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갑수

최갑수 영감과 경험 그리고 인사이트!
뉴스레터 를 발행합니다.

29/01/2025

‘놀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라는 말이 사기예요.
속지 마세요.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랍니다.
글을 써 놓으면 한 달에 천만 원씩
꼬박꼬박 들어온다는 말도 믿지 마세요.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아요.
세상에서 놀면서 할 수 있는 건
노는 것밖에 없어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노는 사람은 없답니다.
노는 것처럼 보일 뿐이죠.
_
설 연휴에도 마감하느라 스벅에 나와서 삐진 겁니다.

설 연휴 동안 새 원고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써 왔던 원고와는 조금 다른 종류의 원고다. 오래 전부터 구상을 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시도여서 작업 들어가기가 겁이 났다. 그래서 이런저런 핑계를...
29/01/2025

설 연휴 동안 새 원고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써 왔던 원고와는
조금 다른 종류의 원고다.

오래 전부터 구상을 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시도여서 작업 들어가기가
겁이 났다. 그래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계속
미루고만 있다가 며칠 전부터 스크리브너로
새 프로젝트를 만들고 첫 문장을 썼다.
마감이 코앞에 닥쳤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니
진도가 나가고 속도도 조금씩 붙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글을 쓰며 느낀 건
‘영감은 마감에서 오고, 일단 써보는 수밖에 없다’라는 것이다.

이번 원고를 쓰면서는
Bobby Caldwell과 Atomic Kitten 시절의
달달한 음악을 많이 들을 것 같다.
그래도 빌 에번스와 키스 자렛은 기본.
하루 걸음 수도 1만 보에서 2만 보로 올리고
체중 감량 목표도 -2kg 더.

이번 원고는, 음… 재미있다. 글도 작업도.

예스24 국내도서 웰컴 페이지에 올랐습니다!!! #기막히게좋은것  #얼론북  #소소일상
27/01/2025


예스24 국내도서 웰컴 페이지에 올랐습니다!!!

#기막히게좋은것 #얼론북 #소소일상

작업실에서 2킬로미터 거리에 에스프레소 바가 있다. 나는 그곳을 ‘생각의 카페’라고 부른다. 작업을 하다가 뭔가 막힌다 싶으면 천천히 걸어 카페로 가 에스프레소나 피에노를 마신다. 그렇게 이삼십 분을 앉아 있다가 갔...
26/01/2025

작업실에서 2킬로미터 거리에
에스프레소 바가 있다. 나는 그곳을
‘생각의 카페’라고 부른다.
작업을 하다가 뭔가 막힌다 싶으면
천천히 걸어 카페로 가 에스프레소나
피에노를 마신다. 그렇게 이삼십 분을
앉아 있다가 갔던 길을 되돌아
천천히 작업실에 돌아온다.
걷고 커피를 마시고 다시 걸어오는 동안
막혔던 뭔가가 풀릴 때도 있고
여전히 엉킨 채로 남어있을 때도 있지만
그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앉아 있으면
내가 뭔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고, 그 자체가 내겐 의욕이 되고,
동기가 되기 떄문이다.

#기막히게좋은것 #소소일상

제가 영감을가장 많이 받는 공간은코인 런드리랍니다. 여러분은 어디일까요? #영감의공간  #코인런드리
25/01/2025

제가 영감을
가장 많이 받는 공간은
코인 런드리랍니다.

여러분은 어디일까요?

#영감의공간 #코인런드리

아무리 해도 안되는 것이 있다. 그걸 아는 게 중요하다. 이 책을 쓰면서 나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고 이룰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런데 행복은, 삶의 의미는 그 지점에서 시작되는 거였다.
24/01/2025

아무리 해도 안되는 것이 있다. 그걸 아는 게 중요하다. 이 책을 쓰면서 나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고 이룰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런데 행복은, 삶의 의미는 그 지점에서 시작되는 거였다.

22/01/2025

잘 늙어가자.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삶은 간단하다. 잠을 충분히 잘 자고, 규칙적으로 산책을 하고, 좋은 음식을 먹고, 부지런히 책을 읽고, 가끔 여행을 가는 것. 할 수 없는 일에 뭔가를 하려고 애쓰지 않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
22/01/2025

삶은 간단하다. 잠을 충분히 잘 자고, 규칙적으로 산책을 하고, 좋은 음식을 먹고, 부지런히 책을 읽고, 가끔 여행을 가는 것. 할 수 없는 일에 뭔가를 하려고 애쓰지 않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지 않는 것(그러면 자기자신을 잃어버리니까). 그거면 충분하다.

월요일이네요.수고 많으셨습니다.이번 책에서 이렇게 썼습니다._술집을 나와 깜빡이는 가로등을 지나 집으로 돌아갈 때, 두부가 든 비닐봉지를 달랑거리며 편의점에 들러 맥주를 살 때, 이들도 나처럼 기진맥진한 하루를 보내...
20/01/2025

월요일이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책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_
술집을 나와 깜빡이는 가로등을 지나 집으로 돌아갈 때,
두부가 든 비닐봉지를 달랑거리며 편의점에 들러 맥주를 살 때,

이들도 나처럼 기진맥진한 하루를 보내겠지,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힘들지만 서로를 향해 웃어주는 것,
그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가 아닐까 합니다.

