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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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주님께 기대고 싶은 날에 펼치는
예수님 묵상 에세이
/다친 마음/
눈물을 꾹 참고 괜찮은 척 살아갑니다. 부모님께 걱정 끼쳐 드리고 싶지 않아서, 자식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어서 나는 원래 눈물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내 아픔이 누군가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괜한 오해도 받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애써 웃음 지으며 오늘 하루를 버텨냅니다. 하지만 내 마음은 점점 위축되어 갑니다. 작은 한 마디에도 상처받습니다. ‘쿨’하게 넘기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두는 못난 내 모습에 지쳐만 갑니다. 그렇게 내 마음은 상처 입은 ‘다친 마음’이 되었습니다. 가슴 아프고 부끄러워 숨고 싶었습니다. 밤잠 이루지 못하고 끙끙 앓았습니다. 나는 왜 이리도 곤궁하고 가난한지 나 자신이 초라해지고 미워졌습니다. 내가 이 땅에 이런 모습으로 태어난 것이 서럽고 원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예수님은 나보다 더 초라하고 가난한 집의 자녀로, 태어날 곳이 없어 구유에 누이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가난과 멸시의 대명사인 ‘나사렛 예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변두리 나인성에서 아들을 잃고 서러워하는 여인을 찾아가 눈물을 닦아 주셨다고 합니다. 이 땅에서 투명 인간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관심받지 못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 곁에 함께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내 곁에서 함께 울며 마음을 안아 주시고 죽을 것 같은 삶을 살맛 나는 삶으로 이끄신다고 합니다.
/닫힌 마음/
삶이 힘들고 어려우면,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고 느껴지면,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교인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기 바쁩니다. 다친 내 마음은 어느 순간 ‘닫힌 마음’이 되었습니다. 사람을 향해 마음을 닫았는데 어느 순간 예수님께도 마음을 닫았습니다. 소그룹 모임에서 나눔 할 때면 다른 교인들에게는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 것 같은데 나만 버림받은 것만 같습니다. 모두 행복한데 나만 불행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원망하고 원망하다 마음을 닫아 버렸습니다. 내 신앙은 여기까지인 것만 같습니다. 기도하려고 눈을 감으면 내 모습이 부끄럽고 죄송해 아무런 기도도 나오지 않습니다. 견디기 힘들어 기도했지만 내 기도만 골라서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내 믿음은 식을 대로 식어 회복 불가능한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저자는 예수님은 자신을 팔아넘긴 가룟 유다도 끝까지 사랑하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에게 세 번의 기회를 주시며 명예 회복의 자리도 마련해 주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곧바로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제자들을 불러 아침 밥상을 차려 놓고 위로와 격려를 나누셨다고 합니다. 자신의 자녀들이 다친 마음과 닫힌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을 그냥 두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뭉클’한 예수님의 사랑/
이 책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부터 하늘로 올라가시기까지 예수님의 삶을 따라갑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예수님을 색다른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예수님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예수님의 심장 소리를 들으려고 애씁니다. 예수님이 걸으셨던 걸음과 걸음 사이에서, 예수님이 하셨던 말씀과 말씀 사이에서 숨겨진 보화를 캐듯 그 사랑에 집중합니다. 저자는 예수님의 탄생부터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 이후까지 여덟 가지 큰 사건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합니다. 그 사랑을 ‘예수님 뭉클’이라고 했습니다. 다친 마음과 닫힌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뭉클한 예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어 봅니다.
저자는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기 전 아티스트와 광고 기획자로 일했던 달란트로 성경을 예술가적 상상력과 문예적 감수성 그리고 광고적 창의성으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삶을 독특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추천의 글]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나사렛 예수’라는 이름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은 예수님께서 초라해 보이는 ‘나사렛’이란 이름을 선택하셨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의 빈 곳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 뒤에 숨겨진 내면의 가난함을 마주하게 되죠.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 빈자리를 채워갈 때 느끼는 풍성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_김광한 PD (MBN )
신앙생활에 익숙해져 가며 하나님의 존재 또한 당연하게 느껴지던 요즘. 이 책을 읽으며 예수님의 삶이, 예수님의 사랑이 정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세상을 주관하시는 높고 크신 하나님이시지만, 바로 내 옆에서 나를 안고 계시기도 한, 정말 낮고 낮은 예수님 생각에 “뭉클”한 밤입니다.
