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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라클 축구는 기적이다! Soccer + Miracle의 합성어로 사커라클!
축구 경기 리뷰,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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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이해서 오랜만에 페이지에 올려봅니다.저는 잠깐 한국에 들어갔다가 다시 독일로 돌아왔습니다. :)아시안컵이 4강에서 멈춘 덕분에 김민재 선수는 레버쿠젠 경기를 위해서 제가 사는 부근으로 원정을 올 수 있었어요....
11/02/2024

새해 맞이해서 오랜만에 페이지에 올려봅니다.

저는 잠깐 한국에 들어갔다가 다시 독일로 돌아왔습니다. :)
아시안컵이 4강에서 멈춘 덕분에 김민재 선수는 레버쿠젠 경기를 위해서 제가 사는 부근으로 원정을 올 수 있었어요.

팀 프레젠테이션,
쾰른 원정 당시 호텔,
UCL 코펜하겐 전

3번 실패한 끝에 드디어 민재 선수를 만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올해 센터백에선 김민재 선수가 TOTY에 선정될 만 하다고 생각해서 특별히 제작한 판넬을 선물로 드렸는데 아무래도 원정길에 큰 짐을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

7개월간 바라던 일이 한국 설날에 이뤄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사커라클 구독자 분들께서도 2024 한해 원하는 바 이루시길 바래요.

벌써 세분이나 저에게 독일 오신다고 연락을 주셨어요.
오래 살지도 않았고, 독일어를 잘하진 않지만 그래도 독일 여행/생활에 대해서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언제든 답변해드릴게요!
페이지가 꾸준하진 않지만 잊지 않고 연락주시고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독일로 나오고 나선 축구 보기가 더 힘듭니다.한국에선 축구할 시간에 애들이 잤는데, 여기선 애들이 깨어있는 시간에 축구를 하네요 😳-오랜만에 그래도 뮌맹전을 봤는데, 김민재로 시작해서 보기 시작했지만.. 이 멤버로 ...
20/09/2023

독일로 나오고 나선 축구 보기가 더 힘듭니다.
한국에선 축구할 시간에 애들이 잤는데, 여기선 애들이 깨어있는 시간에 축구를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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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그래도 뮌맹전을 봤는데, 김민재로 시작해서 보기 시작했지만.. 이 멤버로 이 경기력이 최선이야? 와 이래서 6번 6번 투헬에 노래를 불렀구나가 동시에 와닿아요.

키미히는 클래식 6번이 아니고, 고레츠카는 더더욱 아니고..
팀으로 유기적인 움직임보단 정말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모습이라서 어떠한 전술적 특징이나 장점이 보이지 않네요.

게다가 김민재도 나폴리 시절 보여준 후방 빌드업 장점을 잃어버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개인이 돋보이기보단 팀에 녹아드는 시간일테니 좀더 팀플레이를 추구하는 거로 보입니다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도 되는 선수가 괜히 음지로 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독일 오자마자 첫 형제 유니폼은 뮌재입니다.
조만간 알리안츠 아레나도 다녀올게요 ❤️

늘 페이스북에 글을 썼지만, 올 시즌부턴 블로그에 남겨보려고 합니다.(썸네일이 왜저렇게 뜨는진 진짜 모르겠음...)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의 MOTM은 저는.. 갤러거요. 갤러거가 정말 묵묵히 뒤치닥거리 안했으면 엔조고...
13/08/2023

늘 페이스북에 글을 썼지만, 올 시즌부턴 블로그에 남겨보려고 합니다.
(썸네일이 왜저렇게 뜨는진 진짜 모르겠음...)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의 MOTM은 저는.. 갤러거요.
갤러거가 정말 묵묵히 뒤치닥거리 안했으면 엔조고 칠웰이고 공격 그렇게 마음껏 못나갔을겁니다.

티아구 실바 잘하는건 뭐 원데이 투데이 아니니까.
만수무강하소서

독일에 나와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개막했다. 새벽이 아닌 보통 저녁 시간에 저녁을 먹...

04/08/2023

페이스북이 어느순간부터 죽은 매체가 된 것 같아서 글을 올리기 머뭇거려지는데..

그런 맥락에서 테스트 겸 올려봅니다.
아직 페이스북으로 축구얘기하는거 좋아하는 사람 남아있나요?

뮌헨 다녀온지 벌써 1주일이 지났네요. 의도했던 싸인 받기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팀 프레젠테이션을 다녀온 덕분이지 올 시즌은 뮌헨을 더 재밌게 볼 것 같아요. 팀 프레젠테이션 후기는..1. 트레블 10주년인데 뮐러 노...
30/07/2023

뮌헨 다녀온지 벌써 1주일이 지났네요.
의도했던 싸인 받기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팀 프레젠테이션을 다녀온 덕분이지 올 시즌은 뮌헨을 더 재밌게 볼 것 같아요.

팀 프레젠테이션 후기는..

1. 트레블 10주년인데 뮐러 노이어 아직도 있네...?
2. 레바뮌에 한국 선수가 진짜 주전급이네..
3. 무시알라 미친 재능이다.
4. 투헬은 관중이 있건 없건 훈련에 정말 찐찐 진심이다.
5. 뮌헨은 쾰른에서 너무 멀다........

23/07/2023

김민재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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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유로의 사나이 코리안 몬스터, 민재 킴!!!!
왕복 10시간 기차타면서 두번 가긴 힘드네요 😭

다음엔 꼭 원정 오는 경기로 가야지..

1달여만에 전하는 근황--오자마자 5주 가량은 매일같이 독일 부동산을 뒤져가면서 가족이 살 집을 구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혼자 살 집이 아니라 아기들도 같이 살아야할 집이다보니, 주변에 유치원이 있는지 마트는 가까...
18/07/2023

1달여만에 전하는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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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5주 가량은 매일같이 독일 부동산을 뒤져가면서 가족이 살 집을 구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혼자 살 집이 아니라 아기들도 같이 살아야할 집이다보니, 주변에 유치원이 있는지 마트는 가까운지 놀이터는 많은지 치안은 괜찮은지를 따지다보니 어렵더라구요.

독일에서의 저는 외국인이다보니, 외국인에게 선뜻 자신의 집을 빌려주려고 하는 집주인들도 많지 않았어요. 다행히(!) 정말 친절하신 한국 집주인을 만나서 집 계약도 하고 등록도 마쳤습니다.

독일 부동산에 의뢰하면 보통 2달치 월세가 수수료로 나가는데, 4인용 가족이 살만한 집은 대체로 월세가 1300-1400유로 정도 하더라구요. 2배면 2800유로인데.. 혼자 열심히 구한 끝에 이 금액은 절약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만큼은 아니지만, 와이프의 허락 하에 이번 주말엔 독일 근교(?)라고 하기엔 좀 멀지만, 뮌헨으로 1박 2일 여행을 갑니다. 뽈리TV 보도 보고 바로 왕복 기차표와 숙소를 예매했는데, 잘했다 싶어요. 조금만 늦었어도 호스텔도, 기차표도 없었을 것 같아요.

팀 프레젠테이션 티켓도 구매했고, 김민재 선수 영접할 준비도 마쳤어요. 김민재 선수가 입단식 마치고 그래도 경기장 한바퀴 돌면서 인사도 해주고 사인도 해주면 좋겠네요. :-)

김민재 선수 보고 온 후기는 여기 그리고 블로그에도 올릴게요.

쾰른에서 안부 전합니다. 더위 조심하시구 냉방병 조심하세요~

저는 독일이에요. 쾰른 온지 일주일이 다 되어갑니다.챔결을 여기 시간 오후 9시에보니 새롭습니다.물갈이하느라 배탈나고 속도 부글부글한데,가장 큰건 좀 많이 외롭네요 🥲한국이 많이 그립습니다. 사커라클 구독자분들 건강...
10/06/2023

저는 독일이에요. 쾰른 온지 일주일이 다 되어갑니다.
챔결을 여기 시간 오후 9시에보니 새롭습니다.

물갈이하느라 배탈나고 속도 부글부글한데,
가장 큰건 좀 많이 외롭네요 🥲
한국이 많이 그립습니다.

