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책

작은책 은 1995년 창간한 월간지. 진솔한 글 속에 삶이 있고, 일하는 삶 속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합니다.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생존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 작은책
30/12/2024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생존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 작은책

"공급 일을 하다 보면 조합원들에게 갑질을 당할 때가 가끔 있다. 집에 사람이 없으니 주문한 물품을 다른 곳으로 가져다 달라거나, 다른 시간대에 다시 오라는 사람도 있고, 늦게 확인한 냉장·냉동 물품의 보관 상태가 ...
27/12/2024

"공급 일을 하다 보면 조합원들에게 갑질을 당할 때가 가끔 있다. 집에 사람이 없으니 주문한 물품을 다른 곳으로 가져다 달라거나, 다른 시간대에 다시 오라는 사람도 있고, 늦게 확인한 냉장·냉동 물품의 보관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반품하겠다는 사람도 있다. 또 물품을 받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는 깜박 잊어버리고 물품을 못 받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얼마 전에는 잘못 들어간 물품을 반품하기로 하고, 약속한 날 물품을 내놓지 않길 몇 번 반복하더니, 가족들이 모르고 먹어 버려서 물품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 '회사 오면 나는 을이다'_ 엄익복( 2025년 12월호)

#배송직 #배달노동 #택배 #생협 #생활협동조합 #갑질 #고객은왕 #작은책 #노동자글쓰기 #누구나글쓰기 #모두의글쓰기 #월간작은책 #생활글
#작은책정기구독 신청 : https://www.sbook.co.kr/subscript

일터 이야기일터에서 온 소식회사 오면 나는 을이다엄익복/ 생협 실무자 옆자리 동료의 책상에 무슨 쪽지가 붙어 있길래 봤더니 이렇게 쓰여 있다.‘회사 오면 나는 을이다. 운전 중 욱하면 안됨. 조합원에게 욱하면 안됨. 회사...

탄핵 가결!  #탄핵이답이다  #윤석열탄핵  #내란죄를처벌하라  #내란범윤석열  #헌재는탄핵하라  #믐뭔봉
14/12/2024

탄핵 가결! #탄핵이답이다 #윤석열탄핵 #내란죄를처벌하라 #내란범윤석열 #헌재는탄핵하라 #믐뭔봉

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수상자를 알립니다. 응모해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수상작은 2025년  1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정기 구독과 후원으로 을 지켜 주세요. (정기 구독 신청 안내 02-323-53...
10/12/2024

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수상자를 알립니다.

응모해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수상작은 2025년 1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 구독과 후원으로 을 지켜 주세요. (정기 구독 신청 안내 02-323-5391 구독 신청은 요기! https://sbook.co.kr/subscript) #작은책 #작은책생활글공모전 #작은책생활글공모전수상작 #작은책생활글수상작 #일하는사람들의글쓰기 #살아온이야기 #살아가는이야기 #일터이야기 #세상보기

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수상자 발표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에 관심가지고 응모해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응모작 총 137편 중 12편이 당선되었습니다. #작은책  #월간작은책  #글쓰기공모전  #생활글 ...
10/12/2024

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수상자 발표

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에 관심가지고 응모해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응모작 총 137편 중 12편이 당선되었습니다.

#작은책 #월간작은책 #글쓰기공모전 #생활글 #노동자글쓰기 #누구나글쓰기
#세상을바꾸는글쓰기

 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수상자 발표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에 관심가지고 응모해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응모작 총 137편 중 12편이 당선되었습니다.  수상자 및 시상식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n

강릉에 왔다가 남은 일정 중단하고 서울로 돌아간다. 그래, 이름하야 탄핵열차. 몇 대 없는 운행 기차표 구했다.  #철도파업  #윤석열탄핵   #윤석열퇴진  #탄핵이답이다
07/12/2024

강릉에 왔다가 남은 일정 중단하고 서울로 돌아간다. 그래, 이름하야 탄핵열차. 몇 대 없는 운행 기차표 구했다. #철도파업 #윤석열탄핵 #윤석열퇴진 #탄핵이답이다