언젠가 이들이 힘들 때면 제가 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기운을 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_ , 「단골 술집에서 주인아저씨와 야구 이야기를 하며 힘을 냅니다」 중에서
제 책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요즘 아침 루틴. 일어나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메모패드에 오늘 해야 할 일과 아이디어, 생각 등을 메모한다. 손으로 적는다(이렇게 쓰다 보니 좋은 펜을 갖고 싶다). 휴대폰 메모장에 하던 것과는 문장의 느낌과 결...
19/01/2025

☀️요즘 아침 루틴.
일어나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메모패드에 오늘 해야 할 일과 아이디어,
생각 등을 메모한다.
손으로 적는다(이렇게 쓰다 보니 좋은 펜을 갖고 싶다).
휴대폰 메모장에 하던 것과는
문장의 느낌과 결이 조금 다른 것 같다.

🍞오늘 하루 먹어야 할 음식들도 써본다.
예를 들자면 - 아침 방울토마토 다섯 알과 블루베리 한 줌, 점심은 낫또, 커피, 킷캣, 저녁은 계란말이와 된장찌개, 현미밥, 샐러드 등으로 말이다.

일본어 단어 연습도 한다.
언젠가 ‘이자카야 탐방’을
여유롭게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이번 책에 이렇게 썼다

”예전엔 뭔가 안 좋을 땐
그 해결책을 새로운 것에서 찾으려고 했지만
이제는 그 방법이 주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내가 찾으려고 하는 것들은
지평선 너머 먼 곳이 아니라
책상 위와 새벽의 산책길,
동네 슈퍼마켓의 채소 진열대,
저녁의 두부 가게에 있더군요.
당연한 것들의 생활로 다시 돌아가는 중입니다.“

😍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새벽에 일어나 레터를 보내고, 다음 주에 교보문고에 들어갈 신간 광고 시안과 문구를 확정해 자료를 챙겨 보내고, 사인본을 발송하고, 주간지에 원고도 써서 보냈다. 그리고 도망치듯 좋아하는 카페로 왔다. 에스프레소 한...
18/01/2025

새벽에 일어나 레터를 보내고,
다음 주에 교보문고에 들어갈
신간 광고 시안과 문구를 확정해 자료를 챙겨 보내고,
사인본을 발송하고, 주간지에 원고도 써서 보냈다.
그리고 도망치듯 좋아하는 카페로 왔다.
에스프레소 한 잔을 시켜 놓고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겨울 햇살이 창에 분홍빛으로 어린다.
뭐라고 할까, 바쁜 일과 일 사이에 놓인,
약간의 성취감, 만족감 같은 감정을 음미하는 이런 시간이 좋다.
돌아보니 나는 여행을 하고,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책을 만들고 있구나…...
애초에 이런 인생을 꿈꾼 건 아니었지만,
이런 인생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예전에는 ‘오늘은 열심히 일해야지’ 하는 다짐을 자주 했지만 지금은 ‘아무리 바빠도 산책과 샐러드 그리고 맥주는 잊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이렇게 슬렁슬렁 사는 지금의 내가 좋습니다. 죽기 전까지 일을...
16/01/2025

“예전에는 ‘오늘은 열심히 일해야지’ 하는 다짐을 자주 했지만 지금은 ‘아무리 바빠도 산책과 샐러드 그리고 맥주는 잊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이렇게 슬렁슬렁 사는 지금의 내가 좋습니다. 죽기 전까지 일을 해야 한다면 일만 하다 죽고 싶진 않아요.”

_ 『기막히게 좋은 것』

15/01/2025
새 에세이가 나왔습니다.산책하고, 요리하고, 도서관에 가고, 동네슈퍼에도 가고...소소한 일상에서 느낀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살아 보니 완벽한 인생은 없지만 완벽한 하루는 있더군요.“종종 ‘어떻게 살아야 ...
13/01/2025

새 에세이가 나왔습니다.

산책하고, 요리하고,
도서관에 가고, 동네슈퍼에도 가고...
소소한 일상에서 느낀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살아 보니
완벽한 인생은 없지만 완벽한 하루는 있더군요.

“종종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집니다. 예전에는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지만, 요즘에는 제철을 더 잘 챙겨야겠다, 요리를 조금 더 잘해봐야겠다, 조금 더 먼 곳까지 걸어가 봐야겠다 같은 조금은 무용한 다짐 같은 걸 하곤 합니다.”
— 「인생의 묘미는 무용한 것을 즐기는 데 있습니다」 중에서

오늘 서점에 깔렸습니다.

