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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소설가로의 전향을 꿈꾸며 쓴 시인의 소설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소설을 국내 처음으로 소개합니다. 데뷔작 와 미완의 유고 단편 를 한데 묶었습니다.는 다쿠보쿠가 1905년 첫 시집을 낸...
14/01/2025

[신간 안내] 소설가로의 전향을 꿈꾸며 쓴 시인의 소설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소설을 국내 처음으로 소개합니다. 데뷔작 와 미완의 유고 단편 를 한데 묶었습니다.

는 다쿠보쿠가 1905년 첫 시집을 낸 이듬해, 소설가로의 전향을 꿈꾸며 발표한 것입니다. 는 작가의 미완성 유고작으로서 작가의 삿포로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
반평생 방랑을 하며 살아온 나는 가끔씩 절실하게 생각나는 곳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삿포로에 묵은 2주만큼 분주하면서도 그리운 듯한 기억을 마음속에 남긴 곳은 없다.
드넓은 시골 같지만 도로 폭이 넓고 조용한 듯한, 가로수가 많은 서양풍 가옥이 드문드문 늘어서 있다. 그리고 어떠한 큰 건물도 끝없이 펼쳐진 하늘에 압도되는 듯한 이시카리 평원의 중앙 도심의 광경은 어쩌면 나의 눈에는 자상한 큰어머니처럼 느껴진다.
〈삿포로)〉 중에서

#지만지 #구름은천재다 #삿포로 #이시카와다쿠보쿠 #일본문학

13/0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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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ˋˏ 「편집자로부터 날아온 낭독 엽서3」 ˎˊ-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141쪽)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이인웅 옮김, 신혜선 해설, 466쪽, 11800원

#데미안 #헤르만헤세 #독일문학

[신간 안내] 우타 모노가타리 그 세 번째 책.우타 모노가타리란 일본 고유의 정형시 와카와 그 와카가 지어진 배경을 이야기로 소개하는 시와 소설 사이의 독특한 문학 형식입니다.헤이안 시대, 연애 사건은 사람들의 최대...
13/01/2025

[신간 안내] 우타 모노가타리 그 세 번째 책.
우타 모노가타리란 일본 고유의 정형시 와카와 그 와카가 지어진 배경을 이야기로 소개하는 시와 소설 사이의 독특한 문학 형식입니다.

헤이안 시대, 연애 사건은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헤이추라는 당대 제일 풍류남의 연애담을 와카와 함께 소개합니다. 와카라는 낯선 시 형식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바람둥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허술하고 인간적인 헤이추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
또 이 남자에게는 연서를 주고받던 여자가 있었는데, 만나지 못하고 세월만 흐르자 남자가 노래를 읊어 보냈다.

오직 나만이 타오르는 것인가 언제까지나
연기만 피워 대는 후지산과 같구나
われのみや 燃えてかへらむ よとともに
思ひもならぬ 富士の嶺のごと

여자의 답가

후지산 위에 태우지 못한 생각 불태우세요
신조차 끌 수 없는 덧없는 연기이니
富士の嶺の ならぬ思ひも 燃えば燃え
神だに消たぬ むなし煙を

그러자 다시 남자가 노래를 보냈다.

신이 아니라 그대가 꺼 주세요 누구 때문에
살아 있는 육신을 태우는지 아시죠
神よりも 君は消たなむ たれにより
なまなまし身の 燃ゆる思ひぞ

이에 대한 여자의 답가

마르지 않은 몸을 태운다지만 도리 없지요
물이 아닌 저로선 끌 방도를 모르니
かれぬ身を 燃ゆと聞くとも いかがせむ
消ちこそしらね みづならぬ身は

이런 식으로 답가도 잘 보내오고 재기(才器)도 있었지만, 여자는
“진지하게 생각해 보니 어울리지 않는 사이입니다”
하고 편지 왕래를 끊어 버렸다.