이렇게 성지 탄생.ㅋ  #민주성지  #민주성지여의도  #123사태  #계엄령  #계엄령같은소리하고있네  #윤석열탄핵  #탄핵이답이다
07/12/2024

이렇게 성지 탄생.ㅋ #민주성지 #민주성지여의도 #123사태 #계엄령 #계엄령같은소리하고있네 #윤석열탄핵 #탄핵이답이다

"이곳에서 발송되는 물량은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모두 로켓배송 건이었다. 자정까지 주문이 들어왔고 그 물량은 절대 내일로 미룰 수 없었다. 끝나는 시간은 정해져 있었고, 제시간에 퇴근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일 수밖에 ...
03/12/2024

"이곳에서 발송되는 물량은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모두 로켓배송 건이었다. 자정까지 주문이 들어왔고 그 물량은 절대 내일로 미룰 수 없었다. 끝나는 시간은 정해져 있었고, 제시간에 퇴근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당일 자정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집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니…. 과연 그게 정말로 가능할까 싶었지만 내가 바로 그 일을 하고 있었다. ‘쿠팡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하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도록 만드는 게 쿠팡 대표 김범석의 목표라고 했다. 그의 다짐은 내 눈앞에서 현실이 되고 있었다."
- '쿠팡을 하다'_ 이동수( 2024년 12월호)

#쿠팡 #로켓배송 #일용직 #단기알바 #쿠팡후기 #작은책 #노동자글쓰기 #누구나글쓰기 #모두의글쓰기 #월간작은책 #생활글
#작은책정기구독 신청 : https://www.sbook.co.kr/subscript

살아가는 이야기쿠팡을 하다이동수/ 독자회사를 그만두고 두 달 반을 쉬었다. 무슨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다. 그냥 나이를 먹을수록 인간관계에 신경 쓰는 게 힘에 부쳤다. 혼자 있는 게 좋았고 타인의 시선을 견디는 .....

 2024년 9월호작은책 독자입니다_ 김동연전라남도 영암군 HD현대삼호중공업 조선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일한 지는 32년째네요.구독 계기는인천에서 살다가 1993년도인가 영암으로 내려왔어요. 입사하고 노동조...
02/12/2024

2024년 9월호

작은책 독자입니다_ 김동연

전라남도 영암군 HD현대삼호중공업 조선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일한 지는 32년째네요.

구독 계기는
인천에서 살다가 1993년도인가 영암으로 내려왔어요. 입사하고 노동조합에 갔더니 이 있었어요. 저도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내용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당시 이 노동조합을 통해서 많이 배포되었죠. 노동조합에 ‘글태’라고 글쓰기 모임이 있었어요. 그래서 에 제 글이 실린 적도 있었습니다.
2014년부터 이 지역에서 ‘돌쇠봉사회’라고 노동자들이 매달 1~2회 공장 주변의 작은 농촌 마을에 가서 봉사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공장이 들어오면서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 거라서요. 시골에 독거노인, 어르신들이 많은데 함께 연대해서 살자는 마음으로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영암군 삼호읍부터 군 전체적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주로 노조원들이에요. 민주노총 지부들, 대불공단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정인열 기자가 저희를 취재하신 적도 있네요. 하하.


평소 좋아하는 꼭지나 인상 깊었던 글은
같은 전남 지역인지라 곡성 농부 이재관 씨의 그림일기도 참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박소영의 그림 편지가 좋네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일상적인 주제이지만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글들이라서요. 생태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서 박병상 작가님의 생태 이야기도 잘 보고 있습니다. 예전 서정홍 시인의 글이 많이 감명 깊었습니다.

다른 매체와 어떤 점이 다르다고 생각하는지
현장성이죠. 다양한 노동 현장 이야기가 많아서 좋습니다. 일반 매체에서 담을 수 없는 소수자들의 투쟁들을 알리고 있으니까요.



