 형성의 원리:가브리엘과 메이야수

언어와 세계 / 공공권이라는 세계상 / 공공권의 외부로 / 우리가 선 지점을 묻는다 / 장소에 관한 물음 / 우리를 벗어난 세계 / 세계의 흔적 / 잔해로서의 삶 / 세계의 감촉

제3장 인간에게서 해방된 세계:티머시 모턴

인간적 척도를 넘어선 시공간 / 형태 없는 형태 / 존재의 불안 / 존재의 취약함, 장소에 관한 물음으로 / 인간의 척도를 벗어난다 / 인간적 척도로부터 해방된 사물의 세계 /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의 세계로부터 인간의 해방은 어떻게 가능한가 / 세계 붕괴와 내적 공간의 왜곡

제4장 인간 이후의 철학:그레이엄 하먼

공공권을 멀리 벗어나 / 감각적 매질의 객체성 / 감각적 매질에서의 상호작용 / 감각적 매질의 심층성 / 상호사물성의 공간으로서의 감각적 매질 / 상호사물성의 공간에서의 흔적 / 심층세계에서 쉬다

제5장 인간의 각성:가라타니 고진

교토부립식물원에서 / 가리타니 고진의 ‘시차’ / 시차에서의 세계 / 칸트의 물자체 / 비인간적인 것의 드러남 / 디지털한 일상 세계와 황폐한 현실 세계 / 시차와 두 세계상

제6장 지하 세계로:프레드 모튼

음향과 매끄러운 공간 / 기계화와 해방 / 지하 공동 세계

제7장 새로운 인간의 조건:아렌트에서 차크라바르티로

인류세에서 인간의 조건을 둘러싼 아렌트의 사고가 가진 의의와 한계 / 인간 조건의 근본적 변화 / 인간 세계와 지구 규모 사물의 충돌과 인간 세계의 불안정화 / 지구 규모 사물 세계의 일부인 인간 세계 / 인간 존재의 이중성

에필로그
#인간이후의철학 #신간 #철학 #미학 #예술 #현대철학 #철학입문 #북스타그램 #북리뷰 #서평 #이비출판사
#왜당신들만옳고우리는틀린가 #현대철학의최전선 #예술의힘 #마르쿠스가브리엘 #그레이엄하먼 #메이야수 #가라타니고진 #한나아렌트 #티머시모턴 #들뢰즈 #인류세 #기후위기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버려지고 흔적으로서 남겨졌던 사물들이 지구 규모의 사물로 인간 세계에 침입하기 시작한 시대에 인간을 일부로 삼는 이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감각할 것인가를 묻는다.

28/08/2023
엊그제 밤에 메시지를 받고 고민하다가 공유합니다. - -;;
22/08/2023

엊그제 밤에 메시지를 받고 고민하다가
공유합니다. - -;;

철학은 우리의 신념과 가치를 ...."철학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간의 삶과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음은 철학이 필요한 몇 가지 주요 이유입니다:근본적인 질문: 철학은 현실의 본질, 지식, 존재, 도덕성, ...
23/06/2023

철학은 우리의 신념과 가치를 ....

"철학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간의 삶과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음은 철학이 필요한 몇 가지 주요 이유입니다:

근본적인 질문: 철학은 현실의 본질, 지식, 존재, 도덕성, 삶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루고자 합니다. 철학은 이러한 질문을 엄격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탐구하여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틀을 제공합니다.

비판적 사고: 철학은 비판적 사고 능력을 배양합니다. 철학은 개인이 가정을 검토하고, 주장을 평가하고, 논리적 추론에 참여하도록 장려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철학 자체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의사 결정, 복잡한 문제 분석과 같은 다른 삶의 영역에서도 유용합니다.

