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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 Contact information, map and directions, contact form, opening hours, services, ratings, photos, videos and announcements from Conc, 양화로6길 50, 3층, Seoul.

Q. 프로젝트를 다 마치고 난 상태인데 공간에서 말이 너무 울린다는 얘기가 나와서 시공이 끝난 후에 흡음 방법을 찾아야 하네요.A. 난감할 것 같은 이 상황😭 하지만 공사가 다 끝난 후에도 쉽게 처방할 수 있는 흡음...
16/01/2025

Q. 프로젝트를 다 마치고 난 상태인데 공간에서 말이 너무 울린다는 얘기가 나와서 시공이 끝난 후에 흡음 방법을 찾아야 하네요.

A. 난감할 것 같은 이 상황😭 하지만 공사가 다 끝난 후에도 쉽게 처방할 수 있는 흡음재가 있습니다! 여기 투명, 반투명의 미감에 가볍고, 방염, 흡음 기능까지 두루 갖춘 커튼을 소개합니다. 이 얇은 투명 커튼은 조명을 받았을 때 기존 공간의 분위기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밝은 무드를 만들어줘요. 실 자체가 난연사라 원사 생산 단계부터 방염 처리가 됩니다. 커튼 제품 중 가장 높은 등급의 방염 제품이에요. 흡음 커튼은 으레 무거울 거라 생각하는데, 보시는 것처럼 하늘하늘 가벼운 원단입니다. 유리창으로 되어있는 사무실, 상업공간에 1.5~2배의 주름을 넣어 단독으로 사용하면(겉지, 속지 따로 하지 마세요~) 디자인, 무게, 흡음, 방염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콩크 에서 #흡음커튼 을 검색해 보세요! 마스터 구독 후 #콩크 라이브러리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에서 직접 소재 스펙을 조회하고 레퍼런스를 스터디할 수 있습니다. 이 소재가 더 궁금한 분들은 프로필 링크의 마스터 구독을 눌러주세요.

퀴즈! 위 샘플은 무슨 소재로 만들어졌을까요? 우리 브랜드만의 특별한 소재를 찾고 있는 팀들은 주목해 주세요! 덩굴식물 같기도 하고 나무인가 싶기도 한데, 만져보면 익숙한 이 촉감은  #가죽 입니다. 기존에 봐오던 ...
15/01/2025

퀴즈! 위 샘플은 무슨 소재로 만들어졌을까요? 우리 브랜드만의 특별한 소재를 찾고 있는 팀들은 주목해 주세요! 덩굴식물 같기도 하고 나무인가 싶기도 한데, 만져보면 익숙한 이 촉감은 #가죽 입니다. 기존에 봐오던 가죽의 느낌과는 다른 올록볼록한 질감이 무척 강렬합니다. 타일 형태로 제작되어 벽면이나 가구에 적용해 패턴을 연출할 수 있어요. 길쭉한 세로 타입으로 이어 붙여 파티션을 제작해도 멋있을 것 같아요! 입체적인 표면 덕분에 조명과 함께하면 음영이 살아나 효과가 배가 됩니다.

입체 형상의 비밀은 가죽 성형법에 있는데요. 물에 담가 불린 가죽을 손으로 접고 구겨가며 모양을 만들고, 도구를 사용해 작은 주름을 새겨 넣어 전체적인 형상을 다듬습니다. 천연 가죽 특성상 빛이 자연스럽게 바래는데, 주름을 따라 변해가는 색의 #일렁임 또한 이 작품의 묘미입니다. 혹시 이 내용이 왠지 익숙하신가요? 사실 이 타일은 지난 2023년 CDW에 참여했던 샤토엔트의 작품입니다. 이후 책을 통해 샤토엔트 팀의 작업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었죠. 새로운 시리즈 작업과 함께 샘플을 들고 콩크를 찾아주셨어요! 올때마다 재밌는 얘깃거리를 들고 오시는 양욱님🥰 CDW를 함께했던 팀들은 언제봐도 반갑고 좋아요. 샤토엔트와 다른 작가님 작품 중 일부도 샘플로 볼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콩크 온라인에서 ‘콩크디자인위크’를 검색해 보세요!

자연물, 폐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텍스처- 어디까지 알아보셨나요?  #폐플라스틱 이나 폐유리, 목재, 금속 폐기물, 또 최근 몇 년간 대세가 된 해양 폐기물, 혹은 황토나 숯, 볏짚, 찻잎과 같은 천연 재료에 이르기까...
14/01/2025

자연물, 폐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텍스처- 어디까지 알아보셨나요? #폐플라스틱 이나 폐유리, 목재, 금속 폐기물, 또 최근 몇 년간 대세가 된 해양 폐기물, 혹은 황토나 숯, 볏짚, 찻잎과 같은 천연 재료에 이르기까지, 자원의 활용에 제한은 없습니다. 이들을 바인더와 섞어 굳히면 다양한 텍스처와 룩을 만들 수 있어요. 작은 굿즈나 오브제는 물론이고 가구, 인테리어 패널까지 얼마든지요.

