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2024
춘천시민의 신문 《춘천사람들》입니다.
-제423호가 발행됐습니다. 이번 423호 1면에는 강원도새마을회가 신사우동에 위치한 새마을회관을 민간 장례식장으로 운영하는 임대 계약을 체결하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는 소식을 실었습니다.
최근 도 새마을회는 민간 사업자와 도 새마을회관을 장례식장으로 활용하는 임대 계약을 맺었습니다. 도 새마을회관의 장례식장 변경은 2016년, 2019년에 두 차례 추진됐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장례식장 전환 재추진에 나선 도 새마을회는 10년이 넘게 건물이 방치되면서 적자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져 장례식장 임대 사업이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신사우동 주민들은 지난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 법인 강원도새마을회가 공동체를 위하는 본연의 정신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반대하는 장례식장을 빌미로 영리를 추구하는 것은 부당행위”라며 추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후평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지정되어 첨단기술이 집약된 친환경 산업단지로 변신할 예정입니다.
후평산단은 1969년 12월 준공된 강원도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로 현재 366개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가 되면 입주기업과 산업기반시설, 공공시설 등을 디지털화하고, 산단을 에너지 자립,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합니다. 2019년부터 전국 18곳의 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됐습니다.
후평산단에는 안전·환경·교통 등을 총괄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들어섭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고급인력 양성과 함께 에너지 효율화 지원을 위한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도 구축됩니다.
-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춘천숲자연휴양림’ 위탁 운영 업체의 규정 위반과 춘천시의 부실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2008년에 문을 연 춘천 숲 자연휴양림은 국비 등 예산 33억 원이 투입된 춘천시 소유의 공공 시설입니다. 시는 2019년 개정된 ‘자연 휴양림 입장료 및 시설 사용료 징수’ 조례에 따라 춘천 숲 자연휴양림 내 야영장과 글램핑장, 휴양관 등의 시설 이용료를 비수기·성수기, 평일·주말로 나눠 최저 2만 원~최대 20만 원으로, 주차요금은 최저 1천500원에서 최고 5천 원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며 공공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제333회 시의회 정례회 경제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권희영 시의원은 “위탁 업체인 CCFOREST는 조례에 따라 운영해야 함에도 조례에 명시된 춘천시민 10% 요금 감면뿐 아니라 장애인, 다자녀 가구 등에 대한 추가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 등 규정을 위반하고 자체 책정한 이용료를 받고 있다. 또 주차요금을 과다하게 징수하고 퇴실 시간도 앞당기는 등 조례를 다수 어기고 있다”라며 “위탁업체가 10년가까이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서 사설 캠핑장처럼 운영하고 있으니 계약해지까지 검토해야한다”라고 질책했습니다.
-춘천시가 개별 관광객의 춘천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순환형 시티투어를 도입했습니다.
춘천시티투어는 지금까지 권역별로 구분된 관광지를 즐길 수 있는 테마형만 운행했습니다. 순환형은 남이섬·제이드 가든·엘리시안 강촌·삼악산 호수 케이블카·김유정 레일바이크·애니메이션 박물관·국립춘천숲체원 등을 순환합니다. 순환형은 테마형과 달리 사전 예약이 필요 없고 탑승 시 버스 내부에서 1일권 결제 후 자유롭게 승·하차하며 주요 관광지를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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