작은책에 하고 싶은 말
작지만 알찬 잡지를 만들고 있는 것 같아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은 스마트폰이 생겨서 현장에 가도 대화가 많이 없어졌어요. 어렵지만 잘 유지해서 계속 발간하면 좋겠고요. 을 더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알렸으면 좋겠네요. 1995년도부터 내려온 역사가 있잖아요.

~~~~~~~~~~~~~~~~~~~~~~~~~~~~~~~~~~~~~~~~~~
독자 인터뷰에 응해 주신 분께는 '새로 나온 책' 중 1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작은책으로 신청해 주세요.

#작은책정기구독 신청 : http://www.sbook.co.kr/subscript
#작은책 #생활글 #노동자글쓰기 #일하는사람들의글쓰기 #월간작은책
#세상을바꾸는글쓰기 #작은책구독만큼바뀌는세상 #독자후기 #작은책후기

2024년 9월호 작은책 독자입니다_ 김동연전라남도 영암군 HD현대삼호중공업 조선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일한 지는 32년째네요. 구독 계기는인천에서 살다가 1993년도인가 영암으로 내려왔어요. 입사하고 노동.....

■ 2024년 12월 서울글쓰기모임 안내   △ 일시_ 12월 28일(토) 늦은 4시 (다달이 넷째주 토요일)   △ 장소_ 휴서울이동노동자 합정쉼터(서울 마포구 합정역 2번 출구 앞 체리스빌딩 5층)        ...
02/12/2024

■ 2024년 12월 서울글쓰기모임 안내

△ 일시_ 12월 28일(토) 늦은 4시 (다달이 넷째주 토요일)
△ 장소_ 휴서울이동노동자 합정쉼터(서울 마포구 합정역 2번 출구 앞 체리스빌딩 5층)
지도 https://naver.me/5tjSquun
△ 발표할 글 마감_ 12월 27일(금), [email protected] 메일 보내주세요.
△ 문의_ 02-323-5391 또는 https://www.sbook.co.kr/inquiry

#작은책정기구독 신청 : http://www.sbook.co.kr/subscript
#작은책 #생활글 #노동자글쓰기 #일하는사람들의글쓰기 #월간작은책
#글쓰기모임 #세상을바꾸는글쓰기 #작은책구독만큼바뀌는세상
#5천원이면모든글을볼수있어요 #책도보고세상도바꾸고

 ■ 2024년 12월 서울글쓰기모임 안내   △ 일시_ 12월 28일(토) 늦은 4시 (다달이 넷째주 토요일)   △ 장소_ 휴서울이동노동자 합정쉼터(서울 마포구 합정역 2번 출구 앞 체리스빌딩 5층)        지도 https://n

2024년 11월 글쓰기모임 뒷이야기■ 일시 : 2024년 11월 23일(토) 오후 4시■ 장소 : 작은책■ 참석자(총 9명) : 김서영 신영옥 이은희 심영수 유이분 강정민 이근제 장석림 정인열■ 기타 : 권해진(쌍...
29/11/2024

2024년 11월 글쓰기모임 뒷이야기

■ 일시 : 2024년 11월 23일(토) 오후 4시
■ 장소 : 작은책
■ 참석자(총 9명) : 김서영 신영옥 이은희 심영수 유이분 강정민 이근제 장석림 정인열
■ 기타 : 권해진(쌍화탕과 씨앗연필 나눔), 조(뒤풀이)

■ 모임에서 나온 글

총 4편이고 각 글의 일부분을 올립니다.

_ 강정민
한달 전쯤 막내가 “엄마 있잖아. 아까..”라고 하면서 말을 꺼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집으로 오는데 두명의 사람이 막내를 처다보며 이야기를 나눴고 그 중 한 사람이 아이에게 와서는 키가 몇인지 몇 살인지 물었단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일반인모델을 찾고 있는데 부모님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는 거다. 막내의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했다.