〈11단 맺지 못한 사랑(実らぬ恋)〉에서

#지만지 #일본문학 #헤이추모노가타리

*독자 따라 읽는 책*🟡호른의 죽음⚪크리스토프 하인 지음, 김충남 옮김죽음은 언제나, 언제나 우리 발 밑에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언제든 삶보다 크게 덮쳐 올 수 있는 것이 죽음입니다.히틀러 ...
10/01/2025

*독자 따라 읽는 책*
🟡호른의 죽음
⚪크리스토프 하인 지음, 김충남 옮김

죽음은 언제나, 언제나 우리 발 밑에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언제든 삶보다 크게 덮쳐 올 수 있는 것이 죽음입니다.

히틀러 체제의 파시즘 영향이 이어지던 1957년 동독의 한적한 소도시 굴덴베르크에서 '호른'이라는 남자가 죽었습니다. 호른은 유령의 몸으로 1980년 초로 찾아와 자신을 기억하라고 다그칩니다. 다섯 명의 주민이 호른의 죽음을 증언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죽음이라는 그림자를 비추는 빛이 문학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기어코 올해의 소설 자리를 꿰차고 마는" 《호른의 죽음》 속 증언을 생생하게 들어 보세요. 죽음만이 세계의 진실이라면 우리는 죽음의 목소리를 듣고, 읽고,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학은 죽은 자를 희미하나마 빛이 나는 언어로 기억하게 만듭니다.

🟡눈 밝은 독자들이 지금 찾는 책을 따라 읽고 소개해 드립니다.
#지만지 #호른의죽음 #독일문학

지금 쓸모 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마리오 베네데티 시선⚪마리오 베네데티 지음, 김현균 옮김사랑과 망명의 시인으로 알려진 마리오 베네데티의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1920년 우루과이에서 태어나 노점상, 직업군인, 사...
08/01/2025

지금 쓸모 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
🟡마리오 베네데티 시선
⚪마리오 베네데티 지음, 김현균 옮김

사랑과 망명의 시인으로 알려진 마리오 베네데티의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1920년 우루과이에서 태어나 노점상, 직업군인, 사무직원, 번역가, 부동산 관리인, 신문기자 등 온갖 직업의 세계를 섭렵한 베네데티는 그와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글로 써 냅니다. 그 일상 속에는 밀실과 광장에서의 '나'가 있고 나의 유토피아이자 연인, 민중이며 조국인 '너'가 있습니다. 그가 누구를 사랑하는 이유는 거리에서 어깨 걸면 우리가 둘 이상이며 공모자 그리고 모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반복되는 쓸모 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 사이에서 지금 내게는 어떤 것이 보이는지 찾아보세요.
"깨어 있는 심장" "숨김없는 당신의 침묵" "당신의 매일매일의 투쟁"…

🟡
쓸모 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
Me sirve y no me sirve

너무 달콤하고
너무 반짝이고 너무 슬픈 희망
너무 가벼운 약속은
내게 쓸모없다

내게 쓸모없다 너무 유순한
희망은

너무 고분고분하고
너무 여리고 너무 공손한 분노
너무 신중한 격분은
내게 쓸모없다

내게 쓸모없다 너무 슬기로운
숱한 분노는

설령 시간이 허락한다 해도
너무 빈틈없는 외침
너무 정돈된 함성은
내게 쓸모없다

내게 쓸모없다 너무 얌전한
숱한 천둥은

너무 부드러운 용기
너무 밋밋한 결기
너무 느린 담력은
내게 쓸모없다

내게 쓸모없다 너무 냉정한
대담함은

내게 쓸모 있는 것은
죽음을 불사하는 삶
내게 쓸모 있는 것은
깨어 있는 심장

내게 쓸모 있는 것은
전진하는 믿음

내게 쓸모 있는 것은 관대하고
확고한 당신의 시선
내게 쓸모 있는 것은
숨김없는 당신의 침묵

내게 쓸모 있는 것은
당신 삶의 크기

내게 쓸모 있는 것은 속박 없는 현재인
당신의 미래
내게 쓸모 있는 것은
당신의 매일매일의 투쟁

내게 쓸모 있는 것은
훈장 없는 당신의 전투

내게 쓸모 있는 것은
필시 당신이 가졌을 겸허한 자긍심
내게 쓸모 있는 것은
당신의 단단한 손

내게 쓸모 있는 것은 당신의 오솔길
벗이여.