사커라클 구독자분들 건강하시고, 종종 저한테 DM 보내주셔요 🙂

22/04/2023

안더레흐트 시절의 스피치지만, 강단이 느껴짐.
젊은 감독이라지만 나겔스만과 다르게 Attitude를 중시하고 옳고 그름에 대한 소신이 명확해보이기에 어린 친구들이 중심이 될 첼시에선 콤파니의 혈기가 도움이 될 지도..?

커뮤니티에선 나겔스만이 심하게 고평가되는 거 같은데, 이렇게까지 고평가될 만한 요소가 뭐가 있나 싶음. 루이스 엔리케와 선수단 장악력, 선수시절 커리어, 감독 커리어부터 차이가 어마무시했는데 단지 젊은 나이라고 지지받던거라면... 🤔

젊은 건 젊다 하더라도 이렇게 불같이 화내면서 자신의 소신을 강하게 팀에 입힐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함. 포치 알론소 콤파니 중에선 현재 스쿼드 인원을 조절하며 키울 수 있는 성질은 콤파니라고 생각됨.

현재 압축된 후보 중에선 콤파니였으면 하는 1인 🙏🏻

하루 건너 하루 정말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8강 전을 앞둔 팀의 감독자리가 이렇게 돌아가는게 맞나 싶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겔스만을 지지하는데 반해 필자의 의견은 조금 다르기에 간단하게 적어볼까 한다. ...
06/04/2023

하루 건너 하루 정말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8강 전을 앞둔 팀의 감독자리가 이렇게 돌아가는게 맞나 싶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겔스만을 지지하는데 반해 필자의 의견은 조금 다르기에 간단하게 적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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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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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겔스만은 팀내에서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발생시켰다.
대다수가 젊었던 라이프치히에선 그런 문제가 없었지만, 뮌헨에선 상대적으로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노이어)과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라커룸 주도권을 잃었다. 키미히 외에 다른 선수와는 잘 대화를 안한다는 증언까지 나왔었다. 전술이 어떻든 라커룸의 주도권을 잃어버리는 감독에게 장기계약? 포터 시즌 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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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엔리케는 빅클럽, 스타선수들로 일궈낸 경험이 있다.
일단 스스로도 스타플레이어였으며, 그 못지 않은 트레블까지 경험했으니 위엄 자체는 존재한다. 램파드와 결이 다른 위엄이다. 램파드는 클럽의 레전드였을 뿐 지도력엔 의문이 있지만 엔리케는 가장 강했던 리그에서 입증을 해낸 적이 있다. 당장의 선수들의 존중을 받기엔 커리어가 상대적으론 엔리케가 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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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엔리케는 런던에서의 면접에 선수 개별적으로 어떻게 대우할지 ppt를 준비해와서 첼시 실무진과 면접을 봤다고 한다. 이미 첼시 선수들에 대해서 분석까지 하면서 에이전트와 ppt를 제작할 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마다할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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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근데 사실 감독이 누가 오든 첼시 문제는 보엘리다. 돈을 쓰는 거랑 별개로 그 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른채로 마구잡이로 써대는 구단주가 아이러니하게도 문제다. 25~27명 선으로 유지해야하는 스쿼드를 32~35명까지 늘려버렸기에 유스팀에서 끌어올리는 것도 어려워졌고 선수단 운용에 더한 난제를 던져준다. 전술이고 뭐고 선수단 장악을 어렵게 만들어놓은 상태로 감독을 구하고 있기에, "확고한 전술"이 있는지보단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관계를 어떻게 잘 발전시키면서 운용할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선 투헬이 아직까지도 첼시에선 최적의 감독이라 생각했지만 이미 떠난 배니.. 남은 두개의 선택지 중에선 여전히 엔리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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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래 뭐 투헬도 과거엔 망나니처럼 선수단 가족사진 찢고 소리지르고 욕해대는 망나니였지만 첼시에선 온순해졌다. 나겔스만도 그러지 못하리란 법이 있냐고 되물을 수도 있는데, 투헬이 Unique 했던 거다. 투헬이니까 가능했던거고 아직 나겔스만은 그 정도는 아니다. 표류하는 구단을 수습해서 올리려면 경험 많은 여우가 필요하기에 엔리케를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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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리고 다른 바람으론, 램파드가 남은 2개월의 임기를 잘 치뤘으면 좋겠다. 에버튼에서의 커리어 미스로 나락으로 가고 있지만, 제발 이 남은 2개월로 다시 반등의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 램파드도 20/21 시즌은 클럽 억까도 심했기에, 저평가 받은 부분도 있다. 영입 없이 19/20시즌 챔스 진출한 공도 있기에 마냥 에버튼 시절로 까대기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램파드가 남은 임기 잘 수습하고, 또 마운트와의 관계도 다시 개선시켜서 재계약까지 시켜준다면.. 더할나위 없는 최고의 레전드와의 알맞은 이별방식이지 않을까?

오늘은 첼시 해방의 날, 첼복절로 지정합니다. 🤡기분 좋으니까 2명한테 스벅 아메리카노 쏩니다. 여기에 댓글 남기는 모두가 응모 대상자 🔥데드라인 오늘 자정까지. 그냥 여기에 추후 감독에 대한 기대나, 예측, 분석 ...
03/04/2023

오늘은 첼시 해방의 날, 첼복절로 지정합니다. 🤡

기분 좋으니까 2명한테 스벅 아메리카노 쏩니다.
여기에 댓글 남기는 모두가 응모 대상자 🔥
데드라인 오늘 자정까지. 그냥 여기에 추후 감독에 대한 기대나, 예측, 분석 써주면 +@ 받음.

지금부터 레쓰고!

오늘도 미사역 5번출구 에서 피규어 플리마켓 합니다. 🔥시간 되시면 와서 구경해주세요~ 🙏🏻
25/03/2023

오늘도 미사역 5번출구 에서 피규어 플리마켓 합니다. 🔥
시간 되시면 와서 구경해주세요~ 🙏🏻

 #플리마켓 공지--하남시 미사역에서 사커스타즈 피규어로 플리마켓을 합니다.금요일 토요일 2일만 하고, 스마트스토어에서보다 더 저렴하게 피규어를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페이지에서 보고 왔다고 하면 서비스도 나갑니다....
23/03/2023

#플리마켓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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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미사역에서 사커스타즈 피규어로 플리마켓을 합니다.
금요일 토요일 2일만 하고, 스마트스토어에서보다 더 저렴하게 피규어를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페이지에서 보고 왔다고 하면 서비스도 나갑니다. 💙
금요일 토요일 미사역 11-6시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오랜만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TMI)--1. 어제 생일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아들이랑 같이 서프라이즈 케익이라고 만들어왔는데 예뻐서 자랑하고 싶어서 이 글의 서두로 시작합니다. -2. 곧 독일로 출국...
20/03/2023

오랜만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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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생일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아들이랑 같이 서프라이즈 케익이라고 만들어왔는데 예뻐서 자랑하고 싶어서 이 글의 서두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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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곧 독일로 출국합니다.
미루고 미뤄지고 밀리다가 독일로 출국합니다.
작년에 갔어야하는데 둘째가 태어나면서 미뤄진 출국이 벌써 6월이네요. 23/24시즌부턴 그래도 새벽이 아닌 보통 저녁시간에 축구볼 수 있게 되었어요. 왕복이 아닌 "편도"로 끊고 가는거라서, 독일에서 자리를 잡아보려고 합니다. 가는 도시는 성당"만" 유명한 도시, 쾰른으로 갑니다. 분데스리가 직관할 기회가 좀 더 많아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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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플리마켓에 참여합니다.
떠나기전에 처리해야하는 Soccerstarz 피규어 재고를 위해 하남시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 참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파는 것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니, 피규어 관심있으셨던 분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 시즌것도 갖고 나갈 예정이라서, 정말 바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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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틈틈히 용돈을 모아서 큰아들의 올 시즌 유니폼을 사주고, 작은아들의 유니폼은 선물 받아서 형제 사진을 찍어줬는데 시즌이 박살났네요. 이왕이면 좀 좋은 성적 거둔 시즌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두 유니폼 모두 마킹은 #6번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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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전히 변함 없습니다. 아스날이 잘하는건 그냥 아스날의 축구 철학이 완성된거지, 첼시의 이전 #5이 가세해서 더 잘해졌다거나 굳건해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현재 #5를 볼 수록 얼마나 이전 #5의 플레이가 폐급이었나 다시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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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글을 왜 쓰고 있냐 하면.. 와이프와 두 아들이 일찍 잠들었는데 딱히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여기 와서 글 쓰고 있었어요. 2015년부터인가 이 페이지를 개설했던 것 같은데, 그 시점에 차라리 유튜브를 시작했으면 좋았을 걸 생각하다가도 또 그래도 8년간 묵묵히 이 페이지에 와서 싸우기도, 댓글달기도, 생각 나눠주는 독자들 덕분에 페이지를 못 놓고 있습니다. 페이지 개설할 땐 20대였지만 이젠 30대 후반을 보고 있으니.. 새삼 이 페이지 은근 역사 있네요. 근본은 없을지 몰라도. 독일 가서도 틈틈히 독일 생활을 여기에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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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유퀴즈 섹시야마편을 봤는데, "어려운 길로 가야 성공한다"란 말이 와닿았어요. 밑도 끝도 없이 독일 지사로 발령나서 가족 다 데리고 이주하는 것도, 독일어 한마디도 못하면서 독일에 적응하려고 하는 것도, 그냥 죄다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무지성으로 돌파해보려고 합니다. 과도한 생각보단 무지성 돌파가 때론 답일 수도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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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힘내서 버텨내고 이겨내는 페이지 독자분들도 화이팅!

