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2023
#프리즘연재 #문현
청소년기에 만화에 푹 빠져 살았기에 시간을 아껴 나를 즐겁게 하는 일에 탐닉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일찍 알았다. 대상은 조금씩 혹은 급격하게 달라지더라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즐기는 인간이 되었다.
(…) 시간을 내어주는 일은, 삶의 일부를 떼어주는 일이라 믿는다. 시간을 내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다들 시간을 아껴서, 정말 좋아하는 일에, 힘이 되는 일에 쓰며 한껏 즐거우시길 바란다.
#추억의만화 #에필로그
아주, 아주 오래전에, 한 친구가 물었다. 살면서 본 만화가 몇백 권쯤 되냐고. 저 질문을 받았을 당시 굉장히 대충 계산해도 필요한 단위는 몇만이었고, 친구가 받을 충격을 걱정해서였는지 아니면 내가 민망함을 아는 인간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