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논설위원실

한겨레 논설위원실 한겨레의 사설과 칼럼, 만평, 그리고 추천해드릴 만한 기사를 신속하게 전달해드립니다.

내란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구속기소됐다. 법원은 신속하고 엄정한 재판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반헌법적인 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준엄하게 단죄해야 한다.이제 공수처와 경찰, 검찰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
26/01/2025

내란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구속기소됐다. 법원은 신속하고 엄정한 재판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반헌법적인 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준엄하게 단죄해야 한다.
이제 공수처와 경찰, 검찰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의 계엄 당시 역할과 행태 등 남은 수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내란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구속기소됐다. 법원은 신속하고 엄정한 재판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반헌법적인 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준엄하게 단죄해야 한다. 현직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체포·구속된 데 이어 재판에 .....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구속된 61명 중 상당수가 20~30대 청년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행동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왜 이런 극단적 행동에 이르게 됐는지 밝히는 것이다. 젊은이...
26/01/2025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구속된 61명 중 상당수가 20~30대 청년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행동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왜 이런 극단적 행동에 이르게 됐는지 밝히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비이성적 선동에 포획돼 자신의 삶과 공동체의 안녕을 해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배후 세력을 발본색원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한 1·19 폭동 당시 법원 건물에 방화를 하려 한 혐의 등으로 10대 ㄱ군이 지난 25일 구속됐다. ㄱ군은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손가락을 들어...

망상에 사로잡혀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후퇴시킨 민주주의의 킬러는 국민들이 생계와 일상을 영위하는 터전을 파괴하는 경제 킬러이기도 하다. 하루라도 빨리 내란사태를 법적·정치적으로 마무리하는 것만이 국민의 고통과 부담을 ...
26/01/2025

망상에 사로잡혀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후퇴시킨 민주주의의 킬러는 국민들이 생계와 일상을 영위하는 터전을 파괴하는 경제 킬러이기도 하다. 하루라도 빨리 내란사태를 법적·정치적으로 마무리하는 것만이 국민의 고통과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길이다.

안선희 |논설위원 “윤석열의 계엄령 사태가 초래한 대가는 한국의 5100만 국민이 오랜 시간에 걸쳐 할부로 지불해야 할 것이다”라는 우울한 문장으로 끝을 맺었던 국제경제전문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의 칼럼(포브스, 2024년 1...

24/01/2025

[논썰] 김용현, 장세동 아니라 X맨이었다

뻔한 사실을 억지로 감추려다 보니, 자꾸 엇박자가 납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왜 저를 체포하려고 했느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질문에 “그랬다면 ‘국회와 정당 등 정치활동 금지’를 명시한 계엄포고령 위반이니 체포하려 했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죠. 김 전 장관이 체포 지시를 계속 부인하는 한, 한 대표 체포 지시도 윤 대통령이 직접 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쯤 되면 김 전 장관은 ‘전두환의 장세동’ 같은 예스맨이 아니라 실은 ‘윤석열의 엑스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1.24) 뉴스뷰리핑은 `헌재의 탄핵심판 4차 변론-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① 차이의 발견 : 윤석열-김용현 헌재 탄핵심판 4차 변론 1) 궤변의 연속 2) 왜 이러는 걸까? 3)...
24/01/2025

오늘(1.24) 뉴스뷰리핑은 `헌재의 탄핵심판 4차 변론-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① 차이의 발견 : 윤석열-김용현 헌재 탄핵심판 4차 변론
1) 궤변의 연속
2) 왜 이러는 걸까?
3) 사설 제목
② Now and Then : Holiday(스콜피온즈, 1979)

오늘(1.24) 아침신문 1면에는 △윤석열-김용현 헌재 탄핵재판 4차 변론, “의원 아닌 요원 끌어내라 한 것”(6곳) △이재명 선거법 2심 3월 선고(3곳) △이재명 ‘친기업·실용’ 선언 기자회견(2곳) △미, 쿼드회의에서 ‘한반도 비....