캄다운하고 진정시키고 온 2022/23 EPL 첼시:토트넘 전--1. 나는 내 눈과 뇌와 정신상태를 의심했다. 필자가 영상을 멈추고 끊고 캡쳐해가며 리뷰한게 어언 2년 전이다. 그냥 라이브로 흘러가는 영상만 보고 다...
27/02/2023

캄다운하고 진정시키고 온 2022/23 EPL 첼시:토트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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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내 눈과 뇌와 정신상태를 의심했다.
필자가 영상을 멈추고 끊고 캡쳐해가며 리뷰한게 어언 2년 전이다. 그냥 라이브로 흘러가는 영상만 보고 다시 되돌려보며 복기하지 않으니 내가 놓치는게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방구석 리뷰어가 보엘리와 포터의 큰 뜻을 놓친거겠지, 그들이 구현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겠지라고 생각도 해봤다. 내가 놓친거겠지, 내가 모르는거겠지, 내가 발견하지 못하는거겠지, 내가 못읽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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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빌드업? 전개? 전술? 택틱스?
포터의 첼시에겐 이런 건 없다. 필드 위의 누군가가 지시하는 대로 선수들이 자신의 개인기량에 의존해서 풀어나가는 거지, "조직력"이라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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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수들의 멘탈리티?
부족하다. 위닝 멘탈리티가 부족하다. 계속 이렇게 지다보면, 아 오늘도 지겠지. 아 오늘도 못넣겠지. 지고 비기고 무득점에 익숙해진다. 이걸 공개적으로 채찍질해주고 다그쳐주는 주장과 리더가 있어야하는데 주장은 머릴 다쳤고, 수비진의 리더는 영어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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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변명?
가득하다. 급기야 이젠 아르테타와 본인을 비교하기에 이르렀다. 챔스 우승 스쿼드를 이어받은 포터와, 챔스 진출도 못하던 아스날 스쿼드를 이어받은 아르테타와 어떻게 동일선상에 놓이는건가? 여름+겨울 이적시장 통틀어서 1억을 쓰면서 보강도 받았던 포터가 어떻게 변명을 하는가? 프리시즌 못치르고 중간에 이어받았던 투헬과 하다못해 소년명수도 그런 변명은 하지 않았다. 중간에 이어받아서 팀을 통솔하지 못하고 팀 선수들의 능력 파악을 제대로 못한 감독의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감독은 원인을 다른데서 찾고 있다. 프리시즌이 잘못되었다는 둥, 시간이 필요하다는 둥. 전형적인 잘리기 직전의 감독이 멘탈이 나가서 공개석상에서 사용하는 유체이탈 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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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독 책임론
첼시 외 나머지 19팀이 포터 종신을 기원하고 있다. 그 기원하는 팀에 도르트문트도 껴있을 거다. 20위팀 감독대행에게 홈에서 패배, 그리고 런던 라이벌 감독 대행에게도 패배했다. 모두 무득점. 감독은 "책임을" 지는 자리다. 포터의 연봉은 100억이 넘는다. 100억 넘는 연봉을 받으며 결과가 안나오면 책임은 감독이 진다. 그동안 축구에서 당연하게 이뤄지던 루틴이다. 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역행할 수록 팬은 떠나간다. 아 참, 프리시즌 가지고 징징대는데, 겨울 휴식기에 선수단 데리고 군대 훈련소 데려가는 감독한테 프리시즌 맡긴다고 뭐가 달라질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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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보엘리의 사상
한가지 우려스러운건, 보엘리의 사상이다. 돈을 많이 써주는건 좋다. 그렇지만, 축구계에서의 1패 가치를 너무 과소평가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보엘리는 야구에 익숙하다. 야구는 한 시즌에 130경기 넘게 하다보니, 1패정돈 할 수 있다. 승률 50% 넘으면 잘하는 팀이고 리그 자체가 "승점"으로 운영되지 않으니 그런 맥락의 1패로 이해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축구는 리그만 봐도 한 시즌에 38경기다. 축구의 1패가 사실상 야구의 3-4패와 동일하다. 이 맥락으로 보면 포터는 사실상 한 20연패하고 있는거나 다름없다. 10연패만 해도 야구도 죽상인데 20연패 하는 팀의 감독을 보존한다? 넌센스다. 미국인 구단주가 이상했던 건, 리버풀 맨유 아스날만 그랬던 건 아닌거 같다. 그냥 미국인들이 축구계에선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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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결론
포터 경질까지 스포티비 구독권 해지합니다...

[모바일 주의]The Pride of London.진정 첼시가 현 시점에서 런던의 자랑인가?지금 같아선 런던의 조롱거리라고 해야하지 않을까-페이스북, 인스타, 국내 해외 가리지 않고 구단 SNS의 댓글 창에선 pot...
19/02/2023

[모바일 주의]
The Pride of London.
진정 첼시가 현 시점에서 런던의 자랑인가?
지금 같아선 런던의 조롱거리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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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 국내 해외 가리지 않고 구단 SNS의 댓글 창에선 potter in / potter out으로 갈라치기하며 싸우고 있으며, 수뇌부는 팬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행보를 이어간다.

보엘리의 투자의욕과 금액은 좋지만, 그게 구단을 위한게 아니라 본인의 욕심/과시를 위한 투자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당장 포터를 백업하는 이유는, 그간 남아있던 로만의 잔재를 청산하고 본인이 데려온 감독이기에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다. 우린 맨유가 퍼거슨 은퇴 이후 모예스가 어떻게 망했는지를 봤다. 모예스는 퍼거슨의 잔재를 넘겨받길 거부했고, 현재 팀 스쿼드에 대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자신의 코칭스태프 팀으로 일관하다 한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쫓겨났다.

모예스는 탑팀에 정착하지 못하고 중위권 혹은 상위권에 도전하는 팀에 안착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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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둥글고, 어떤 일이 반복될 지 모르지만 그것은 경기장 안에서일 뿐이고 경기장 밖에선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역사가 대체로 반복되는 편이라고 믿는다.