랩크리트가 새롭게 선보인 이 타일은 자원의 확장성과 조형성을 모두 갖췄어요. 다른 재료와의 호환이 뛰어난 #제스모나이트 를 바인더로 하여 다양한 자원을 텍스처 삼아 원하는 규격과 형태로 제작합니다. 콘크리트보다 가볍고 물성도 충분히 단단해 가구나 벽 마감용으로 손색이 없어요. 특히 처리하기 애매한 코너 부분까지 맞춤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기존의 타일이 지겹다면 색다르게 시도해 보기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일단 예쁩니다☺️ 천연 황토로 색을 내고 붉은 화산송이석을 노출시킨 샘플과 알루미늄 밀링 가루를 텍스처로 한 샘플, 잘게 분쇄한 뿔소라🐚와 색색의 폐어망 샘플, 당장 눈에 띄는 것만 나열해도 끝이 없네요. 재료 하나하나의 텍스처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얼른 와서 모두 구경해 보세요! 마감 퀄리티가 좋아서 설레는 샘플입니다🦄 마스터 구독 후 #콩크 라이브러리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에서 직접 소재 스펙을 조회하고 레퍼런스를 볼 수 있습니다. 소재가 더 궁금한 분들은 프로필 링크의 마스터 구독을 눌러주세요.

콩크에 다양한 소재들이 들어왔어요. 이번 주, 다음 주 설 전까지 부지런히 새로운 소재들 업데이트해 볼게요. 얼마 전 오픈한 올리브영n 성수점에 들어간  #알루미늄 타일! 24년 리뷰 뉴스레터에서도 다뤘었는데요. 비...
13/01/2025

콩크에 다양한 소재들이 들어왔어요. 이번 주, 다음 주 설 전까지 부지런히 새로운 소재들 업데이트해 볼게요. 얼마 전 오픈한 올리브영n 성수점에 들어간 #알루미늄 타일! 24년 리뷰 뉴스레터에서도 다뤘었는데요. 비트윈스페이스에서 디자인하고 감성가에서 제작했습니다. 타일을 금속으로 만들다니! 소재의 진화는 끝이 없네요. 올리브영n 성수에 시공된 무드를 보면 천장의 발포 알루미늄과도 바닥의 톤이 맞아서 일관성이 있어요. 알루미늄은 밝은 느낌이 있어 무겁지 않으면서도 안정감 있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플랫한 타일 외에 3D 패널 같은 두꺼운 디자인의 타일도 만들 수 있어요. 무엇이든 상상해 보세요.

그 외에 리브 디자인, 높은 소골, 낮은 소골, 대골, 리니어, 사각 타입 등 여러 알루미늄 루버도 함께 볼 수 있어요. 골 모양에 따라 같은 알루미늄이지만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알루미늄 루버는 벤치나 선반, 테이블 같은 가구로 제작할 수도 있고 내장 벽, 외장까지 활용 범위가 무한대입니다. 콩크에서 샘플을 보며 어떻게 활용할지 함께 고민해 봐요☺️ 마스터 구독 후 #콩크 라이브러리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에서 직접 소재 스펙을 조회하고 레퍼런스를 볼 수 있습니다. 소재가 더 궁금한 분들은 프로필 링크의 마스터 구독을 눌러주세요.

말랑말랑한, 거친, 지저분한, 부드러운 등 느낌을 표현하는 다양한 형용사들이 소재 앞에 붙으면? 2024 리뷰의 마지막 편!  레터가 발행되었습니다.소재의 표면은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가집니다. 어떻게 가공되느냐에...
18/12/2024

말랑말랑한, 거친, 지저분한, 부드러운 등 느낌을 표현하는 다양한 형용사들이 소재 앞에 붙으면? 2024 리뷰의 마지막 편! 레터가 발행되었습니다.

소재의 표면은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가집니다. 어떻게 가공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죠. 이번 편에서는 여러가지 촉감을 표현한 형용사와 함께 다양한 텍스처의 소재들을 모아봤어요. 부드러운 털 느낌의 카펫, 깐 달걀같이 매끈한 바닥, 까슬까슬한 섬유질의 소재, 올록볼록하게 입체적인 금속 등 촉각과 시각을 모두 잡은 친구들을 느낌별로 볼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 어렴풋이 그려지는 느낌만 있어도 콩크에서는 이렇게 소재를 찾을 수 있어요. 또 떠오르는 형용사가 있다면 언제든지 질문해 주세요! 연상되는 소재와 함께 촉감사전에 등재해 보겠습니다🤓

🔥 콩크 연 구독 프로모션은 이제 단, 이틀이 남았습니다. 12/20일까지 마스터 연 구독을 결제하면, 1년을 더 쓸 수 있어요. 2024 리뷰 3부작에 소개된 모든 레퍼런스와 소재 데이터를 내 소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월 평균 13,200원(기존 대비 60% 이상 절감)에 쓸 수 있는! 다시 오지 않는 프로모션이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2024 조각모음 2탄!  편이 오늘 레터로 발행되었습니다. 라인업을 소개할게요! 먼저, 자연스러움으로 대표되는 소재들이 있습니다. 목재와 흙, 종이, 패브릭이 첫 번째 주자인데요. 에서도 유난히 많이 보였는데, 콩...
13/12/2024

2024 조각모음 2탄! 편이 오늘 레터로 발행되었습니다. 라인업을 소개할게요! 먼저, 자연스러움으로 대표되는 소재들이 있습니다. 목재와 흙, 종이, 패브릭이 첫 번째 주자인데요. 에서도 유난히 많이 보였는데, 콩크 기록을 보니 외장 목재부터 흙 플라스터, 재생지, 직물까지 문의도 다양하게 많았더라고요. 역시 친환경의 근본은 자연의 재료일까요?