_김기리 코미디언
이 책은 명징한 복음을 온 가슴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풍부한 묵상의 단초들 때문에 순식간에 읽어 내려가면서도 몇 번씩 멈춰 긴 여운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예수님 사랑을 도무지 느낄 수 없다고 하는 이들의 가슴에 눈물구멍을 낼 최고의 전도지가 될 것입니다.
_김성민 목사 (원대제일교회)
책을 읽고 맨 처음 든 생각은 천국을 소유한 어린아이가 쓴 글처럼 순수하고 예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누구를 가르치기 위해 쓴 책이 아니었습니다. 매 순간, 하루하루 느끼는 하나님의 사랑이 오늘도 내일도 여전하다고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주님께 하트를 드리지 못한 날이 많은 저지만 이 책을 보며 위로와 용기를 얻습니다.
_문지인 배우
저자는 소통의 중요성을 알고 세상 속에 진리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책을 펴냈습니다. 복음서 안의 이야기들을 저자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편안하게 끌어가고 있어 일단 책을 든 사람이라면 끝까지 읽게 만듭니다. 식상하지 않으면서도 진지하게, 그리고 먼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의 이야기로 복음서를 다루고 있습니다.
_이규현 목사 (수영로교회 담임)
마음으로 책을 만났다. 이 울컥거림은 뭘까? 예수님의 눈물을 만나고 내 눈물을 닦아주셨던 기억에 잠시 책 속에 빠져 눈물을 훔쳤다. 한땀 한땀 정성을 다해 책을 써 내려간 섬세함에 내 마음을 빼앗길 만큼 글이 나를 삼킨다! 내 눈물 아시는 주님이 나를 붙들어주시는 시간을 만나본다.
_이성미 코미디언
이 책의 저자처럼 예수님의 탄생을 묘사한 책을 본 적이 없습니다. 김태영 목사님은 마치 본인이 성경의 시간 그 현장에 있었던 것처럼 너무나 생생하게 독자들을 이끌어 줍니다. 저자의 독특한 상상력과 신학적으로 탄탄한 전문성이 가미된 신선하고 신비로운 해석이 읽는 독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할 것입니다.
_이해원 목사 (하맘성경연구원 부원장)
이 책을 보면서 처음으로 내 인생의 울음, 신음에 대해 생각해봤다. 누군가에게 들킬까 꼭꼭 숨겨두고 감춰뒀던… 지금까지 흘린 내 눈물의 양은 얼마나 될까? 내 신음 안에 나도 알지 못했던 어마어마한 양의 폭포수 같은 아픔과 슬픔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그 신음에 먼저 응답하시는 나의 아버지를 만났다. 이 책은 묵상을 넘어 구절구절, 단어 단어마다 주님의 사랑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책이다.