#기막히게좋은것 #얼론북

오늘 레터…-여름이 왔으면오늘 새벽, 문득 여름이 빨리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여름은 매미 소리가 울창했고, 가지와 수박이 맛있었던 것 같다. 짙은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던 오후도 있었...
10/01/2025

오늘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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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왔으면

오늘 새벽, 문득 여름이 빨리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여름은 매미 소리가 울창했고, 가지와 수박이 맛있었던 것 같다. 짙은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던 오후도 있었다. 구름은 두둥실 하늘 속을 빈둥대고 있었지. 비가 세차던 어느 새벽에 깨어서는 ‘진짜 여행 작가가 되겠어’라는 엉뚱한 다짐을 하기도 했다. 붉은 배롱나무 아래를 거닐 때는 ‘다들 보고 싶은 마음은 어떻게 참는지 궁금하다’는 문장을 떠올라 우두커니 서 있었다. 배롱나무꽃이 유난히 붉었던 지난해 여름이었던 것 같다. 몇 달이 지나면 푸르고, 짙고, 뜨겁고, 울창한 것들로 가득한 그 계절이 다시 오겠지. 다시 온다면 마음껏 기뻐하고 웃고 즐겨야지. 청춘은 헛되이 보냈지만 다가올 여름은 그러지 말아야지. 지나고 보면 모두가 그립고, 두고두고 슬픔이 되니까 말이야.

오늘 보내드린 레터 중에서_12월 초, 짧은 여행을 다녀온 뒤 연말과 연초가 겹쳐 이런저런 모임이 이어졌다. 일상의 루틴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신호는 언제나 체중으로 가장 먼저 드러난다. 어제 오후 주저하며 ...
07/01/2025

오늘 보내드린 레터 중에서
_

12월 초, 짧은 여행을 다녀온 뒤
연말과 연초가 겹쳐 이런저런 모임이 이어졌다.
일상의 루틴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신호는
언제나 체중으로 가장 먼저 드러난다.
어제 오후 주저하며 체중계에 올라가 보니,
한 달 사이 딱 2킬로그램이 늘었다.

일단 냉장고를 정리했다.
양파 껍질을 까고 샐러드 채소를 다듬어 소분했다.
발사믹 소스를 만들고,
현미유와 후추, 달걀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욕실 청소를 하고 칫솔을 바꿨고, 수건을 삶았다.
쌓여 있던 메모를 정리하고, 재활용 쓰레기를 버렸다.
감기 기운이 올라오는 것 같아 약을 먹고 일찍 잠들었다.

오늘 아침, 평소처럼 매일 출근하던 카페에서
매일 마시는 커피를 마시고 있다.
따뜻한 커피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니
일상이 조금씩 돌아오는 것 같다.

#얼론앤어라운드 #루틴

새해 첫 레터를 보내드렸습니다.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합니다. 😍_연초에 이런저런 일로 정신이 없다가 오늘 새벽, 올해 목표를 세웠다(작년 목표 중 이룬 건 산책과 체중이다). 침대에 누워 올해 뭘 이...
04/01/2025

새해 첫 레터를 보내드렸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합니다. 😍
_

연초에 이런저런 일로 정신이 없다가 오늘 새벽, 올해 목표를 세웠다(작년 목표 중 이룬 건 산책과 체중이다). 침대에 누워 올해 뭘 이루고 싶은가 하고 생각해 보다가 ‘새해엔 여행을 조금 더 열심히 다니자’라는 목표를 떠올렸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새해 목표치고는 뭔가 허술하고 어수룩한 것 같다. 조금 더 그럴싸한 건 없을까? 예컨대, ‘올해엔 꼭 이만큼의 매출을 올리겠습니다’ 같은……. 요리조리 궁리하다가 결국엔 ‘이게 뭐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인가’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만다. 그러면서 ‘오늘이 어제와 다르지 않다면, 내년 역시 올해와 다르지 않을 것이므로 오늘을 충실하게 살면 된다’라는, 다소 편의적이면서도 내 멋대로인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래도 새해라서 리스트를 만들어 보았다. 써놓고 보니 역시나 거창하고 원대한 포부 같은 건 없다. 그런 건 다른 훌륭한 이들이 대신해 주겠지. 올해에도 나는 더 열심히 걷고 더 많이 쓰도록 하자.

🌿 2025년에는……
_ 일본어 회화 및 번역 → 혼자 일본 여행 4회
_ ‘얼론북’ 1만 부짜리 책 만들기
_ 혼자 있는 시간 더 많이 가지기
_ 원고 1,000매 쓰기 → 에세이 출간
_ 5kg 감량 및 매일 걷기
_ 금주 유지

#얼론앤어라운드 #얼론북 #새해인사

한 해가 또 간다. 착실하게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올해 세운 목표 중에 이룬 건 산책과 체중이다. 이뤄도 그만 이루지 못해도 그만인 생인줄 알았는데내년엔 조금 다른 인생을 살고 싶어졌다. 올 한해 다들 고생 많으셨...
28/12/2024

한 해가 또 간다.
착실하게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올해 세운 목표 중에 이룬 건
산책과 체중이다.

이뤄도 그만 이루지 못해도 그만인 생인줄 알았는데
내년엔 조금 다른 인생을 살고 싶어졌다.

올 한해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오늘은 오랜만에 와인 한잔 할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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