퍼거슨 이후 맨유가 겪었던 그 현상을 현재 첼시가 겪게 될 거라 생각된다. 챔스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투자는 계속하고 스타는 계속 데려오지만 그 스타들이 팀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1-2시즌에 튕겨져나가며 한동안 암흑기를 겪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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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공 하나를 22명의 선수가 쫓아가는 거지만, 그 중심엔 “감독” 이 있다. 어떻게 공을 쫓아다니고 압박하고 공간을 창출해야하는지 전략이 있어야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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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4000억을 썼다. 이 돈을 단순 감독 키우는 “프로세스”에 녹여버린다는 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짓이 아닐 수 없다. 감독을 키우는 건 하부리그에서 할 일이다. 챔스 16강 팀이 4000억 태우고 패배를 거듭하며 프로세스가 생길거란 아집 하나로 버텨야하는 팀이 아니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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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다. Professional. 받은 만큼은 성과를 보여줘야하는 자리고, 그 성과가 없으면 자리를 내놓는 식으로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다. 지구 상에서 연봉 120억 수령하면서 육성 당하는 인물은 그레이엄 포터 한명 밖에 없다. 놀랍게도 포터는 마운트보다 연봉이 쎄다. 이것만으로도 포터가 얼마나 자신의 밥값을 못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장기계약이지, 경질당하면 위약금 600억 넘지, 경기장에 똥을 싸질러도 앞날이 보장되어있는데 이 감독이 절박함 간절함을 느낄 리가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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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포터에 대해 가장 경멸하는 부분은 그의 인터뷰 스킬이다. 경기장 위에서 열정적인 모습도 없을 뿐더러, 봇마냥 인터뷰 장소에선 위협적이었다, 괜찮았다, 열심히 했다, 노력 중이다란 말만 일관적으로 대답한다. 적당히 팀에 경각심 자극을 불러일으킬 심리술엔 최악이라는 부분이다. FM을 하더라도, 피파 커리어모드를 해도 선수들은 감독의 공개적인 인터뷰에 술렁인다. 실제는 더하지 않겠나?

흔들리는 팀 속에서 계속 봇마냥 무지성 인터뷰를 하는 감독에게 더 시간을 줘야할 필요가 있나..?

경질당한 사우스햄튼 감독은 14경기에서 5승 9패해서 잘렸다. 포터는 15경기에서 2승만 거뒀다. 첼시는 현재 강등권과 11점 차이다. 5경기에선 1골만 넣었다.
곧 있으면 리즈 시절보다 첼시 시절이 신조어로 등재될 것 같다.

축구는 팬들이 우선시되야하는 스포츠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다른 것 아닌 성적이다. 성적 없이 단순한 감성만으로 팬들을 사로잡는 시기는 지났다. 4000억의 결과는 성적을 위한 것이니,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빅클럽에 어울리는 감독이 있고, 중위권 클럽에 어울리는 감독이 있다. 개인적으로 포터는 상위권에 도전하는 중위권 클럽에 어울리는 감독이지, 상위권을 "지켜야하는" 클럽에 어울리진 않는다. --1. 인터뷰를 뒤지게 못...
16/02/2023

빅클럽에 어울리는 감독이 있고, 중위권 클럽에 어울리는 감독이 있다. 개인적으로 포터는 상위권에 도전하는 중위권 클럽에 어울리는 감독이지, 상위권을 "지켜야하는" 클럽에 어울리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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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뷰를 뒤지게 못한다.
입단하는 첫날부터 카메라맨에게 "난 그냥 축구코치야, 포즈가 자연스러울 수 없지!"라고 중얼거리면서 사진찍을 때부터 알아봤지만, 경기 후 컨퍼런스 경기 전 컨퍼런스를 볼 때마다 이 사람은 팀 감독인가, 아니면 축구프로그램 펀딧인가 싶을 정도의 언행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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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했다, 괜찮았다, 늘 짜여진 대본마냥 읊어대는데 그냥 예스맨이다. 못한 부분에 대한 언급보단 개망한 경기에서도 어떻게든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 어록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게 한두번이면 모를까 무승 행진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계속 긍정적인게 있었다고 하고 반등이 없으니 경기를 보긴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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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리스마가 없다.
선수들을 대하는데 있어서 위엄 혹은 카리스마가 없이 사람이 굉장히 가벼운 느낌이다. 선수들 앞에서 안타까움이나 분노를 표현하지 않으려는 의도는 얼추 이해가 되지만 늘 그렇다보니.. 뭐지? 호군가? 우리를 대신해서 싸워줄 수 있는 코치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바로 직전에 불합리한 판정에 불같이 화를 내며 강하게 표출했던 감독을 경험해서 그런지 더더욱 그리 느껴지는 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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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술적 색채가 없다.
열번 양보해서 너무 많은 선수가 한꺼번에 들어왔다고 가정하자. 필자는 감독이 두 분류가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정해놓은 전술에 선수를 갈아맞추는 형, 그리고 선수의 현재 상태에 따라서 자신의 전술을 유동적으로 바꾸는 형. 전자는 무리뉴고 후자는 안첼로티다. 하지만 포터를 보면서 세가지 형태가 있다는 걸로 느꼈다. 그냥 아무생각 없는 형. 혹자는 포터가 추구하는 전술에 선수들이 기량 미달로 못따라왔다고 하는데, 이 비슷한 말을 예전에 과르디올라가 맨시티 처음 맡았을 때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과르디올라는 메시 사비 이니에스타 데리고 축구하던 기준치가 잡혀있었으니 요구치가 높다고 하지만, 포터는 그래봤자 브라이턴이었는데 뭐 믿고 요구치가 높은 전술을 들이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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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을 올려서 뭐 삼각형을 구성하는 전술이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구현이 가능한 전술을 들고와야 들어주거나 봐주기라도 하지 이건 애당초 "이상"만 추구하는 전술이었을테니 사실상 없는 전술이나 마찬가지다. 선수단의 수준이 낮은 건 아니다. 아, 뭐 공격진은 낮긴 한데.. 그렇다고 수비나 미드필더 진의 수준이 낮은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색채가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는 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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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는 뭐 하늘에서 내려온 신계라서 맨유를 저렇게 바꿨나?
프리시즌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텐하흐는 적어도 자신의 색채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포터는 그렇지 못했다. 기량 미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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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선수 기용에도 문제가 있다.
이건 감독 문제가 아닌 것 같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하베르츠의 기용법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들 스트라이커가 아닌 자원을 스트라이커로 써대니까 제대로 활약을 못한다고 하는데, 반대로 접근해보자. 프로다. 일주일에 2억 넘게 수령한다. 처진 공격수라 하더라도 결국은 공격수다. 1선이냐 2선이냐 차이인데, "2시즌간" 스트라이커로 기회를 부여받았으면 생각이라는게 있는 사람새끼면 적응하고 배워서 스타일이 바뀌었어야 정상이다. 이새끼는 그냥 배움도 없고 느릿느릿 현실에 안주하는 머저리라서 발전이 없는 애다. 경험치도 기량도 미달인 애를 계속 다른 선수 대비 우선순위로 세워두니 선수는 선수대로 팀은 팀대로 도태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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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문제가 있었다고 하지만, 전술 색채가 없다보니 현재 선수단에 맞춰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그때보다 지금은 선수단이 더 충분해졌음에도 여전히 달라진건 없다. 선수 보는 눈이 없거나, 선수단에 휘둘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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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안이 있냐?
있다. 무리뉴 3기에 대한 가능성도 나왔었고, 여전히 우리가 그리워하는 과거의 감독도 무직 상태다. 돈을 많이 쓰는게 능사는 아니다. 돈을 효율적으로 써야하고, 그 결과가 바로 나와야하는게 프로다. 첼시는 감독 육성을 하는 클럽이 아니라, 육성된 감독이 와서 결과를 내야하는 클럽이다. 위약금이 얼마든, 마두에케 데려오는 금액보단 싸지 않겠나. 필자는 올 시즌 내에 포터의 경질을 기대한다.

펨코에서 누가 그러더라. 미드필더의 방관자가 나가니까 그제서야 방관자 감독이 보이더라고. 뭐.. 도긴개긴이긴 한데..
필드위의 감독과 필드 밖의 감독이 둘다 병신이면 어떻게 되는지 2022/23 첼시가 잘 보여주는 것 같다.

11/02/2023

미래 재능인 선수 살 돈으로 감독 경질을 합시다. 그게 더 미래적으로 나을 것 같아요.