윤리와 도덕: 철학은 윤리적 이론과 도덕적 원칙을 탐구하여 옳고 그름, 정의, 가치의 기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윤리적 딜레마, 윤리적 프레임워크, 우리 행동의 결과를 탐구합니다. 철학의 통찰력은 개인적, 사회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며 보다 윤리적이고 도덕적으로 책임감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지식과 인식론: 철학은 지식의 본질, 지식의 습득 방법, 이해의 한계를 탐구합니다. 진리, 합리성, 정당화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살펴봅니다. 인식론을 공부함으로써 지식의 본질, 회의주의, 그리고 우리의 믿음을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됩니다.

형이상학과 실재: 철학은 현실의 본질, 존재, 마음과 몸의 관계에 대한 형이상학적 질문을 탐구합니다. 자유 의지, 결정론, 의식, 자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다룹니다. 철학은 이러한 심오한 존재론적 질문과 씨름함으로써 세계와 그 안에서 우리의 위치에 대한 이해를 넓혀줍니다.

사회 및 정치 철학: 철학은 정의, 평등, 인권, 국가의 역할과 같은 개념을 분석하여 사회 및 정치적 문제를 다룹니다. 철학은 사회 구조, 제도 및 정책을 조사하고 평가할 수 있는 비판적 렌즈를 제공합니다. 철학은 우리가 사회적, 정치적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도록 도와주며, 공적 담론에 보다 정보에 입각하고 사려 깊은 참여를 촉진합니다.

의미와 목적: 철학은 인생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질문을 다룹니다. 실존적 고민, 행복의 본질, 좋은 삶의 추구에 대해 탐구합니다. 이러한 철학적 탐구를 성찰함으로써 개인은 보다 만족스럽고 의미 있는 삶에 기여하는 통찰력과 관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철학은 비판적 사고, 윤리적 추론, 자신과 주변 세계에 대한 더 깊은 이해의 토대가 됩니다. 철학은 복잡한 도덕적, 지적 문제를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며, 우리의 신념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하도록 장려합니다. 철학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지적 호기심을 키워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
모범생 같은 대답이지만 좀 마음에 듬. ^^;;

은 조금만 인내를 가지고 철학자들의 사유를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촘촘하고 치열한 사유가 보이고 나와 인간, 세계에 대한 해상도가 ~~~우웅웅
그런 책입니다.

#현대철학의최전선 #현대철학 #철학 #인문 #독서 #북스타그램
수정됨 · 7시간

23/06/2023

전시 기획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이승현 선생님이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의 을
읽으며 리오타르의 사유를 재조명합니다.
이와 함께 큐레이터 겸 비평가 안소현 선생님이
전에 대해,
미학자이자 문화이론가인 김남시 선생님이
에 대해 각각 특강을 엽니다.

https://cafe.naver.com/paideia21/15979

#대안연 #리오타르 #미학 #철학

Publisher

05/05/2023

작은 도서관들을 없애겠다고, 예산 줄이겠다고 .
생긴 지 얼마 안 된 출판문화진흥센터를 없애겠다고
자기 말 안 듣는다고 도서관 관장을 파면하고

그냥 처음부터 책이 싫었어요.
그렇게
책 만드는 사람들이 싫었어요.
책 읽는 사람들이 싫었어요.