그리고 이틀 뒤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다. “길동이 키가 187이라고 하던데 맞아요?” “네 맞아요.” “길동이가 키도 크고 얼굴도 작고 정말 잘 생겼어요. 저희는 학원 아니고요. 계약을 하게 되면 활동비도 다 지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만 두더라도 위약금은 없어요.” A사 직원은 카메라테스트를 받아 보라고 하면서 회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보내 줄 테니 살펴보라고 했다. 나는 고민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_ 이근제
아내가 거실에서 밖을 내다보더니 땅을 좀 더 일구어야겠다고 한다. 자기 혼자 할 것도 아니고 나를 데리고 다니면서 할 거면서 그 욕심 어디까지 가려는지 모르겠다.
아내가 저녁에도 물을 주라고 할 줄 알았는데 아무소리 하지 않았다. 씨앗을 뿌려놨으니 저절로 크겠지 하는 건가? 거실에서 밭을 내려다봤다. 땅이 바짝 말라 보였다. 어제 ‘이제 씨앗을 뿌려서는 못 먹을 거다’라고 말했던 여자들 보란 듯이 길러내고 싶어 물 세 병을 받아 주고 왔다.
내가 무엇 때문에 들락거리나 싶어 아내가 방에서 나와 볼만도 한데 내다보지도 않았다. 궁금해서 방문을 열어봤다. 텔레비전을 켜놓고 잠을 자고 있다.

_ 신영옥
그러는 과정에서 또 새로운 곡 베토벤의 운명, 엘리제를 위하여, 웨딩마치, 반짝반짝 작은 별 등 네 곡을 더 받았다. 정기연주회에서 발표할 곡은 합해서 11곡이 되었다. 베토벤의 운명은 네 장이나 되었고 콩나물 대가리는 복잡하기만 했다. 편곡도 왜 그렇게 어렵게 해놨는지 야속하기만 했다. 웨딩 마치는 3옥타브를 오르내리는 부분도 있었다. 걱정으로 눈앞이 캄캄해졌다. 하얀 건 종이요, 까만 건 콩나물 대가리였다.

_ 최문섭
집이나 회사에 BW-100을 하나 보관해두면 편리하다. 아내가 타는 차에 비슷한 문제가 있거나 집안의 전자제품이 문제라면 BW-100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비결을 아내한테 알려 줄 필요는 없다.
“이런 건 사람불러야 되는 건데, 내가 방법을 한 번 찾아 볼게”
이런 저런 방법을 찾아보고 연구하는 제스처를 보여준 후에 아내가 없을 때 재빨리 해결하고 나서 아내에게 장황설을 늘어놓는다. 그렇게 그 날의 외식 메뉴 결정권을 확보한다.

#작은책정기구독 신청 : http://www.sbook.co.kr/subscript
#작은책 #생활글 #노동자글쓰기 #일하는사람들의글쓰기 #월간작은책
#글쓰기모임 #세상을바꾸는글쓰기 #작은책구독만큼바뀌는세상

2024년 11월 글쓰기모임 및 문집위 회의. 2024년 11월 글쓰기모임 뒷이야기 ■ 일시 : 2024년 11월 23일(토) 오후 4시■ 장소 : 작은책■ 참석자(총 9명) : 김서영 신영옥 이은희 심영수 유이분 강정민 이근제 장석림 정인열■ ....

엮은이의 글2024년 마지막 호를 냅니다. 지난 29년 동안 늘 어려운 살림이었지만 통권 354호까지 낼 수 있었습니다. 모두 을 아껴 주신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내년  창간 30주년엔 조촐하게나마 독자님들과 함께 ...
26/11/2024

엮은이의 글

2024년 마지막 호를 냅니다. 지난 29년 동안 늘 어려운 살림이었지만 통권 354호까지 낼 수 있었습니다. 모두 을 아껴 주신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내년 창간 30주년엔 조촐하게나마 독자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려고요. 어떻게 꾸리면 좋을지 둘레 분들과 머리를 맞대 보겠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을 꾸렸습니다. 그동안 공모전 중 가장 많은 글이 모였지요. 한 편 한 편 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좋은 글들이지만 의 결에 맞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이 조금 더 잘 드러난 이야기를 뽑아서, 12월 11일에 누리집과 에스엔에스를 통해 알리겠습니다. 12월 28일 ‘시상식’ 날에는 ‘작은책 글쓰기 모임’과 ‘송년회’도 할 예정이니 많이 오셔서 함께 축하해 주세요.