다음으로 등장하는 식물・균류와 해조류, 플라스틱은 바이오산업을 이끌 신예들이라 할 수 있어요. 이 안에서도 계속해서 새로운 소재가 발굴되며 끊임없이 연구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식재료 도슨트를 통해 봤던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바닐라 아이스크림처럼, 또 얼마나 놀라운 게 탄생할지 미래가 아주 기대됩니다.

은 이 소재들을 천연과 재활용이라는 키워드로 나눠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각 사이드에서 이들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관련된 샘플들을 하나씩 살펴볼 수 있어요. 이번 레터는 내용이 많아 두 편으로 나갑니다! 그만큼 알찰 테니, 다음 편(12/16 발행!)도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현재 콩크 연 구독 프로모션 중입니다. 콩크를 잘 아는 분들은 벌써 발 빠르게 연 구독을 하셨어요. 12/11~20 동안 기간 내 마스터 연 구독을 결제하면, 1년을 더 쓸 수 있는 혜택입니다. 콩크는 한번 프로젝트에 활용했던 분은 반드시 돌아오게 만드는 마력의 아카이브, 리서치 툴입니다. 수요일에 나갔던 , 오늘 발행했던 처럼 주옥같은 소스들을 내 프로젝트에 활용하며 디자인력을 키울 수 있어요. 월 평균 13,200원(기존 대비 60% 이상 절감)에 쓸 수 있는! 다시 오지 않는 프로모션이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2024년 조각모음 1편 잘 받아보셨나요? 30개의 공간과 전시를 리뷰하며 올해를 돌아봤을 때 느낀 점은 다들 잘 살았다는 것!! 경기 안 좋다는 말은 근 10년 중 가장 극심하게 듣고 있지만, 취향, 예술적인 면모...
12/12/2024

2024년 조각모음 1편 잘 받아보셨나요? 30개의 공간과 전시를 리뷰하며 올해를 돌아봤을 때 느낀 점은 다들 잘 살았다는 것!! 경기 안 좋다는 말은 근 10년 중 가장 극심하게 듣고 있지만, 취향, 예술적인 면모들은 한층 강화된 것 같아요. 일방통행 길인 줄 알았던 쌍방통행 길! 한국은 어느 새 길목이 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와인, 커피 취향도 성장했고 흑백요리사로 식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죠. 공간적으로는 그동안 노출 콘크리트, 미드센추리 등 컨셉추얼한 곳이 많았는데 요즘엔 한국적인 것과 공예적 특성을 컨셉으로 풀어내는 공간이 늘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차곡차곡 담아서 이번 레터로 담았어요. 재밌게 보셨죠?🤭

총 3부작으로 준비된 2024년 리뷰 레터는 이 다음 편입니다. 2, 3편이 남았으니 아직 뉴스레터 구독안하신 분들은 프로필 링크를 통해 구독 신청해주세요.

🔥 그리고 잠깐! 뉴스레터 하단에 연 구독 프로모션 내용 확인하셨나요? 12/11~20 동안 기간 내 마스터 연 구독을 결제하면, 1년을 더 쓸 수 있는 혜택입니다. 콩크 생긴 이래 처음 하는 프로모션이고 다시는 없을 파격적인 혜택입니다. 연초에 있을 개편 예고편으로 준비했습니다. 기존 월 33,000원 비용 대비 무려 60% 이상 절감! 2년 동안 총 475,200원을 절약하며 더욱 경제적으로 콩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놓치면 다시 오지 않으니 꼭 내용 확인하고 기간 내 구독해 주세요🌳

1. .seol 님의 북토크! 생각해 볼거리가 무척 많았다.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역시 토크 준비도 엄청 촘촘하게 해 오셔서 유학을 시작했던 이유부터 전반적인 유학 과정과 경험을 충분히 느끼고 따라갈 수 있었다. 수...
29/11/2024

1. .seol 님의 북토크! 생각해 볼거리가 무척 많았다.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역시 토크 준비도 엄청 촘촘하게 해 오셔서 유학을 시작했던 이유부터 전반적인 유학 과정과 경험을 충분히 느끼고 따라갈 수 있었다. 수빈님은 작년에 돌아와서 바로 복직해서 일하는 중이고 북토크 날도 퇴근 후 바로 오셨다고 함.

2. 수빈님은 뭐든 시작할 때 알라딘에서 책을 검색해 보는데, 디자이너 유학 관련 책이 9년 전에 나온 책이어서 현재 업데이트 된 정보들로 책을 쓸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걸 작년 밀란 디자인 위크에 오신 월간 디자인 최명환 편집장님을 만났을 때 말씀드렸고 단행본 부서로 연결되어 출간까지 이어졌다고. 이제 돌아온 지 1년 되었는데 이미 책은 여름에 출간되었다. 얼마나 책임감 있는 삶을 살고 계신 걸까?

3. 어떤 것 하나도 운 좋게 굴러들어 온 것은 없었다. 물론 운도 작용했지만, 먼저 행동과 실천이 있었다. 화양연화에 대한 말씀도 해주셨는데- 인생에서 한순간이라도 밝게 빛나본 사람은 아우라가 다르다고, 유학이 자신에게는 그런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공감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데 자신을 인정하고 잘했다고 다독여주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수빈님이 온전히 스스로에게 몰입하여 최선을 다한 시간들이 앞으로 삶의 자신감과 양분이 되어주는 것이 아닐까?