04/02/2023

조르지뉴 투입 후 결승골 실점
아스날 내려올 준비 되셨습니까? ^_^

발롱도르 포디움께서 본인 위상에 걸맞는 높은 클럽으로 이적하신다고 하니 너무나도 "아쉽고 안타깝지만" 보내드릴 수 밖에요. 북쪽으로 가시는 길 편히 가소서.
01/02/2023

발롱도르 포디움께서 본인 위상에 걸맞는 높은 클럽으로 이적하신다고 하니 너무나도 "아쉽고 안타깝지만" 보내드릴 수 밖에요. 북쪽으로 가시는 길 편히 가소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jpg
24/12/2022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jpg

2022 월드컵 결승전-필자의 인생경기는 오랜 기간동안 이스탄불의 기적이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필자가 새벽에 밤새가면서 기다렸다가 본 경기였고, 3-0 -> 3-3 -> 승부차기 역전이었으니 이만한 드라마가 있었...
18/12/2022

2022 월드컵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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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인생경기는 오랜 기간동안 이스탄불의 기적이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필자가 새벽에 밤새가면서 기다렸다가 본 경기였고, 3-0 -> 3-3 -> 승부차기 역전이었으니 이만한 드라마가 있었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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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로 그 경기 순위가 바뀌었다.
2022 월드컵 결승전은 향후 최소 60년간은 당대 최고의 결승전이라고 오래오래 회자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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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란 스포츠가 플레이된 역사 이래로... "메시"는 이제 정말로 축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결승전을 본 모두는 어제 진정한 "축구"를 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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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메시!

2022 WC 대한민국 : 브라질--16강전이 끝났다. 한국의 2022 월드컵도 끝났다. 졌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분하지 않다. 아쉽게 진게 아니라 너무 완벽하게 져서 분할 여지도 없다. 5분만에 이른 선제골 이후엔...
05/12/2022

2022 WC 대한민국 :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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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이 끝났다. 한국의 2022 월드컵도 끝났다.
졌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분하지 않다.
아쉽게 진게 아니라 너무 완벽하게 져서 분할 여지도 없다.
5분만에 이른 선제골 이후엔 그냥 이 "축구"란 종목을 브라질이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서 이들의 해석을 보려고 이 시간까지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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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상암에서의 브라질전을 직관했다. 당시 둘째를 임신하고 있던 와이프와 5살배기 아들까지 함께 대동하고 갔었는데, 그때 홈이란 이점을 가지고도 5-1로 발렸던 걸 생각하면.. 단순 결과값만 놓고 보면 한골 "덜" 먹혔으니 괜찮아보이지만 브라질은 전반 10분부터 연습게임 뛰듯이 설렁설렁 뛰었다. 그들에겐 8강 진출이 아닌 개인 월드컵 스텟을 위해서 뛰는 목적으로 변했기에 전력을 다한 역습도, 압박도 없었던 걸로 보인다. 친선 평가전 대비 되려 16강전에서 "봐주는" 경기력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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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수비수가 이탈했기에 어느정도 균열이 생기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지만, 브라질에겐 포지션이란건 사치다. 그냥 어느 위치에서 볼을 차기 시작하냐일 뿐, 그 위치는 팀에 있어서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볼이 가는 곳에 어디에든 몰려들었고, 압박했고, 빗겨냈고, 심지어 심판을 볼 지키는 용도로 사용했으며, 최소한의 터치로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냈다. 어나더 레벨이었고, 다른 차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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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전반엔 좌우로 정신없이 찢어대며 흔들었고, 풀백들이 좌/우 흔들리며 공간이 생기니 그 틈을 이용해서 브라질이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도 사실 히차를리송이 갑자기 들이받으면서 생긴 파울 같긴 하지만, 그 히차를리송의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과오도 있기에 그렇게 잘못된 판정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잘게잘게 잔발로 공간을 다 잘 썰었고, 필자가 늘 말해오던 1-2터치 전에 빠르게 동료에게 내주는 플레이가 이어지며 대한민국은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그냥 잘한다 브라질이. 저게 축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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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를 결정지은 건 개인 기량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필자는 "체력"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팀은 로테이션이 없었다. 매 순간 매 경기 최선을 베스트 멤버로 다했어야했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가장 체력이 필요했던 중원 멤버들이 3경기 풀타임을 뛰고난 뒤에 며칠 쉬지 못하고 또 이 외계인들을 상대하려니 퍼질 수 밖에 없다. 왜 강팀들이 3차전 패배를 감수하더라도 로테이션을 돌려가며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체력이 바닥났고, 그 체력을 기반으로 압박과 전진을 했어야하는데 덩달아 멘탈까지 부셔졌으니 대한민국의 엔진은 없던 상태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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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생각은 한결같다. 오늘 경기의 워스트도 손흥민이다.
다쳤다? 마스크를 썼다?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알겠다. 오늘 몇 없던 찬스 흐름을 끊어먹은 것도 손흥민이다. 어떻게든 슛각 만들어보려고 1-2터치 더 가져가다가 뺏기고 흐름 놓치고 동료 연계 못하고. 게다가 미들진이 공을 잡고 있는데 뛰어들어가는게 아니라 등지고 서서 쳐다보고 있으니 공격전개가 될 리가 있을까. 대한민국 월드컵 최다골 갱신하고 싶은 욕심이 이 경기에서조차 발동되면서 이 탐욕에 발목잡혔다. 토트넘에서의 손흥민과 대한민국에서의 손흥민은 다른 선수다. 마스크를 써가는 위험을 감수해가며 경기를 뛰는 수고와 그 수고로 인해서 얻어지는 결과물은 별개의 선에서 평가되야 한다. 개인적으론 손흥민이 없었다면 최소 1골은 더 나왔을거다. 최소 슈팅도 2-3번은 다했을거고. 주장으로서 멘탈을 다잡아주면서 독려해주는 모습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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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스트는 손흥민이라고 했지만 콕 찝어서 누구 하나 때문에 졌다라고 말하긴 어렵다. 대한민국은 체력이 없었고, 브라질은 경기를 "즐겼다". 감독조차도 세레머니에 참여시켜서 꼬꼬춤을 시키는 종자들을 어떻게 이기나. 브라질의 축구는 아름다웠다.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그들의 경기력을 보는게 즐거웠을 정도니 말이다. 이왕 이렇게 된거 브라질이 우승해야 우리가 16강에서 떨어진게 "우승팀한테 졌으니까"란 말로 포장될 수 있지 않겠나. 브라질의 우승을 기원한다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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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버지 오늘 해설하시면서 "괜찮아요"가 기본 패시브로 달려나오셨는데.. 그 괜찮다가 "안괜찮다"라는 의미로 계속 들렸다. 그 해설을 하시면서 본인의 마음이 안괜찮으셨을텐데 계속 괜찮아요,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라고 하시는 마음이 어떠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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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팬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보던 붉은 악마들, 스태프들, 선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 이제부턴 편한 마음으로 월드컵이란 축제, 그리고 축구란 스포츠를 다시 즐기자구요.

2022 월드컵 대한민국 : 포르투갈--이겼다. 그리고 경우의 수도 뚫었다. 이른 선제골 실점에도 끝까지 집중해서 포기하지 않고 뛰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감독의 부재에도 미리 약속했던 플레이를 숙지하고 팀으로 똘똘...
03/12/2022

2022 월드컵 대한민국 :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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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 그리고 경우의 수도 뚫었다.
이른 선제골 실점에도 끝까지 집중해서 포기하지 않고 뛰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감독의 부재에도 미리 약속했던 플레이를 숙지하고 팀으로 똘똘 뭉쳐서 일궈낸 결과기에 무한한 박수와 존중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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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부재였고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그라운드 위의 선수들끼리의 정신력, 유대감이 중요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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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16강을 확정했기에 비교적 1,2차전 대비 힘을 빼고 나왔다. 호날두 최전방 배치부터 이미 상당수 빼주고 나온거라고 생각되는데, 수비진 중원부터 1,2차전에서 기회를 덜 받은 자원 위주로 기용한걸 보면 로테이션을 돌린거라고 보여졌다. 칸셀루와 달롯만 제 컨디션이었고 그 외 선수들의 퍼포먼스 차이는 우루과이/가나와 비교했을때 큰 차이가 없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이 해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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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필자는 첼시/AC밀란 챔스 2경기동안 하파엘 레앙의 퍼포먼스를 인상깊게 봤기에 레앙의 투입이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애국자는 아닌 모양이다. 클럽에서의 드리블, 돌파가 국대에선 나오지 않았다. 확실히 지금 현재 포르투갈에서 "포르투갈"을 맡고 있는건 브페였고 브페가 없었으니까 엔진 상실로 한국한테 쌈싸먹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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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어제 4-3-3을 위시한 4-4-2 변형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재성 선수를 위로 올렸지만 중원에서 후벵 네베스와 마테우스 누네스를 이강인 선수와 함께 견제하며 묶어주는 식의 활동량을 가져간 것 같다. 이강인 선수가 가나전과 다르게 좀더 후방에 비치되어 있으면서 길게길게 측면을 찢어주는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론 중원보단 좀더 공격적으로 배치되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은 있다. 물론 이 역할이 안좋았단 뜻은 아니지만, 좀더 파이널 써드로 패스를 넣어주는 쪽으로 활용했다면 찬스가 "좀더" 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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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직전에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아야한다고 글을 남겼었다. 이 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다. 결승골 어시스트를 해서 팀이 16강 가는데 큰 기여를 한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어제 100여분간 손흥민의 경기력이 좋았다고 말하긴 어렵다.

