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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024

Perplexity ai는 쓰면 쓸수록 요물이다.

구글의 대응은 무엇일까?

14/10/2024

Culinary Class War (흑백 요리사) 시청 후기

토요일 긴 자전거 여정 후라 일요일엔 비교적 여유작작 쉬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에서 "Culinary Class War (흑백 요리사)"를 시청하게 되었다. 주위의 추천이 있었다. 한번 보니 몰아 보기를 하게 된다.

1. 우리는 음식이 창의성의 대상으로 삼을 만큼 부유한 나라가 되었다. 음식은 무엇이 되었든 생존을 위해 남김없이 먹어야 했던 가난한 나라에서 음식은 우리의 오감을 모두 즐겁게 해주어야 하는 문화와 사치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는 것은 내가 구세대라는 증거일 것이다.

2. 경쟁을 구경하는 것은 즐겁다. 그것이 음악 오디션이 되든, 스포츠 게임이 되든, 정치적 경쟁이든 그러하다. 그 이유는 경쟁에는 자신의 능력을 끝까지 끌어 올려 싸우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우리의 평상적 수준을 뛰어넘는 벽을 허무는 모습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내가 한강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점도 비슷할 것이다. 영혼을 갈아 넣은 듯한 최선을 다해왔을 것이라는 추측과 상상을 뛰어 넘는 천재성이 돋보이는 문장력이 나는 그 정치적/사회적 시사성 이전에 그냥 감탄스럽고 지고하게 아름답다고 생각해 왔다. 어디서고 재능을 갖고 있으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은 빛난다. 그들은 말 그대로 스타가 아닌가?

3. 한국은 글로벌 국가이고 글로벌 경험이 차이를 만들어 낸다. 많은 참가자들이 글로벌 경험을 갖고 있다. 심판으로 활동하는 국내 유일의 미쉘린 별 세계 쉐프는 물론이고 많은 쉐프들이 글로벌 경험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 물론 아닌 소수의 참가자들도 있다. 하지만 글로벌 음식에 대한 도전과 경험이 적은 사람들은 생존이 어렵다는 것이 분명하다. 우리 사회는 모두 이렇게 움직이고 있다. 공직 사회와 정치만 글로벌 경쟁과 무관하게 사는 사람들이다.

4. 다문화 경험은 경쟁력이다. 내가 특히 주목한 코리안 아메리칸 에드워드 리를 보면서 다양한 문화의 경험이 만들어내는 장점이 잘 보였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의 백악관 초청 세프로 소개된 인물이다. 그는 한식을 글로벌 시각에서 재해석 하는 창의성에서 단연 돋보였다. 그가 마지막 서바이벌의 두부 요리 경연에서 그런 점이 크게 부각되었다. 그는 메뉴를 만들어가면서 서양의 코스 요리의 구성의 전략을 갖고 있어서 첫 메뉴는 차고 부드러운 것부터 음식의 강도를 높여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한식을 서양의 다양한 메뉴의 관점에서 재구성해갔다. 이런 것이 구도이고 전략이다. 이문화의 경험이 창의성을 만들어 낸다는 것도 분명히 노출된다. 미국의 창업가의 상당한 비중이 이민자나 이민 2세들인 이유는 그들이 더 절실한 사람들이라는 것 이외도 다문화/글로벌 경험이 한 몫하고 있다.

4. 창의성은 앞으로도 더 평가를 받을 것이다. 우리는 각자 개성 있고 나만의 경험을 존중 받는 시대를 살고 있다. 내가 과거의 주방장과 현재의 쉐프와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학생들에게 자주 한다. 같은 재료로 훨씬 비싼 음식을 고안해 내고 스토리를 붙일 줄 아는 음식 디자이너를 쉐프라고 한다. 할머니 손 맛은 음식 디자이너가 아니다.

아직 마지막 편을 남겨두고 있다. 어서 컬럼 원고 다 쓰고 결론을 봐야겠다.

11/10/2024

국격이라는 집단주의 망상

한강의 노벨상 수상을 두고 또 "국격을 높였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많은 나라의 문인들이 노벨상을 받는다. 노벨 문학상은 1901년부터 2023년까지 120명(남성 103명, 여성 17명)에게 116회 수여됐다. 한강은 121변째 작가이고, 18번째 여성 작가다.

이 많은 노밸상 수상으로 우리가 다른 나라에 대한 격을 달리 생각한 경우가 있는가?