4. 칭찬을 건넸을 때 아니라는 말보다 고맙다고 인정하는 태도가 주는 변화,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을 떨치고 과정의 결과물을 전시하고 마주한 자신의 모습, 세미나가 끝나고 뛰쳐나가 홈페이지를 피칭하며 얻은 소중한 기회등 수빈님이 어떤 경험을 통해 성장했는지 압축적으로 들을 수 있어서 재밌었다. 디자이너로서 경험하는 다양한 순간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작은 힌트가 됐다.

5. 북토크가 끝나고도 개인 질문이 너무 많아서 1시간 넘게 답해주셨다. 아무래도 유학 주제라 그런지 실질적인 고민이 있는 분들이 많아서 예상보다 질문 시간이 엄청 길어졌다. 모두 가신 후에 기진맥진한 수빈님은 샌드위치와 와인을 집어들었다. 잠시 후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을 때 작업을 해야 한다며 옷을 챙겨입었다. 태도와 체력 모두 갖춰진 이 사람은 뭘 하든 성공할 수밖에 없다. 수빈님이 3년 후, 5년 후 어떤 일을 하고 계실지 너무 궁금하다.

6. 예상외로 토크에 온 분들의 나이대가 30대 초반이 많았다. 회사에 다니다 퇴사하고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 고민 중인 분들- 어떻게 보면 30대가 유학 가기 이상적인 나이 같기도 하다. 재정적인 기반이 나름 갖춰지고, 실무도 나름 경험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걸 고민하는지 충분히 고민해 보고 결정할 수 있는 나이대니까. 제일 마지막까지 질문한 분은 RCA에 지원하는 포트폴리오 더미 리뷰를 수빈님과 함께했다. 훗날 두 분이 진짜 RCA 동문이 되어 만난다면 콩크도 나름 뿌듯할 것 같다는 생각하며 행운을 빕니다🥳

☃️ 눈이 정말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저녁 시간에 기꺼이 자리해 주신 분들과 알찬 북토크 자리 만들어주신 설수빈 디자이너님, 디자인하우스의 윤지호 마케터님, 김선영 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오늘로  도슨트를 마쳤습니다. 내일 보너스 같은 크리에이터 위크 시간이 남아있지만, 콩크에서 모집한 도슨트는 오늘로 마지막이었습니다. 이번 도슨트는 리서치를 하다보니 소재와 음식이라는 우물이 서로 연결되는 지점이 보...
22/11/2024

오늘로 도슨트를 마쳤습니다. 내일 보너스 같은 크리에이터 위크 시간이 남아있지만, 콩크에서 모집한 도슨트는 오늘로 마지막이었습니다. 이번 도슨트는 리서치를 하다보니 소재와 음식이라는 우물이 서로 연결되는 지점이 보여서 특히 더 재밌었어요. 최근 건축, 디자인,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같은 스튜디오들도 음식을 기반으로 활동하고요. 또 발효라는 키워드에 빠져서 책을 줄줄이 사들이고 있기도 합니다. 점점 소재와 상관없는 내용이라 뭘 위해서? 라는 생각도 들지만 뭔가 파고들고 싶게 하는 무언가가 여기 있습니다.

콩크에서 도슨트에서 가장 반가웠던 분은 의 강은경 대표님입니다. 아인트호벤 디자인 아카데미의 푸드 논 푸드 전공을 이끌었던 마리에 보헬장의 스튜디오 Proef Amsterdam에서 인턴을 경험하고 2016년부터 국내에서 식경험 디자인이라는 타이틀로 쭉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음식, 경험, 디자인 세 개의 매력적인 키워드를 조합해서 하는 일이라니! 이번 언리밋에서 직접 만드신 책을 가져오신다길래 1순위로 방문했습니다. 책에 식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나와있는데 내가 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계하고 섬세하게 경험의 단위를 조절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간, 제품, 패션, 자동차, 전시 뭐든 디자인할 수 있지만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문장은 들었을 때 왠지 모를 설렘이 있네요.

‘음식은 누구나 먹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닿아 있어요. 그런 게 저에게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대표님이 식경험 디자인이 뭔지 설명하면서 남긴 코멘트입니다. 음식과 소재로 도슨트를 준비하는 콩크에서도 함께 느꼈던 감상입니다. 기꺼이 참여하고 도슨트 즐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운이 길게 남는 편이었어요. 다음 콘텐츠는 연말답게 2024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작년 이맘때 콩크 디자인 위크를 진행했었는데요. 올해 진행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로컬스티치의 크리에이터 위크 참여로 달래봅니다. .h.magazine 에서 오픈 스튜디오 참여 팀들을 모으고 기획했는데 콩크 말고도 재밌...
21/11/2024

작년 이맘때 콩크 디자인 위크를 진행했었는데요. 올해 진행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로컬스티치의 크리에이터 위크 참여로 달래봅니다. .h.magazine 에서 오픈 스튜디오 참여 팀들을 모으고 기획했는데 콩크 말고도 재밌는 팀들이 아주 많습니다. 마포는 예로부터 예술가들이 활동하기 좋은 동네죠, 엣헴. 마포키즈로서 홍대 지역은 막 인디뮤직 씬이 태동하기 시작했던 때부터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당시에는 홍대, 합정 중심으로 단독주택 위주로 카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망원, 연남동, 상수, 경의선 숲길, 이제는 연희까지 범홍대권으로 확장되었어요. 여전히 홍대 지역은 든든한 지킴이들이 남아있는데 그중 하나가 스트리트 H인 것 같아요. 이렇게 지역 문화를 기록하고 스피커의 역할을 해주고 계시니 주민으로서 무척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