이번 호로 조미영 씨의 ‘살아온 이야기’를 마칩니다. 지난 1년여, 진솔한 삶이 드러난 글쓰기가 얼마나 감동을 주는지 알게 해 주셨지요. 지리산방랑단의 ‘방구일기’, 김도원 씨의 ‘나는 서울의 택시 운전사’, 강정민 씨의 ‘글쓰기 삶 쓰기’도 연재를 마칩니다. 다른 기획으로 또 뵐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번 호 ‘작은책이 만난 사람’은 가수 ‘하림’ 씨입니다. 스스로를 ‘음악 노동자’라고 소개하는, “음악 시장 바깥에도 일이 있다”는 가수 하림이 노래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하림이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를 에서 만나 보세요.

2024년 11월 18일 유이분

표지 그림_ 박소영 엮은이의 글2024년 마지막 호를 냅니다. 지난 29년 동안 늘 어려운 살림이었지만 통권 354호까지 낼 수 있었습니다. 모두 을 아껴 주신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내년 창간 30주년엔 조촐하게나마 ....

"유니폼의 이름표에 ‘Heidi Heo’라는 닉네임을 쓰던 저는 스물네 살에 세종호텔에 입사해 20년은 전화 교환으로 일했고 6년은 객실 청소하는 룸어텐던트로, 1년은 주방 보조와 설거지를 하는 팬트리로 일하다가 2...
26/11/2024

"유니폼의 이름표에 ‘Heidi Heo’라는 닉네임을 쓰던 저는 스물네 살에 세종호텔에 입사해 20년은 전화 교환으로 일했고 6년은 객실 청소하는 룸어텐던트로, 1년은 주방 보조와 설거지를 하는 팬트리로 일하다가 2021년 정리해고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 30년 근무해 온 해고자들에게 세종호텔은 청춘을 바친 자랑스러운 “우리 회사”였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이용한 노동조합 없애기가 우리는 너무도 부당하고 억울합니다. 부천 호텔 화재 참사를 보더라도 지금의 세종호텔은 위태위태합니다. 우리는 숙련된 호텔리어인 해고자들을 복직시키고 제대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세종호텔을 운영하기를 바라며 오늘도 길거리에서 투쟁을 합니다."

#세종호텔 #세종호텔노동조합 #작은책 #노동자글쓰기 #누구나글쓰기 #모두의글쓰기 #월간작은책 #생활글

일터 이야기       일터에서 온 소식 돌아온 관광객, 돌아오지 못한 호텔리어허지희/ 28년간 일한 세종호텔에서 해고된 후 복직을 위해 싸우는 뜨거운 아줌마333개의 객실에 500명이 넘는 사람이 투숙 중인 대규모의 호텔이 있습...

■ 2024년 11월 서울글쓰기모임 안내   △ 일시_ 11월 23일(토) 늦은 4시 (다달이 넷째주 토요일)   △ 장소_ 작은책 (서울 마포구 동교로 114, 태복빌딩 5층 / 합정역 2번 출구 도보 약 7분 소...
07/11/2024

■ 2024년 11월 서울글쓰기모임 안내

△ 일시_ 11월 23일(토) 늦은 4시 (다달이 넷째주 토요일)
△ 장소_ 작은책 (서울 마포구 동교로 114, 태복빌딩 5층 / 합정역 2번 출구 도보 약 7분 소요, 1층에 피자헛 홍대서교점이 있습니다)
지도 https://naver.me/F6b8OEz0
△ 발표할 글 마감_ 11월 22일(금), [email protected] 메일 보내주세요.
△ 문의_ 02-323-5391


#작은책정기구독 신청 : http://www.sbook.co.kr/subscript
#작은책 #생활글 #노동자글쓰기 #일하는사람들의글쓰기 #월간작은책 #글쓰기모임 #세상을바꾸는글쓰기 #작은책구독만큼바뀌는세상
#5천원이면모든글을볼수있어요 #책도보고세상도바꾸고

작은책 2024년 10월 글쓰기 모임했어요!이날 참석한 조미영 독자가 쓴 후기를 공유합니다.~~~~~~~~~~~~~~~~~~~~~~~~~~~~~~~~~~문학청년 최OO 님의 그는 작은책 17년차 열혈독자다. 매월 빠...
29/10/2024

작은책 2024년 10월 글쓰기 모임했어요!

이날 참석한 조미영 독자가 쓴 후기를 공유합니다.