유럽/미국 밖의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이중 남아공과 남미는 유럽 언어권이다. 비 유럽 언어권의 수상자는 지극히 적다. 쏘련, 한중일, 정도다.

Gabriela Mistral, Pablo Neruda (칠레), Mikhail Sholokhov, Aleksandr Solzhenitsyn (구 쏘련), Miguel Ángel Asturias (과테말라), Gabriel García Márquez (콜롬비아), Wole Soyinka (나이제리아), Naguib Mahfouz (이집트), Octavio Paz (멕시코), Nadine Gordimer (남아공), Derek Walcott (세인트 루시아), Mo Yan (중국), Yasunari Kawabata, Kenzaburō Ōe (일본).

한국 국적의 개인 또는 팀의 성취가 한국의 성취로 치부되는 국격이라는 망상은 집단주의의 발로다.

지극히 적은 여성 수상자 중에 한명 그것도 아시아 최초의 여성 문인이고, 지극히 적은 비유럽권 언어의 작가로서 받은 한강의 성취를 축하하면 충분할 일이다.

무슨 국격과 관련이 있는가?
솔제니친이 문학상을 받고도 수상하러 못가게 하는 쏘련의 국격이 솔제니친의 수상으로 올라가나?

나라의 격은 국민 전체의 수준으로 인식되지 개인 또는 국가 대표팀의 성적으로 움직이는게 아닌다.

더 사회주의적인 캐나다의 경제적 결과
24/09/2024

더 사회주의적인 캐나다의 경제적 결과

미국 땅의 외국인 소유 현황
24/09/2024

미국 땅의 외국인 소유 현황

24/09/2024

[윤 대통령의 체코 원전 외교에 관한 우려]

윤 대통령이 집권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한일 외교의 정상화와 탈원전 철폐라고 생각한다.

한일 외교 정상화는 우리 국민이 반일 선동에 휘둘리는 한 언제나 어긋날 가능성이 크다. 정치인들은 반일종족주의적 감정을 건드리며 정치적 이익을 추구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불안한 치적이다. 최근의 건국절 논란만 해도 이 치적이 얼마나 불안한 것인지를 잘 증명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겨울에 접어들었던 원전은 이제 기후변화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가 다시 보고 있다. 원전 건설 경쟁력과 경험에서 우리는 상당한 우위에 있다는 것을 체코의 최근 우선협상 대상자 지명에서 확인되었다.

그런데 지금 싯점에 체코에 가서 원전 세일을 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이번 원전 수출의 기회 포착은 매우 아쉬운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것은 웨스팅하우스와의 원천 기술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원자력 계가 오판을 했다는 의심을 받기에 족하다. 이 문제를 먼저 협상으로 해결하고 입찰했어야 정상이다. 이제 대통령이 가서 문제가 없고 꼭 사업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수록 웨스팅 하우스의 협상력은 올라간다. 한국이 경제성이 없어서 포기할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할 때와 어떻게 되든 사업을 할 것이라는 것이 전제될 때 웨스팅하우스의 태도는 전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UAE때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웨스팅하우스에 기술료의 보상을 해주는 것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더더욱 지금 시점의 대통령 외교는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지정되기 전의 세일즈 외교와 그 결정이 난 상태에서의 대통령의 관여는 다르다.

두번째는 체코와의 구체적 협상에서 우리의 선택권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체코는 25조의 공사비의 상당부분이 체코 경제로 환류되고 기술이 이전되는 실무 계약을 추구할 것이다. 이점에서도 체코와 한국의 협상력이 중요하다. 그런데 대통령이 먼저 나서서 기정 사실화하면 체코의 협상력은 증대된다. 자칫 적자 수주가 될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판데믹 이후 모든 건설 공사비가 급등했다.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전 사업의 경제성은 우리의 생산성은 물론이고 웨스팅하우스와 체코 측에 얼마나 띠어 줄 것인가가 좌우할 것이다.

지금 대통령이 나서서 도움이 되는 시점이 아니다라는 게 나의 짐작이다.

최초의 수출 선례를 만들었던 MB의 원전 수출 사례와 지금은 처지가 다르고 경쟁도 줄어 있다. 너무 우리의 카드를 미리 보여주는 행보를 해서는 곤란하다.

11/09/2024

내가 그때 지금 아는 것을 알았다면

나는 오늘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내 뒤늦은 자각의 인생 교훈을 이야기 했다.

하나는 자신의 에너지 관리 능력이다. 건강한 사회적 지도자가 되는데는 영적 (철학적), 심리적, 육체적 에너지를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즐기는 것이 왜 필수적인지를 설명했다.