함께 만드는 일하기 좋은 동네라는 재밌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팀들이 뭉쳤습니다. 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콩크도 이번 주 토요일 1시와 3시 두 타임이 열립니다. 평소 콩크가 궁금했던 분들, 이번 오픈 스튜디오서 뵈어요!🌝 

CREATOR WEEK 2024, Hongdae
2024.11.22(금)~25(월) 4일간

“그런데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쌓은 지 5년쯤 되어가던 시점에 더 이상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향성을 재정립할 필요를 느꼈다. 회사 타이틀이나 프로젝트를 빼면 내가 어떤 디자이너인지 설명하기 어려웠다....
19/11/2024

“그런데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쌓은 지 5년쯤 되어가던 시점에 더 이상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향성을 재정립할 필요를 느꼈다. 회사 타이틀이나 프로젝트를 빼면 내가 어떤 디자이너인지 설명하기 어려웠다.”

설수빈 디자이너는 대학교 졸업 후 5년 동안 현장에서 디자이너로 일을 하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유학을 결심해 다녀옵니다. 수빈님은 코리안 아르데코 스타일로 디자인한 ‘후프 체어’에서 철거된 건물의 자재로 작업한 Rememberance 의자, 세라믹 사이드 테이블과 기물작업들까지 재료도 목재와 세라믹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발전합니다. 길지 않은 시간에 나온 다양한 작업물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지속적으로 과제를 주고 도전한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렇다면 수빈님은 어떤 원동력으로 지치지 않고 계속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까요? 소재는 어떻게 정하고 실험해서 작품으로 발전시킬까요? 디자이너로서 작업의 정체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북토크의 2번째 파트는 디자이너로서의 수빈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RCA 프로젝트와 졸업 이후 가구 디자인 작업에 관한 내용이에요. 디자이너로서 내 작업을 하면서 드는 여러 가지 고민이 있다면, 북토크에서 함께 풀어봐요. 북토크는 다음 주 수요일 11월 27일 오후 7시에 있어요. 프로필 링크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1. 좋아하는 스토리 라인이 있는가? 나는 기원 이야기를 좋아한다. 우리는 어디서 왔고, 세상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고, 그 흐름에서 나는 어디에 있고 하는 근원적인 물음들은 현재 내가 선 위치를 가늠하고 소속감, 연...
18/11/2024

1. 좋아하는 스토리 라인이 있는가? 나는 기원 이야기를 좋아한다. 우리는 어디서 왔고, 세상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고, 그 흐름에서 나는 어디에 있고 하는 근원적인 물음들은 현재 내가 선 위치를 가늠하고 소속감, 연대감을 연료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
2. 지난 금요일 다은님 .m.sim 의 초대로 다녀온 Ros collective의 Local Plate는 흙의 기원, 근원에 관한 이야기였다. ROS 콜렉티브는 국내 각지의 흙을 연구하면서 야생 흙의 재료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집단이다. 흙으로 빚을 수 있는 형태나 기능에 집중할 수도 있는데 ROS는 작업의 시작점인 흙의 구성으로 돌아가 이를 해체해 전시하고 발화한다.
3. 행사는 남양주 팔당리에 500년이 넘은 마을 제사 ‘산신제’를 위해 만들어진 제기 전시와 작가의 토크, 산신제를 마을 공동체와 함께한 경험을 담아낸 퍼포먼스로 구성되었다. 팔당리에 있는 야생 흙을 캐고, 이 흙으로 제기를 만들고, 마을의 제사를 다 함께 지내고, 이를 바탕으로 퍼포먼스로 구성했다. 퍼포먼스에 쓰였던 악기도 형태와 소리가 재밌었는데, 직접 도자로 만든 것들이었다.
4. 완성된 제기에는 감각적인 케이터링이 곁들여졌는데, 여기에 팔당리의 칡꽃, 산초 열매와 잎, 솔잎 등을 채집해 배양한 야생 효모로 만든 빵이 나왔다. 이를 담당한 이승민 작가님께 직접 발효 과정에 대한 질문도 할 수 있었다.(현재 콩크의 전시에 ‘발효’ 키워드가 있어서 요즘 제일 관심 있는 소재가 발효다, 럭키비키🌿)
5. 퍼포먼스는 물속에서 체를 사용하여 불순물을 제거하는 ‘수비’라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팔당 2리 마을과 흙에 관한 이야기를 독백, 도자 악기 연주, 움직임이 이어졌다. 사람은 땅을 밟고 살아야 하는데 현재의 우리는 아파트에 살아 적외선 카메라로 찍으면 다 허공에 둥둥 떠 있을 거라는 대사, 얼굴 보기 어려운 친구들이 보고 싶을 때 그 친구들을 부를 수 있는 그런 전시를 기획한다는 말들이 남았다.
6. “이게 분명히 누군가는 산신을 믿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렇게라도 모여서 밥 한 끼 식사하는 그 힘을 읽는 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약간 너는 무엇을 믿고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가느냐 너는 죽기 전까지 무엇을 말하고 싶으며 살아가고 싶은지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공연 중 솔몬님의 대사
7. 퍼포먼스는 산신제가 한참 절정에 이르는 실황을 전하는 것처럼 도자 타악기로 내는 고조되는 장단 속에 마무리됐다. 마을의 산신 할머니에게 매년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ROS의 전시는 한 가지 공통적인 역할을 한다.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만드는 것이다. 한 자리에 모여서 밥 한 끼 먹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단순함이 그 순간 자리에 모인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준다.
8. 살아보니 ‘명분’이 분명해야 앞으로 나아갈 추진력이 생긴다. ROS는 이 전시를 통해 그룹의 명분을 더 공고히 다졌을 거다. ROS의 전시를 보며 10년 전 임근준 선생님의 강연에서 지금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룹을 만들고 그럴싸한 이름을 붙이고 활동하라고, 시간이 지나면 친구끼리 시작한 그 작은 모임이 미술사의 큰 줄기, 흐름이 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문득 생각났다.
9. 돌아갈 때는 빵을 먹었던 각자의 자리에 있는 제기를 모두 포장해서 선물로 주셨다. 선물에는 각자의 이름이 적힌 축문이 붙어 있었다.
10. 내년 콩크에서 신년 만사형통제 같은 것을 만들어 모두의 안녕과 평화를 함께 기원하고 밥도 먹어봐? 하는 상상을 하면서 저녁을 먹었다.

