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8/2024
권대현 기자
지난 1일, 한국대학총학생회 공동포럼(이하 공동포럼)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경기 화성시을, 이하 이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 이하 황 의원)과 면담하였다. 공동포럼은 이번 면담을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제안된 대학생 정책요구안의 실질적 반영과 R&D 예산 배정 및 분배 기조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함임을 밝혔다.
면담에서 황 의원은 R&D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자 출신의 정치인으로서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며,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설명이었다. 더불어 현장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특별위원회를 구상 중이며, 산하 대학생위원회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 또한 정부의 R&D 예산 삭감 기조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기술적 의제의 설정을 손익에 따라 결정하게 되면 산업적 활용도가 크지 않은 분야에는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하며, 우주항공 분야 등 국회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정책에서 소외될 수 있는 부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또한 과방위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관련된 정치적 이슈에 매몰되어 있지만, 많은 의원이 다른 현안에도 열정적이라고 이야기하며 학생들이 우려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의원과의 면담에 참여한 김민성 DGIST 학부 총학생회장은 7일 후 열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R&D 예산 삭감 기조에 따른 과학기술원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