#마리오베네데티시선 #남미문학

06/01/2025

✉️
-ˋˏ 「편집자로부터 날아온 낭독 엽서2」 ˎˊ-
"우리는 서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오직 자기 자신만을 해석할 수 있을 뿐이다."(6쪽)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이인웅 옮김, 신혜선 해설, 466쪽, 11800원
#데미안 #헤르만헤세 #독일문학

[신간 안내]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시인 라마르틴의 장시를 국내 처음 소개합니다.플라톤의 《파이돈》을 참조하여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그린 이 시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순간을 통해 인간 존재와 철...
03/01/2025

[신간 안내]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시인 라마르틴의 장시를 국내 처음 소개합니다.

플라톤의 《파이돈》을 참조하여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그린 이 시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순간을 통해 인간 존재와 철학적 사유를 탐구합니다. 라마르틴은 죽음을 인간 영혼이 신성과 교감을 이루는 순간으로 묘사합니다.

1925년 출간된 판본에 실린 화가 조르주 리파르의 삽화 7컷을 수록했으며, 초판본 편집자의 머리말과 옮긴이가 집필한 낭만주의와 라마르틴의 시 세계 전반에 대한 조망을 곁텍스트로 실었습니다.

"시인들은 말했지,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조화로운 소리로 부드러운 백조는 울음 운다고.
친구들이여, 그 어떤 것도 믿지 말기를! 선율 좋은 새는
더 숭고한 본능을 신들에 의해 부여받았기에!
해안을 떠나려는 웃음 짓는 에우로타스의,
그 아름다운 육체에서 반쯤 도망친 영혼은
마법의 세계로 한 걸음씩 나아가며
불멸의 순수한 날이 동트는 것을 보게 되지.
그리고 그 눈길이 그것을 적시는 달콤한 황홀경 속에,
대지에서 죽어 가며 그것은 자신의 기쁨을 발산하네.
내 말을 들으러 무덤 가까이 온 여러분들이여,
나도 또한 백조인 것을. 나는 죽어 가는데, 나는 노래할 수 있는 것을!"(10~12쪽)

🟡소크라테스의 죽음
⚪알퐁스 드 라마르틴 지음, 곽민석 옮김, 149쪽

30/12/2024

✉️
-ˋˏ 「편집자로부터 날아온 낭독 엽서」 ˎˊ-

“싱클레어, 어린애 같군요! 당신 운명은 당신을 정말 사랑하고 있어요. 당신이 충실하기만 하다면, 그 운명은 당신이 꿈꾸고 있는 것처럼 언젠가는 반드시 당신의 것이 될 거예요.”(227~228쪽)

《데미안》 1월 3일 출간 예정

*독자 따라 읽는 책*🟡여행 가방⚪세르게이 도블라토프 지음, 김현정 옮김"…Но и такой, моя Россия, ты всех краев дороже мне… Александр Блок…그러나 그런 나의 러시아...
26/12/2024

*독자 따라 읽는 책*
🟡여행 가방
⚪세르게이 도블라토프 지음, 김현정 옮김

"…Но и такой, моя Россия,
ты всех краев дороже мне… Александр Блок
…그러나 그런 나의 러시아,
너는 그 어느 곳보다 내게 소중하다…
−알렉산드르 블로크"

도블라토프는 블로크의 시 〈러시아〉의 마지막 두 행을 인용하는 것으로 《여행 가방》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도블라토프가 접속사 '그리고'를 '그러나'로 바꾸어 인용했다는 점입니다.
도블라토프는 러시아의 몰락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어쩔 수 없이 고국을 떠난 게 아니라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 고국을 떠났습니다. 연인이 버티고 버티다 헤어짐을 선고한 듯한 그런 떠남이었습니다. 거짓 죄명으로 인한 구속과 구타가 이어졌고 결국 도블라토프를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도블라토프는 망명하며 들고 온 여행 가방에서 러시아의 일상적 물건들을 마주합니다. 가방 문이 양쪽으로 열리듯 소비에트 러시아에서 있었던 사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원망스럽고 심지어 '걸레 같은' 러시아, 그러나 그런 러시아를 사랑합니다.