후반전에선 마스크를 쓰고 있음에도 헤딩 경합을 하고, 지상 경합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수비진영 박스 근처까지 내려와서 수비가담을 해주는 적극성은 좋았다. 그 간절함과 헌신을 깎아내리고자함은 절대 아니다.

어제자 손흥민의 드리블 수치는 5회 시도 중 1회 성공. 이 가운데 4 실패는 역습 상황이나 거진 찬스 상황에서 동료를 활용하지 않고 본인이 무리하게 슛각 잡으려다가 탈취당한 횟수다. 조규성이 더 좋은 위치에서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필요한 터치 1-2회를 하다가 금새 압박이 들어와서 뺏기고, 크로스 타이밍도 놓치고, 김진수와 동선이 겹쳐서 김진수가 전진도 하지 못하게 위치선정을 애매하게 해버리는 경우가 상당수 많았다. 결승골 어시스트는 90+2분에 나왔기에 후반 조커로 투입되었어도 되었을 상황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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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규성의 제공권 경합은 9/10, 90%의 경합 획득률을 보였다. 포르투갈이 본진에서 볼을 돌리며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상대에게 압박을 가했으며, 갑자기 없던 곳에서 튀어나와 볼을 받아주거나 경합을 해서 볼을 따주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가나전엔 공격포인트가 있었고 포르투갈전에선 공격포인트가 없었지만, 공격포인트 빼고 대표팀 9번으로서 해줘야하는 서포트는 120% 해주지 않았나 생각된다. 유럽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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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어제 김민재의 공백에도 수비진영이 단단했던 건 김영권의 공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동점골을 빼고 말하더라도 크로스나 박스 안으로 볼이 들어올 때 김영권의 차단/클리어링은 노련했고, 또 파트너인 권경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크로스를 차단함과 동시에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전반 이후로 큰 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Where is Minjae?라고 해도 어제 경기만큼은 "We have Kwon!"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의 퍼포먼스였다. 물론 권이 둘이지만, Big Kwon이라고 하자. 왼발잡이 센터백 듀오 어제 티실-마르키뉴스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치사량인데 이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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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원에서 가장 잘한 선수를 꼽자면 놀랍게도 정우영이다. 4년동안 대표팀에 뽑힌 경기중 일본전 다이렉트 무회전 꽂은 경기 이후로 어제가 인생경기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단단했다. 볼 간수도 좋았고, 후반전엔 센터백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클리어링에 치중하면서 전술적 유연함을 가져가는데 보탬이 되었다. 어젠 솔직히 2인분 했다. 몸이 부숴져라 열심히 뛰고 경합했기에 어젠 정말 박수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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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명예 시민권자는 어제 골로 이어지는 에러 1개 + 빅찬스 미스로 사실상 우리나라에 2골을 준거나 다름없다. 노쇼두에 실망한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뭐 필자도 사실 그 경기 샀다가 애기가 너무 어려서 바로 양도했는데, 무직두 이러다 알 나스르에서도 제안 포기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정말 안뛰고 옵사이드 라인을 신경쓰지도 않고 탐욕만 부리니.. 사실상 유럽에서의 경쟁력은 사라진게 아닌가 싶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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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말이 길어졌지만, 어제 필드를 밟은 15명의 선수들 + 함께 뛰는 나머지 11명의 선수들 + 코칭스태프 + 현지에 응원하는 붉은악마들 + 자정 넘어 응원하는 5000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추위를 이기고 뜨거워졌기에 가능한 기적이었다. 축구로 기적을 쓰는거, 그게 내 페이지의 이름 아니겠나. 오랜만에 닉값 하나 발생한거 같아서 뿌듯하다.

그런 의미로 끝까지 읽어준 독자들에게 이벤트 한다. 🎁
어떤 내용이든 상관없다. 친구 태그 안해도 된다. 일요일 자정까지 댓글 남긴 독자들 가운데 2명 뽑아서 피규어 보내준다. 피규어는 현재 재고보유중인 것 중에서 아무거나 뽑아서 보내줄거다. 랜덤박스.
지금부터 시작!

오늘은 컴퓨터방에서 둘찌가 잠들어서 경기 리뷰는 내일 아침에 올립니다. 그래도 16강이고 몇 없는 찬스 잘 살렸어요! 👍🏻위고 16강!
02/12/2022

오늘은 컴퓨터방에서 둘찌가 잠들어서 경기 리뷰는 내일 아침에 올립니다.

그래도 16강이고 몇 없는 찬스 잘 살렸어요! 👍🏻
위고 16강!

모의고사만 잘본다고 서울대에 가는건 아니니깐
02/12/2022

모의고사만 잘본다고 서울대에 가는건 아니니깐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 페이지 완전 남탕이었네... 그리고 참여해주는 독자분들 생각보다 젊은것... 월드컵 기간에 떠오르는건 많은데 예전에 또 소신 적었다가 PTSD오게끔 포화맞아서 머뭇머뭇대다가 에라모르겠...
30/11/2022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 페이지 완전 남탕이었네...
그리고 참여해주는 독자분들 생각보다 젊은것...

월드컵 기간에 떠오르는건 많은데 예전에 또 소신 적었다가 PTSD오게끔 포화맞아서 머뭇머뭇대다가 에라모르겠다하고 써내려간건데,
아저씨 의견에 이렇게 동조해주고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

현재까지 2라운드를 치른 상황에서의 느껴지는 점--필자는 어디까지나 축구를 즐기고 보는 관점에서는 정답은 "없다"라고 생각한다. 내생각도 맞고 니생각도 맞고 100이면 100가지 생각은 다 존재할 수 있고 그 가치관...
29/11/2022

현재까지 2라운드를 치른 상황에서의 느껴지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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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어디까지나 축구를 즐기고 보는 관점에서는 정답은 "없다"라고 생각한다. 내생각도 맞고 니생각도 맞고 100이면 100가지 생각은 다 존재할 수 있고 그 가치관은 존중한다. 동의할 수는 없지만 그 나름의 가치관을 "틀리다고"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예외가 있다면 조르지뉴 월클소리지만 그건 차치하고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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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권창훈, 우루과이 전에서의 황의조가 욕받이로 전락한다. 욕받이 뿐 아니라 그 주변인들까지도 다 같이 욕받이에 오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숨겨진 빌런은 현재 캡틴 손흥민이라고 생각한다.