이 대표의 친기업·실용 노선은 상대적으로 분배에 무게를 둬온 전통적 민주당 기조, 그리고 이 대표의 대표 브랜드였던 ‘기본사회’(국가가 국민의 기본적 삶은 책임지는 사회) 구상과도 거리가 있다. 대선을 겨냥해 지지층...
23/01/2025

이 대표의 친기업·실용 노선은 상대적으로 분배에 무게를 둬온 전통적 민주당 기조, 그리고 이 대표의 대표 브랜드였던 ‘기본사회’(국가가 국민의 기본적 삶은 책임지는 사회) 구상과도 거리가 있다. 대선을 겨냥해 지지층 외연을 넓히려는 의도일 것이다. 내수·수출 부진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압력 강화 등 대내외적 위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그러나 기업 지원책을 강조하면서 노동자·소상공인·서민·취약계층 등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노동계에서는 “이미 효용이 폐기된 낙수효과 이론에 기댄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라며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고 밝혔다. 그...

방통위는 과거 독재 정부에서 방송 통제와 탄압이 일상적으로 이뤄진 데 대한 반성으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구현되도록 설계한 기관이다. 법원이 잇따라 방통위 ‘2인 체제’의 위법성을 판결로 확인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방...
23/01/2025

방통위는 과거 독재 정부에서 방송 통제와 탄압이 일상적으로 이뤄진 데 대한 반성으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구현되도록 설계한 기관이다. 법원이 잇따라 방통위 ‘2인 체제’의 위법성을 판결로 확인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방통위 설립 취지를 반영해서다.

헌법재판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23일 기각했다. 재판관 8인의 의견이 4 대 4로 갈려, 파면에 필요한 정족수 6인에 미치지 못했다. 업무에 복귀한 이 위원장은 탄핵 기각이 윤석열 정부의 방송...

검사 시절, 지금의 자신처럼 증거가 명백한데도 딱 잡아떼며 법질서를 무시하는 범죄자를 검사 윤석열은 어떻게 대했을까. 능히 상상된다. 그대로 지금의 윤석열을 취급하면 된다.
23/01/2025

검사 시절, 지금의 자신처럼 증거가 명백한데도 딱 잡아떼며 법질서를 무시하는 범죄자를 검사 윤석열은 어떻게 대했을까. 능히 상상된다. 그대로 지금의 윤석열을 취급하면 된다.

‘맹자’에 나오는 이야기다. 중국 역사에서 폭군의 대명사인 하나라 마지막 왕 걸(桀)과 상나라 마지막 왕 주(紂)는 모두 신하인 제후들에게 쫓겨나 죽었다. 이를 두고 제나라 선왕이 맹자에게 물었다. “신하가 자기의 임금을 ...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공시 항목에 기관별 출생률과 가임기 여성의 수 등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기관 직원들은 물론이고 각계에서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 여기는 시대착오적 행정...
23/01/2025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공시 항목에 기관별 출생률과 가임기 여성의 수 등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기관 직원들은 물론이고 각계에서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 여기는 시대착오적 행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가정 양립 제도 개선’의 일환이라고 하지만, 출산율 제고를 목적으로 이뤄지는 전형적인 성과 관리 위주의 행태다. 2016년 행정안전부(당시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단체별 가임기 여성 수를 표시한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만들어 물의를 빚은 뒤로 정부 기관의 인식이 하나도 바뀌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이다.

2018년 합계출산율(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1명 밑으로 떨어지자, 인구학자들은 크게 술렁였다. 전염병 창궐이나 전쟁, 체제 붕괴를 겪지 않는 한 불가능한 숫자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출산...

오늘(1.23) 뉴스뷰리핑은 `내란 국정조사 청문회'에 대해 살펴봤습니다.① 차이의 발견 : 윤 대통령과 엇갈린 국정조사 증언 1) 체포구금 지시, 윤 대통령이 내렸다 2) 대통령의 쪽지 3) 12월4일 안가 모임 ...
23/01/2025

오늘(1.23) 뉴스뷰리핑은 `내란 국정조사 청문회'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① 차이의 발견 : 윤 대통령과 엇갈린 국정조사 증언
1) 체포구금 지시, 윤 대통령이 내렸다
2) 대통령의 쪽지
3) 12월4일 안가 모임
4) 경호처
5) 증언 거부 & 불출석
6) 다음 청문회 증인
7) 사설 제목
② Now and Then : 이유같지 않은 이유(박미경, 1994)

오늘(1.23) 아침신문 1면에는 △트럼프, 관세인상 본격화(5곳) △내란 청문회(3곳) △공수처 빈손 철수(3곳) △법원 난동 58명 구속(2곳) 등이 주요하게 보도됐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분야를 두루 취재하고 워싱턴 특파원을 ....