누가 뽑았니...
마포구 창피해

Publisher

10/03/2023

ㅇ ㅣ ㅂ ㅣ는 보편가치를 생각합니다.
"철학이 그 근본 취지인 '보편 인식'의 가능성을 잃어버렸고,
그 결과 현재에는 생명을 상실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
수많은 사람들의 이성과 의지가 현실의 ‘힘의 논리’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철학과 보편 인식에 대한 신뢰가 우선 회복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당신들만옳고우리는틀린가
-인간과 사회를 사유하기 위한 새로운 철학입문서
"자유주의 국가가 ‘중립적’인 것으로 내보이는 법과 정책은 실제로는 특정한 사람들이 강하게 지향하는 ‘선’에 뿌리박고 있다. 이를 다른 각도에서 말하자면, 특정한 ‘선’과 강하게 결부된 정의가 아니라면 사회 속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 다수의 사람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옳은 게 아니라 이성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에 옳다. 바로 이것이 민주적인 결정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라는 발상이다.
……
이론적으로 좀 더 분명히 표현하자면, 어떤 폭력이나 압력도 없고 경제적인 이해관계나 로컬한 관습에서 유래하는 편견도 영향을 주지 않는 ‘이상적 대화 상황’에서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적 이성이 인정하는 규칙과 이유에만 입각하여 합의될 수 있는 내용이야말로 민주적인 결정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
#현대철학의최전선
-가장 뜨거운 다섯 가지 주제와 그 사유의 지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강제로 데려다가 일 시키고
진실한 사과 없이 합의하는 것이 보편가치라면
강제로 성폭행하고 사과 없이 합의하는 것이 보편가치라면
그것도 당한 사람들이 미래를 위해서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하는 것이 보편가치라면
어떤 일을
사과하지 않아도
책임지지 않아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돈과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
보편가치일까.

Publisher

*본문에 있는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문장을 조금 바꿔봤습니다.수상한 시절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만든 세계의 끝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결코 버리고 싶지 않은 단어는그럼...
09/11/2022

*본문에 있는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문장을 조금 바꿔봤습니다.
수상한 시절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만든 세계의 끝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결코 버리고 싶지 않은 단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니다. ^^;;

*
《현대 철학의 최전선》은
세계(사회, 나와 타인, 인간, 자유, 의식, 앎)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들은 저자들의 철학적 논의를 예술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두 저자가 주장하는 철학적 함의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예술을 다른 방식으로 보게 하고,  예술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깊이 있는...
05/10/2022

"이 책들은 저자들의 철학적 논의를 예술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두 저자가 주장하는 철학적 함의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예술을 다른 방식으로 보게 하고, 예술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깊이 있는 사유의 길로 우리를 이끈다."

안진국 샘께서 에
하먼의 와
가브리엘의 에 관한
소중한 리뷰를 써주셨습니다. ..
ㅜㅜ 리뷰는 사랑입니다. .
#예술의힘 #예술과객체 #뉴래디컬리뷰 #안진국
#마르쿠스가브리엘 #그레이엄하먼 #김남시

 #현대철학의최전선   #표지감리  #커밍순
02/09/2022

#현대철학의최전선 #표지감리 #커밍순

1. 굿 한때 영화 일을 할 적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예술?을  한다는 것이 굿을 하는 것일 수 있겠다고. 산 자와 죽은 자를 화해 시키고 삶과 세계에서 어떤 균형을 찾으려는 시도처럼. 2.울컥 어느 날인가...
02/09/2022

1. 굿
한때 영화 일을 할 적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예술?을 한다는 것이 굿을 하는 것일 수 있겠다고.
산 자와 죽은 자를 화해 시키고 삶과 세계에서 어떤 균형을 찾으려는 시도처럼.

2.울컥
어느 날인가 사람이 없는 평일 미술관에 찾아가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먹고 찾아갔다.
그리고 정말 우연치 않게 한 작품과 마주했고 울컥했다.
(감수성이 조금 더 있었으면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을지도...)
아직도 그게 어떤 이유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특별한 경험이었다.

3. 중에서
“음악은 지친 자를 위한 휴식이죠. 길 잃은 아이를 위한. 구두장이의 망치소리를 잊기 위한.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 생명도 없고 빛도 없던 때를 위한.”
"음악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 그저 거기에 있는 거라네, 그런 의미에서 음악은 반드시 인간의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 "

4. 그물
최근에 '이론은 지적인 그물이다'에 관해 수다를 떨다가....
어쩌면 예술이란 우리가 살아가면서 치는 그물과 세계가 만드는 그물에서 빠져나간 것들을 길어 올리는 일이 아닐까 생각했다.

