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소설가로의 전향을 꿈꾸며 쓴 시인의 소설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소설을 국내 처음으로 소개합니다. 데뷔작 와 미완의 유고 단편 를 한데 묶었습니다.는 다쿠보쿠가 1905년 첫 시집을 낸...](https://img3.medioq.com/829/415/1364434448294152.jpg)
14/01/2025
[신간 안내] 소설가로의 전향을 꿈꾸며 쓴 시인의 소설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소설을 국내 처음으로 소개합니다. 데뷔작 와 미완의 유고 단편 를 한데 묶었습니다.
는 다쿠보쿠가 1905년 첫 시집을 낸 이듬해, 소설가로의 전향을 꿈꾸며 발표한 것입니다. 는 작가의 미완성 유고작으로서 작가의 삿포로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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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평생 방랑을 하며 살아온 나는 가끔씩 절실하게 생각나는 곳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삿포로에 묵은 2주만큼 분주하면서도 그리운 듯한 기억을 마음속에 남긴 곳은 없다.
드넓은 시골 같지만 도로 폭이 넓고 조용한 듯한, 가로수가 많은 서양풍 가옥이 드문드문 늘어서 있다. 그리고 어떠한 큰 건물도 끝없이 펼쳐진 하늘에 압도되는 듯한 이시카리 평원의 중앙 도심의 광경은 어쩌면 나의 눈에는 자상한 큰어머니처럼 느껴진다.
〈삿포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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