~~~~~~~~~~~~~~~~~~~~~~~~~~~~~~~~~~
문학청년 최OO 님의

그는 작은책 17년차 열혈독자다. 매월 빠짐없이 글을 쓰는 분인데 독특한 멋(생활글에 그림과 도표를...^^)이 있는 분이다. 한겨레 오마이뉴스에 17편의 글이 채택되어 거금을 확보했으니 글쓰고 돈버는 확실한 글쟁이가 되셨다.


를 쓴 엄OO 님

생협근무자로 노동에 대한 신선함과 비애로 읽는 이들의 공감대를 크게 형성하는 분.

다른 가족이 받아서 먹은 걸 자신은 대금을 줄 수 없다고 뻐띵기다니 참 어이없는 조합원이다. 공급자의 위치는 을을 넘어 병 정까지 간다니 살아내는 일이 참 힘들다. 우리의 위치가 갑을이 되지 않는 세상이길 바라는 마음을 모았다.


내 뒤를 이어 '살아온 이야기'를 연재할 신OO 님의 글 제목은



손녀가 폐렴으로 입원했을 때 병원 대기실에서 만난 베이비시터와의 인터뷰를 세세하게 썼다. 손녀와 베이비 시터 얘기가 거의 같은 무게라 두 편의 글로 나눠도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이 있었다.


늘 인자한 미소가 편해 뵈는 이OO 님의 글

교복을 입고 헤이리 예술마을에서의 하루를 마련해 준 딸의 얘기가 수십년 지난 고교시절을 불러냈다.

젊은 시절 유니폼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에 나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 글이었다.

비판에 앞서 자비의 원칙을 기억한 덕에 이번 모임은 더 기분이 좋았다. 물론 뒤풀이 저녁밥과 달달한 차도 한 몫했다.

#작은책정기구독 신청 : http://www.sbook.co.kr/subscript
#작은책 #생활글 #노동자글쓰기 #일하는사람들의글쓰기 #월간작은책
#글쓰기모임 #세상을바꾸는글쓰기 #작은책구독만큼바뀌는세상

2024년 10월 글쓰기모임. 2024년 9월 글쓰기모임 뒷이야기 일시 : 2024년 10월 26일(토) 오후 4시장소 : 작은책참석자(총 8명) : 최문섭 조미영 이근제 엄익복 유이분 김서영 신영옥 정인열 ■ 모임에서 나온 글총 5편의

 11월호가 나왔습니다.----------------------------------------엮은이의 글11월을 맞습니다. 나라 안에서는 정쟁이, 나라 밖에서는 전쟁이 끊이지 않는 날들입니다. 그 와중에 한강 작가...
28/10/2024