"도블라토프는 도저히 마법 같지도 않은 일상으로 마법을 건다. 그리고 우리는 《여행 가방》 속 녹록지 않은 한 이민자의 지난날 이야기에 공감해 버린다. 마치 내 지난날의 추억이라도 되는 듯 말이다. 그렇게 주인공의 낡은 가방 속 오래된 넝마 더미는 우리 모두의 과거가 되고, 역사가 된다. 이것이 도블라토프 작품의 마법 같은 매력이다."_해설 중에서
작가의 문체와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구어적 문체로 번역해 도블라토프의 음성으로 소비에트 일상의 내밀한 이야기를 듣는 듯합니다.

🟡눈 밝은 독자들이 지금 찾는 책을 따라 읽고 소개해 드립니다.

#지만지 #여행가방 #세르게이도블라토프 #러시아문학

🎄2025년 출간 예정 도서《프랑시스 잠 시와 산문-백석과 윤동주가 만난 프랑시스 잠》(가제)성탄절 자정, 나귀와 소가 소곤대기 때문에 별의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랍니다.그리하여 어둠이 빛으로 거룩해지는 것이랍니다.프...
24/12/2024

🎄2025년 출간 예정 도서
《프랑시스 잠 시와 산문-백석과 윤동주가 만난 프랑시스 잠》(가제)

성탄절 자정, 나귀와 소가 소곤대기 때문에 별의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랍니다.
그리하여 어둠이 빛으로 거룩해지는 것이랍니다.

프랑시스 잠의 시 〈성탄절 자정에는...〉로 크리스마스의 비밀을 들려드립니다.
고요한 밤 하얀 입김을 내며 조잘대고 있을 나귀와 소, 귀뚜라미, 토끼풀을 떠올려 봅니다.
성탄절 자정에는... 작고 단순한 것들이 함께합니다.

#프랑시스잠시와산문 #출간예고

[마감 임박] 교보문고 바로펀딩🪽http://event.kyobobook.co.kr/funding/detail/120"그는 영원한 구도자이며 탐구자였다."데미안을 알려면 헤르만 헤세를 알아야 합니다.헤르만 헤세 국내...
23/12/2024

[마감 임박] 교보문고 바로펀딩🪽
http://event.kyobobook.co.kr/funding/detail/120

"그는 영원한 구도자이며 탐구자였다."

데미안을 알려면 헤르만 헤세를 알아야 합니다.

헤르만 헤세 국내 1호 박사의 번역,
전공 교수의 새로운 해석이 담긴 《데미안》과 국내 유일 《헤르만 헤세》 전기.
데미안의 숨겨진 진짜 얼굴을 드러낼 단 하나의 구성입니다.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이인웅 옮김
신혜선 해설

《헤르만 헤세》
베른하르트 첼러 지음
박광자 옮김

◌펀딩 세트 상품으로 구매 시 박스에 포장해 드립니다.
◌《데미안》의 띠지를 벗기면 안쪽에 데미안의 메시지가 쓰여 있어요. 실물로 확인해 보세요.

[신간 안내]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아직 번역 성과가 없는 《태평광기초》를 세계 최초로 번역해 소개합니다.🟡태평광기초 1~16⚪풍몽룡 지음, 김장환 옮김《태평광기초》는 중국 고대 소설집 《태평광기》...
19/12/2024

[신간 안내]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아직 번역 성과가 없는 《태평광기초》를 세계 최초로 번역해 소개합니다.

🟡태평광기초 1~16
⚪풍몽룡 지음, 김장환 옮김

《태평광기초》는 중국 고대 소설집 《태평광기》를 산정(刪定)한 것입니다. 《태평광기》는 송나라 이방이 편찬한 설화집으로, 일명 ‘세상의 모든 것을 비춰 보이는 이야기 거울’이라고 합니다. 전 500권의 이 방대한 이야기를 명나라 풍몽룡이 중복되는 것은 삭제하고 잘못 배치된 이야기는 정리해 80권으로 엮고 자신의 비평을 첨가한 책이 《태평광기초》입니다.

내용이 재미있을 뿐 아니라, 다수의 역사서에 인용되고 후대 문학 작품에도 영향을 준 문학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품입니다. 중국 필기문학의 전문가인 연세대 김장환 교수가 번역, 교감, 주석해 완역 출간합니다. 각권에는 원서 5권씩의 내용을 담아 총 80권 2584조의 이야기를 16권으로 편집했습니다. 단권으로도, 세트로도 구매 가능합니다.