🎁 귀한 행사에 초대해 준 다은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콩크에서는 9월부터 두 번째 북클럽을 진행하며 디앤디파트먼트의 나가오카 겐메이, 뉴욕의 목수 마크 엘리슨, 그리고 구마 겐고의 책을 읽었습니다. 이번 북클럽의 목표는 탁월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영역을 단단히 세...
15/11/2024

콩크에서는 9월부터 두 번째 북클럽을 진행하며 디앤디파트먼트의 나가오카 겐메이, 뉴욕의 목수 마크 엘리슨, 그리고 구마 겐고의 책을 읽었습니다. 이번 북클럽의 목표는 탁월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영역을 단단히 세우고 확장해 가는지 살펴보고, 각자의 상황에 적용해 보는 데 있었습니다. 나가오카 겐메이의 기세, 마크 엘리슨의 내공, 구마 겐고의 전략이 책을 함께 읽는 동안 조금이나마 체화되었길 바랍니다. 올해 총 6회의 북클럽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은데요. 다른 네트워킹 모임보다 북토크는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길어서 만났던 모두의 작은 조각을 모은 기분이 들어요. 모임 후에는 내적 친밀감도 많아져서 스토리도 아주 열심히 보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좀 진행해 보니 혼자 읽기 어려운 책을 읽을수록 좀 더 남는 게 많은 것 같네요.

북클럽에 오시는 분들 음악을 사랑하고 의외로 악기 다루는 분들도 많아서 콩크에서 나중에 각자 악기 들고 와서 잼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얘기도 점심 먹으며 해봤습니다. 클래식 vs 재즈로 토론하고 싶은 분들도 모아보고요! 어제 보니 끝도 없이 대립각 세우며 싸우기 가장 좋은 주제겠더라고요. 신년맞이 배틀을 열어볼까요?🤣  25년도에도 콩크 북클럽은 계속하려고 합니다. 건축 책들을 스터디 개념으로 파봐도 재밌을 것 같고, 콩크에 직접 브랜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분들이 많아서 창업가 정신에 관한 책도 좋을 것 같고요. 월든 같은 고전 중의 고전도 생각 중입니다. 뭐든 같이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디엠으로 보내주셔요! 24년 마무리 잘하고 신년에 재밌는 책 들고 다시 돌아올게요! 함께 해 주신 분들, 응원의 말씀 보내주신 모든 분들 감사했습니다💜💚 
toolz








내 인생에 다른 선택지는 없는지 고민할 때, 우리는 쉽게 유학을 떠올린다. 유학은 입안에서 웅얼웅얼하다 못내 전하지 못한 말과 같다. 용기 있게 결단을 내려 떠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몇 년을 고민하며 붙들고 있기도 ...
13/11/2024

내 인생에 다른 선택지는 없는지 고민할 때, 우리는 쉽게 유학을 떠올린다. 유학은 입안에서 웅얼웅얼하다 못내 전하지 못한 말과 같다. 용기 있게 결단을 내려 떠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몇 년을 고민하며 붙들고 있기도 한다. 다른 도시에서 생활하며 학업을 지속하고 내 커리어를 위한 다음을 도모하는 일은 가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콩크에도 유학을 준비 중이거나 현재 유학생인 디자이너들이 방문하기도 한다. 유학 중에도 고민의 끝은 없다. 계속해서 맞는 소재를 선택하고 적절한 조력자를 찾고 작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이런 어려운 현장을 설수빈 디자이너는 사려 깊게 가이드한다. 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현지의 정보와 디자이너인 자신이 마주했던 생애주기에 따른 고민들을 솔직한 에세이로 담았다. 추진력이 강하지만 시간을 들여서 쌓아 가는 것에 약한 기질, 완성되지 않은 과정을 공유하는 것에 익숙지 않았던 모습, 유학 중 가족을 잃는 아픔, 기분 좋게 생각하는 그림을 다 이루고 난 후의 후련함, 좋은 제안을 반려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결심 뒤에 숨은 감정들을 회고록처럼 볼 수 있다. 책의 부제목은 성공한 디자이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로 붙여볼 수 있겠다.