유니폼을 보면 알겠지만 한창 필자가 손수 캡쳐떠서 PPT를 만들 정도의 열정이 남아있던 시즌인 15/16, 16/17 시즌의 게시물 캡쳐다. 케인이 패스에 눈을 뜨기 직전이고 손흥민도 프리미어리그 완벽 적응 직전이라 그렇지만 손흥민은 이때 라인브레이킹을 "적극적으로"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본인에게 붙은 마크맨을 오프더볼로 빗겨내기보단 스피드에 의존해서 치고 달리는 유형이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손흥민에게 기대하는건 마크맨을 어느정도 달고 다니면서 동료들에게 찬스를 열어줌과 동시에 그런 틈 사이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때리는 것일텐데 전혀 그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마크맨을 달고 있지만 본인의 월드컵 최다골 욕심 + 주장으로서의 부담감 + 마스크의 불편함이 다같이 섞여버리면서 손흥민으로서 기대되는 1인분이 아니라 LW로서 기대되는 1인분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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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진수에게 열렸던 두번의 찬스는 모두 손흥민이 헛발로 혹은 수비에게 맞고 나왔기에 찬스가 간거지 애당초 손흥민이 해결했다면 그건 김진수에게 폭탄이 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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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컨디션이 안좋으면 동료에게 열어주면 된다. 그치만 손흥민은 본인의 과욕으로 이도저도 안되는 경기력을 180분동안 양산중이다. 그렇다고 주장으로 리더쉽이 훌륭한가? 주장이 2번째 경기 끝나자마자 필드에서 운다. 결승전이 끝난 것도 아니고 3차전이 남아있음에도 주장이 저렇게 운다면, 제 아무리 최고의 선수라고 하더라도 존경심이 들까?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이 안되고 있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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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반대 관점으로 접근해보자.
손흥민의 패턴은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가 상대할 포르투갈 선수들 또한 EPL에서 손흥민을 몇번 상대해본 경험이 있다. 대한민국에서의 롤이 다르다한들 선수 고유의 습성 습관은 파악이 되어있을거다. 강팀들이 약팀들에게 잡히는 경우가 처음 보는 선수들에 대해서 온전히 분석이 이뤄지지 않아서 혹은 미숙해서인 경우도 있는데 이 점을 역이용해보는게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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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포르투갈전에서 전략적으로 빼는거다. 사실 뭐 추상적으로 지금껏 손흥민에게 수비의 60%가 가중되고 나머지 ST와 RW에게 40%가 쏠려서 비교적 널널함에도 손흥민이 그 40%에게 볼을 연결해주지 못할거라면, 차라리 LW, ST, RW 균등하게 수비가 마킹하게끔 하고 그 사이에서 균열을 만들어내는게 효율적일지도 모른다. 손흥민에게 집중마크를 붙어서 우루과이와 가나는 성공했다. 그렇다면 필연적으로 포르투갈도 손흥민만 지우면 되는구나! 의 관점으로 접근할테니, 애당초 손흥민을 지우고 나선다면? 의외로 포르투갈 선수들이 더 당황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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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필자는 그동안의 퍼포먼스가 저조한 것을 떠나서 전략적으로 손흥민이 포르투갈 전에서 선발 제외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체력전으로 가든, 역습전으로 가든, 현재 벤치에 있는 멤버들이 적어도 현재 손흥민보다 포르투갈을 당황시킬 여지는 있다고 생각된다.

반박시 독자들의 말이 맞을거다. 앞서 말했지만 축구 보는 100인 1000인의 생각은 모두다 제각기 다를거니. 다만 필자는 현재로서 포르투갈에 임할 수 있는 최선은 손흥민을 선발이 아닌 조커로라도 후반전 한방을 노리는 식으로 활용해야한다는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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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 독자가 이강인을 선발로 쓰지 말아야한다는 관점 링크를 댓글로 달아줘서 봤는데 필자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강인 유형이 상대가 공격적으로 올라와서 후방에 공간이 생겼을 때 활용가능한 유형이라면.. 킥력 좋은 킬패스 키패스 찔러넣을 수 있는 선수는 모두 후반전에만 투입되어야하나? 유럽에 있는 팀들 가운데 이강인 유형의 선수들이 많고 강팀/약팀 상관없이 이 유형의 선수를 후반 조커로만 사용하진 않는다.

권창훈의 자리를 이강인이 넘겨받아서 흐름을 바꾸었고 그로부터 추격골이 시작됐다. 흐름을 바꾸는 용도가 아니라 애시당초 경기 시작을 바뀐 흐름으로 잡고 가자는 관점에서 선발 기용은 충분히 만져볼 수 있는 카드다. 어디까지나 "만약"이지만, 가나가 처음 15분 내려앉아서 가드올리고 있을 때, 이강인의 킥력으로 인해서 박스 안에 좀더 공이 적극적으로 정확하게 배급되었다면?

이강인은 상황이 만들어져야 쓸 수 있는 까다로운 선수가 아니다. 그 상황에 맞춰서 볼을 찰 수 있는 지능적인 선수고, 선발로 투입되면 자기 뜻대로 경기를 이끌어나갈 재능도 있는 선수기 때문에 필자는 이강인 선발 기용을 여전히 지지한다.

2022 월드컵 대한민국 : 가나우리 모두는 알고 있었다. 이 빡빡이가 어떤 인간인지. 전반전 초반에 카드를 좀 아끼나 싶었는데 이 모든건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기 위한 원기옥이었을 뿐. 아마티가 경기장에 2분 가...
28/11/2022

2022 월드컵 대한민국 : 가나

우리 모두는 알고 있었다. 이 빡빡이가 어떤 인간인지.
전반전 초반에 카드를 좀 아끼나 싶었는데 이 모든건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기 위한 원기옥이었을 뿐. 아마티가 경기장에 2분 가량 누워있었음에도 추가시간 없이 코너킥 상황에서 경기를 종료시킨 것에 대해서 FIFA는 테일러에게 시말서를 요구할까? 만약 그 시말서를 요구한다면 이 개인 감정에 휘말려서 꺼내든 레드카드에 대한 것도 정정의 여지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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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오늘 빡빡이는 카드를 남발하지도 않았다. 2006년 스위전만큼 오프사이드를 허용할 정도의 오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억울하게 퇴장을 당한 선수도 없었다. PK를 허용하지도 않았다. 그냥 코너킥 찬스를 한번 놓친거다. 냉정하게 말해서 그 이전에 주어졌던 숱한 슈팅, 코너킥 상황을 살렸으면 되는데 그걸 못했기에 그냥 앤서니 테일러의 트롤짓에 더 격분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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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찬스를 못살린 잘못이다. 찬스가 없진 않았다.
김진수에게 걸린 두번의 찬스, 손흥민의 잔발 1-2 추가 터치로 날아간 공간들, 기회를 못살리는 팀이 지는 것은 축구의 당연한 처사다. 그 얼마 없던 기회를 조규성이 잘 살려줬기에 3-2 경기까지 대등하게 왔던거다. 국뽕을 빼고 조금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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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을 잘했다지만, 가나전 시작 전엔 의구심이 들었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2골이나 넣을 정도로 공격적인 팀이었으며, 귀화선수 5명의 조직력이라고 하기엔 생각 이상으로 단단했다. 가나 역시 한국을 잡아야 16강을 노려볼 수 있기에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했고 이는 맞았다. 가나가 귀화선수를 영입한 이유고, 이 귀화 선수들에게 조직력은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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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한민국의 가장 큰 패착은 선발 라인업 미스였다. 권창훈은 선발부터 잡음이 많았지만 오늘 같이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뛰는 것 또한 문제였다. 과거엔 잘했다지만 지금은 리그 무득점 공격수일 뿐이다. 터치 움직임 판단력 어느것 하나 국대감이 아니었다. 후반 중원으로 내려왔을 때도 터치가 미숙했고, 패스 질도 좋지 않았다. 이 선수를 피치위에 세워둔 50여분이 사실상 잃어버린 시간이나 다름없었다. 개인적으로 오늘 패배에서 벤투의 책임을 찾자면 이재성을 권창훈으로 로테이션 돌린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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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전에선 대한민국 팀 멤버들이 다 제각기 할 일을 했지만 오늘은 톱니바퀴 하나가 어그러지면서 덩달아 다들 제 역할을 못한 경기에 가깝다. 오른쪽 측면에서 구멍이 생겼고, 김문환이 원했던것만큼 전진하지 못했고, 그러다보니 김민재가 오른쪽 수비에 치우치면서 왼쪽 진영이 비는 경우가 많이 나왔다. 김영권도 제공권 경합을 따냈고, 클리어링을 많이 했지만 우루과이전 만큼의 폼이 아닌 "코우영"과 함께했기에 부담이 더 컸을거다. 오늘은 중원에 무게감이 우루과이전과 달랐다. 그리고 그 무게감은 이재성의 공백으로부터 왔다. 이재성이 활동량으로 커버해주던 것을 작우영과 권창훈이 못해주다보니 그 부담을 고스란히 수비진이 다 짊어지면서 준비해왔던 것을 못한거다. 이재성의 결장은 그런 의미에서 정말 미스테리다.
가나의 전략은 초반 15분간 내려앉아서 한국의 공격형태를 보는 것이었고, 15분이 지나자 가드를 풀고 라인을 다시 올리면서 한국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가나의 15분간 가드는 단단했고 제공권은 강했다.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필자도 속을 정도의 페인팅을 정교하게 성공시켰으며 핸드볼 여지가 있긴 했지만 이 약속된 세트플레이 자체는 좋은 플레이긴 했다. 어처구니없이 코너킥 상황에서 어차피 손흥민이 찰거 권창훈이 깨작깨작 올라가서 경합할 선수 줄이는 멍청한 세트플레이보단 훨씬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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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역풍을 맞을 거라 생각하지만, 필자는 오늘 손흥민도 Worst 중에 한명이라고 생각한다. 후반전 몰아칠 때도 본인이 월드컵 최다골을 욕심내는 듯이 1-2터치를 더 가져가면서 상대가 볼을 탈취하기 좋게끔 만들어줬다. 또한 김진수가 측면에서 볼을 잡을 때도 옆에 서있거나 걸어다니면서 공간 확보를 해주는 오프더볼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했다. 2골을 먼저 실점한 뒤에 본인이 멘탈이 나가서 팀원을 독려하긴 커녕 입이 튀어나온 상태로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으며, 찬스에서 때리기보다 주춤주춤하다가 수비벽이 자리 잡을 시간을 내줬다. 라인 브레이킹, 볼간수, 시원한 슈팅, 주장으로 팀워크 독려 어느것하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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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또 하나 의아했던 것은, 후반 추가시간.. 볼을 앞으로 보내서 한두번이라도 더 경합해야할 상황에서 계속 볼을 뒤로 보내면서 김승규까지 밀려났던 장면이다. 왜 밀려나는가. 후반전에 그렇게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시키고자 하면서 왜 옆도 아닌 공을 뒤로 보내는가. 가끔 조르지뉴가 이지랄해서 빡쳤는데, 대한민국도 이러고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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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를 따져야하겠지만, 포르투갈을 큰 점수차로 이기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어쩌면 포르투갈전이 대한민국의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결과보다 과정을 봐야하지만 이런 월드컵에선 과정보단 결과다. 어떤 과정으로 쌓아왔든 결과가 나면 한방에 여론이 바뀌는게 현실이다. 그런 의미로 벤투의 4년은... 1차전에서 뚝심으로 향할뻔 하다가 고집으로 다시 노선을 트는 모양새다.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지, 나 열심히 공부했어요!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하는 대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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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로... 이강인 선발 쓰자...? ^_^

