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4일(토) Irvine 한미노인회(회장 이경숙) 합창단의 발표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국민 테너 고 박인수 교수
국민 테너, 성악가 박인수 전 서울대 교수가 2월 28일 LA에서 별세했다. 한 달여 전에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에 이어 맹장이 터졌으나 환자의 여러 가지 건강상의 이유로 수술하지 못하고 그대로 둘 수밖에 없었다는 소식을 들었던 터였기에 올 게 왔다고 생각했다.
박 교수 생전에 몇 차례 함께 자리 했었다. 대부분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니 박인수 교수의 호탕한 웃음소리만 생생할 뿐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기억나는 것은 많지 않다.
그래도 언젠가 박 교수의 제자 두 사람과 박 교수 동기 한 분과 함께했던 날의 기억은 생생하다. 그날 박 교수와 그의 고교 동기이자 단짝 친구는 두 사람의 고교 시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신이나 있었다.
그날 들은 얘기 가운데 하나를 요약하면 친구가 여학생을 만난다 하여 박인수 교수가 따라 나섰다. 당시 전차를 타고 다니던 시절인데 원효로 어느 빵집에서 만나 얘기를 한참 하다가 친구와 여학생을 남겨 두고 집에 가려고 나섰는데 전차표가 없었다. 그래서 원효로에서 미아리까지 걸어갔다는 아주 간단한 얘긴데 어찌나 얘기를 맛깔나게 하는지 듣는 사람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친구에게 전차표 한 장 달라고 하기 싫어서 그냥 걸어왔을 박인수 교수의 그날 그 심정을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 기억이 있기에 더 재미있게 들었다. 참고로 서울의 전차는 1899년부터 1968년까지 운행됐다. 돈암동 미아리 고개 올라가기 전 성신여중고, 성신여대 앞 언덕배기 밑이 전차 종점이었다.
박인수 교수는 5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공무원이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신문 배달을 하면서 고학했다. 서울 음대 4학년 때인 1962
봄! 봄! 봄!
타운뉴스 앞뜰에도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우리 동네 걷기 좋은 곳 -추억을 부르는 철길 따라 걷기
우리 동네 걷기 좋은 곳 -추억을 부르는 철길 따라 걷기
요즈음 젊은 사람들 중에 철길 위를 걸어 본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거다. 그러나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철길 위를 걸었던 추억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미국에서 철길 위를 걷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런데 여기 열차가 올까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 놓고 철길 위를 걸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이 길을 Juanita Cooke Greenbelt Trail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다리 위를 걸으며 무심코 아래를 봤는데 철길이 쭉 뻗어 있었고, 그 옆으로 사람들이 걷고 있었다. 언젠가 나도 저 길을 걸을 것이라고 예감했는데 드디어 다녀와서 여러분께 소개한다. 현재 이 철길은 사용되지 않고 있어 기차가 올까봐 두려워 할 염려가 없다. 관리하지 않은 탓에 철길 위로 나무들이 무성히 자라고 있고, 주변에 야생의 팜트리들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있어 캘리포니아의 정취가 돋보인다.
Euclid St.과 Bastantury Rd. 만나는 곳에서 Bastantury 동쪽으로 가다가 Morelia Ave.에서 좌회전하고 Laguna Rd.를 만나면 적당한 곳에 주차한다. Laguna Rd.를 건너 Juanita Cooke Greenbelt Trail을 걷다가 다리를 만나면 오른쪽 길로 내려가면 철길을 만난다. 왼쪽으로 가면 Bastantury 길옆으로 계속 가다가 Commonwealth Ave. 만나는 지점에서 지금 운행하고 있는 철길과 만나게 된다. 오른쪽을 택한다.
약 오 분쯤 걷다보면 위에 다리가 보이고 다리 기둥에 낙서들이 요란하다. Harbour Blvd.를 만나는 지점이다. 여기서 좀 더 걸으면 풀러턴 골프코스가 오른편에 보이고, 더 걷다보면 Hermosa 초등학교가 나온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더 걷기를 원하면 계속 철길 따라 가다가 오던 길을 되돌
캘리포니아 공화당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2019 California 공화당 전당대회가 2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2박 3일간 새클라멘토에서 열렸다. 1300여명의 대의원들과 200여명의 참관인들이 참석했다. 캘리포니아 공화당은 23일 지난해 11월 선거의 참패로 인한 현재 상황을 위기라 보고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토론을 각 지역 및 분야별로 하이얏트 레젠시 호텔에서 진행했고, 24일 오전 컨벤션 센터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새로운 당의장과 임원들을 선출했다. 1300여명의 대의원들은 제시카 패터슨을 당의장, 부의장에는 대만 출신 사업가인 피터 쿠오, 사무총장에는 랜디 버홀츠, 재무총장에는 그레그 그랜드러드를 뽑았다.
패터슨은 캘리포니아 공화당의 첫 히스피닉계 여성 의장이며 최연소 의장이다. 패터슨은 1차 투표에서 54.6%(651표)를 득표해 캘리포니아 트레일브레이저 CEO인 트래비스 앨런 후보(30.7%)와 당내 인사인 스티브 프랭크 후보(14.7%)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캘리포니아 공화당은 개혁을 위한 걸음을 시작했다.
이번 전당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공화당의 거물들이 역사의 뒷전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젊은 세대가 대거 등장했다는 점이다. 한인 정치력 신장단체 아이캔의 찰스 김 회장은 “이번 선거는 정말 획기적이었다. 제시카가 이긴 것은 투표방법을 바꿨기 때문이다. 다른 후보들이 미처 이를 감지하지 못하고 대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처럼 직접 일어나 찬성과 반대를 표명하라고 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트래비스 알렌이나 스티브 프랭크가 땅을 치고 후회하겠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 공화당의 공룡들이 거품을 내뱉으며 사라져 가고 있다. 총론에서 변화가 시작되었으니, 이젠 각 지역에서도 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