5. 이벤트
궁금했다.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 생각할지 ... 예술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나에게 예술이란........이다'라는 형식으로 하면
어떤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을 듯하여 sns에서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소소한 계정이라 폭발적인 참여는 없었지만 --;;)
소중한 답변들을 읽다 보니 우리가 예술이 무엇이라고 얘기한다 해도 예술 자체는 우리의 답변과 생각을 항상 초과하는 느낌이었다.
굿 같지만 굿만은 아닌 그물 같지만 그물만은 아닌
존재를 드러내는 것 같지만 그것만은 아닌,
놀이 같지만 놀이만은 아닌 다른 세계 같지만 그것만은 아닌.....
가브리엘의 이 생각났다.

"모든 예술 작품은 절대자다. 예술 작품은 스스로에게 자신의 법칙을 부여한다."

"예술 작품은 개별자이며 그 존재는 어떤 측면에서도 그 어떤 보편적 구조에 본질적으로 묶여 있지 않다"

6. AI 무당
그래도 무당과 굿에 한 표를 던지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다. - -..
그런 의미에서 AI가 무당 역할을 한들 (좀 찜찜하지만) 무슨 상관이겠냐마는, 그것들이 고통과 두려움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을 홍보하려다 들었음.

 #현대철학의최전선 2교, 3교, 크로스, 역자교정, 가제본  기념촬영 커밍쑨~~
21/08/2022

#현대철학의최전선

2교, 3교, 크로스, 역자교정, 가제본 기념촬영
커밍쑨~~

우리에게 예술은 무엇인가?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무엇인가. 우리의 욕망을 자극하는 무엇일까. 혹은 자본의 가면일까.  아니면 다양한 폭력에 대한 저항의 표시일까? 의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예술과 그 힘에 ...
27/05/2022

우리에게 예술은 무엇인가?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무엇인가.
우리의 욕망을 자극하는 무엇일까.
혹은 자본의 가면일까. 아니면
다양한 폭력에 대한 저항의 표시일까?

의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예술과 그 힘에 대한 새로운 생각.

*알라딘 https://me2.kr/5lvnh
*교보문고 https://me2.kr/q4k4o
*예스24 https://me2.kr/k34p4

2호선 지하철을 타고 졸고 있다는 생각에원하는 것은 저기 있는데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하는 데 하지 않고 있는 사이에.철학책이 자기계발서로 읽히는 사이에.대담하고 배짱 있게 이야기하는 철학자들에 감탄하는 사이에.
12/05/2022

2호선 지하철을 타고 졸고 있다는 생각에
원하는 것은 저기 있는데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하는 데
하지 않고 있는 사이에.
철학책이 자기계발서로 읽히는 사이에.
대담하고 배짱 있게 이야기하는 철학자들에 감탄하는 사이에.

 #너무고민하지마  #고민  #생각의기술  #마음에세이  #생각이많은밤  #좋은생각
04/05/2022

#너무고민하지마 #고민 #생각의기술 #마음에세이 #생각이많은밤
#좋은생각

소소한 이벤트에 소중한 댓글들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응답해 주신 댓글 하나하나에 흔들리고 감동받았습니다.어디서도 받을 수 없고 찾기 힘든 글들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몇 개를 고른다는 것이 엄청난 고통?이라는 ...
02/04/2022

소소한 이벤트에 소중한 댓글들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응답해 주신 댓글 하나하나에 흔들리고 감동받았습니다.
어디서도 받을 수 없고 찾기 힘든 글들이었습니다. ^^
그 중에서 몇 개를 고른다는 것이 엄청난 고통?이라는 것을 알기에 주변 분들(라이팅듀오와 성산동 김집사)과 고통을 나눴습니다. ...ㅡ ㅡ;;
아무쪼록 소소한 이벤트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소소하게 좋은 기회 더 많이 만들어서 더 많은 분들과 즐거움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게 많거든요.) ^.,^
UBUNTU~

한**, 윤**,이**, 강**,shi****

*개별 메시지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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