유학 과정을 돌아보는 의미만으로도 책은 충분했을 텐데 보는 이들을 배려해 본인이 다녔던 영국 왕립 예술대학 외에도 센트럴세인트마틴스, 아인트호벤, 에칼, 알토 등 유럽 전역에 궁금한 예술 대학 정보와 친구들의 인터뷰를 함께 담았다. 책을 덮고 설수빈 디자이너는 친절하다는 문장을 나도 모르게 적었다.

이런 친절한 수빈님이 콩크에서 책으로 토크를 열어요! 경사 났죠?😊 디자이너의 커리어, 유학과 관련해 현재 고민이 있는 분들! 11월 27일(수) 저녁 7시입니다. 신청서 안에 수빈님께 궁금한 내용을 적는 란이 있는데 사전 질문 입력하신 분 중 3인을 선정해, 디자인 하우스에서 포함한 도서 총 2권을 선물로 드릴 예정입니다. #디자이너토크 는 콩크 마스터를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프로필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이번  도슨트를 다른 말로 바꾸면 천연 소재이고 곧 친환경 소재입니다. 식재료를 원천으로 하는 만큼 당연히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없고 만드는 과정 또한 친환경적이에요. 그중 바이오 텍스타일은 요즘 친환경 소재 카테고...
08/11/2024

이번 도슨트를 다른 말로 바꾸면 천연 소재이고 곧 친환경 소재입니다. 식재료를 원천으로 하는 만큼 당연히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없고 만드는 과정 또한 친환경적이에요. 그중 바이오 텍스타일은 요즘 친환경 소재 카테고리 중 가장 눈에 띄는 분야입니다. 박테리아든, 키틴이든 천연 물질을 베이스로 기존의 가죽을 대체할 만한 강력한 대안이 계속 개발 중입니다. 그중 발효를 통해 추출되는 박테리아 셀룰로스가 눈여겨볼 만한데요. 멕시코 바이오 회사 의 셀리움은 박테리아가 과일 폐기물을 먹고 발효되며 만들어지는 셀룰로스 성분을 기반으로 제작됩니다. 덴마크의 패션브랜드 Ganni에서 의류나 가방에 이 셀리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목재나 식물성 물질에서 얻어지는 셀룰로오스보다 박테리아 셀룰로스가 신축성과 강도가 더 뛰어나다고 해요. 발효는 음식뿐 아니라 소재에서도 매력적인 키워드인 것 같아요.

친환경 소재는 아직은 기존 소재에 비해 가격도 비싸거나 내구성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플라스틱처럼 널리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가 개발될까요? 전세계에서 많은 개발 리소스가 투입되고 있는데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소재가 과연 나올까요? 선두를 달릴 소재는 어떤 카테고리일까요? #콩크도슨트 에서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여기는 코펜하겐 ÅBEN 브루어리 레스토랑입니다. 사진의 배경으로 넓게 깔린 저 원단이 무엇인지 짐작 가시나요?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그것, 맥주와 관련이 있습니다. 맥주를 만들고 폐기되는 부산물을 곱게 갈아 가루로...
06/11/2024

여기는 코펜하겐 ÅBEN 브루어리 레스토랑입니다. 사진의 배경으로 넓게 깔린 저 원단이 무엇인지 짐작 가시나요?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그것, 맥주와 관련이 있습니다. 맥주를 만들고 폐기되는 부산물을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고, 반투명한 시트에 섞어 패턴과 질감을 만들었어요. 코펜하겐의 .material.studio 에서 개발한 이 #바이오시트는 단백질을 주원료로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저희도 한번 해봤습니다!

실험 재료는 젤라틴과 글리세린, 물, 단 세 가지예요. 어제 인스타로 살짝 보여드린 것처럼 젤라틴과 글리세린을 물에 넣어 가열해 섞은 뒤 하루 동안 자연 건조했더니 금세 이렇게 푸딩처럼 굳었어요. 만져보고 흔들어보고 막 당겨도 봤는데 생각보다 탄성도 있고 질겨서 진짜 파티션처럼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실제로 #젤라틴 이나 #해조류 , 단백질 등을 재료로 하는 #대체가죽 연구가 많은데 그 가능성을 엿본 기분입니다. 물론 실사례들에는 더 많은 킥이 존재하지만요. 흔히들 소재를 개발하는 과정이 요리와 닮았다고 말하는데, 같은 레시피로 음식과 소재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합니다. 젤리 같은 젤라틴과 발효된 박테리아가 어떻게 소재로 변신하는지, 그 비밀을 함께 알아봐요!

🥕내일부터 11월 #콩크도슨트 가 시작됩니다. 프로필에서 도슨트를 신청해 #콩크 식재료 연구소를 경험해 보세요! #소재라이브러리

오늘 .oleon 의  #콩크도슨트 가 있었다. 최초의 바나나 잎 밴드 아이디어에서 건조된 형태의 마스크 시트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들었다. 수분이 있는 마스크 형태는 아무래도 패키지에 플라스틱 코팅이 들어갈 수밖...
01/11/2024

오늘 .oleon 의 #콩크도슨트 가 있었다. 최초의 바나나 잎 밴드 아이디어에서 건조된 형태의 마스크 시트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들었다. 수분이 있는 마스크 형태는 아무래도 패키지에 플라스틱 코팅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조 형태의 마스크 타입을 개발했다. 들어보면 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3단계가 있었다.