두번째는 경제적 안정을 위한 지혜와 노력을 강조했다. 경제적 안정은 독립이고 자유다. 그 관점에서 자신과 가족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지, 그리고 나는 Financial intelligence에 대해 강조를 했다. 그리고 필독서 두 권을 추천했다.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인생도 투자도 복리처럼

11/09/2024

공영방송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

내가 공영방송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는 공직선거법상의 허위사실 공표죄의 폐지를 주장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첫째 공영 방송이 존재하는 한 권력자들은 공영방송 지배의 유혹을 버리지 못한다. 방통위와 방송사 최고 경영자와 이사회를 검찰과 감사원을 동원하거나 노조를 동원해서 장악하려는 문재인이 한 짓이나 윤석열이 하는 짓이나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것이 이를 보여준다.

따라서 한국에 공영 방송은 존재한 적이 없다. 언제나 권영방송이다.

두번째는 이 준조세의 좀비 기업을 존속시킬 이유도 별로 없다. 보지도 않는 시청료 강제 징수로 우리는 세금 아닌 세금을 내고 있다. 돈은 국민이 내고 그 경영성과와 언론 기능에 대한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고 있는 좀비 기생충 기업들이다.

공영방송 없는 미국의 언론이 우리보다 훨씬 선진적이다. 공평하거 증립적인 미디어는 환상이다. 그런 것은 없다. 다른 각도로 편향된 다양한 미디어가 경쟁하는 것이 현실이다. 증립적인 공영 방성이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의 미디어의 경쟁이 결과적 균형을 만든다.

공영방송 폐지로 보수나 자유주의 측이 잃을 것이 없다. 공영 체제의 MBC 보수 정권이 잡아본 적이 없다. 어차피 민노련이 운영하는 노영 방송이다.

교통방송을 서울시가 버리니 김어준의 방송을 택시에서 안들어도 되니 얼마나 좋은가? MBC를 공영체제에서 풀어주면 광고 수입으로 생존해야 한다. 시청율 낮은 좌파 방송 MBC에 광고하는 기업 얼마나 될까?

민영화하면 좌파 방송만 있고 우파 방송은 없을 것이라고 염려한다면 우파는 정치에 자기 돈과 노력을 우파의 당위를 위해 사용할 의사가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런 기생충 심리로는 좌파에 지배당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11/09/2024

공직선거법과 허위사실 공표죄에 대한 추가 설명

내 앞선 공직선거법의 허위 사실 공표죄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나의 의견에 대해 반론을 제시하는 분들은 내 주장이 자유주의의 원칙에 위반하거나, 거짓으로 민의가 왜곡되는 선거를 옹호하는 것으로 비판한다.

어느 제도나 그 제도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 절대적이고 일방적인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보다 민주주의를 더 오래 해왔고, 법치에 더 엄격한 미국과 많은 선진국에는 왜 이런 정치 과정을 형사 범죄화 하는 것을 피하고 있는 지를 이해해야 한다.

지금 몇 시간 전에 해리스와 트럼프의 토론회가 끝났다. 언론들은 패트 체크에 들어갔다. 일부 미디어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는 31회가 넘는 허위 사실과 추가적인 오해의 소지가 있는 언급들 (Misleading information)을 언급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해리스도 한 건의 거짓말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언급들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트럼프의 거짓말과 과장은 익히 알려진 것들이고 반복된 것들이 다수 있다. 하지만 미 대법원이 뒤집은 낙태 권리의 위헌 판결을 모든 사람들이 원했던 것이라는 주장과 같은 새로운 거짓말도 있다. 해리스는 트럼프로부터 정권을 인수할 때 미국 실업률이 대공황 이후로 최고로 높은 상태였다는 거짓말을 했다. 바이든 정권이 시작할 때 실업은 이미 판데믹의 최고치로부터 상당히 내려간 상태였다.

이경우를 보자. 우리의 법을 엄격히 적용하면 두 후보는 모두 허위사실을 공포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그렇다면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당선은 무효가 되고 선거를 다시해야 한다. 이게 합리적인가?

이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하려면 이 거짓이 선거결과를 왜곡했다는 것을 가정해야 한다. 이점에서 나에게 반론을 제기한 분들과 서구의 지식인들의 논리가 다른 것이다.