1월 23일 한겨레 그림판
23/01/2025

1월 23일 한겨레 그림판

검찰이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이유는 이 내용이 ‘범죄사실’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범죄사실’에는 윤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 관련 내용만 있는데, 당시 현장 채증기록이 있고, 2차 체포영장은...
22/01/2025

검찰이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이유는 이 내용이 ‘범죄사실’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범죄사실’에는 윤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 관련 내용만 있는데, 당시 현장 채증기록이 있고, 2차 체포영장은 집행됐으니 재범 우려도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범죄사실’과 ‘구속이 필요한 사유’를 기계적으로 분리해 형식적 판단을 한 것 아닌가.

검찰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구속영장을 경찰에 반려하면서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밝혔지만,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에는 김 차장의 증거인멸 시도가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석방 이후 김 차장은 압수.....

수사를 받게 될 처지가 되면, 최상은 도주(체포 불응)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부인, 세번째는 ‘빽’을 쓰라는 지침이다.
22/01/2025

수사를 받게 될 처지가 되면, 최상은 도주(체포 불응)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부인, 세번째는 ‘빽’을 쓰라는 지침이다.

내란 피의자 윤석열이 21일 헌법재판소 탄핵 재판에 출석해 일체의 혐의를 부인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계엄 당일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힌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문건(쪽지)의 존재 자체도 몰랐다고 했고, ....

오늘(1.22) 뉴스뷰리핑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해 살펴봤습니다.① 차이의 발견 : 헌재 나온 윤석열 1) 부인 또는 거짓말 2) 궤변 3) 망상 4) 헌재 나오는 이유 5) 향후 전망 6) 사설...
22/01/2025

오늘(1.22) 뉴스뷰리핑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① 차이의 발견 : 헌재 나온 윤석열
1) 부인 또는 거짓말
2) 궤변
3) 망상
4) 헌재 나오는 이유
5) 향후 전망
6) 사설 제목
② Now and Then : YMCA(빌리지피플, 1978)

오늘(1.22) 아침신문 1면에는 △윤석열, 헌재 나와 ‘모두 부인’(6곳) △트럼프, ‘북핵 인정’ 발언(4곳) △트럼프, 취임 첫날 관세 인상(4곳) 등이 주요하게 보도됐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분야를 두루 취재하고 워싱턴 특...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처음 출석해 12·3 불법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들고나왔다. 허무맹랑한 음모론을 버젓이 법정에서도 주장한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
22/01/2025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처음 출석해 12·3 불법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들고나왔다. 허무맹랑한 음모론을 버젓이 법정에서도 주장한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는 거부하면서 탄핵심판에 계속 출석하려는 의도가 부정선거를 믿는 극우 세력의 준동을 부추기려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처음 출석해 12·3 불법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들고나왔다. 허무맹랑한 음모론을 버젓이 법정에서도 주장한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

1월 22일 한겨레 그림판
22/01/2025

1월 22일 한겨레 그림판

응답자 1002명 중 93명은 9.2%를 차지한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분의 3분의 2 가까이는 보수 응답자 증가에서 비롯됐을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21/01/2025

응답자 1002명 중 93명은 9.2%를 차지한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분의 3분의 2 가까이는 보수 응답자 증가에서 비롯됐을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드디어 체포·구속됐다. 지긋지긋하고 위태위태했던 특권과 반동의 시간에 일단 마침표가 찍혔다. 대한민국은 또 한번의 헌정사상 최초 기록을 더했다. 8년 전 최초의 대통령 탄핵에 이은 최초의 현직 대통령 .....

상상하기조차 싫은 일이지만 만약 12·3 내란이 성공했다면, 검찰은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법의 수호자로서 위헌·위법적 비상계엄을 처벌하겠다고 나서는 검사가 단 한명이라도 있었을까요? 잡혀간 국회의원, 판사, 선관...
21/01/2025

상상하기조차 싫은 일이지만 만약 12·3 내란이 성공했다면, 검찰은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법의 수호자로서 위헌·위법적 비상계엄을 처벌하겠다고 나서는 검사가 단 한명이라도 있었을까요? 잡혀간 국회의원, 판사, 선관위 직원 등의 처벌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기소를 거부하는 검사가 한명이라도 있었을까요?

“펜은 복종하지만 말은 자유다.”(La plume est serve mais la parole est libre) 프랑스의 법률 격언입니다. 검사는 상급자의 지시에 따라야 하지만 법정에서는 스스로 옳다고 판단하는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흔히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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