2022 월드컵 대한민국 : 우루과이-1. 벤투가 4년동안 헛짓한건 아니었다. 고집 혹은 뚝심이라고 했던가. 벤투가 같은 선수들만 부르고, K리그에서 잘하더라도 본인 철학에 맞지 않는다고 뽑지 않는걸 고집/아집으로 ...
24/11/2022

2022 월드컵 대한민국 : 우루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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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벤투가 4년동안 헛짓한건 아니었다.
고집 혹은 뚝심이라고 했던가. 벤투가 같은 선수들만 부르고, K리그에서 잘하더라도 본인 철학에 맞지 않는다고 뽑지 않는걸 고집/아집으로 불렀지만, 적어도 오늘 경기력으로 봤을땐 이게 그래도 "뚝심"으로 불릴 여지를 열어뒀다. 뭘 원하는지, 뭘 추구하는지를 90분을 통해 세상에 보여줬다. 강팀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볼플레잉 점유율을 늘려가는 것, 그리고 때론 짧게 때론 과감하게 측면전환을 해가면서 흔들어주는 모습을 갈고 닦았기에 피파랭킹 14위 상대 우루과이를 맞이하면서 대등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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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누녜스 덕분에 비긴거다.
누녜스는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측면 윙어로 출장했고, 후반전에는 투톱과 유사하게 중앙에 위치한 면모를 보였는데 결과적으로 우루과이 감독의 "누녜스 풀타임 뚝심"은 고집이 되었다. 볼간수를 못했고, 연계도 좋지 않았고, 판단력이 좋지 않았다. 사실상 우리의 DM이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맥을 탁탁 끊어주는게 필드 위에 있어줘서 대한민국에 고마운 존재라고 여겨질 정도였다. 리버풀에서 정확히 어떤 포지션으로 쓰이는진 모르겠지만, 측면 포지션에서의 누녜스는 오늘 나상호만도 못했다. 나상호는 오늘 번뜩이는 장면이라도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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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재성의 논개
이재성 오늘 솔직히 안보였다. 근데 안보인게 버로우가 아니라 상대 한명을 같이 묶으면서 안보였기에 긍정적인 클로킹이라고 보여진다. 이재성이 홀로 굉장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벤탄쿠르와 발베르데를 묶었기에 우루과이가 쉽사리 전진하지 못했다. 이재성이 교체아웃되고 나서 억제기 풀린 발베르데와 벤탄쿠르가 날뛰기 시작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강인한테 태클걸고 발베르데가 급발진한거라고 생각된다. 잘하는건 알겠는데 인종차별자 급발진은..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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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딘 구멍이라고 누가 그랬냐
누가 고딘 느려져서 뒷공간 썰면 한국에 가능성 있다고 말도 안되는 뇌피셜을 풀어놓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저형 유럽무대에서의 짬이 얼만데 이런 개소릴 퍼뜨리기 시작했나 기자 자질을 의심해봐야한다. 자기 필요한 자리 지키고 제공권 확실하게 따내면서 틀어막는게 고딘의 클라스를 보여줬다. 패스 전개도 좋았고 필요할 때 롱볼로 공수전환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으니 보이지 않는 우루과이 MVP가 아닌가 싶다. 골대가 아니었다면 결승골의 주인공이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고딘이 구멍이 아니라 고딘을 구멍이라고 생각한 우리의 생각에 구멍이 나있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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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황인범
누가 우리 미드필더에 모드리치 풀어놨나 했다. 이래서 벤투가 황태자로 좋아한거구나 싶을 정도로 곳곳에 발자국 남기면서 간결하게 패스 넣고 조율하는게 오늘 개인적인 대한민국 MVP였다. 경합 획득률이 낮은 건 여전히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오늘 중원의 실질적인 엔진역할을 잘 수행했다. 후반전에 황인범을 좀더 올리기 위해 손준호-정우영 볼란치를 구성하고 전진배치했을 때 확실히 이강인과 함께 시너지로 전진패스가 다채로워진 건 대한민국이 향후 기대할수 있는 +@ 요인. 황인범이 높은 곳에서 볼을 만지는 횟수가 많아질 수록 대한민국에 슈팅 찬스가 더 많아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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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황의조의 떨어진 폼, 조규성의 투입후 시원한 슈팅.
황의조는 시원하게 홈런을 쳤고, 조규성은 들어오자마자 빗나가긴 했지만 그나마 시원하게 때려보기라도 했다. 오늘은 다들 약속한거마냥 슈팅을 너무 아꼈는데, 슈팅을 남발하더라도 상대를 위축시키거나 팀의 사기를 위해서 때론 무분별하게 슈팅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선 지금은 자신감이 황의조보다 조규성이 더 올라오지 않았나 싶다. 제공권, 적극성, 활동량 모두 현재로선 안타깝지만 조규성이 황의조보다 우위에 있지 않나 싶다. 다음 경기에 K득점왕을 쓴다면 그래도 슈팅이라도 두세번 더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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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김문환, 김진수. 묵묵히 고생한 양 풀백들 리스펙트.
김문환은 정말 개인적으론 깜짝 선발이었지만 놀라울 정도로 상대 왼쪽 공격수들을 잘 틀어막았고, 스피드나 수비할 때 영리하게 어깨 집어넣으면서 볼 빼오는 장면들은 인상깊었다. 김진수 또한 펠리스트리 상대로 짬바 보여주면서 공간 허용하지 않고 측면 크로스 차단하는 열정. 둘다 월드컵 데뷔전이었겠지만 정말 훌륭한 데뷔전을 치뤘다. 둘 덕분에 무실점이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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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한민국의 플랜A는 상대 국가들도 다 안다.
이 플랜 A를 얼마나 강화시켜서 상대를 찍어누를 건지가 남은 2경기의 변수다. 사실상 플랜 B는 없으니깐. 더 실수를 줄이고, 더 뛰고, 더 적극적으로 슈팅을 임한다면 아시아 국가들이 만들어내는 돌풍에 한발 더 가까이갈 수 있지 않나란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늘 정우영 선수를 코리안 조르지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코리안 라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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