첫째 선거 과정의 허위 사실의 영향은 특정 개인의 모함하고 명예를 훼손하려는 경우와 다르다. 개인은 허위 사실이 퍼졌을 때 방어의 수단이 지극히 제한적이다. 반면에 선거의 후보자들은 아니다. 허위 사실로 선거에 불리한 영향을 받는 후보는 반격의 기회와 수단이 존재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거짓말을 서슴지 않는 정직성이 결함된 사람이라는 것을 폭로해서 역으로 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두 후보간의 경쟁 이외도 언론과 시민들이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
허위 사실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쪽이 이득을 얻는다고 가정을 하기 때문이다. 아니다. 거짓을 말하는 것은 정치 과정에서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 반대쪽의 반격과 언론이나 시민들의 검증의 화살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재명이 자살한 부하 직원을 몰랐다는 발언이 선거과정에 검증없이 전파되었나? 그가 대장동 인허가 변경이 국토부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고 했을 때 그 발언이 반론없이 유권자에게 믿어졌는가? 아니다. 그의 발언이 왜 믿을 수 없는 지에 대해 수 많은 언론과, 윤석열 후보 측과 유튜브, 소셜미디어에 의해 폭로되었다. 자살한 부하 직원이 지사와 골프치고 낚시한 것을 가족에게 자랑하는 육성 녹음도 전파를 탔다.

이재명의 의심스러운 해명은 나와 같은 유권자에게 이재명은 절대 신뢰할 수 없는 마키아벨리적이고 위험한 인물이라는 확신을 갖게 했다.

선거에서 허위 사실의 범죄화는 선거의 무효화의 위험은 물론이고 선거 결과를 왜곡할 위험까지 존재한다. 후보자의 발언들은 과거와 미래에 관한 것이다. 과거는 후보가 어떤 사람인가를 밝히는 정보가 주가되고 미래는 그가 권력을 잡았을 때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허위 사실의 판단을 과거에 관해서만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더 위험한 것은 미래에 대한 거짓이다. 소위 공약(空約)이다. 지금의 허위사실 유포죄는 과거의 거짓만을 처벌하고 미래의 거짓말은 처벌할 길이 없다. 나는 어느 거짓말이 더 심각한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미래의 거짓말이 더 우리의 삶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허위사실의 처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편견이 있다. 자신과 달리 다른 사람들은 거짓말에 잘 속아서 잘못된 선택을 한다는 가정이다. 이는 잘 알려진 자기 중심적 편견이다.

사회학자 W. 필립스 데이비슨(W. Phillips Davison)가 1983년에 처제안한 3인칭 효과(Third-person effect) 가설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개인적 편견에 따라 대중 매체의 메시지나 정보가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관찰이다. 나는 안 속는데 다른 사람들은 광고나 홍보에 잘 속아넘어 간다는 편견이다.

언론이 외교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서독 언론인들을 인터뷰할 때, 데이비슨은 기자들에게 사설이 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추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자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찾을 수 없었지만, 데이비슨의 질문에 대해 서독 언론인들의 공통된 반응이 "사설은 당신과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일반 독자들은 꽤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었다.

"사람들은 대중 매체가 다른 사람들의 태도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에 노출된 청중의 구성원인 개인은 (이 커뮤니케이션이 설득력 있는 의도가 있든 없든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한다.

이런 우리의 경향을 심리학에서는 귀인 이론 (Attribution Theory) 에서 찾는다. 귀인 이론은 행위자가 자신의 행동을 상황적 요인에 귀속시키는 경향이 있는 반면 관찰자는 동일한 행동을 성향 요인에 귀속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예측한다. 예를 들어, 귀인 이론에 따르면 과제를 늦게 제출한 학생은 교수에게 지각이 특이한 것이 아니며 특이한 컴퓨터 문제와 같은 상황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반면, 교수는 지각이 학생의 게으름과 같은 기질적 요인 때문이라고 믿을 수 있다. 3인칭 효과 가설의 맥락에서, 귀인 이론은 왜 개인이 자신은 메시지의 근본적인 설득력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의 기질적(지적) 결함으로 인해 동일한 측면을 인식하지 못하는지 설명한다.

또다른 설명은 "편향된 낙관주의" 경향이다. 사람들이 자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긍정적인 사건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는 이론이다. 편향된 낙관주의는 왜 사람들이 귀가 얇게 잘못된 정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자신은 적고 다른 사람들은 높다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트럼프가 하는 말을 믿고 그의 거짓말에 현혹되어서 지지하고, 이재명 지지자가 이재명이 정직한 사람이라고 믿고 지지한다는 것은 대부분 제3인칭 효과 또는 귀인 이론과 편향된 낙관주의 편견이 가져오는 착각이다.