_정보영 대표 (전 MBC 아나운서)
저도 “주님께 죄송한 날에”와 같은 날들이 있었어요. 그분을 내가 안 이상 모르던 날로는 도저히 돌아갈 수가 없어서, 염치없지만 고개를 차마 들지 못하고도 예배당으로 나아갔던 날들이 떠올랐습니다. 죽지도 못할 만큼 죄송했던 그날들이요.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말씀들이 비상구가 되어주고 주님께로 인도하는 통로가 되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_최강희 배우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태어난 날이 서러울 때 #구유에누이신예수님
카탈뤼마 | 누울 곳 없는 예수님 | 사랑의 구유 | 어린양의 피, 예수님 뭉클
가난이 미워질 때 #나사렛예수
예수님의 이름 | 가난한 자들의 마음 곁에 | 가난한 예수님 | 아빠 요셉의 낙심과 위로 |
예수님 살던 고향은 | 어린 가장, 목수 예수 | 나사렛 골목 담장 아래에서 | 이름마저 우리에게
인생에 신음할 때 #나인성사건
눈물을 보시는 예수님 | 눈물을 닦아 주시러 | 마음을 안아주시다 | 생명이 사망을 멈추다 |
…음 | 너도 울지마
들키지 않고 숨고 싶을 때 #잃어버린양의비유
너를 잃고 싶지 않아서 | 아빠가 아이를 업듯 | 의인 아흔아홉 | 찾고 또 찾고 또 |
내 마음이 나를 속인다면 | 우리는 자기 사람 | 사랑이 뭘까요? | 주님의 하트
여기까지라고 생각될 때 #최후의만찬
예수님의 밥상 | 예수님의 밥상에 앉아서 | 나는 아니지요? | 마지막 입맞춤 | 주님의 너른 품, 편 팔 | 사랑해요, 까먹지 마요
주님께 죄송한 날에 #베드로의세번부인
사탄의 요구 | 예수님의 기도 | 베드로야 | 부인할 것을 아시면서 | 눈빛과 표정에 담긴 눈물 |
닭 울기 전인 이유 | 꼭이요~, 까먹지 마요
도움이 멀다고 느껴질 때 #십자가에서
진노의 잔 | 벌거벗겨진 두 사람 | 생명 나무가 되신 예수님 |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
하트 모양이 아니라 십자가 모양 | 온 땅에 새 빛이 | 세상의 말 다 지우면 |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 두려움이 사라지네
믿음이 식을까 두려울 때 #부활하신후
아침밥 먹자 | 낯선 조합 | 세 번 부인한 도마 | 한 번 부정한 나다나엘 | 그냥 내게로 오면 돼 |
사도 요한의 변화 | 마지막 장이 기록되기 전, 예수님 뭉클
에필로그
[ 저자 소개]
/김태영/
‘예수님은 내 마음에 언제 오실까?’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때마다 기도하며 눈물 흘리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믿음은 있는 것 같은데 눈물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눈물과는 거리가 먼 학창 시절을 보내며 눈물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에 입학해서는 록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2001년 MBC 대학가요제에 입선했다. 이후 방송과 광고회사에서 제작과 기획자로 일했다. 그리고 2007년 예멘 선교 여행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경험하고 신학대학원에 진학했다. 하지만 입학과 동시에 휴학할 수밖에 없었다. 알 수 없는 병으로 눈을 뜨고 있기 어렵고 몸이 굳어 가고 숨쉬기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매일 삶과 죽음의 긴장 속에서 침상에 누워 오디오 성경을 들었다. 오디오 성경을 몇 독 하던 중 드디어 하나님의 마음을 듣고 보게 되었다. 눈물 없던 자에게 눈물이 쏟아졌다. 흐르는 눈물이 마음을 적셨고 기적과도 같은 은혜로 몸도 회복되었다. 성경 속에서 찬양 속에서 예수님 사랑에 뭉클한 것이다.
대학에서 철학과 언론정보학을 전공했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수영로교회에서 교구 사역과 전문특화영역 총괄로 섬겼다. 특히 문화와 선교에 관심을 두고 ‘성경목록가501’, ‘크리스버스킹’, 지구환경 캠페인 ‘멋지구나’, ‘택배기사 응원 챌린지’, 배려 캠페인 ‘땡큐 배려 머치’ 등을 기획했다. 현재 수영로교회 1호 문화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한국문화선교 기획연구소’를 설립해 부대표로 있다. 대표는 대한민국 성도들이란다. 프란시스 쉐퍼(Francis A. Schaeffer)가 말한 바른 교리(정도)와 바른 삶(정행)이 우리와 다음 시대에 잘 전해지길 소망하며, 콘텐츠 기획과 제작, 강연으로 예수님 오실 길을 예비하고 있다.