#태평광기초 #중국문학

🎄 #좋은개는죽지않는다예스24에서 《좋은 개는 죽지 않는다》 구매 시 크리스마스 선물 패키지로 드립니다.(100부 한정)강아지의 모든 순간을 시와 그림으로 노래하다강아지 시 162편과 강아지 명화 51점을 묶은 국내...
16/12/2024

🎄 #좋은개는죽지않는다

예스24에서 《좋은 개는 죽지 않는다》 구매 시 크리스마스 선물 패키지로 드립니다.
(100부 한정)

강아지의 모든 순간을 시와 그림으로 노래하다
강아지 시 162편과 강아지 명화 51점을 묶은 국내 유일 강아지 시화집

구성: 멍디 작가 엽서 2장, 크리스마스 선물 박스 포장
🎄 12/12(목)~12/31(화) 동안 예스24에서 단독 판매🎄

#크리스마스 #강아지 #선물

오토와가 온몸으로 보여 주는 먹는 것과 사랑하는 것🟡식도락-가을⚪무라이 겐사이 지음, 박진아 옮김추위도 추위지만 혼란스러운 나날이 이어지는 요즘 따뜻한 음식이 자주 생각납니다. 부드럽고 폭신한 계란과 치즈가 들어간 ...
13/12/2024

오토와가 온몸으로 보여 주는 먹는 것과 사랑하는 것
🟡식도락-가을
⚪무라이 겐사이 지음, 박진아 옮김

추위도 추위지만 혼란스러운 나날이 이어지는 요즘 따뜻한 음식이 자주 생각납니다. 부드럽고 폭신한 계란과 치즈가 들어간 음식 같은….

《식도락-가을》에는 계란과 치즈를 넣은 요리가 많이 나옵니다. 그 부분을 읽으면 오토와 씨의 요리를 실제로 한 입 먹은 듯한 기분에 휩싸입니다. 이 좋은 기분을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옮긴이의 해설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오토와가 온몸으로 보여 주는 "먹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기에 그런 기분을 느꼈던 것입니다.

🟡45. 치즈요리
오토와 아가씨는 크게 웃으며 "호호호. 누구라도 처음에는 그런 반응이지만 일단 한 번 치즈로 만든 아주 맛있는 요리를 먹어 보면 처음 먹는 사람이라도 그 맛을 기억해서 나중에는 요리하지 않은 생치즈도 먹게 된답니다."

🟡25. 달걀로 만든 눈[雪]
다마에 아가씨는 오토와 아가씨의 설명에 완전히 감동해서 "과연, 그런 식으로 만들면 아주 작은 시골마을에서라도, 산속 깊은 곳이라도, 카스텔라나 비스킷 같은 것들을 못 만들 리가 없겠네요".
오토와 아가씨 "그렇고말고요. 달걀흰자 거품을 만드는 것만 익숙해지면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 수 있지요."

⚪《식도락》 시리즈
일본 미식의 원조, 먹방과 쿡방은 이 작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의 미식 문화는 어디서 비롯한 것일까요? 그 주인공은 바로 1903년 《호치신문》에 연재를 시작한 무라이 겐사이의 소설 《식도락》입니다.

메이지 시대가 오기까지 천 년이 넘게 육식을 금지당했던 일본인에게 서구 문물 개방에 발맞추어 근대적이고 세계적인 식문화를 소개했습니다. 순박한 시골뜨기 먹보 청년 오하라와, 똑똑하고 요리 솜씨가 뛰어난 당찬 아가씨 오토와의 사랑을 바탕으로 600종이 넘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소개한 이 작품은 당대에 엄청난 붐을 불러일으켰을 뿐 아니라, 이후 일본 식문화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각종 먹방 쿡방 작품들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시리즈 중 셋째 권을 국내 최초로 소개합니다. 당대 최고의 삽화가인 미즈노 도시카타(水野年方)의 그림이 작품의 맛을 한층 더해 줍니다.