다른 사람들도 당신만큼 현명하다. 그들이 당신과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지지할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지 거짓에 속아서라고 단정할 근거가 크지 않다. 그리고 실증연구들은 이 가설과 이론들을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야기가 조금은 이론적이지만 결론은 이 법의 어떤 위험 때문에 미국에는 이런 법이 없느냐 하는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를 엄격하게 처벌했다면 우리는 지금 대통령이 없는 상태이거나 보궐 선거를 치루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유권자가 거짓 정보에 쉽사리 속는 것이 아니라는 이론에 따르면 선거를 이 거짓 정보의 발언으로 무효화하는 것이야말로 바보 같은 짓이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의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09/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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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의 큰 손 기부자들과 정치 헌금의 액수
03/09/2024

미국 대선의 큰 손 기부자들과 정치 헌금의 액수

03/09/2024

[에너지 자립과 외교적 독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체포 영장을 발부한 이후 처음으로 몽골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화요일 몽골 대통령 우흐나긴 쿠렐수크를 만날 예정이다. 몽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것은 연료와 전기를 러시아에 의존하기에 반러시아 대열에 합류하기 어렵다.

터키는 쉘로부터 액화천연가스를 수입하는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부터 국영 에너지 회사인 Botas는 유럽 석유 대기업으로부터 2023년 국가 가스 소비량의 약 8%인 290만 톤의 가스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터키는 LNG의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수입하지만 공급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보타스가 미국의 엑손모빌과 비슷한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의 독립성 없이 외교적 독립성을 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자력과 재생 에너지의 장점은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를 줄인다는 점이다.

03/09/2024

[주가 벨류업은 어떻게 가능한가?]

정부가 일본을 모방해서 주가 부양책인 Value-up 가능성을 흘린 지가 꽤되었다. 하지만 아직 성과는 없다.

주가는 어떻게 높아지는가? 가장 근본적은 해결책은 기업이 수익을 많이 내는 것이다. 그것은 기업이 경제 상황에 따라 규제의 속박을 덜 받고 수익을 추구하고 경영환경이 나쁘면 수익 방어를 할 수 있는수단이 있을 때 가능하다.

글로벌하게 흔한 기업의 구조 조정은 바로 수익 방어 수단이다.
오늘도 독일의 자동차 대기업 폭스바겐의 구조 조정 뉴스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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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Volkswagen)은 비용 절감 노력이 기대에 못 미치자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력한 노동자 단체들은 이 소식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폭스바겐의 노동자 협의회 의장인 다니엘라 카발로(Daniela Cavallo)는 폭스바겐이 단체 임금 협약과 고용 안정 프로그램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는 이전에 2029년 이전에 일자리를 줄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에게 경영의 자유를 확대하고, 금융 시장에 의한 기업의 감시 기능의 강화라는 본질적이 개혁을 외면한 채로 상법 개정으로 이사회 의무를 변경하는 등의 제도 변화로는 밸류업은 연목구어에 그칠 것이다.

저출생과 최저 임금 급격 인상으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대한민국.   공식적으로 2023년 93만명의 외국인이 한국에 취업해 있다고 한다.  이는 2022년에 비해 9% 늘어난 수치다.  일본...
03/09/2024

저출생과 최저 임금 급격 인상으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대한민국. 공식적으로 2023년 93만명의 외국인이 한국에 취업해 있다고 한다. 이는 2022년에 비해 9% 늘어난 수치다. 일본의 개방화는 우리 보다 가파르다. 이는 우리가 따라갈 수밖에 없는 추세다.

01/09/2024

[개방 경제가 답이다]

마수드 페제쉬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란이 목표의 8%를 달성하기 위해 2,5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며, 그 중 약 1,000억 달러는 해외에서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된 국제 제재는 경제를 마비시켰다. 많은 사람들은 지난 7월 선출된 개혁 성향의 심장외과 의사인 페제쉬키안 대통령이 나라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가능성은 그에게 불리하다.

우리 정치권에 자체 핵무장론이 인기다. 하지만 그런 선택의 결과는 이란이 말해준다. 우리는 국제 사회의 규범을 무시하고 살아갈 자유는 없다. 그 자유의 댓가는 빈곤과 소외다.

시가 총액 $1 Trillion (1300조원)의 고지에 오른 기업들과 걸린 기간
01/09/2024

시가 총액 $1 Trillion (1300조원)의 고지에 오른 기업들과 걸린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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