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2024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한 대만의 컴퓨텍스.
엔비디아, 인텔, AMD 등과 함께 주목을 받는 Arm의 CEO 르네 하스는
Arm 자체 이벤트를 통해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컴퓨텍스 본 무대인 난강전람관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서 위치한
그랜드 히라이 호텔 컨벤션 홀에서 열린 Arm의 기조연설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저희 Pickool팀은 지난 해 타이베이에서 열린 Arm CEO의 기조연설을 기사로 전해드린 적 있습니다.
르네 하스 Arm CEO는 당시에는 상장 직전이라 좀 조심스러웠고,
밝히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점을 언급했는데요.
약 45분간 진행된 그의 기조 연설을 통해 저희는
Arm이 늘 강조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비롯하여
1) AI PC 시대에 대응하는 Windows on Arm,
2) Arm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Arm KleidiAI,
3) 클라이언트용 Arm 컴퓨팅 서브시스템(CSS)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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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전력 = AI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다.
Arm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전력 효율성" 때문입니다.
Arm의 CEO 르네 하스는
Arm이 Apple과 VLSI Technology의 합작으로 탄생한 회사라는 점을 언급하며,
1992년 애플이 발표한 첫 모바일 컴퓨터인 애플 뉴턴부터
Arm이 줄곧 추구해온 "전력 효율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전력 효율성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그것은 우리 회사의 DNA이자 우리가 아는 전부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었죠."
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Arm은 CPU, GPU, NPU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컴퓨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르네 하스 CEO는 Arm이 지난 40년간 파트너들과 함께
다른 어떤 아키텍처보다 많은 CPU를 출하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AI 수요가 폭증하는 이 시대에 반도체 사업자들이 주목하는 또 다른 핵심 요소는 바로 전력 소비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입니다.
르네 하스 CEO는 "10년 후에는 미국 전체 에너지의 20%가 데이터 센터에서 소모될 것입니다. 흥미롭지만 불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변화가 없다면 지속될 수 없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참고로 Arm 기조연설 전날 열린 엔비디아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또한 가속화된 컴퓨팅을 통해 전력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Arm 아키텍처는 이미 다양한 반도체에서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르네 하스 CEO에 따르면
아마존의 Graviton은 이전 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이 60% 이상 높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발트는 40%,
구글의 Axion은 60%나 더 효율적이었다고 합니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pickool/pickooltech/contents/240608135054022iy
https://www.thepickool.kr/p/30-ai-kleidi-ai-arm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한 대만의 컴퓨텍스. 엔비디아, 인텔, AMD 등과 함께 주목을 받는 Arm의 CEO 르네 하스는 Arm 자체 이벤트를 통해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컴퓨텍스 본 무대인 난강 전람관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