#식도락 #무라이겐사이 #일본문학

데미안의 숨겨진 진짜 얼굴"옳은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정치적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데미안⚪헤르만 헤세, 이인웅 옮김, 신혜선 곁텍스트, 466쪽, 11800원국내 200종이...
10/12/2024

데미안의 숨겨진 진짜 얼굴
"옳은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정치적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데미안
⚪헤르만 헤세, 이인웅 옮김, 신혜선 곁텍스트, 466쪽, 11800원

국내 200종이 넘는 판본을 자랑하는 불멸의 고전 《데미안》을 새로 번역해 지만지에서 출간합니다. 데미안은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야 하는 고전으로 대중에게 여러 번 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 안에 숨겨진 함의를 모르고선 무슨 말인지 제대로 알기 어렵습니다. 지만지 《데미안》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내용과 길이로 데미안의 숨겨진 진짜 얼굴을 드러냅니다.
헤세를 잘 아는 두 학자의 곁텍스트*를 실어 사회·문화·예술·정치·역사·종교·정신과학적으로 비춰 봅니다. 카인의 표적, 아브락사스, 알을 깨고 나오는 새 등 이 책의 핵심적인 상징을 해석하고 당시 헤세가 놓인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 이 책이 품은 정치적인 메시지를 읽기도 합니다.
헤세는 "옳은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정치적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싱클레어가 수많은 지도자를 거쳤으되 홀로 자기 자신이 되었듯 독자들도 어떤 상황에도 굴복하지 않는 자기만의 목소리를 찾길 바랍니다. 전쟁 같은 상황에 놓인 지금 읽어야 하는 이 시대의 고전입니다.

*곁텍스트란 고전 작품과 현대 독자 사이에 생기는 시공간과 문화적 간극을 메워 주는 배경지식 자료를 말합니다.

🟡 교보펀딩 바로 가기 : 지만지 프로필 하단 링크
#데미안 #헤르만헤세 #독일문학

영화 〈위키드〉의 글린다는 원작에서 어떻게 그려질까요?원작에서 이름도 없는 사악한 마녀로 그려지는 엘파바와 달리 글린다는 도로시가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젊고 아름다우며 자비로운 여왕처럼 등장합니...
10/12/2024

영화 〈위키드〉의 글린다는 원작에서 어떻게 그려질까요?

원작에서 이름도 없는 사악한 마녀로 그려지는 엘파바와 달리 글린다는 도로시가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젊고 아름다우며 자비로운 여왕처럼 등장합니다. 엘파바와 만나는 장면은 보이지 않습니다. 원작을 읽으면 엘파바와 글린다를 주인공 삼아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새삼스럽습니다.

원작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가 1900년도 초판본 모습 그대로 정확하고도 아름답게 부활했습니다.
초판본 원전 삽화 148점 완전 수록하고 축약이나 발췌 없이 번역해 '오즈의 마법사' 세계관을 온전히 읽을 수 있습니다.

글린다는 제2권 《경이로운 나라 오즈》에서 활약합니다.
연이어 출간될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에서 영화 〈위키드〉의 마녀들을 확인하세요.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
24년 10월 출간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
25년 1월 출간 예정 《경이로운 나라 오즈》
25년 1월 출간 예정 《오즈의 오즈마》
🌪️

*독자 따라 읽는 책*🟡롤 베 스타인의 환희⚪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남수인 옮김롤은 무도회장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습니다. 그때의 무도회장은 시시때때로 롤에게 매달립니다. 롤은 슬프지만 애틋하게 그 장소를 정성껏...
06/12/2024

*독자 따라 읽는 책*
🟡롤 베 스타인의 환희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남수인 옮김

롤은 무도회장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습니다. 그때의 무도회장은 시시때때로 롤에게 매달립니다. 롤은 슬프지만 애틋하게 그 장소를 정성껏 돌보아 줍니다.

"무도회는 조금 생기를 되찾고 부르르 떨며 롤에게 매달린다. 롤이 그걸 품어서 덥혀 주고 보호해 주고 먹여 주면, 그것은 성장해 주름들 사이에서 나와 기지개를 펴고, 어느 날 준비가 된다.
그녀는 무도회에 들어간다.
그녀는 매일 거기에 들어간다."

지만지에는 11월 현재 2567종의 책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그중 독자들이 지금 찾는 책을 따라 읽고 소개해 드립니다.

#지만지 #롤베스타인의환희 #마르그리트뒤라스 #프랑스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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