11월호가 나왔습니다.
----------------------------------------

엮은이의 글

11월을 맞습니다. 나라 안에서는 정쟁이, 나라 밖에서는 전쟁이 끊이지 않는 날들입니다. 그 와중에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은 국내 문학계, 출판계를 들뜨게 했지요. 수상 소식 이후 지금까지도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수상 축하와 시기·질투가 뒤섞인 글들이 오르내리고 있어요.
이렇게 화제가 되는 작가도 있지만, 제 둘레에는 소박하게 출간 소식을 알리는 지인들이 있습니다. 《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는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이태원이 좋아서, 이태원에 스며든, 이태원을 살아갈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입니다. 우리의 삶이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더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어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과 오랜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박지호 님이 밀양 등 여러 투쟁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겪으며 배운, 우리 시대 운동론 《연대와 환대》를 펴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그동안 연대한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머릿수 보탠다고 의무감에 연대 다니던 제가 부끄럽게 느껴졌어요. 연대란, 환대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이달에 ‘작은책이 만난 사람’은 노동, 성평등, 생태, 민주주의,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연대 단체 ‘국제전략센터’에서 일하는 ‘태태’입니다. 안정적인 직장 대신 활동가로서 국제 연대 활동을 펼치는 태태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에서 만나 보세요.

2024년 10월 18일 유이분

4 작은책이 만난 사람
하루하루 활동가의 삶을 만들어 간다
_태태 정윤영
18 엮은이의 글

살아가는 이야기
20 내 아버지 김광식 김용심
25 팔레스타인과의 연결과 아픈 환대 윤은성
30 강수돌의 귀촌 이야기
기후위기가 배추밭도, 연희 씨도 낚아챘다! 강수돌
36 내공내책 이태원 참사, 재난 시민들의 애도 조혜원
40 사진 이야기 양연수 어르신 최인기
42 성소수자로 살아남기
나의 풋풋했던 첫 연애 이야기 1 김민
45 주먹구구 고흥살이 오토바이가 필요해! 나익수
49 방구일기
“남자만 오세요~” 하면 달려가는 여자들 칩코
53 학교 밖 교육 이야기
공부와 다이어트의 공통점 서세영
57 나는 서울의 택시 운전사
암 병동으로 가는 길 김도원
63 살아온 이야기(13) 친정이 사라지지 않기를 조미영
67 김정선의 인문약방
기후변화는 정말 몸에 해로웠다 김정선
73 글쓰기 삶 쓰기 해방촌 문방굿집 시절 강정민
77 제주도 탐구생활 가을에 블랙홀 사이
82 이야기가 있는 그림
아빠는 매일 집을 나간다 제소라
일터 이야기
일터에서 온 소식
86 나는 베테랑 환경미화원이다 이형진
92 돌아온 관광객, 돌아오지 못한 호텔리어 허지희
98 작은책 산재 상담소 소음성 난청 산재 사건 권동희

세상 보기
104 제5회 민중가요 페스티벌
국민을, 주권을, 혁명을 노래하자 손현숙
107 흔들리는 삶 문화제국주의 유이지운
111 작은책 노동 상담소
동료 진술서를 보다가 뭉클했습니다 박공식
115 미니의 평화 이야기
레바논-이스라엘, 오래된 악연 미니
120 생태 이야기
무탄소는 신기루, 기후위기 극복과 관계없다 박병상

쉬엄쉬엄 가요
126 베짱이의 도서관 일기 도서관의 시간 박소영
128 독립영화 이야기
삶을 바쳐 역사를 만든 사람들 류미례
134 역사를 담은 풍경
들불야학과 윤상원 열사 박준성
138 새로 나온 책
142 작은책 독자입니다
145 지난 호를 읽고
146 을 함께 나누는 분들
148 편집 뒷이야기

#작은책
#일하는사람들의글쓰기
#노동자글쓰기
#생활글 #노동자역사 #민중사
#작은책정기구독 신청 : https://www.sbook.co.kr/subscrip

Address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14 (서교동) 태복빌딩 5층
Seoul
04031

Alerts

Be the first to know and let us send you an email when 작은책 posts news and promotions.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used for any other purpose, and you can unsubscribe at any time.

Contact The Business

Send a message to 작은책:

Videos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