1. Paula는 스위스의 라는 작가 레지던시에 머무르면서 가든에 있는 다양한 식물을 조사했다. 작은 카드까지 만들어서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식물들을 꼼꼼히 기록했다. 식물이 가지는 치유의 성분, 방식들도 여러 리서치를 통해 발견했다.

2. 이후 Valais 지역에 있는 Phytosphere 연구실과 함께 화장품 성분을 피부에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았고, 사용할 때 물을 적셔 성분을 활성화하는 현재의 방식을 개발했다.

3. 실제 화장품 성분이 들어갈 패치도 중요했는데, 이는 종이와 섬유 연구가 Viviane과 함께했다. 보통 연구실에서 원액을 추출한 뒤 식물은 버려지는데 이런 부산물을 이용해 패치로 발전시켰다. 합성 소재가 아닌 식물 섬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용 후에도 퇴비로 이용할 수 있다.

Paula의 발표를 들으면서 황준하 대표님과 미팅할 때 들었던 말이 생각났다. 3D프린팅은 별의별 엣지 케이스가 발생하는데, 그런 걸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누구에게든 잘 물어본다는 것이었다. 무작정 메일을 쓰거나 유튜브 댓글로 묻는 경우도 있다고. 도움을 요청하면 생각보다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이셨다. Paula도 이런 부분을 탁월하게 해결하면서 단계별로 제품을 발전시켰다. 하나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다양한 협업 라인이 필요하고, 적절하게 맞는 사람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디자이너의 능력이다.

전시 준비도 기깔나게 하고, 발표도 멋지게 해준 Paula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월요일에 맛있는 점심 먹어요🌝

1. 페차쿠차라는 피티 방식 들어본 적 있나? 20장의 사진을 준비하고, 사진은 자비 없이 20초면 넘어가도록 세팅된다. 총 400초! 6분 40초간 발표하는 것인데, 아주 재밌는 방식이었다. 약간 긴장도 되고-2....
29/10/2024

1. 페차쿠차라는 피티 방식 들어본 적 있나? 20장의 사진을 준비하고, 사진은 자비 없이 20초면 넘어가도록 세팅된다. 총 400초! 6분 40초간 발표하는 것인데, 아주 재밌는 방식이었다. 약간 긴장도 되고-

2. 페차쿠차는 일본어로 재잘재잘 이야기하는 소리라는 뜻인데 일본에 살던 영국 건축가 Astrid Klein, Mark Dytham이 고안한 발표 형식으로, 2003년에 시작되었다.

3. 주한스위스대사관 에서 진행하는 페차쿠차 발표회에 스위스 디자이너 넷, 한국 디자이너 넷이 초대되었다.

4. 국내 디자이너분은 서울대 이장섭 교수님, 구오듀오 팀, SWNA 이석우님, Hinge 임동균님이었다.

5. 반가운 장섭 님은 신입생으로 거슬러 올라가 스페인 유학 시절부터 돌아와서 선샤인 활동까지 디자인에 관한 고민을 전반적으로 들려주셨다. 보내주셨던 먹음직스러운 사과의 배경도 알았다! 실천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해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크루를 만들어 활동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참 여러 활동을 하고 계셔서 Vortex 연구가 좀 늦어져도 그렇구나 해야겠다고 생각함. 스페인에서 유학하셨다는 건 몰랐던 내용이다. 다음에 만나면 여쭤봐야지.

6. 이번 주 금요일에 #콩크도슨트 예정인 .oleon 도 연사로 참여했는데, 전시 준비하면서 들었던 내용보다 더 많은 내용을 커버해 줘서 재밌었다. 내가 페루에 대해 아는 유일한 것이 Central이라는 레스토랑과 Paula인데 무려 이 둘이 연관되어 있었다! Central은 23년도에 월드베스트50에서 1등을 했던 파인 다이닝이다. 해발 3,400미터 잉카 유적지에 식재료 연구소 차려놓고 연구한다고 들어서 살면서 한번은 가보고 싶었는데 Paula가 이 식당과 함께 식기도 만들고 가구도 개발 중이라고 함. 세상이 참 좁다.

7. Paula는 Hinge의 임동균님과 같은 학교에 다닌 친구 사이라고 했다. 세상이 좁은데 디자인계는 더 좁아서 두 다리 건널 것 없이 한 다리만 건너면 아는 사람이다. 요즘은 인스타그램 덕분에 이런 관계들이 더 명확하게 시각적으로 보인다.

8. 지홍님 이 프로그램 기획을 했고 감사하게도 콩크 팀을 초대해 주셨다. 아름다운 스위스대사관 배경으로 행사가 열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환기되는 시간이었다.

9. 4명의 발표 후 네트워킹 시간을 갖고 다시 4명의 발표가 있고 네트워킹 시간 구성으로 진행됐다.

10. 전반적으로 느낀 점은 네트워킹 세션은 작은 질문을 잘해야 한다. 말 거는 재주가 없는 사람, I 중의 트루 아이인 사람은 작은 질문거리를 생각하면 무슨 네트워킹이든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콩크에서도 좀 적용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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